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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1:04:33

닭팔이

닭건지개에서 넘어옴
1. 개요2. 유래와 파생3. 행태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폰팔이, 용팔이, 차팔이 등 ~팔이 어미가 붙은 멸칭에서 따온 프랜차이즈 치킨 업자들을 비하하는 멸칭.[1] 2022년당당치킨 출시로 인한 대란이 일어나고 당당치킨 판매를 어떻게든 방해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측에서 온갖 횡포를 부리기 시작하자 이에 반발하며 등장한 신조어다.

2. 유래와 파생

2022년 7월 홈플러스에서 6-7천 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당당치킨을 선보였다. 이것이 한 달 뒤인 8월 나날이 비싸지는 프랜차이즈 치킨과 비교되면서 큰 인기를 끌자 프랜차이즈 업주들이 반발하거나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뉴스를 탔고, 이를 조롱하는 의미로 몇몇 커뮤니티 등지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모든 문제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비롯된 것인데 애꿎은 업주들에게 불똥이 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별명이 나온 것에 있어선 업주들이 강약약강식 태도를 보인 것이 한몫했다. 당당치킨 문서에 나오듯이 일반 가맹점주 또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의 피해자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본사에 항의하고 어필하는 대신 당당치킨과 홈플러스, 그리고 이를 소비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모습은 소비자들에게 비겁한 모습으로 보여지게 된 것이다.

또 여기에 닭팔이라는 이름도 과하다고 튀김기라는 별명도 등장했는데, 몇몇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마진이 남는 것이 없다'는 내용의 반박 글을 올리자 이를 풍자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메뉴 개발, 재료 수급, 홍보 등 영업에 관련된 건 죄다 본사가 맡고, 배달은 대행업체가 맡는 사업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소위 "치킨집 사장들이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납품 받은 염지된 닭을 튀기는 것 뿐"이란 의미다.

결국에는 "닭을 튀기는 것조차 기계가 하고, 실제로 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조리 과정에서 튀겨진 닭만 건지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면서 완전 자동화 치킨 매장의 닭 건지는 로봇에 빗대어 닭담그개, 닭건지개로까지 추락하였다. 8월 중순 경 디시인사이드 치킨 갤러리에 가면 '닭팔이'라는 별명을 '닭건지개'로 친히 고쳐주는 유저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요즘은 더욱 진화해서 닭팔이와 이슬람의 합성어인 '닭슬람'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유행어를 통해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은 용산전자상가, 중고차 판매장과 비슷한 수준, 혹은 그보다 더 낮은 수준과 다름없게 되었다.

3. 행태

이들은 당당치킨 구매글이나 판매를 옹호하는 글에 가서 구매자들을 거지라고 비하하는 행태를 벌이고 있으며, 당당 치킨보다 황금 올리브가 더 낫다는 도배글을 올리는 등 각종 분탕짓을 벌이고 있다. 당당치킨 소비자들을 거지라고 욕하는 글, 홈플러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글, 자신은 당당치킨 사먹는 거지들과는 다르게 고급스러운 비비큐 치킨을 사먹는다는 글들을 끝도 없이 치킨 갤러리 같은 곳에 도배하는 것은 덤이다.

파일:20220807165604_dyOU29Ezp3.jpg

거기에 요기요 광고에서는 대놓고 치킨 살 잔고가 없어 치킨을 못 사냐는 문구가 있는 BBQ 광고가 나오는 등, 개선의 생각 없이 소비자들과 당당치킨, 홈플러스를 비하하는 태도를 쭉 고수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이미지를 스스로 계속해서 깎아먹고 있다.[2][3]

4. 기타

어감이 워낙 찰지다보니 다른 상황에서도 응용되곤 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게임에서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경우 튀김기, 막타를 쓸어담는데 특화된 경우 킬건지개라고 부른다.

5. 관련 문서


[1] 2022년 기준 문서에서 정의한 업자라는 단어의 뜻은 주로 폭리를 취하면서도 항의하는 소비자들 상대로 망언과 언플, 댓글 조작 등의 만행을 일삼는 프랜차이즈 본사, 소상공인 무적론과 본사의 여론몰이만 믿고 노력도 안하면서 소비자들을 가르치려 드는 비양심 치킨집 사장을 동시에 칭한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치킨집은 여기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폭리의 원인 제공자 중 하나인 담합을 한 육계 가공업체 쪽은 일단 직접 비난의 대상은 아니다.[2] 딱히 잔고가 없어서 치킨을 못먹는게 아니라 그 가격(2~3만원)이면 다른 음식을 먹자 식의 반응이었다. 소비자들은 누굴 거지 취급하냐고 반발.[3] 사실 치킨의 유행에는 보쌈,피자 같은 음식에 비하면 저렴한 부분이 한몫했다. 하지만 이젠 이런 음식들과 경쟁한다면 가격면에서 불리해져버린다. 2만원대로 내린다고해도 1인족발,보쌈이 아니더라도 고깃집에서 포장이나 배달을 해주는곳도 생겼다. 삼겹살600g에 된장찌개 기본반찬 공깃밥이 2.5만원정도. 계속해서 이미지를 깎아먹을수록 치킨이라는 음식의 경쟁력은 더 약해질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