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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 물리 공격형, 마법 공격형, 하이브리드형, 버퍼 직업, 미구현된 직업 ■고정 데미지 |
<colcolor=#fff>데몬슬레이어 마인의 힘을 활용할 수 있게 된 마검사 | ||
<colbgcolor=#00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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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 딜러 | 물리 | 퍼센트 |
조작난이도 | ★☆☆ |
무기 | 대검 |
전직명 | 전직: 데몬슬레이어 1차 각성: 검마 2차 각성: 디어사이드 眞 각성: 진 데몬슬레이어 |
출시 일자 | 전직: 2012년 12월 20일 1차 각성: 2012년 12월 20일 2차 각성: 2015년 9월 17일 眞 각성: 2020년 1월 9일 |
언어별 표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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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 데몬슬레이어 플레이 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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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인 여성 귀검사의 상위 전직 중 하나다. 2012년 11월 18일 던파 페스티벌에서 소드마스터와 함께 최초 공개되었다.
1각명은 무협소설에서 흔히 쓰이는 별호인 검마(劍魔), 2각명은 신을 죽이는 자를 뜻하는 디어사이트
2. 배경설정
<nopad> | |
"마검이 전이되어 온 순간부터 나는 갈구하기 시작했다. 더 강한 자들의 피를..." | |
데몬 슬레이어는 마인을 다루는 검사들을 말한다. 하지만 특히 다른 이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마검'을 사용하여 적을 제압하는 데 있다. 그 마검은 '프놈'으로 불리는 마검으로 그 길이가 원래의 검신보다 10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마검 프놈에 숨겨진 비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마검이 여러가지 '마인(魔人)'들의 집합체라는 것이다. 마검을 다룰 수 있는 힘을 빌려주는 '검마 다이무스'의 힘, 검 자체를 이루고 검을 움직이게 하는 '마검 프놈'의 지배력, 그리고 날카로운 칼날을 등에 지고 있는 소형 마인인 '검인 켈쿠스'의 결속력이 합쳐져 하나의 검으로 완성된다. 검마 다이무스는 그 육체를 잃고 에너지로 구성된 마인으로 원래는 아주 강력한 검사였다고 전해진다. 데몬 슬레이어들은 검마 다이무스와 계약하여 마검 프놈을 다룰 수 있는 힘을 빌려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검 프놈은 브롱크스 남부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어진 '뱀'의 모습을 한 마인으로 어떻게 보아도 검처럼은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하급 마인인 '검인 켈쿠스'를 현혹하고 조종할 수 있는 프놈은 자신의 몸에 검인 켈쿠스를 엮어서 검날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하나의 검으로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데몬 슬레이어는 이 3종류의 마인들을 다룰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데몬 슬레이어는 점차 마(魔)에 빠져들어 다이무스에게 육체를 빼앗기거나 프놈에게 정신 지배를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
사복검을 다루는 마검사로, 검마 다이무스와의 계약을 통해 붉은 사복검 형태의 '마검 프놈'을 무기로 사용한다. 다이무스 외에도 다른 마인들의 힘을 이용한 능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붉은 스킬 이펙트와 출혈 컨셉, 그리고 강력한 힘을 위해 큰 대가를 치렀다는 설정은 남성 귀검사 중 버서커와 유사하지만, 여러 마인의 힘을 응용하며 정신력이 약해지면 그들에게 지배당할 수 있다는 설정은 소울브링어와도 유사하다.
데몬슬레이어는 마검을 다룰 수 있는 힘을 빌려주는 '검마 다이무스', 검 자체를 이루고 검을 움직이는 '마검 프놈', 날카로운 칼날을 등에 진 소형 마인 '검인 켈쿠스' 셋의 힘을 빌어 싸운다. 다이무스는 마검 프놈의 원주인이었던, 살아있을 적엔 매우 강력한 검사였다. 그러나 사도 카시야스와 정면 대결을 벌여 패한 후 그 육체를 잃고 에너지로 구성된 마인이 되었다. 프놈은 원래는 검이 아니라 뱀의 모습을 한 마인으로, 자신에게 켈쿠스를 둘러 스스로를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사복검으로 만들 수 있다. 날카로운 칼날을 등에 지고 있는 하급 마인인 검인 켈쿠스는 프놈에 의해 현혹되어 조종당하고 있는 상태다.
네임드 데몬슬레이어로는 젤바 지역과 에를록스 지역의 NPC로 나오는 사냥개 사이러스가 있다.
3. 특징
전직 후에는 던전 입장 시 무기가 자동으로 사복검으로 변경되며, 이 사복검을 자유롭게 늘리거나 변형하는 스킬을 주로 구사한다. 덕분에 검사 캐릭터답지 않은 긴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 판정이 앞쪽으로 쏠려 있고 발동이 느린 스킬이 많다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데몬슬레이어는 적에게 막 달려드는 게 아니라, 마치 원거리 공격형 직업처럼 적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싸우게 된다.포지션 면에서는 전형적인 퓨어 딜러로, 대부분의 스킬들이 특별한 유틸리티가 없는 단순 타격기다. 게다가 조건부라 할 만한 요소도 찾기 힘들다. 그래서 플레이 면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거의 없고, 그저 넓은 범위를 살려 있는 대로 스킬을 쏟아부으면 된다.
성능에 대해선 플레이한 사람들마다 이견이 갈리지만 채찍같은 타격감이 매우 찰져서 데몬슬레이어를 플레이하는 유저도 저절로 새디스트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2D스프라이트를 사용하는 액션게임인지라, 채찍의 오묘한 움직임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부분은 상당히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적어도 CAPCOM의 X-MEN 시리즈에 나오는 오메가 레드의 촉수 수준의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었지만, 실제로는 KOF 시리즈의 윕 수준에 그쳐 보는 이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 점을 의식했는지 2015년 2월 12일 패치로 파천세의 모션이 좀 더 매끄러워졌다.
17/08/17 패치 이후 현재 검마는 장단점이 뚜렷한 무난한 퓨어 딜러로 평가받는다. 유틸성도 나쁘고 현자타임도 있지만 그에 따른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는 순간폭딜 컨셉이 되었다.
핀드워 출시 이후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 퓨어딜러인 검마가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딜링뿐인데, 일부 타 캐릭터들의 상향과 신규 캐릭터들의 추가 및 15초 메타가 고착되어 그 동안 패치가 없었던 검마가 자연스럽게 축 처져버렸다. 전체 캐릭터 중에선 중위권, 퓨어딜러 한정으로는 중하위권 수준. 그래서인지 18/11/07 퍼스트서버 패치에서 밸런스 패치로 일부 스킬들의 공격력이 10% 정도 증가하는 상향을 받았고, 본섭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이 패치가 적용되고 나서는 평가가 반전되어 확실하게 강캐 대열에 입성했다. 단 유틸이 없다시피하고 40제의 쿨이 과하게 길다는 단점 때문에 최상위권은 넘보지 못 하는 상황이다. 다른 하위권 퓨딜 직업들 중 제대로 된 상향을 못 받은 검제나 아슈타르테 등등의 직업들이 몇 있는데다가, 상향받는 캐릭터들 중에서는 그나마 인식이 나았던 검마인지라 상향 못 받은 직업들로부터 주목을 많이 받은 편.
진 각성 이후의 평가는 1사이클에 한해서 최강의 딜러. 가장 먼저 진 각성을 받은데다 그 4명의 진 각성 캐릭터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진 각성기 '비인검 : 알카트라즈'를 받으면서[1] 원래도 강력했던 1사이클 데미지가 넘사벽으로 강해졌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1사이클이 끝나면 약하다는 점은 전혀 고쳐지지 않았고, 기본기로 사용하던 사복검 조의 채널링이 증가하여 버려지게 됨에 따라 고질적인 현자타임 문제가 더 심화되었다. 하지만 귀검사 특유의 강력한 에픽 옵션과 높은 계수로 인한 폭딜 능력만큼은 여전히 강력하다.
110랩 시즌에는 나름 메타에 호응하고 있다. 상변뎀인 출혈이 기본 장착이고 다단히트가 많아 과소모도 무리가 없다. 그로기 게이지를 잘 못뺀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만 2022년 6월 던파로 온에서 그로기 게이지를 개편해서 해결되었다. 다른 직업들과 달리 근원이 상향되었음에도 캐릭터 구조의 한계로 부조화의 무기(결전의 무기)를 착용하는 유저가 많이 남은 직업이다.
3.1. 장점
- 빠른 딜링 속도와 치고 빠지기 좋은 스킬구조
폭딜이 뛰어난 캐릭터들의 특징인 캔슬 기능은 제한적이지만, 주력 무큐기 중 두개가 설치기이며 탈리스만 셋팅에 따라 3개까지도 늘릴 수 있다. 그 외 무큐기도 각성기를 제외하곤 매우 짧은 채널링 혹은 단타스킬이어서 짦은 시간 안에 딜링을 쏟아 붓는게 가능하다. 또한 기본 스킬 구조부터 범위가 넓은 편이고, 설치기 및 탈리스만으로 바뀌는 스킬들 덕분에 빠르게 치고 빠질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순식간에 스킬을 몰아치고 회피나 패턴 파훼에 집중할 수 있다.
3.2. 단점
- 없다시피한 유틸리티
진각 후 사복검 - 조를 사용시 생기는 약간의 무적을 제외하면 유틸이 거의 없다. 역천의 프놈 스킬을 슈퍼홀딩이 가능한 스킬로 변경해주는 탈리스만이 있고 그 성능도 생각보다 괜찮지만, 필수 탈리스만이 너무 많아서 채용 우선순위는 떨어지고 그 외엔 아무것도 없어서 문제. - 긴 현자타임
안톤, 루크, 핀드워와는 달리 이시스 이후의 최근 던전메타는 폭딜뿐만이 아닌 지속딜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크게 느껴지는 단점. 그나마 다른 캐릭터들[2]보다 스킬 쿨타임이 길기 보다는 스킬 전개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서 현자타임이 더 체감되는 것에 가깝다. 시즌8 패치로 대검과 둔기의 물리 무기 쿨타임이 5%씩 감소해서 약간은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답답함은 존재한다.[3] 그나마 시즌 8에서는 결전의 무기의 사복검 발 강화 기능으로 어느정도는 나아졌지만 결전무기 자체의 깡딜이 낮아서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다.
4. 결투장
17/08/17 패치로 검마의 일부 스킬 메커니즘이 변경되고 신규 스킬이 추가 되었는데, 이는 결투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된 사항으로, 상/하향 된 부분들이 있다.사복검 - 발: 원래는 밀쳐내는 방향도 제대로 맞지 않은데다가 경직도 짧은 주제에 한 줄씩 솟아올라 가는 구조였기 때문에 슈아가 붙어있을지언정 슈아 믿고 카운터쳐도 스킬 자체가 짧은 경직에 적을 일정하지 않은 방향으로 밀어내는 공격판정으로 뒤통수를 때려서 역습을 당할 수 있었으나 이번 패치로 사용 즉시 모든 사복검들이 솟아오르도록 변경되어서 X축 사거리가 즉시 끝사거리까지 뻗어가므로 일반 중거리 견제기로서 우수해졌다.
혈마인→분마검: 희대의 사기스킬1. 기존 혈마인보다 사거리,공격범위,공격력,슈퍼아머가 상위호환 급 인데다가 여기에 강력한 경직+무조건 상대를 검마의 앞으로 끌고오는 특성때문에 사실상 못 맞추는 것이 더 힘든 스킬임에도 확정 후속콤보가 가능한 말도 안되는 스킬로 변하였다. 기존의 혈마인 지연폭발로 인한 역습기회를 노리는 것 따위와는(애초에 경직이 너무 짧았다.) 비교도 안될정도로 좋은 스킬.
혈지군무: 희대의 사기스킬2. 스킬 메커니즘이 변경되어서, 매우 높은 확률로 폭류나선 환영이 나간다. (적보다 조금만 X축 상 위쪽에 있어도 폭류나선이 나가는 것으로 추정됨) 이는 굉장히 영향력이 큰 패치인데 일단 폭류나선 환영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회피하는 것이 불가능 할 정도의 돌진속도 + 범위 + 경직을 갖고있는지라 사용되는 환영 중 압도적으로 유리한 환영이었는데 기존 혈지군무는 환영 적 탐색의 끝 사거리 정도에서나 성능이 좋은 폭류나선 환영이 나갔고 조금만 붙어있어도 사복검-무같은 맞아주지도않고 맞다가도 빠져나가는 잉여스킬만 써대서 사실상 끝사거리에서만 쓰게됐는데 이렇게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혈지군무의 탐색범위 밖으로 나가기 일쑤라 사실상 스킬 자체가 안나갔었는데 이번 패치로 그 꿀인 폭류나선 환영이 거의 반확정으로 나가게됨에따라 선타싸움에서 굉장히 유리해졌다.
검마격살: 제자리 사용이 가능해졌고, 기존처럼 도약 사용을 하려면 ↑키를 누른채로 사용해야한다. 이는 너프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제자리 사용은 후딜이 너무나 긴데도 별다른 경직이 없는 검마격살인지라 역습을 당할 확률이 너무높고 윗키를 누른채로 사용해야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한적인 무빙으로 사용해야 하므로 적중률이 떨어졌다는 뜻이 된다.
위 변경점들이 무조건 이득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 사복검-발의 캔슬기능이 삭제됨에 따라 후딜레이를 견뎌내야하고, 혈마인의 삭제외 혈지군무 메커니즘 변경으로 콤보 폭딜량이 감소했다. 결론적으로 낮아진 콤보 딜량을 유리해진 선타싸움으로 극복해야 하는 셈. 패치일로부터 현재의 평가로는 콤보딜이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크게 낮아지진 않았고[4] 분마검과 사복검-발의 메리트가 사람들의 유저들의 이상으로 체감이 커서 일부 스킬들의 메커니즘과 직업의 운영방식이 변경된 점에 대한 호불호는 있으나 넓은 범위에 좋은 퍼쿨 효율, 부분 떡슈아, 뭘 해도 기본 이상 능력의 여캐라는 특성 때문에 대체적으로는 사기급의 캐릭터로 평가되고 있다.
5. 전직 및 각성 방법
5.1. 전직 방법
2021년 7월 8일 편의성 업데이트 이후 캐릭터 생성 시부터 전직 상태로 생성할 수 있다.[5]5.2. 각성 방법
"자네가 검마인가? 이런 사막 한 가운데 다이무스라는 검마가 살고 있다고 하더니... 헛소문이 아니었어"
그 누구도 스스로 찾은 적 없는 이 메마른 대지를 울리는 묵직한 음성이 나를 긴장하게한다.
나는 방금 잡은 들쥐를 손질하는 것을 관두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재빨리 뒤돌아 봤다.
"하핫! 눈빛이 살아있는 상대를 만난 것이 얼마만인가? 제법 즐거운 비무가 되겠어!"
운명이란 놈은 어떤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갑자기 나타난 이 비범한 사내로 부터 지금껏 없었던 강한 이끌림을 느낀다.
살갗을 뚫을 듯한 예기(銳氣)
온몸에 훈장처럼 새겨져 있는 검상과 흉터
훌륭하게 관리된 혈향을 내뿜는 두 자루의 보검
귀신이라 해도 믿을 만한 괴기한 생김새의 검사
바로 맹자(猛子) 중의 맹자, 피로 칼을 적시는 자... 정복자 카시야스가 눈앞에 서 있다.
이 얼마나 황송한 일인가? 최강의 검사가 나처럼 이름 없는 검사의 비루한 명성을 듣고 검을 섞고 싶어 이 먼길을 찾아오다니 말이다.
"지금 막 새로운 검술을 완성한 참이오. 그것을 자랑할 상대를 찾을 필요없게 됐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이오"
허세 담긴 나의 말에서 약간의 떨림이 느껴진다. 심장이 터질 듯이 고동치고 있다. 그 때문에 온 몸의 피가 거꾸로 역류할 것 같다.
'싫지 않은 느낌... 꿈에서도 원하던 강자와의 만남에 의한 설레임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나 자신을 위로하고 '마검 프놈'을 뽑아들었다.
프놈은 미묘하게 진동하고 있었으며 켈쿠스들도 동요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호호~ 그것이 자네의 검인가? 재미있군... 살아있는 마검이라니 말일세. 초식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겠군."
카시야스가 허리춤에 찬 두자루의 검을 뽑아 들었다.
압도될 것 같다.
두손에 검을 쥐었을 뿐인데 대기가 일그러지는 위압감이 느껴진다.
오늘 이자리에서 나는 목숨을 잃으리라.
카시야스의 얼굴에서 장난스러운 웃음이 사라진다. 진지한 눈빛으로 검을 다잡고는 나와의 거리를 서서히 좁혀온다.
나도 그에게 응수하기 위해 프놈을 바닥에 내려 꽂는다.
이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세월을 이 사막에서 보냈던가. 그에게 한 없이 뽐내리라..
오늘 이 한번의 대련으로 나의 검술은 완성될 것이다.
그 누구도 스스로 찾은 적 없는 이 메마른 대지를 울리는 묵직한 음성이 나를 긴장하게한다.
나는 방금 잡은 들쥐를 손질하는 것을 관두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재빨리 뒤돌아 봤다.
"하핫! 눈빛이 살아있는 상대를 만난 것이 얼마만인가? 제법 즐거운 비무가 되겠어!"
운명이란 놈은 어떤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갑자기 나타난 이 비범한 사내로 부터 지금껏 없었던 강한 이끌림을 느낀다.
살갗을 뚫을 듯한 예기(銳氣)
온몸에 훈장처럼 새겨져 있는 검상과 흉터
훌륭하게 관리된 혈향을 내뿜는 두 자루의 보검
귀신이라 해도 믿을 만한 괴기한 생김새의 검사
바로 맹자(猛子) 중의 맹자, 피로 칼을 적시는 자... 정복자 카시야스가 눈앞에 서 있다.
이 얼마나 황송한 일인가? 최강의 검사가 나처럼 이름 없는 검사의 비루한 명성을 듣고 검을 섞고 싶어 이 먼길을 찾아오다니 말이다.
"지금 막 새로운 검술을 완성한 참이오. 그것을 자랑할 상대를 찾을 필요없게 됐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이오"
허세 담긴 나의 말에서 약간의 떨림이 느껴진다. 심장이 터질 듯이 고동치고 있다. 그 때문에 온 몸의 피가 거꾸로 역류할 것 같다.
'싫지 않은 느낌... 꿈에서도 원하던 강자와의 만남에 의한 설레임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나 자신을 위로하고 '마검 프놈'을 뽑아들었다.
프놈은 미묘하게 진동하고 있었으며 켈쿠스들도 동요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호호~ 그것이 자네의 검인가? 재미있군... 살아있는 마검이라니 말일세. 초식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겠군."
카시야스가 허리춤에 찬 두자루의 검을 뽑아 들었다.
압도될 것 같다.
두손에 검을 쥐었을 뿐인데 대기가 일그러지는 위압감이 느껴진다.
오늘 이자리에서 나는 목숨을 잃으리라.
카시야스의 얼굴에서 장난스러운 웃음이 사라진다. 진지한 눈빛으로 검을 다잡고는 나와의 거리를 서서히 좁혀온다.
나도 그에게 응수하기 위해 프놈을 바닥에 내려 꽂는다.
이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세월을 이 사막에서 보냈던가. 그에게 한 없이 뽐내리라..
오늘 이 한번의 대련으로 나의 검술은 완성될 것이다.
- '사도 디레지에와 대면하다' 퀘스트 클리어
5.3. 2차 각성 방법
혼과 육은 이어진 법. 생전에 아무리 뛰어났다고 하더라도 육을 잃은 혼은 변질되고 만다. 다이무스는 카시야스에게 패배한 후 오랜 기간을 떠돌아다녔다. 그러면서 혼은 프놈에 집약시킨 마인처럼 더러워졌다. 생전에는 승패를 떠나 카시야스와 싸운 것을 영광으로 여기던 긍지 높은 녀석이었으나, 지금은 패배의 쓰라린 추억만 가진 채 복수를 원하는 탐욕귀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마인에게 오염된 탓도 있겠지만 하여간 생전에 몹시 중요하게 여겼을 가치를 스스로 버리는 꼴을 보며 난 인생무상이라는 네 글자를 떠올리고는 했다. 그러던 녀석이 무슨 변덕이 든 것일까? 느닷없이 나에게 제안을 해왔다.
―지금처럼 계속 피를 뒤집어쓰는 길을 걷겠다면... 나의 힘을 한층 더 개방해 주겠다….―
"무슨 말이지?"
―금방 죽을 줄 알고 프놈에 넣을 혼이 하나 더 늘어날 거라고만 생각했지... 하지만 내 예상이 조금 빗나갔다... 재미있을 것 같으니 널 더욱 강하게 해주겠다….―
낮게 울리는 목소리는 다른 놈이 들었다면 으스스하다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나는 코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아니. 내가 무슨 말이냐고 한 건 지금까지 네 힘을 모두 쓰지 않았던 거냐고 추궁한 거였어. 감히 날 시험해? 비루한 에너지 주제에 게으름을 피울 여유가 있는지 몰랐군."
검에 깃든 마인들이 다이무스에 동조해 위협적으로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죽어서도 시끄러운 놈들. 약할수록 시끄럽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그 잘난 힘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력을 다해, 다이무스. 난 유독 타인에게 엄격하지. 네가 놀고 있었다는 걸 알았으니 오늘부터 혹독하게 굴려주겠어."
―웃기는군... 고작 인간 주제에….―
"자고로 '고작 인간 주제에'로 시작하는 말을 꺼낸 놈은 언제나 망하곤 하지. 닥치고 내 말이나 들어. 내가 금방 죽을 줄 알고 쓰지 않았다는 네 힘, 그건 얼마나 강력한 힘이지?"
마인들이 내는 소음이 더 시끄러워졌다. 한번 베어줘야 조용해지려나. 검을 휘두를까 말까 하는 고민에 잠기고 있는데, 뜸을 들이던 다이무스가 대답을 했다.
―뛰어난 자가 휘두른다면 신에게 가닿을 수 있겠지…―
난 한숨을 쉬었다.
"부족하군. 역량도 배포도 모래알보다 작아. 신에게 닿는 수준이라고? 적어도 '신을 쓰러뜨릴 정도'라고 말해야 하는 거 아냐?
다이무스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이 녀석이 '건방진' 내게 화가 났다는 것과, 동시에 내 대답을 만족스러워하여 갈등을 하는 중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요컨대 화를 내며 날 죽이려 들지, 혹은 만족스러우니 살려주겠다고 말할지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인 거다. 이게 일반적인 대화였다면 '망설였다'고 말할 정도로 긴 시간은 아니겠지만 머리에 직접 와닿는 대화에 익숙해진 나에게는 녀석의 망설임을 충분히 알아챌 수 있을 정도였다.
주제도 모르는 녀석. 제까짓 게 날 죽일지 살릴지 고민을 해? 다람쥐가 겨울잠 준비하며 도토리를 숨겨놓듯, 주인에게 제 무기를 숨겨놓은 한심한 도구를 어디까지 봐줘야 하는 걸까? 화가 치솟았지만 꾸욱 눌러 참았다. 어차피 곧 그 잘난 '숨겨놓은 힘'의 실체가 드러날 거다. 그때 가서 평가해줘도 늦지는 않겠지.
"망자의 수다는 여기까지 듣겠어. 신을 죽이겠다는 각오도 없으면 이만 성불하러 떠나는 게 어때? 말만 많은 동행자는 질색이고, 약해빠진 놈은 혐오스러우니까. 나를 따라오지 못할 거면 이만 꺼지라고."
―멍청하고 건방지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군…. 좋다. 네놈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봐주마... 내가 전력으로 힘을 빌려주었는데도 신을 죽이지 못한다면 네놈을 가장 먼저 죽이겠다….―
멀리서 흙먼지가 피어 오르는게 보인다. 꽤나 많은 적이 몰려오고 있는 것 같다.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검을 들어 올렸다. 수없이 많은 적을 베어넘긴 이 검에는 그들의 원한만큼이나 진득한 저주가 녹아있다. 언젠가는 이 저주가 나를 죽이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싸움 중에도, 쉬고 있을 때도 항상 등에 칼날이 들이대져 있는 기분이다. 이 정도의 긴장감이 없으면 인생은 너무 지루하겠지.
"좋아. 그럼 누가 입만 산 건방진 놈인지 확인하러 신을 죽이러 가야겠군. 신이 정말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똑똑한 놈 말대로 '과정도 즐기도록' 해보지. 실망시키면 당장 수도원에 꽂아놓고 성불시킬 테니까 최선을 다해보라고. 다이무스."
―지금처럼 계속 피를 뒤집어쓰는 길을 걷겠다면... 나의 힘을 한층 더 개방해 주겠다….―
"무슨 말이지?"
―금방 죽을 줄 알고 프놈에 넣을 혼이 하나 더 늘어날 거라고만 생각했지... 하지만 내 예상이 조금 빗나갔다... 재미있을 것 같으니 널 더욱 강하게 해주겠다….―
낮게 울리는 목소리는 다른 놈이 들었다면 으스스하다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나는 코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아니. 내가 무슨 말이냐고 한 건 지금까지 네 힘을 모두 쓰지 않았던 거냐고 추궁한 거였어. 감히 날 시험해? 비루한 에너지 주제에 게으름을 피울 여유가 있는지 몰랐군."
검에 깃든 마인들이 다이무스에 동조해 위협적으로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죽어서도 시끄러운 놈들. 약할수록 시끄럽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그 잘난 힘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력을 다해, 다이무스. 난 유독 타인에게 엄격하지. 네가 놀고 있었다는 걸 알았으니 오늘부터 혹독하게 굴려주겠어."
―웃기는군... 고작 인간 주제에….―
"자고로 '고작 인간 주제에'로 시작하는 말을 꺼낸 놈은 언제나 망하곤 하지. 닥치고 내 말이나 들어. 내가 금방 죽을 줄 알고 쓰지 않았다는 네 힘, 그건 얼마나 강력한 힘이지?"
마인들이 내는 소음이 더 시끄러워졌다. 한번 베어줘야 조용해지려나. 검을 휘두를까 말까 하는 고민에 잠기고 있는데, 뜸을 들이던 다이무스가 대답을 했다.
―뛰어난 자가 휘두른다면 신에게 가닿을 수 있겠지…―
난 한숨을 쉬었다.
"부족하군. 역량도 배포도 모래알보다 작아. 신에게 닿는 수준이라고? 적어도 '신을 쓰러뜨릴 정도'라고 말해야 하는 거 아냐?
다이무스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이 녀석이 '건방진' 내게 화가 났다는 것과, 동시에 내 대답을 만족스러워하여 갈등을 하는 중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요컨대 화를 내며 날 죽이려 들지, 혹은 만족스러우니 살려주겠다고 말할지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인 거다. 이게 일반적인 대화였다면 '망설였다'고 말할 정도로 긴 시간은 아니겠지만 머리에 직접 와닿는 대화에 익숙해진 나에게는 녀석의 망설임을 충분히 알아챌 수 있을 정도였다.
주제도 모르는 녀석. 제까짓 게 날 죽일지 살릴지 고민을 해? 다람쥐가 겨울잠 준비하며 도토리를 숨겨놓듯, 주인에게 제 무기를 숨겨놓은 한심한 도구를 어디까지 봐줘야 하는 걸까? 화가 치솟았지만 꾸욱 눌러 참았다. 어차피 곧 그 잘난 '숨겨놓은 힘'의 실체가 드러날 거다. 그때 가서 평가해줘도 늦지는 않겠지.
"망자의 수다는 여기까지 듣겠어. 신을 죽이겠다는 각오도 없으면 이만 성불하러 떠나는 게 어때? 말만 많은 동행자는 질색이고, 약해빠진 놈은 혐오스러우니까. 나를 따라오지 못할 거면 이만 꺼지라고."
―멍청하고 건방지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군…. 좋다. 네놈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봐주마... 내가 전력으로 힘을 빌려주었는데도 신을 죽이지 못한다면 네놈을 가장 먼저 죽이겠다….―
멀리서 흙먼지가 피어 오르는게 보인다. 꽤나 많은 적이 몰려오고 있는 것 같다.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검을 들어 올렸다. 수없이 많은 적을 베어넘긴 이 검에는 그들의 원한만큼이나 진득한 저주가 녹아있다. 언젠가는 이 저주가 나를 죽이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싸움 중에도, 쉬고 있을 때도 항상 등에 칼날이 들이대져 있는 기분이다. 이 정도의 긴장감이 없으면 인생은 너무 지루하겠지.
"좋아. 그럼 누가 입만 산 건방진 놈인지 확인하러 신을 죽이러 가야겠군. 신이 정말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똑똑한 놈 말대로 '과정도 즐기도록' 해보지. 실망시키면 당장 수도원에 꽂아놓고 성불시킬 테니까 최선을 다해보라고. 다이무스."
혼이 깃든 검을 다스려 신에게 도전하다.
- 달빛주점에서 아간조와 대화하기
- 망자의 협곡에서 아간조와 대화하기
- 망자의 협곡에 입장하여 다이무스의 시험을 통과하기
- 달빛주점에 있는 아간조와 대화하기
여담으로 소개 멘트가 지금까지 나온 2차 각성 소개 멘트 중 가장 길다. 1차 각성까지 포함해도 그 길다는 마왕보다도 길다.
5.4. 진 각성 방법
수천 마리의 뱀이 일제히 피부 위를 기어가는 듯한 소름 끼치는 감각과 함께
마검을 벗어난 마인들이 슈트 형태로 변해 내 몸을 감쌌다.
아무런 갑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가벼우면서도 그 어떤 공격도 막아낼 것 같은 안전한 감각.
세포 하나하나에 그들의 힘이 깃들어 무엇이든 토막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휩싸였다.
[...만족스러운가?]
다이무스의 음성이 머릿속에서 울려퍼졌다.
자신의 도움 없이도 내가 완벽하게 마인들을 통제하자 충격을 받았는지 애써 담담한 척하는 기색이었다.
하지만 표정이나 목소리가 아닌, 머릿속으로 바로 전해지는 의사 소통 방식은 녀석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게 만들었다.
나도 모르게 비릿한 미소가 지어졌다. 한 때는 힘을 빌리며 내가 이들에게 굴복할 뻔 했지만 이젠 정반대의 상황이다.
“역시... 힘 앞에선 꼬리내린 강아지처럼 복종하는군.
어찌 보면 마인(魔人)이라고 부르기 미안할 정도로 참 정직한 녀석들이야.”
나는 힘으로 이들을 완벽히 제압했고 내 발 아래에 복종시켰다.
코 앞에 있던 답을 찾기위해 빙빙 돌아온 느낌이었다.
허락보다는 강요가, 인정보다는 굴복이 마인들에게는 더 어울리는 방법이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다이무스의 편에 서서 내게 이를 드러내던 프놈과 켈쿠스는 이제 내 발 아래 얌전히 엎드려 있었다.
“다이무스.”
움찔거리며 내 목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녀석의 존재감이 느껴졌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우스워, 입을 닫고 있음에도 몸 밖으로 웃음이 새어나가는 기분.
누군가의 등을 밟고 철처히 그 위에 서있는 강자의 기분이었다.
“겨우 이 정도로 만족하느냐고? 당연히 아니지.
내 검을 봐. 이 녀석들이 빠져나가니 날카롭던 이빨이 몽땅 빠져버린 것처럼 볼품 없어졌잖아.”
그제야 내 말에 담긴 의도를 알아차린 듯, 격렬하게 휘몰아치는 다이무스의 감정이 느껴졌다.
[네 녀석, 설마!]
“그래. 더 이상 네 허락이나 인정 따위는 구하지 않겠다. 이리로 와서 내 검이 되어라, 다이무스.”
경악한 다이무스가 꼿꼿하게 그 자리에 서서 나의 기세에 저항하는 것이 느껴졌다.
힘에서 밀린 다이무스의 존재감이 손에 든 마검으로 스며드는 것이 느껴졌다.
[‘알카트라즈...’]
압도적인 힘과 마검으로 만들어낸 영원한 나의 감옥.
손에 든 검을 가볍게 휘두르자 불만스러워하는 기색과는 반대로,
내 수족처럼 충실히 움직이며 기운을 뿜는 다이무스의 존재감이 느껴졌다.
이로써 나는 진정한 마인들의 여왕.
마인들로 채워진 나의 영역에, 적들의 영혼마저 가두어 개처럼 무릎 꿇릴 자.
이제 세상의 모든 마인들은 내 발 밑에 조아리며 복종해야 하리라.
마검을 벗어난 마인들이 슈트 형태로 변해 내 몸을 감쌌다.
아무런 갑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가벼우면서도 그 어떤 공격도 막아낼 것 같은 안전한 감각.
세포 하나하나에 그들의 힘이 깃들어 무엇이든 토막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휩싸였다.
[...만족스러운가?]
다이무스의 음성이 머릿속에서 울려퍼졌다.
자신의 도움 없이도 내가 완벽하게 마인들을 통제하자 충격을 받았는지 애써 담담한 척하는 기색이었다.
하지만 표정이나 목소리가 아닌, 머릿속으로 바로 전해지는 의사 소통 방식은 녀석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게 만들었다.
나도 모르게 비릿한 미소가 지어졌다. 한 때는 힘을 빌리며 내가 이들에게 굴복할 뻔 했지만 이젠 정반대의 상황이다.
“역시... 힘 앞에선 꼬리내린 강아지처럼 복종하는군.
어찌 보면 마인(魔人)이라고 부르기 미안할 정도로 참 정직한 녀석들이야.”
나는 힘으로 이들을 완벽히 제압했고 내 발 아래에 복종시켰다.
코 앞에 있던 답을 찾기위해 빙빙 돌아온 느낌이었다.
허락보다는 강요가, 인정보다는 굴복이 마인들에게는 더 어울리는 방법이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다이무스의 편에 서서 내게 이를 드러내던 프놈과 켈쿠스는 이제 내 발 아래 얌전히 엎드려 있었다.
“다이무스.”
움찔거리며 내 목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녀석의 존재감이 느껴졌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우스워, 입을 닫고 있음에도 몸 밖으로 웃음이 새어나가는 기분.
누군가의 등을 밟고 철처히 그 위에 서있는 강자의 기분이었다.
“겨우 이 정도로 만족하느냐고? 당연히 아니지.
내 검을 봐. 이 녀석들이 빠져나가니 날카롭던 이빨이 몽땅 빠져버린 것처럼 볼품 없어졌잖아.”
그제야 내 말에 담긴 의도를 알아차린 듯, 격렬하게 휘몰아치는 다이무스의 감정이 느껴졌다.
[네 녀석, 설마!]
“그래. 더 이상 네 허락이나 인정 따위는 구하지 않겠다. 이리로 와서 내 검이 되어라, 다이무스.”
경악한 다이무스가 꼿꼿하게 그 자리에 서서 나의 기세에 저항하는 것이 느껴졌다.
힘에서 밀린 다이무스의 존재감이 손에 든 마검으로 스며드는 것이 느껴졌다.
[‘알카트라즈...’]
압도적인 힘과 마검으로 만들어낸 영원한 나의 감옥.
손에 든 검을 가볍게 휘두르자 불만스러워하는 기색과는 반대로,
내 수족처럼 충실히 움직이며 기운을 뿜는 다이무스의 존재감이 느껴졌다.
이로써 나는 진정한 마인들의 여왕.
마인들로 채워진 나의 영역에, 적들의 영혼마저 가두어 개처럼 무릎 꿇릴 자.
이제 세상의 모든 마인들은 내 발 밑에 조아리며 복종해야 하리라.
- 사이러스와 대화하기
- 사이러스와 함께 브롱크스의 황무지로 향하기
- 브롱크스의 황무지에서 마인들을 제압하기
- 브롱크스의 황무지에서 사이러스와 대화하기
다이무스의 도움 없이 프놈과 켈쿠스를 제어하는데 성공하고, 마침내 다이무스마저 굴복시켜 진정한 마인들의 여왕이 되었다. 와중에 툴툴대면서도 고분고분하게 잘 움직여주는 다이무스가 압권이다(...).
6. 사용 아이템
6.1. 무기
특정 무기 마스터리가 없기 때문에 무기는 특수 옵션이 붙은 것을 껴도 되지만, 에픽 무기가 아니거나 특수한 옵션이 없다면 기본적으로 앞뎀이 우월한 대검을 착용한다. 주 버프인 광폭화에 공/이속 버프가 있어 대검의 느린 속도 또한 커버할 수 있다.시즌 8에서 무기 옵션이 전부 통합됨에 따라 대검에 비해 공속이 빠르고 쿨타임 9.5% 감소인 도를 주로 사용한다. 어차피 앞뎀이야 버퍼의 혜택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기도 하고 파티 플레이에서는 쿨타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검보다는 도를 사용하는 쪽이 더 효율적이다. 물론 총사령관 5 + 보조 특성 쿨감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앞뎀을 희생해서 도를 들 필요는 없다.
6.2. 스킬 커스터마이징
자세한 내용은 스킬 커스터마이징/데몬슬레이어 문서 참고하십시오.7. 아바타 권장 옵션
부위 | 옵션 | 엠블렘 |
머리,모자 | 캐스팅속도 | 힘 + 물리 크리티컬 |
얼굴,목가슴 | 공격속도 | 공격속도 |
상의 | 광폭화[s] 마검 제어[7] | 물리 크리티컬 |
하의 | HP MAX[8] | |
허리 | 회피율 속성 저항 | 이동속도 적중률 |
신발 | 힘 | |
피부 | 물리 방어력 증가 | 물리 크리티컬[9] |
오라 | 힘 물리 공격력 물리 크리티컬 속성 강화 | |
플래티넘 엠블렘 | 마검 제어 파천세 광폭화[s] |
8. 버그
자세한 내용은 던전 앤 파이터/버그/캐릭터 문서 참고하십시오.9. 기타
- 일본 던파에서의 별명이 엄마라고 하는데 이 별명의 유래가 과거 검마의 성능이 매우 좋지 않은 평가를 받다보니 국내 유저들이 검마의 발음이 너희 어머니의 경상도 사투리이자 패드립의 일종인 "느그 엄마, 느검마(니네 엄마)"와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해 느검마검마라는 멸칭이 일본으로 전파되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즉 일본 유저들은 방언의 뜻을 모르다보니 한국에서 엄마라고 와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 던파 점검중 공식 홈페이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Swing My Baby라는 미니게임에 등장한다. 사복검을 천장에 매달고 공중 멀리뛰기를 한다.
- 다크템플러와 더불어 1각명은 한자, 2각명은 영어로 구성되었다.
9.1. 일러스트
검마[11] | 디어사이드[12] | 진(眞) 데몬슬레이어[13] |
디어사이드 2차 각성기 컷신 |
진(眞) 데몬슬레이어 각성기 컷신[14] |
던파 게임 내 진(眞) 각성 애니메이션에서 유독 가슴이 돋보이는 구도라던가 일본 던파(아라드전기) 플레이와 2차 창작을 하는 픽시브 작가 SSS[15]의 작품 내에서는 버서커한테 수모를 당하는 등 여귀검사 중에서도 상당한 미드로 부각되어 표현되고 있다.
[1] 이후 남거너 진각성 패치 때 남런처가 이보다 더 강력한 '오비탈 디재스터'를 받으면서 최강의 자리에선 밀려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2등이다.[2] 같은 쿨타임 증가 캐릭터[3] 그래서 복귀 유저가 아닌 이상 웬만해선 도로 주력무기가 바뀌는 추세다.[4] PC방 사양의 결투장 전용 캐릭터로도 15~20만은 그리 어렵지않게 빠진다. 하물며 90제 에픽 착용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된 2017년 시점에서는 랭크가 올라갈 수록 증폭으로 딜을 늘리는 현상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적어도 2콤+견제딜로 상대의 HP를 전부 소진시킬 정도는 된다.[5] 업데이트 전 미전직 캐릭터의 경우 스킬창 상단에 '전직하기' 버튼으로 전직이 가능하며, 스킬창 오픈 시 전직 관련 가이드가 표시된다.[s] 스위칭용.[7] 마인의 검세보다 적용 레벨이 낮고 레벨당 상승 수치 폭도 2.5%라 이쪽이 훨씬 더 낫다.[8] 이벤트 아바타 한정으로 힘.[9] 단, 크리티컬은 100%를 넘기면 더 이상 투자할 필요가 없다. 기본적으로 마검 제어로 인해 크리티컬 확보가 쉬운 편이다.[s] [11] 성인 버전 일러스트. 잘 보면 가슴 부분의 노출도에 차이가 있다.[12] 참고로 다이무스의 모습도 변화한 것을 볼 수 있다.[13] 배경 없는 버전[14] 컷신 속도가 빨라서 투구가 벗겨지기 전에는 가슴골을 가리는 천이 없다가 투구가 다 벗겨지면 추가되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 잘 보면 가슴 골을 가리는 천이 없는 옷에서 천이 있는 옷으로 옷이 아예 달라지는 것이다. 옷이 달라지는 타이밍이 매우 절묘해 헷갈리기 쉬운 부분.[15] 과거 국내에서 로컬라이징되어 연재된 적이 있었으며 2023 던파 코믹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2024년 2월 23일에 다시 연재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