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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용한자/동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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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시
2.1. 당용한자 범위 외의 한자 대체2.2. 당용한자 범위 내의 한자 대체2.3. 같은 뜻의 한자로 대체
3. 유사 사례4. 관련 문서

1. 개요

당용한자표와 당용한자자체표를 통해 신자체 한자가 도입됐을 당시 한자 제한도 아울러 이뤄졌는데, 이 때문에 당용한자에 들어가지 않은 한자들을 발음과 훈이 비슷한 당용한자로 대체한 사례들이 꽤 있다. 이는 1956년 일본 국어심의회가 보고하고 지침한 '同音の漢字による書きかえ(동음의 한자에 의한 바꿔쓰기)'라는 문서를 발표하고 나서부터였다.

단, 인명 및 지명의 경우 거의 이렇게 바꾸지 못했다. 예를 들어 인명에서는 '사토시'로 많이 읽는 智를 知로 쓰지 않고, 지명에서는 讃岐(사누키)를 賛岐로, 豊洲(도요스)를 豊州로 쓰지 않는다.

이렇게 바꿔쓴 한자어 중 몇몇은 한국의 표준국어대사전에까지 올라가게 되면서, 한국인들이 한자어의 한자를 외우는 것까지 어렵게 만들어놓았다.

2. 예시

2.1. 당용한자 범위 외의 한자 대체

2.2. 당용한자 범위 내의 한자 대체

2.3. 같은 뜻의 한자로 대체

3. 유사 사례

4. 관련 문서


[1] 사전에 따라 ▽ 기호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상용한자표에 규정되어 있지 않은 음으로 읽을 때, 상용한자 안에 있는 글자임에도 ▽ 기호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2] 한국어로는 뜻이 완전히 다른 경우도 있다.[A] 2010년에 개정상용한자에 추가되어 두 한자 모두 허용한다.[4] 祕訣(비결)의 訣은 決로 대체하지 않는다. '이별하다'의 의미가 없어서일 듯.[5] 繼, 繫, 系, 係를 모두 '이을 계'라고 외우는 경우가 많은데, 繼는 어떤 것을 이어받는 것을 뜻하고(pass), 繫는 물리적으로 잇는 것을 뜻하고(physical connect), 系는 이어져있는 하나의 계통을 뜻하며(system), 係는 논리적으로 관계가 있다(logical connect)는 뜻이다. 이를 중국 간체자에서는 繼(继, jì)를 제외한 나머지 세 글자를 모두 系로 쓰며, 보통은 xì로 읽으나 '매다'의 뜻으로 쓸 때는 jì로 읽는다. 일본어에서 동사 繫がる는 확장 신자체인 繋がる로 쓰기도 한다.[A] [7] 원래는 '하품 흠'이었는데, 缺의 신자체로 쓰인다. 그러나 법률용어 흠결(欠缺)만큼은 그대로 쓴다.[8] 이전엔 補闕(보궐)과 補缺(보결), 闕席(궐석)과 缺席(결석)으로 구분되던 단어들이 결과적으로 한 단어로 병합됐다. 어차피 의미 차이가 크지도 않고 발음도 같지만...[9] 신문 등에서의 표기(동아 프라임 일한사전)이나, 정작 일본신문협회에서는 동음 대체를 하지 않고 후리가나를 달기로 결의하였다.[10] 논리학에서의 표기(동아 프라임 일한사전).[A] 2010년에 개정상용한자에 추가되어 두 한자 모두 허용한다.[12] 현대 중국어에서도 刺激라고 쓴다.[13] 일본의 전통 연극 중의 하나인 歌舞伎(가부키)는 技로 대체하지 않는다.[14] 煖은 불을 때서 따뜻해진 상태를 뜻하고, 暖은 햇빛이 비추어서 따뜻해진 상태를 뜻한다. 중국어 간체자로도 暖으로 통합되었다.[15] 원래는 '별 태'인데, 臺의 신자체로 쓰인다.[16] 중국어 간체자로도 台로 통합되었다.[17] 단 중국의 시인 두보(杜甫)는 途甫로 대체하지 않는다.[18] 略도 '쳐들어가다'라는 뜻이 있다. 본래 남의 밭(田)에 발을 들이다(各)라는 뜻이다. 戰略(전략)은 戰掠으로 쓰지 않는다.[19] 兩은 본래 수레를 본뜬 글자였으나, (수레를 위에서 본뜬 글자가 車이고, 옆에서 본뜬 글자가 兩이다.) '둘'이라는 뜻으로 쓰인 다음에는 輛이라는 글자를 또 만들었다. 현재 일본의 철도차량 회사 중에서 니혼샤료(일본차량)은 日本車両로, 킨키샤료(근기차량)은 확장 신자체인 近畿車輌로 적는다.[20] 중국어에서도 了解라는 단어가 있는데, '(세세히) 알다', '이해하다'라는 뜻이며, 오히려 '양해하다'는 原谅이 자주 쓰인다. 瞭(밝을 료)를 써서 瞭解라고 쓰기도 한다.[21] 瀝靑(역청)은 歴青으로 쓰지 않는다.[22] 중국어로는 聯合(联合), 聯絡(联络), 關聯(关联)처럼 聯(联)을 쓴다. 連合(连合)라는 단어는 존재하나, 聯合(联合)가 더 자주 쓰인다. 聯은 이어져서 하나가 된 상태를 뜻하고, 連은 단순히 이어진 상태를 뜻한다. 蘇聯(소련)은 일본어로 ソ連이라고 쓰는데, 원래 외래어였기 때문에 가나로 표기한 것. 한국어에서 '쏘련'이라고 썼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오히려 중국어에서 음차 외에는 마땅한 표기법이 없어 蘇聯(苏联)이라고 표기했다.[23] 煉乳의 경우, 가나를 섞어서 れん乳로도 쓴다. 벽돌을 뜻하는 煉瓦(연와)의 煉은 대체하지 않는다.[24] 중국어에서는 蒸餾(蒸馏)라고 쓴다.[B] 1981년에 상용한자에 추가되면서 두 글자가 모두 허용된다.[B] [A] [28] '소리를 내다'라는 뜻의 '발음(發音)'은 発音이라고 쓰지만 가나 ん·ン의 다른 표현인 '발음(撥音)'을 써야 할 경우는 원래 그대로 撥音이라고 쓴다[29] 중국어에서도 발효를 發酵(发酵)라고 쓰는 경우가 더 많다. 醱酵는 pòjiào라고 읽고, 發酵는 fājiào라고 읽는다. 대만에서는 酵를 xiào라고 읽는다.[30] 魂魄(혼백)에서의 魄은 대체하지 않는다. 반대로 迫力(박력)은 중국어에서는 魄力이라고 쓴다.[31] 원래는 '고깔 변'이었는데, 辨(분별할 변), 辯(말 잘할 변), 瓣(외씨 판)의 신자체로 쓰인다. 辮(땋을 변), 辦(힘쓸 판)을 대체하는 용법까지 포함한다면 弁은 '고깔 변'을 포함하여 무려 여섯 글자를 담당하는 셈이다.[32] 한국어의 '변상', '변제'는 여기서 비롯된 말이다. 법률 용어로 '판상', '판제'라는 말이 있기는 하다. 返済라고 쓰는 단어도 있으나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동음 대체가 아니다.[33] 한국어 '포대'는 包袋이다.[34] 일본어로는 둘 다 サンスイ라고 읽는데, 撒을 サン으로 읽는 것은 散의 영향을 받은 속음이다.[35] 한국어에서는 滲透(삼투)라는 말과 浸透(침투)라는 말이 따로 있는데 일본어에서는 통합되었다. 그래서 滲透壓(삼투압)을 浸透圧(침투압)이라고 한다.[36] '주석'이라는 의미에서의 疏는 대체하지 않는다.[37] 愛誦(애송)의 誦은 唱으로 대체하지 않는다. 시를 愛誦(애송)하다와 노래 愛唱曲(애창곡)의 개념에 혼동이 오기 때문이다.[38] 한국어로는 둘의 구분이 명확하다. 蒐集은 취미 생활로서 모으는 것을 뜻하고, 収集은 모으는 행위 그 자체를 뜻한다.[39] 한국의 시체, 일본의 사체라는 책도 있다. 한국에서는 동물의 시체나 법률용어로 '사체'라는 말을 많이 쓴다. 나무위키에서 사체라고 검색해도 시체로 리다이렉트된다.[40] 중국어로도 日食, 月食이라고 쓴다. 참고로 '일본 요리'를 뜻하는 일식은 중국어, 일본어 모두 和食이라고 쓴다.[41] 한국어에서 訊問(신문)은 검사가 피고인에게 묻는 것이고, 審問(심문)은 형사가 용의자에게 묻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신문과 심문의 주어를 모두 법원으로 하고 있다. 일본어에서 두 개념이 통합되었다.[42] 聾啞者(청각장애인)은 가나를 섞어서 ろうあ者로 쓴다.[43] 보험회사에서 쓰는 '장해(障害)'라는 용어는 여기서 나온 것이다. 문제는 障害者의 害(해칠 해)가 '장애인이 사회에 해를 끼친다'라는 어감이 있어서,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障がい者라고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0년 개정상용한자에도 礙(거리낄 애)의 속자 碍가 추가되지 않았으니, 이러한 가나 혼용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 중국어로는 殘疾人(残疾人)이라고 한다. '병이 남아있는 사람'이라는 뜻. 礙자에도 '거리끼다'라는 뜻이 있으니 썩 좋지만은 않다.[A] [45] 世論은 원래 輿論의 유의어(뜻이 비슷한 다른 단어)로서, 世와 論 모두 음독으로 읽어 せいろん 또는 せろん이었다. 구자체가 쓰이던 시절에는 輿論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였고 世論(せいろん, せろん)은 덜 쓰이는 단어였다. 하지만 한자 제한을 하게 되면서 輿를 다를 글자로 바꿔야겠는데 마침 유의어인 世論의 世는 훈독으로 읽을 때 よ로 읽히기도 하니까, 輿論 대신 世論으로 쓰되 첫 글자를 훈독으로 읽어 흔히 쓰던 단어인 輿論과 동일하게 よろん이라고 읽게 된 것이다.[46] 그러나 喪輿는 喪世로 대체하지 않는다.[47] '불꽃 염'이라고 할 때, 焰과 炎 둘 다 통한다. 중국어로는 焰은 yàn, 炎은 yán으로 성조가 다르다. 포켓몬스터의 불 타입도 炎이라고 쓴다.[48] 한국어에서는 둘을 구별하여 쓴다.[49] 한문에서 慾은 명사로, 欲은 동사로 쓰인다. 중국어 간체자에서는 欲으로 통합되었다.[50] 한자어에서 雇傭은 어떤 사람 밑에 들어가 일을 하는 것이고, 雇用은 위에서 다른 사람을 부리는 일인데, 일본어에서 雇用으로 통합되었다.[51] 溶, 熔, 鎔 모두 '녹일 용'이라고 읽지만, 溶은 물에 넣어 녹인다(dissolve)는 뜻으로 쓰이고 熔, 鎔은 열을 가해 녹인다(melt)는 뜻으로 쓰인다. 일본어에서는 溶, 熔, 鎔 세 글자를 溶으로 통합했고, 중국어 간체자에서는 鎔, 熔 두 글자를 熔으로 통합했다. 그런데 나중에 주룽지 전 총리로 인해 두 글자가 다시 분리됐고, 이 과정에서 镕이라는 간체자가 생겼다. 주룽지 문서를 참고할 것.[A] [53] 友誼(우의)의 경우에는 가나를 섞어서 友ぎ라고 쓴다.[54] 한국어에서는 당연히 食餌(식이)와 食事(식사)가 분리되어 있다. 일본어에서 식이요법은 식사요법이라고 하지만 어느 정도 뜻이 통한다.[A] [56] 현대 중국어에서도 阻止라고 쓴다.[57] 沮는 抵와 달리 '거스르다'는 뜻은 없다.[58] 한국과 중국어 번체자에서도 跡을 주로 쓰거나 혼용하고 있으며, 중국어 간체자에서는 획수가 적은 迹으로 쓰고 있다. 蹟은 형체가 있거나 구체적인 것을 가리키고, 跡은 형체가 없거나 추상적인 것을 가리킨다. 그래서 足跡(족적), 行跡(행적), 痕跡(흔적)은 원래부터 跡이었다는 것. 보아의 '기적'이라는 노래는 대체하기 전인 奇蹟이란 이름으로 발표되었고, 골든차일드의 앨범명 '기적'은 奇跡(기적)으로 되어 있다.[59] 澱粉(전분)의 澱은 殿으로 대체하지 않는다. 가나를 섞어서 でん粉으로 쓰기도 한다.[60] 顚末(전말)의 顚은 轉으로 대체하지 않는다. 顚倒, 顚落의 顚은 '넘어질 전'이지만, 顚末의 顚은 '이마 전'이기 때문. 가나를 섞어서 てん末이라고 한다. 같은 뜻의 한자로 대체하여 始末(시말)이라고도 쓰는데, 始末書(시말서)라는 말이 여기서 온 것이다.[61] 衡(저울대 형)은 상용한자에 있는 한자이다.[62] '새로 지음'이라는 뜻. 新選漢和辞典이라고 되어 있으면 '새로 지은 한자사전'이라는 뜻으로 新撰에서 대체한 것이다. 반면 에도 막부 말기 무사들의 조직이었던 신센구미는 '새로 뽑은 무리'이기 때문에 新選組라고 쓰는 것이 맞으나, 거꾸로 新撰組라고 쓰는 것도 보인다. 그 밖에 좋은 상품이 있을 때 特選(특선)을 特撰으로 쓰기도 한다. 옛스럽게 보이기 위해서 選의 의미에서도 상용한자에 없는 撰을 쓰는 것이다.[63] 가나를 혼용하여 抽せん이라고도 쓴다. 當籤(당첨) 역시 동음 대체로 当選이라고 쓸 수도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선거에 '당선(當選)'되는 것과 헷갈릴 수 있어서 가나를 섞어서 当せん이라고 쓰기도 한다.[B] [C] 획수가 도리어 많아졌는데, 당용한자 범위 내에서 대체한 것이다.[66] 동사 坐る도 대체해서 座る라고 쓴다.[67] 일본에서는 美國을 米国라고 쓴다. 다만 현재는 America에서 따온 アメリカ라고 쓴다.[68] 중국어 간체자로도 注로 통합되었다. 대만의 발음기호인 注音符號(주음부호)의 注도 발음을 설명한 것이니 사실은 註인 셈이다.[C] [70] 단, 불교 용어인 夜叉(야차)는 夜差로 쓰지 않는다.[71] 흔히 굴착기는 땅을 뚫는 기계이고, 굴삭기는 땅을 파는 기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옛날신문을 보면 완전히 다른 의미도 아니었다. 자세한 내용은 굴착기굴삭기 항목을 모두 참조하자.[72] 讃岐(사누키), 予讃線(요산선) 같은 지명에 쓰이는 한자는 대체하지 않고 확장 신자체 讃을 썼다. 중국어 간체자로도 贊을 줄인 赞을 썼다.[73] 이 글자는 膨脹 이외에는 쓸 일이 없는 글자이기 때문에 당용한자에 있어도 줄곧 膨張으로 써오곤 했는데, 2010년 개정 상용한자에서 脹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빼도 박도 못하는 동음 대체 때문에 膨張이라고 써야 한다. 중국어로는 지금도 膨脹(膨胀)이라고 쓴다.[74] 원래 洗滌은 せんでき라고 읽었으나, 滌(씻을 척)이 條(가지 조)의 영향을 받아 せんじょう라고 읽게 되었다. 본래 洗淨鉛華(세정연화)라고 얼굴의 화장을 지우면서 몸과 마음을 닦는 것을 뜻하는 불교용어였지만, 현재는 '세척'과 '세정' 모두 같은 의미로 쓰인다. 다만 '위를 세척하다'라는 말은 '위를 세정하다'라고 쓰지는 않는다.[75] 단 첨탑(尖塔: 교회 등 일부 건물 꼭대기에 다는 뾰족한 탑) 같은 단어는 先塔으로 바꿔 쓰지 않고 그냥 尖塔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첨단을 先端이라고 바꿔 쓸 수 있었던 것은 先이 일본어에서 尖과 발음만 같은 게 아니라, '첨단'이라는 단어는 '선진적'이고 '선구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한자를 先으로 바꿔도 그 이미지가 대강은 보존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첨탑의 경우 先의 이미지가 잘 연상되지 않는다. 건물에서 가장 높은 곳 뾰족한 탑이 있으므로 그게 '앞에 있다(先)'라는 인상과 다소 거리가 있어 의미를 오해할 위험도 있다. 그래서 첨탑은 그냥 尖塔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76] 원래 歎은 기쁜 일에 쓰고, 嘆은 슬픈 일에 쓰지만 현대에는 두 글자를 섞어쓰고 있다. 그래서 슬픈 일에 해당하는 嘆息(탄식), 悲嘆(비탄), 痛嘆(통탄)은 원래부터 嘆인 셈이다. 그러나 일본 국어사전에서는 뜻에 상관없이 嘆과 歎을 병기하고 있으며, 중국어 간체자에서도 嘆을 줄인 叹을 쓰고 있다.[77] 褪의 원음은 '톤'인데 한자음 치고는 워낙 어색하여 退에서 훈음을 빌어 쓰는 것이다. 이는 한중일 모두 같다.[78] 현대 중국어에서 拋棄와 放棄가 모두 쓰이고 있는데 拋棄는 물리적으로 팽개쳐버리는 것을 말하고 放棄는 생각을 접어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어에서도 抛棄(포기)는 의지적으로 일을 그만두는 것이고 放棄(방기)는 내버려두는 식으로 의미가 다르다. 일례로 나무위키에서도 토론을 방치하면 특별히 포기(철회) 선언을 하지 않아도 방기 처리된다.[79] 舗의 구자체는 鋪로, '펼 포'와 '가게 포'의 뜻을 모두 갖고 있었는데, '가게 포'로만 쓰기 위해 舖이라는 글자를 다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舗는 舖(가게 포)의 신자체이고, 鋪(펼 포)가 당용한자에 없으므로 대체한 한자라고 인식하여 여기에 싣는다.[80] 한국어와 중국어 모두 書簡(서간)이라는 말도 쓴다.[81] 하필 関으로 대체한 이유는 関이 당용한자 중에 함수의 이미지(input과 output 사이의 관계를 설정해주는 수)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단어에 한해 函을 関으로 쓰며, '상자'라는 뜻으로 쓸 때에는 같은 뜻의 글자 箱(상자 상)으로 쓴다. 예를 들어, 投票函을 投票箱으로 쓴다.[82] 일본어로 '눈부시다'라는 뜻의 眩しい는 대체하지 않는다.[83] 중국 간체자에서도 弦으로 통합되었다.[84] 한국인 여성 이름인 '지혜'도 智慧, 智惠, 知慧, 知惠 등 여러 변형이 나올 수 있다. 慧眼(혜안)의 慧은 恵로 대체하지 않는다.[85] 일본어식 음차 濠太剌利(호태랄리)에서 온 음역어이다. 濠와 洲 모두 상용한자에 없어 대체되었다.[86] 한국에서도 回로 주로 쓰고 있으며 중국어 번체자로는 廻의 이체자 迴로 쓴다. 廻(迴)는 방향을 바꾸어서 돈다는 뜻이고, 回는 있던 곳으로 돌아온다는 뜻인데, 한국과 일본, 중국어 간체자에서는 거의 回로 통합해서 쓰고 있다. 불교용어 輪廻(윤회)의 廻는 回로 대체하지 않는다.[87] 원래 상태로 돌아올 때에는 回復이라고 쓰며, 병세가 나아진다고 할 때에는 일본어로 快復이라고도 쓴다. 한국 한자음으로 읽으면 '쾌복'이 되는 셈. 恢와 글자모양까지 닮았다.[88] 画의 구자체는 畫로, '그림 화'와 '그을, 꾀할 획'의 뜻을 모두 갖고 있었는데, '그을, 꾀할 획'으로만 쓰기 위해 劃이라는 글자를 다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画는 畫(그림 화)의 신자체이고, 劃(그을, 꾀할 획)이 당용한자에 없으므로 대체한 한자라고 인식하여 여기에 싣는다. 중국어 간체자에서는 '꾀할 획'으로서의 劃은 划로, '그을 획'으로서의 劃은 画로 쓴다.[89] 가나를 섞어서 くん製라고도 쓴다.[90] '파훼'는 법률용어로 본래 '원심을 파훼하다'라고 썼고, '파기'는 '계약을 파기하다', '보안문서를 파기하다'라는 것처럼 썼는데, '파훼'의 발음이 어렵다보니 '파기'라고 쓰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원심을 파기하다'라고 쓴다. 국립국어원부터가 '파훼는 파기의 '전 용어'라고 하고 있으며, 일본 국어심의회에서 파훼를 파기로 적도록 한 것과 일치한다.[A] [92] 중국어 간체자에서는 凶으로 통합해서 쓰고 있다. 凶은 운이 없거나 자연 현상에 관련될 때 쓰이고, 兇은 모질고 사나울 때 쓴다. 吉凶(길흉), 凶年(흉년)의 경우 원래부터 凶을 쓴다는 것. 여담으로 살인범을 중국어로 兇手(凶手)라고 한다.[93] '희한하다'라고 할 때의 稀罕을 중국에서도 希罕으로 많이 쓴다. 한국어의 '희한하다'와는 다르게 '소중히 여기다'라는 뜻.[94] 상용한자에 있지만, 일본신문협회에서 氾濫(범람)의 濫을 제외하고는 전부 乱을 쓰도록 하고 있다.[95] '난발'은 총 따위를 마구 쏘는 것을 말하고, '남발'은 지폐를 마구 찍어낸다든가 어떤 말이나 행동 따위를 마구 하는 것 말한다(濫자에는 '함부로 하다'는 뜻도 있다). 흔히 인터넷에 나오는 '자음난발'은 '자음남발'로 쓰는 것이 옳으며, 맞춤법에 대한 인식 결여이지 꼭 일본어의 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비표준 자음동화로 인해 '남발'과 '난발'은 거의 같게 들리기 때문이다.[96] 煉, 鍊, 練은 한중일 모두 섞어 쓴다.[97] 상용한자에 있지만, 일본신문협회에서 전부 付를 쓰도록 하고 있다.[98] NHK에서는 고유명사의 경우에는 附属을 써도 된다고 하는데, 다른 언론사는 고유명사라 하더라도 付属으로만 쓰도록 하고 있다.[99] 한국어의 '단초'는 여기서 비롯된 말이다.[100] 상용한자에 있지만, 일본신문협회에서 쓰지 않도록 하고 있다.[A] [A] [103] '시말서'라는 말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사건의 전말은 '사건의 시말'이라고 하지는 않는다.[104] 훈독으로 あおじろい라고 읽는다. 蒼과 靑은 꽤 오래 전부터 서로 맞바꿔 쓰는 예가 많았다. 이를테면 창룡(蒼龍)↔청룡(靑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