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주둥이의 길이가 두개골 길이의 1/3도 되지않거나 주둥이가 아예 찌부된 얼굴을 가진 동물품종들을 일컫는 용어다.2. 문제점 및 유의사항
사실, 단두종 자체가 자연 발생한 종이 아니다. 근친교배를 통한 인위적인 품종 개량으로 주둥이가 짧아진 것일뿐이다.이로 인해, 단두종 폐쇄성 기도 증후군(Brachycephalic obstructive airway syndrome, BOAS)[1]이 발생하는 개체들이 있다. 특히 퍼그와 프렌치 불도그 그리고 보스턴 테리어가 유난히 자주 겪는다. #
단두종은 짧고 납작한 얼굴 구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건강 문제에 취약하다.
- 호흡 곤란: 좁은 콧구멍(비공 협착), 늘어진 연구개, 좁은 기도 등으로 인해 숨쉬기 어려워한다. 코골이가 심하거나, 운동 후 호흡이 가빠지고, 심한 경우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 심장 질환: 호흡기 문제로 인한 만성적인 산소 부족으로 심장이 혈관에 더 많은 혈액을 펌프질하도록 만들어 심장에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 호흡 곤란이나 기도 폐쇄는 흉강 내 압력을 변화시켜 심장의 정상적인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 체온 조절 어려움: 개는 혀를 내밀고 헐떡거림으로써 체온을 조절하는데, 단두종은 짧은 주둥이 때문에 효율적인 열 발산이 어려워 더위에 매우 취약하며 열사병 위험이 높다.
- 안구 질환: 튀어나온 눈은 상처나 안구 건조, 안구 탈출 등에 취약하다.
- 치과 문제: 좁은 턱에 비해 치아 수는 같아 부정 교합, 치아 과밀, 치주 질환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 피부 문제: 얼굴 주름 사이에 습기가 차고 세균이 번식하여 피부염이 발생하기 쉽다.
- 소화기 문제: 잦은 헐떡거림으로 인해 공기를 많이 삼켜 소화 불량이나 구토를 할 수 있다.
- 마취 위험 증가: 호흡기 문제로 인해 마취 및 수술 시 위험도가 높다.
- 출산의 어려움: 머리가 큰 단두종은 자연 분만이 어려워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수많은 문제점이 존재함에도 단두종이 계속 만들어지는 이유는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단두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필요하다.
3. 금지
- 네덜란드는 퍼그, 불독, 프렌치 불독 등 단두종의 번식을 법적으로 금지했다. 극단적인 외형으로 인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공표했다.
- 노르웨이 법원은 잉글리시 불독과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의 근친교배는 동물 학대라고 판결하며 사실상 판매를 금지했다. 심각한 유전병과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번식 관행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 대한항공, 루프트한자, 스위스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 등 여러 항공사에서 단두종의 항공 운송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화물칸 운송 시 호흡 곤란 및 열사병 위험이 높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4. 단두종 동물 리스트
4.1. 개
- 보스턴 테리어
- 프렌치 불도그
- 불도그
- 퍼그
- 시추
- 페키니즈
- 아펜핀셔
- 샤페이
- 차우차우
- 쁘띠 브라방콩
- 라사압소
- 복서(견종)
- 재패니즈 친
- 브뤼셀 그리폰
- 카네 코르소[2]
- 불마스티프[3]
- 스태퍼드셔 불테리어[4]
- 나폴리탄 마스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