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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2:17:10

단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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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웹툰 마이로드, 울프퀸의 등장인물. 조동국의 소년 왕으로 남색의 숏단발 히메컷에 벽안을 가졌다.

2. 작중 행적

2부 중반에 로젤린에게 구혼하고자 찾아온 사람 중 하나로 등장한다. 어의 장은을 대동하여 암살 시도를 당한 강준을 도와줬으며, 강준이 회복한 후에는 그의 말동무가 되어 친분을 쌓았다. 가한국의 부흥 세력이 있다는 것을 강준에게 알려줘서 희망을 품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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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상은 하라구로강준 암살 시도의 배후였다. 암살 시도 당시 강준이 당했던 독은 조동국에만 나는 초목이 주성분이라는 것을 로젤린이 알아낸 것.[1] 게다가 강준이 단소왕을 따라서 나라를 떠나려고 한다는 정보까지 입수한 상태. 이 때문에 로젤린이 폭주했을 때 죽을 위기에 처한다. 루카스가 막는 바람에 강준, 허장은과 함께 왕궁에서 벗어나게 되고, 스카든 제국을 탈출할 것을 강준에게 권한다. 하지만 강준이 조국과 백성의 명예를 걸고 당신이 진짜 자신의 암살 배후냐고 묻자 얼굴빛이 싹 바뀐다.

전말은 이랬다. 단소왕이 통치하던 조동국은 전란을 겪고 회복하는 상태인 터라 부유한 나라가 아니었다.[2] 헌데 스칸드 제국의 황제는 동방 미소년이 취향이라는 소문을 듣고 황제의 환심을 사서 국가적 원조를 받으려는 목적으로 단소왕은 구혼자 무리에 끼여든 것이었다. 로젤린이 강준에만 관심을 가지자 그를 제거하려고 자신의 어의인 장은이 갖고 있던 독을 빼돌려 암살을 시도했다. 헌데 암살에 실패하자 계획을 바꿔 강준을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로젤린과 가까워지려 했다. 하지만 관계가 가까워지기는커녕 로젤린이 암살자를 찾기 위해 날뛰며 상황이 악화되자, 자신의 범죄가 발각될까 위기감을 느낀[3] 단소왕은 이번엔 강준을 제국 밖으로 빼돌려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랬기에 가한국의 부흥 세력이 존재한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4]

이 사실을 털어놓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자 장은에게 얻어맞는다. 그 후 배에 올라타 탈출하려고 할 때, 장은이 사죄의 의미로 강준도 태워서 데려가자고 하자 그에게 반한 것이냐며 징징대는 등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강준이 배에 올라가는 걸 장은이 도우려다 시간이 지체되자 자기가 당기겠다며 나서지만 그 순간 늑대로 변한 로젤린에 의해 목이 물려 즉사한다.

3. 기타

대놓고 나오지 않았지만 어의 허장은과는 사귀는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스칸드 왕국에 구혼자로 간 이유도 스스로 네게 의지할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라며 장은에게 밝힌다. 또한 전란으로 고통 받는 나라에 도움을 주려 했다는 점에서 나름 왕으로서의 면모도 있다. 문제는 그 방식이 크게 잘못됐다는 것. 결국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렀다.
[1] 강준이 맞았던 독화살의 성분이 단소왕이 갖고 있던 붓에서 미량 검출됐다. 붓뚜껑 안에 독을 반입해서 화살에 발라 강준에게 쏜 것이다.[2] 어의 장은에게 녹봉도 주지 못할 정도였다.[3] 화살에 묻힌 독이 조동국에서만 나는 독초로만 만들 수 있는 데다가, 장기에 영구적인 흔적을 남기기에 강준의 존재 그 자체가 범죄의 증거였다.[4] 실제로 가한국은 칸국에 의해 멸망한 이후, 남자들은 노예로 팔려가고 여자와 아이들은 멸절한 상태였다. 강준만이 가한국의 유일한 생존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