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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와 이글루스의 합성어. 소위 오덕후 계층에 속하는 이글루스 블로거들을 뜻하는 말로, 2011년경 네덕과 더불어 포털계 오덕 집단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였다. 다만 네덕들이 거의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주목받는 것에 비해 이쪽은 다수 포털은 물론 심지어 이글루스 내에서도 주목받는 것, 그리고 네덕은 일러야 1990년대 후반생 이후의 오덕들로 형성되었고 이쪽은 1970년대생이며 인터넷 이전 PC 통신에서의 오덕 활동을 섭렵한, 1세대 오덕이라 할수있는 연배들로 형성된 것이 차이점이다.
여러모로 오덕들이 이용하기 좋은 이글루스 인터페이스 덕에 실제로 이글루스에 상주중인 오덕 비율은 꽤 높고 네임드도 적지 않다. 네덕 쪽에도 발을 걸치고 있어서[1] 양쪽 블로그 모두를 운용하거나 한쪽을 다른 용도의 멀티로 삼는 경우도 흔하다.
물론 해당 블로거들이 스스로 덕글루스라고 부르진 않고 주로 외부의 폄칭조로 쓰인다. 다른 포털의 덕후들이 라이트한 마니아들이라면 이쪽은 가입자 대다수가 성인이라 진성 오덕들이 많기 때문. 나잇살 먹고 오덕질을 굉장히 진지하게 하는 부류가 많아 주목받는 블로거들이 많고 이런 면모는 특히 오덕페이트 사건으로 부각되었다.
물론 개념없는 일빠, 국수주의자, 성우를 까거나 방송국을 까는 등등의 무리는 이곳도 어김없이 존재한다. 다만 이런 일부의 튀는 행위를 놓고 덕글루스 전체가 이렇다는 선입견을 갖지는 말자. 무개념은 어디에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오공감의 영향인지 키배가 자주 터지는 호전적 기질도 특징이다. 좌우 막론하고 정치적 떡밥이 만연하는 것도 특징. 이런 극렬성 때문에 유독 소란스러운 것도 사실이며, 다른 포털과 연동성이 약해 폐쇄적인 측면도 강하다. 이런 블로그를 살펴보면 논리와 궤변, 경칭과 욕설, 존중과 무시가 혼재되어 상당히 어지럽다. 적어도 온건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고, 이것이 외부에서 비판하는 이유의 하나다.
이글루스 초기부터 일관된 특징이나, 초창기에는 장르 소설인 판타지 문학 등 작가 혹은 동호인의 영향력이 비교적 강했던 편이다. 당시 홍정훈 블로그의 영향력만 상기해도 짐작할수 있었다. 아울러 초창기부터 2000년대 말까지만 해도 여덕, 특히 동인녀들의 비중이 많았으나 이글루스가 풍지평파를 겪고 SK로 넘어간다고 했을때 거의 이탈한것으로 보인다. 어떻게보면 한국어권 트위터내 여덕 네티즌의 직계선조라고도 볼수 있었던 과거의 이용자층이고 아닌게 아니라 당시 이글루스의 동인녀들중 일부가 트위터에 정착해서 덕질을 이어가는것으로 보인다.
[1] 네이버가 너무 대중적이기 때문에 이글루스를 모르는 네이버 이용자는 많아도 네이버 아이디 하나쯤 없는 이글루스 유저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