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單卷化여러 출처에 흩어져 있는 지식을 한 권의 책이나 노트에 요약 정리하는 공부 방법. 책이라면 여백에 다른 책의 중요한 내용을 발췌하여 적고, 노트라면 여러 자료에 있는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모아 요약하여 적는 식으로 만들어진다.
2. 상세
20세기에는 주로 사법시험 수험생들 사이에 알려졌던 공부법이고, 21세기에는 주로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 사이에서 일반화된 개념. 여러 가지 학습서와 각종 학습자료가 있을 때, 그 내용을 한 권의 교재 또는 공책에 모아서 정리해 두는 것이다. 보통 분야(과목)마다 한 권을 만든다. 아예 처음부터 단권화용으로 쓰라는 취지로 여백을 넓게 남긴 교재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단권화 작업 중에는 한 카테고리의 지식을 여러 텍스트로 접하여 이해도를 깊게 하는 학습 효과를 노리고, 작업 후에는 완성된 결과물을 읽으면서 중요한 지식을 빠뜨리지 않고 빠르게 일람하는 효과를 노린다.
중고교 수험생들에게는 대중적이지 않지만 간혹 영문법 등 일부 과목에서 단권화 공부법이 유행하기도 한다. 꼭 단권화라는 용어를 쓰지 않아도 시험을 대비한 암기용 요약노트 만들기 등도 단권화 공부법에 해당한다.
여러 출처의 지식을 한 문서에 체계적으로 요약, 정리한다는 측면에서는 각종 백과사전의 편찬 작업도 일종의 단권화라고 할 수 있다. 위키백과나 나무위키의 문서 편집 과정도 일종의 단권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백과 편찬은 편집자 자신의 지식 증대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험용 단권화와는 목적이 다르며 단권화라는 용어도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