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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제2외국어·한문 영역/일본어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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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개정 기초 베트남어 한문Ⅰ
'15 개정 베트남어Ⅰ
'22 개정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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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출제 범위3. 난이도4. 오해5. 문제 유형
5.1. 발음 및 어휘5.2. 문화5.3. 의사소통 기능5.4. 문법
6. 여담
6.1. 응시자 수 관련

1. 개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 과목 일본어Ⅰ에 대하여 관한 문서이다. 시험이 아닌 교과를 뜻하는 제2외국어(교과)/일본어 문서는 해당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2. 출제 범위

명시상 시험 범위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제2외국어과 고등학교 과목 <일본어Ⅰ>에서 출제하지만 그냥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이 표준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3. 난이도

수능 수준에서 아무리 어렵다 해도 N2 수준의 문제를 수능에 낸다는 건, 제2외국어 시험 문제에서 일본 현지에서 일본어를 국어로써 학습하는 사람이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수준의 실력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과한 걸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물며 본인이 JLPT N2~N1급 이상의 실력을 소유하고 있다면 어렵다/쉽다는 상관없는 이야기다.

상급자에게 수능 일본어를 풀 때 불편한 요소로는 지극히 제한된 한자만 사용하는 탓에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수능 일본어의 경우 명목상으로는 초급 일본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본의 초급 교육과정인 유치원 혹은 소학교 저학년까지는 한자 없이 띄어쓰기를 넣어서 가르치는 것이 정석이며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 이전에 이미 다룬 한자들은 그대로 쓰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소학교 2학년 과정의 경우 소학교 1학년 과정에서 이미 배운 한자들은 그대로 나오는 식. 한자는 별도로 학습하여 소학교 고학년 즈음이 되어서야 한자가 섞인 일상적인 일본어를 배우게 된다.

4. 오해

과거 2011, 2012 수능에서는 일본 애니 좀 봤다거나 일본 게임 좀 했다는 상위권 문과생들이 의외로 피를 본 사례가 많다. 예전 기출문제 풀어본 다음 다른 공부 하다가 수준 높은(대략 JLPT N2 이상) 자격증을 가진 학생들이나 귀국자녀, 혹은 공부 제대로 한 진성 덕후들에게 말 그대로 박살 났기 때문이다.

시험에서 물어보는 것은 정확한 표준어 지식이기 때문에 닥치고 오타쿠 짓만 하는 것보다 수능특강을 보면서 정석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도움 된다. 일본어는 워낙 일본 문화와 일본어를 접하기 쉽다 보니 일본 애니 및 일본 게임을 즐겨 하고 그럭저럭 몇 마디 이해한다고 일본어 시험도 잘 볼 것이라는 착각하는 경우가 특히 많은 편이다. 애니나 게임에선 문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후 학생들은 입시정보가 퍼진 덕에 알아서 피한다. 그리고 악순환의 고리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2013 수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난도 상승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문제 유형을 통으로 갈아엎었다고 하는데 갈수록 문과 수험생들이 기피하다 보니 그 상황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나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제2외국어가 절대평가가 되었으니 상황이 나아졌다.

5. 문제 유형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준으로 서술한다. 유형 구분은 ebsi에서 배포하는 해설지를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수능식 일본어 표기[1] 실생활 일본어 표기 문체 일본어 표기
その ため、まわる 機械[2]の 上に すしの さらを のせて、 お客さんが 座ったまま 自分で 食べたい ものを とれるように した。そのため[3]、まわる[4]機械の上にすし[5]をのせて、お客さんが座ったまま自分で食べたいものを取れるようにした。 その回る機械の上に寿司の皿を乗せて[6]御客さんが座ったまま自分で食べたい物を取れるようにした。

5.1. 발음 및 어휘

1~5번에 출제된다.

1번 문제는 전형적인 가타카나 표기를 묻는 문제이며, 2번은 히라가나 표기를 묻는 문제로 출제된다. 3번은 한자를 읽는 방법을 주로 출제하며, 4, 5번은 동사, 형용사의 쓰임을 묻는 어휘 문항으로, 이들 문항이 오답률 TOP5를 찍는 경우도 흔한 편.

5.2. 문화

6~10번에 출제된다.

JLPT의 독해 영역마냥 주어진 글을 읽고 답하는 문제로 출제되며, 일본의 문화에 대한 것이 주된 소재로 나온다. 예를 들어,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쿠시카츠를 주제로 한 글이 나왔으며,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에키벤에 대한 글이 나왔다.

5.3. 의사소통 기능

11~26번에 출제된다.

5.4. 문법

27~30번에 출제된다.

6. 여담

6.1. 응시자 수 관련

2008년 이전까지 응시자 수는 아무래도 선택과목이라서 다른 제2외국어와 마찬가지로 적었지만 그래도 2위인 중국어의 2배는 넘었다. 그런데 2009년 수능에서는 가르치는 고등학교가 하나도 없는 아랍어가 29,278명으로, 27,465명이 응시한 일본어를 제치고 응시자 수 1위를 차지해 버렸다. 당시 중국어 응시자는 13,445명으로 응시자 수 4위를 기록하였으며 16,908명이 응시한 한문보다도 응시자 수가 적었다.

아랍어 응시자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표준점수 때문이다. 아랍어는 외고에서 전공도 많이 안 할뿐더러, 해당 언어권에서 살다온 학생의 수도 많지 않아서 '주인 없는 언어'라고 불린다. 이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내용만 시험에 나온다. 이런 이유로 아랍어는 조금만 공부해도 문제의 대부분이 쉽게 술술 풀리고, 거기다 운만 조금 따라준다면 고득점도 비교적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과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응시생은 많고, 응시생 간 점수 차이는 크니 표준점수는 당연히 수직 상승. 2013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일본어 표준점수 만점이 69점, 아랍어 표준점수 만점이 81점이나 된다. 게다가 2014년도 수능부터 기초 베트남어의 등장으로 응시생 수가 더 떨어지면서(11,661→7,884) 더한 헬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이미 몇 년 전부터 서울 내의 일본어과 외고생 중에도 아랍어 또는 베트남어를 선택하는 사례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런 응시자들을 비난할 수가 없는 것이, 아랍어의 대세화 이전만 해도 고등학교에서 처음 일어를 접한 일어과 외고생이나 일반고 최상위권 학생들이 일본어Ⅱ나 처음에는 일본어Ⅰ교과서 까지만 꼼꼼히 공부해도 만점, 최소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아무리 넘사벽 능력자들이 많아도 그만큼 분위기 좋은 고사장을 배정받거나 찍기 대박을 노리기 위해서 공부를 많이 하지 않고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일명 '허수')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교과서대로 적절한 난이도로만 출제하면 등급이 갈렸다.

그러나 아랍어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낮은 등급의 응시자들이 엄청나게 줄어들었고, 밑에 나오듯 남은 학생들 중에 억지로 등급을 다시 갈라야 하다 보니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가 대폭 올랐다. 결국 이 때문에 유학 경험자나 덕후, 어릴 때부터 일본어를 공부한 학생이 아니고서는 수험 생활 시간을 쪼개 공부해서는 도저히 만점을 받을 수 없게 되었고, 다시 이런 상위권 학생들까지 대학 진학을 위해 일본어를 포기하고 아랍어를 선택하면서 응시자 비율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었다.

아랍어의 유명세 이후 일본어 응시자들은 다들 실력이 출중한데, 여기서 등급을 가르자니 시험 난이도는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아랍어와 베트남어 탓에 점점 소위 깔아주는 학생들이 사라지다 보니 등급을 가르기 더 힘들어졌다. 그리고 결국 고등학교 일본어Ⅰ 교과서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문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존경어나 겸양어 같은 중급 이상의 일본어 문법은 물론이고, JLPT나 대학생 이상 일반인들을 위한 회화 클래스에서는 초급에 속하는 내용들도 고등학교 일본어Ⅰ 교과서에는 들어가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두들 능력자인지라 한 두문제로 1등급과 2등급이 결정되는 건 변하지 않았다.

이 구도는 아랍어 편중이 극에 달하고 EBS 반영비율을 확대한 2011 수능에서 깨졌다. 2011 수능에서 1등급 컷이 44점, 이때의 표점이 69점으로 나와서 사회문화 만점이 일본어 44점 1등급 컷에 걸친 것하고 표준점수가 똑같이 나왔다. 당해 수능에서 언수외와 함께 난이도가 크게 오른 과목 중 하나. 이때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정답률 10%대, 20%대가 꽤 많이 나왔다.


[1] 2017학년도 수능 기준. 문장은 '그래서, 돌아가는 기계 위에 초밥 접시를 올려서 손님이 앉은 자리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고를 수 있게 했다.' 로 해석된다.[2] 이런 한자는 과정 외 단어이므로 그냥 한자로 쓰고, '기계'라는 뜻이라며 별도로 주석을 단다.[3] 為로 쓰기도 하나 안 써도 무관하다.[4] 回나 廻등을 쓰기도 하지만, 쓰는 사람의 혼동 때문에 히라가나로도 자주 쓰이므로 굳이 한자 표기가 필수인 것은 아니다.[5] 마찬가지로 寿司, 鮨, 鮓의 표기법이 있으나 히라가나로도 많이 쓰인다.[6] 또는 その為、廻る機械の上に鮨の皿を載せ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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