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3:14:53

데바카메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데바카메 사건3. 어원

1. 개요

出歯亀(でばかめ、でばがめ)

데바카메 혹은 데바가메는 일본의 살인자 이케다 카메타로의 별명으로, 일본에서는 흔히 색골, 변태를 칭하는 단어로 알려져 있으며 쓰레기, 인간 말종 등으로 의역한다.

데바카메의 카메()는 이케다 카메타로의 '카메'에서 따 온 것이며 데바(出歯)는 '이가 돌출된, 이빨이 뻐드렁니인' 을 나타내는 단어다. 직역하면 '뻐드렁니 카메타로'가 된다.

2. 데바카메 사건

데바카메 사건은 1908년 3월 22일 토요타마군 니시오오쿠보무라 54에서 대중목욕탕에서 목욕하고 돌아오던 27세 여성이 입에 수건이 박힌 채 시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피해자는 당시 임신 중이었던 시타야 전화교환국 국장 코우다 쿄의 부인인 코우다 엔코(幸田ゑん子)로, 당시 지위 등으로 인해 많은 언론과 매스컴의 집중을 받았는데 사건 첫날부터 각종 신문에서 보도했고 체포 당시는 헤드라인에 실렸을 정도였다.

대대적인 보도 속에서 경찰은 상습적으로 여탕에 숨어들던 나무 세공사 이케다 카메타로를 범인으로 구속했다.

카메타로는 처음에는 범인임을 인정했지만 나중에는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말을 바꾸었으며 항소까지 했다.

결국 법원은 카메타로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3. 어원

전술했다시피 데바카메는 일본의 살인자 이케다 카메타로에서 유래한 단어지만 어째서 카메타로의 별명이 데바카메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카메타로의 특징인 뻐드렁니 때문에 주변에서 그렇게 불렀다는 설도 있고 당시 신문에서 체포 2일 후에 사용하여 정착된 단어라는 설, 사건 변호인이 법정에서 그렇게 부른 것이 계기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어찌되었든 이 사건에서 데바카메라는 단어가 파생되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