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어
1. 단어
어떤 것과 어떤 것이 비슷하거나 똑같을때 하는 말.여기서의 ‘닮았다’는 특정 무언가와 닮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딱히 창작 캐릭터와 창작 캐릭터에게만 한정되어있지는 않다. 위키질을 할 때 유명인의 문서를 보다 보면 여담에 누군가와 닮았다고 적혀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나마도 진짜 친형제처럼 닮아서 팬덤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은근히 닮았다, 느낌이 비슷하다'는 식으로 연관 지은 후에 주석으로 닮은 사람의 TMI를 구구절절 적어놓는다.
그래도 실존인물이라면 별 문제는 없다. 개인이 보기에 닮아보여서 닮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것인가?[1] 하지만 오덕계에서는 조금 의미가 무거워진다. 왜냐하면 표절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가끔 아주 동떨어진 캐릭터인데 다른 캐릭터와 닮았다고 하는 등의 발언은, 이쪽 계열에서는 표절이니 뭐니 하는 문제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창작동인계에서는 특정한 자캐가 다른 매체에 나오는 인물을 닮았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 반쯤 불문율로 박혀있다. 2000년대만 해도 긴 트윈테일을 한 캐릭터만 보면 하츠네 미쿠를 베꼈다고 한 시기가 있었다. 롤이 흥행한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특정 캐릭터를 보고 무작정 롤 챔피언과 닮았다고 하는 경우도 늘었다. 예를들면 바리안 린을 보고 가렌 아니냐고 하는 식.
그나마 전혀 비슷하지도 않은 유명 캐릭터와 닮았다는 반응이 나오면 창작자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을지 모르겠으나[2], 다른 이들이 보지도 않은 캐릭터 이름을 들먹이면서 '이 캐릭터를 베꼈군요 ^^'라는 반응이 나오면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모든 작품을 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유명하지 않은 캐릭터까지 알겠는가? 그 외에도 특정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리 좋지 못한 드립. 예를 들어 안데르센이 시엘을 베꼈다든지[3] 등, 빠가 까를 만든다의 주요 원인이 되는 드립.
덕분에 이 드립이 난무되는 캐릭터는 본의아니게 안티가 늘어난다. 빠가 까를 만든다의 일종.
특히 일본풍의 모에 그림체에서는 캐릭터의 외형적 개성을 나타내는데 머리모양, 머리색, 눈동자색의 지분이 높기에, 창작자가 정말 억울하게 까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평범한 디자인의 캐릭터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경우, 뒤에 나오는 다른 작품 캐릭터에게까지 억울하게 표절시비가 적용될 수 있다. 이를테면 소아온의 주인공인 키리토의 경우 외형적으로는 평범한 머리모양+검은 눈동자+검은 머리카락+검은 코트라는 지극히 심플한 디자인의 캐릭터이지만, 소아온 애니판이 흥행한 이후로 수많은 캐릭터들을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했다. 물론 이런건 팬덤의 문제.
[1] 엄밀히 따졌을때 문제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나무위키에서는 개인 연구의 서술은 금하고 있기 때문에 팬덤 다수의 의견이 아니라면 가급적 서술을 지양하는것이 좋다. 또한 사석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가려 말하는 것이 좋다.[2] 물론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반응이라는 뜻이지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을때 짜증이 안난다는 뜻은 아니다. 일부러 특정 캐릭터의 기시감을 노리고 만든게 아니고서야 보통은 충분히 인지하고 차별점을 줬는데도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3] 나온 시기로 보면 오히려 시엘이 안데르센을 모티프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