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에서는 1994년 소형 미니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DACC-Ⅱ와 NO.2, 타쿠마 등의 컨셉트카를 거쳐가면서 점차적으로 레조와 비슷한 형태의 모양으로 바뀌어 갔다. 1996년 8월에 이탈디자인, 피닌파리나, 이데아에서 제안한 모델을 기반으로 정리한 형태이면서 실차 크기의 모델이 등장했고, 대우자동차 임원들의 모델 품평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중에 이데아에서 제안한 모델이 가장 많이 반영되었다.
하지만 물방울 형상의 헤드램프 등을 비롯해 앞부분이 지나치게 파격적이었고, 이로 인해 임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양산에 이르지는 못했다. 결국 최종적인 제안 모델은 피닌파리나에서 제안한 앞뒤 스타일을 그대로 썼다고 한다. 그렇지만 4등식 헤드라이트는 현재 흔히 아는 삼각형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