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명 | 달려라 울언니 |
시작 | 2007년 11월 25일 |
종료 | 2008년 3월 30일 |
출연진 | 김시덕, 오지헌, 김재욱, 류담, 안일권 |
1. 개요
개그콘서트에서 방영했던 前 코너.왕년에 '놀았던 언니'들이 15년만에 재회한다는 내용의 코너로, 김시덕이 가장 큰언니로 분해 동생들의 기강을 잡는다.[1]
전체적인 구성은 하류인생 같은 조폭 개그를 떠올리게 한다. 다만 출연자들이 여장을 해 차별화를 꾀한다. 먼저 출연자들의 이름부터 반전인데, 김재욱이 다솜, 류담은 아름, 오지헌은 가을로 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들이라는 평을 받는다. 여기다 여성들의 생활을 접목시켜 색다른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2]
오지헌은 이 코너에서도 잇몸으로 웃음 포인트를 자아냈는데,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마치 착한 녀석들을 연상시키는 잇몸을 드러낸 특유의 웃음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개인기를 선보이려고 하면 늘상 김시덕한테 하지 말고 숨만 쉬라고[3] 제지당하는 등 이 코너 내에서 가장 동네북이었다.[4]
안일권은 코너 내의 유일한 진짜 남자로, 역할은 찌질한 백수이자 김재욱의 공처가 남편. 그렇지만 이 코너는 제목 그대로 나머지 네 사람 위주의 코너고, 안일권 본인은 중반부에 잠깐 나오고 마는 단역만도 못한 심히 낮은 비중을 가진 탓에 시청자들은 안일권도 이 코너의 멤버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
2008년 2월 10일 방영분에서는 오승훈이 황마담이자 김시덕의 모친 역으로 나왔다. 그렇게나 자신만만하면서 동생들 앞에서는 무서운 언니인 김시덕도 더 무서운 어머니 앞에서는 그저 한없이 순한 양이 되었다. 다른 멤버들도 덤으로 혼났다.[5]
코너가 의외로 호평을 많이 받은 편이였지만, 4개월만 방영하고 종영하여 기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2. 기타
오지헌이 동기인 류담과 함께 진행한 처음이자 마지막 코너이며, 또한 오지헌은 이 코너를 끝으로 개그콘서트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박준형과 정종철을 따라 MBC로 이적하다가 MBC 코미디가 전멸한 후부터는 간혹 예능계에서 모습을 비추면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단, 그래도 특집 때 거의 자주 출연해서 모습을 비추긴 하였다. 그리고 16년이 지난 2024년 심의위원회 피해자들 코너로 오랜만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하였다.김시덕은 이 코너 종영 이후에도 출동 김반장, 대포동 예술극단, BB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코너들을 진행했지만, 하나같이 평가들이 별로여서 오래 가지 못했고, 사실상 김시덕한테도 마지막으로 흥행한 코너나 다름 없는 셈이 되었고 시간이 흐른뒤 강직성 척추염 투병으로 개콘 휴지기에 들어간 뒤, 2019 생활사투리로 복귀해 마지막회까지 출연하였다.
[1] 김시덕이 16기로 가장 선배이며, 류담와 오지헌은 18기 동기, 김재욱이 가장 낮은 기수인 20기이다. 또한 비중이 많지 않은 안일권은 이들보다도 낮은 21기.[2] 예를 들어 다솜이 큰언니를 위해 파우더를 선물했는데, 선물을 받고 좋아하던 큰언니 김시덕의 얼굴이 갑자기 굳어지더니 선물 받은 파우더는 23호 샌드베이지였지만 큰언니가 평소 사용했던 것은 알고 보니 21호 내추럴 베이지였던 것. 이에 다솜은 얼차려 자세로 들어갔고 큰언니는 파우더 종류를 읊어보라고 말한다. “13호 트루베이지 밝은 베이지톤, 21호 내추럴 베이지 약간 밝은 베이지톤...”으로 파우더의 종류를 일일이 거침없이 말하는 김재욱의 태도에 당시 여성 방청객들의 환호가 유난히 뜨거웠다.[3] 그 숨만 쉬기조차도 입으로 쉬지 말고 코로 쉬라고 한다.[4] 여담으로, 오지헌은 오래전의 장난하냐에서도 김시덕과 유세윤 전용 동네북이었는데, 여기서도 똑같이 동네북 신세다.[5] 여담이지만 이코너는 오승훈의 마지막 코너이자 개그콘서트에 마지막 특별출연이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