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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0-07 20:53:54

단간론파 모브 -이와다 히루토와 비뚤어진 학원-/챕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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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2: 나는 언제나 밀실에 살았다

1. 개요2. 전개3. 사건의 진상과 관계자 행적4. 결말5. 평가6. 기타7. 생존/사망한 멤버

1. 개요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2차 창작물인 RPG 만들기 VX Ace 전용 추리게임 단간론파 모브 -이와다 히루토와 비뚤어진 학원-의 두 번째 에피소드.

2. 전개

첫 번째 학급재판 직후 기절했었던 미유키는 양호실에서 눈을 뜬다. 미유키는 자신을 간호해주던 키즈키와 함께 식당으로 향했으나, 모인 것은 미유키, 키즈키, 미사키, 토모에의 4명 뿐이었다. 넷은 개인실을 돌면서 다른 학생들을 불러오고, 원래 비협조적이었던 쥬몬지와 저번 학급재판에서 시각장애인임이 밝혀져 신변을 보장할 수 없게 된 타다이라를 제외한 모두가 모인다. 미사키는 살인이 발생한 것은 리더인 자신이 부족해서라며 다른 학생들에게 도게자를 하고, 이제부턴 학원에 있는 흉기를 수거하고 개인행동을 제한하기로 한다.

그러나 마침 식당을 찾은 쥬몬지가 미사키의 말은 독재나 다름없다며 반대하고, 무리에서 완전히 이탈한다.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학생들은 미사키의 결정을 지지하고, 미사키는 학생들에게 하루 일과 계획을 미리 들어두는 방식으로 개인행동을 제한하기로 한다. 그 때 시탄다가 '후쿠오카가 살인을 저지른 것은 자신이 학급재판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라며, 다른 학생들에게 내가 어떤 사건이든 범인을 처형대에 달아버릴 테니 살인을 하지 말라고 선언한다. 또한 네가 살해 당할 가능성은 상정하지 않는 거냐는 에고의 말에 미사키에게 자신을 최우선으로 보호해달라고 하지만, 공평하지 않다며 거절당하자 바로 포기한다.

이후 모노쿠마가 나타나 2층의 개방을 알리고, 모두는 2인 1조로 팀을 짜 2층을 조사하기로 한다. 미유키는 키즈키와 팀을 짜지만, 혼자 남자 탈의실을 조사하다가 시탄다와 조우한다. 시탄다는 미유키에게 탈의실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 것 같냐며 그의 앞에서 수영장과 이어진 문을 열어버리고, 수영장을 본 미유키는 그대로 발작을 일으킨다. 시탄다는 그런 미유키를 보고 놀라 탈의실 밖으로 질질 끌고 나오고, 정신을 차린 미유키는 자신의 공포증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을 갖고 논 거냐며 대놓고 분노를 표출한다. 미유키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키즈키와 칸나가 상황을 수습하고, 미유키는 키즈키에게 그는 깊이가 있는 물 공포증 일거라는 것과 자신은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기에 방안에서 연구만 하며 지냈고, 그 때문에 친구를 사귀러 학교에 왔다는 말을 듣는다.

2층 조사를 끝낸 모두가 식당에 다시 모여 조사 결과를 나누던 그 때,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타다이라가 저스틴과 함께 식당에 들어온다. 알고 보니 저스틴이 타다이라를 집중적으로 호위하는 조건으로 다시 모두와 함께하기로 한 것. 미사키는 학교의 흉기를 모두 모아 금고에 넣은 후 열쇠를 각각 에고와 저스틴에게 준다.

다음날 아침, 식당에 오지 않은 쥬몬지를 뺀 모두가 미사키에게 하루 계획을 보고하다가 규율을 지키지 않은 자에게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날 저녁, 미유키는 어디를 조사할 지 고민하다가 도서관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쥬몬지와 키즈키가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미유키는 도서관에서 수많은 키보가미네 졸업 앨범을 발견하고, 셋은 심야 시간까지 도서관 조사를 빙자한 독서 시간을 가지다가 앞으로도 저녁 식사 후 도서관에 모여 함께 조사하기로 한다. 책을 한아름 들고 개인실에 도착한 미유키는 이와다의 시신을 재차 떠올리고 지금은 무엇이든 집중을 돌릴 수 있게 해줄 만한 것이 필요하다며 책을 손에 집는다.

기상 알람이 울리고, 새벽까지 책을 읽은 미유키는 찌뿌둥한 몸을 겨우 일으켜 식당으로 향한다. 미사키는 어제 보고한 계획을 따르지 않은 학생들을 지적하고, 그날 저녁 미유키는 다시 도서관으로 향한다. 쥬몬지가 찾아낸 절망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책을 조사하던 중, 도서관에 미카와와 시나노, 키즈키가 들어온다. 비염이 있는 키즈키는 도서관의 먼지 탓에 휴지를 챙겨왔고, 그에 관해 대화하다가 어쩌다보니 키즈키가 안경을 벗은 모습을 보게 된다.

그 뒤 독서를 이어가다 심야 방송이 울리자 셋은 도서관을 나와 개인실로 향하지만, 쿵 소리와 함께 왜 이러냐는 타다이라의 목소리를 듣는다. 목소리 쪽으로 달려간 끝에 목격한 것은 타다이라의 손목을 잡고 제압한 저스틴의 모습이었다. 해야 하는 일을 한 것이라는 저스틴의 말에 주변을 살펴보자, 타다이라의 방문 손잡이에 수 십 개의 바늘이 붙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바늘에는 치명적인 맹독인 니코틴이 묻어있었고,[1] 목숨의 위협에 두려워하는 타다이라를 저스틴이 위로하며 지탱해준다.

미사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설명한 후 미유키는 개인실로 돌아온다. 낮에 도서실에서 읽었던 '절망이란 무엇인가'의 절망적인 내용에 대해 떠올려버린 미유키는 주의를 돌리기 위해 다시금 책을 펼친다. 그대로 책을 읽다가 어느 순간 잠들어 버린 미유키는 상당한 피로를 느끼며 식당으로 향한다. 미사키는 다른 학생들에게 지난 밤 있었던 타다이라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해 밝히고, 규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화제에 다시 오른다. 사라시나는 자신의 가문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라며 체벌을 제안하고, 어느 정도의 토론 끝에 저스틴이 미사키가 폭정을 휘두르지 않게 감시하는 조건으로, 규칙을 지속적으로 어기는 사람에겐 미사키가 체벌을 가하기로 결정된다.

잠시 후 쥬몬지가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들어온다. 그 때, 미카와가 코피를 흘리는 바람에 장갑이 더러워지고, 모노쿠마가 등장해 장갑이나 귀걸이, 안경 등의 액세서리 종류는 예산 부족으로 여분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직후 방송이 울리고, 모든 학생들에게 즉시 체육관으로 모이라고 통보하는 모노쿠마를 본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또 다른 동기 발표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좌절한다. 키즈키는 어쩐지 망설이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토모에에게 말을 걸고, 토모에는 요즘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런 토모에에게 키즈키는 의지 굳은 네가 흔들릴 일은 없다며 격려해준다. 그렇게 모두는 체육관으로 향한다.

체육관으로 모인 학생들에게 모노쿠마가 소개한 것은 점술 기계 레토리카[2]였다. 모노쿠마는 기계 테스트 겸 지원한 칸나에게 종이를 뽑아보게 하며 기계를 소개한 뒤[3] 이틀 안에 레토리카의 종이를 모두 비우는 것을 동기로 내건다. 이틀 안에 다 비우지 못할 시 첫 번째 동기의 연장선상으로 더 강력한 동기를 준비하겠다며 협박하는 모노쿠마. 이걸로 대체 뭘 하겠다는 거냐는 미사키의 물음에 모노쿠마는 알아서 생각해보라며 사라져버리고, 에고는 칸나가 뽑은 조언을 예로 들며 이 기계는 단순한 레토리카가 아닌, 메달을 넣은 학생에게 어울리는 조언을 해주는 기계일 것이라며 자신이 직접 조언을 두 개 뽑는다. 뽑은 종이 중 하나를 모두에게 보여주는 에고였지만, 실수로 보여주려던 종이가 아닌 다른 종이를 보여줘 드물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4]

에고의 우려를 받아들인 일행은 기계에서 쪽지를 뽑을 지원자를 받기로 하고, 미사키, 저스틴, 토모에, 에고, 쥬몬지가 자원한다. 그 때, 시탄다가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며 앞을 보지 못하는 타다이라에게 전부 뽑게 하면 어떠냐는 말을 꺼낸다. 위험 부담 없는 제안에 타다이라 또한 동의하나, 그 순간 당황한 모노쿠마가 튀어나와 이건 생각 못했다며 타다이라는 레토리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추가 사항을 덧붙인다. 결국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가고, 학생들은 갖고 있는 모노쿠마 메달을 모두 모아 레토리카에서 쪽지를 뽑기 시작한다. 문제 없는 듯한 지원자들의 모습에 다른 학생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 종이 뽑기에 동참하기 시작하고,[5] 미유키 또한 종이를 뽑는다. 쓰인 내용은 '흔들리지 말고, 그러나 흔들릴지어다. 이곳을 벗어날 유일한 방법일지니.' 영문을 알 수 없는 문장에 종이를 한 장 더 뽑은 미유키는 당황한다. 메달을 넣을 때마다 다른 내용이 나오던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미유키의 종이에는 방금과 똑같은 문장이 쓰여있던 것. 종이를 급하게 숨긴 미유키는 메달을 계속 넣어보지만, 아홉 번째 종이까지 쭉 같은 내용만이 나온다. 그러다 열 번째, 드디어 나온 다른 내용의 종이에는 '어째서 그렇게 생각이 많은가? 재고해봄이 좋은 버릇이다.' 라고 쓰여있었다.

그렇게 돌아가며 종이를 뽑던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모두의 모노쿠마 메달이 바닥날 때까지 기계에서 쪽지가 비워지지 않은 것. 결국 학교에서 메달을 더 찾은 후 다시 뽑아보기로 하고 학생들은 일단 해산한다. 체육관을 나선 미유키는 뒤에서 나오던 미사키와 에고의 대화를 엿들으려 해보지만 너무 빨리 끝나버린 대화에 그냥 개인실로 돌아온다. 이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약속대로 다시 도서관으로 향한 미유키. 키즈키는 제2의 살인에 대비하기 위해 수사학을 공부하고 있었고, 혼자 알고 있는 것보다 여럿이 알고 있는 편이 유용할 거라는 미유키의 조언에 모두에게 지문 감식법을 알려주기로 한다. 그 때 재차 체육관으로 모이라는 모노쿠마의 방송이 울린다.

체육관으로 모인 미유키 일행이 들은 소식은 레토리카의 종이가 전부 다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미카와가 학교를 전부 뒤져 몇 시간 만에 백 개 가량의 메달을 더 가져왔다고. 모두는 미카와를 칭찬해주고, 미카와는 익숙치 않은 칭찬에 과부하로 기절했다가 칸나의 매도에 다시 일어난다. 모노쿠마의 방송 덕분에 모든 학생이 모인 상황,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 미유키는 지문 감식 건에 대해 제안하고, 그렇게 모두는 식당에서 키즈키에게 지문 감식 방법을 배운다.

다음날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책을 읽느라 잠을 잘 자지 못한 미유키는 식당에서 미사키에게 최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것을 들킨다. 그것은 쥬몬지도 마찬가지였고, 결국 둘은 그날 조사 대신 개인실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그대로 개인실에서 푹 잠들어버린 미유키는 칸나와 미카와에게 저녁 6시가 넘은 시간에야 깨워진다. 대충 준비하고 방을 나서려 했던 그 때. 시체 발견 방송이 울린다.

칸나는 미유키의 손목을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기 시작하고, 그런 그녀의 발걸음이 향한 곳을 눈치챈 미유키는 자신의 예상이 틀렸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단간론파 모브의 챕터 별 피해자
Chap 1 Chap 2 Chap 3
초고교급 행운 초고교급 동물학자 ???
이와다 히루토 키즈키 릿카 ???
파일:죽어버린 릿카(살길 바랬는데...).jpg

결국 다다른 도서관의 안쪽에서 키즈키 릿카의 시신과 마주하게 된다.

3. 사건의 진상과 관계자 행적

사건의 피해자. 매일 저녁 함께하던 미유키와 쥬몬지가 개인실에서 휴식을 취하자 혼자 도서관을 조사하고 있었다. 그녀는 높은 곳에 꽂혀있던 책을 꺼내려다 그만 실수로 책을 떨어뜨리고 말았고,[6] 떨어진 책에 코를 가격당해 코피가 흐르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안경까지 벗겨져 키즈키는 코피를 닦을 새도 없이 바닥을 더듬거리며 안경을 찾았고,[7] 그때 들어온 진범이 그런 키즈키를 목격했다. 키즈키는 피를 흘리고 있는 자신을 보고 진범이 당황할 거라고 생각해 그를 안심 시켰지만, 진범은 그런 그녀를 향해 책을 치켜들었다. 결국 그녀는 철썩같이 믿었던 상대에게 그대로 책 모서리로 관자놀이를 가격 당해 살해 당하고 말았다.
단간론파 모브의 챕터 별 검정
Chap 1 Chap 2 Chap 3
초고교급 제빵장인 초고교급 패션모델 ???
후쿠오카 코토리 토모에 린타로 ???
파일:단몹 챕터2 범인.jpg
그건 역시 너지, 토모에 린타로?
키즈키 릿카를 살해한 진범.
현장에 치밀하게 깔아 놓은 함정으로 재판을 혼란에 빠뜨렸으나, 놀랍게도 그의 살인은 우발적 범행이었다. 사건 당일 4시 20~30분, 토모에는 키즈키에게 받았던 조사를 도와 달라는 부탁을 위해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러나 도서관 안쪽에서 목격한 것은 바닥에 주저앉아 코피를 흘리고 있는 키즈키였고, 토모에는 그런 키즈키를 자신의 본능대로 책으로 가격해 죽여버렸다.

우발적으로 친구를 죽여버린 그였으나, 곧바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트릭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먼저 키즈키가 사용하던 휴지로 흉기로 사용한 키보가미네 졸업 앨범에서 자신의 지문을 지우고, 그 책을 그대로 바닥에 놔두었다. 키즈키가 흘렸던 코피 중 쓸리지 않은 핏자국 위에 흉기를 두면, 마치 흉기 밑만 바닥을 더듬지 않은 듯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 이를 통해 안경을 찾기 위해 바닥을 더듬은 것은 피해자인 키즈키가 아니라 범인이라는 미스디렉션을 노렸다. 이후 키즈키가 사용한 휴지를 가지고 도서관 밖으로 나가 쥬몬지에게 누명을 씌울 준비를 끝마친다.

직후 토모에는 도서관과 가까운 곳에 있는 남자 탈의실에 휴지를 숨기고 [8] 기숙사 쪽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 토모에의 눈에 띈 것은 키보가미네 59기생 졸업 앨범을 갖다 놓으려 도서실로 향하던 시나노. 토모에는 그 앨범 또한 자신의 트릭 공작에 이용하기로 결심하고, 일단 근처 매점에 들어가 마침 그곳에 있던 시탄다와 대화하며 알리바이를 만든다. 23분 후, 슬슬 미카와가 도서관에 접사다리를 돌려놓았으리라 생각한 토모에는 휴지로 자신의 손을 둘러싸 지문이 남지 않게 준비하고, 시나노가 갖다 놓은 키보가미네 졸업 앨범과 흉기로 사용했던 졸업 앨범의 케이스를 갈아 끼운다. [9] 이를 통해 범행 시각을 조작하고, 자신의 가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투표가 끝난 후 그가 밝힌 동기는 그저 죽이고 싶어서 죽였다는 것. 토모에는 특이한 사고 방식 때문에 학창 시절에 집단 따돌림을 당했는데, 그런 토모에를 자신 또한 괴롭힘을 당하는 것도 감수하며 도와주던 단 한 명의 친구가 있었다. [10] 그러나 그 친구는 어째서인지 어느 날 토모에의 목을 칼로 그어버렸고, 상처에서 피가 철철 흐르던 그 순간 토모에는 무언가를 느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살인 게임이 시작된 후, 후쿠오카의 처형을 목격했을 때 토모에는 알 수 없었던 그 감정을 재차 느꼈다. 그 날 개인실에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 궁리하던 토모에, 그의 육감은 그것을 황홀경이라고 해석했다. 자신이 미쳐버린 것이 아닌지 고민하던 토모에, 미카와가 코피를 흘릴 때 또한 토모에는 똑같은 감정을 느꼈으며, 그것은 코피를 흘리던 키즈키를 목격하고 결국 폭발하고 만다. 토모에는 피를 흘리는 키즈키를 보고 그녀를 부숴버리고 싶다라고 느꼈으며, 그것을 그대로 실행하고 말았다.

키즈키를 죽인 후 혼란에 빠진 토모에는 스스로의 속내에 대해 최대한 고민할 시간을 벌기 위해 트릭을 짠 것이었으며, 재판 도중 미유키의 말을 듣고 레토리카에서 뽑았던 조언을 떠올리더니[11] 자신의 마음을 직면한다. 그가 인정한 자신의 진정한 마음은 바로 생명이 꺼지기 직전, 가장 불타오를 때를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친다는 것. 그대로 폭주를 시작한 토모에는 사람은 죽기 직전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자신의 미학을 고인 모욕적 발언과 함께 마구 떠들다가, 재판장 가운데로 뛰어들더니 다른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을 잊지 말아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끌려가 웃으면서 처형 당한다.

계획 없이 오로지 발상력과 관찰력, 임기응변과 조금의 운으로 이중 삼중의 트릭을 구상하는데 성공했으며, 뛰어난 상위권 지능캐라는 것이 중론. 실제로 시탄다 또한 그가 지능범임을 인정했으며, 하필 범행이 일어난 시각에 수영장 문이 고장 나지만 않았어도 미유키가 투표 당했을 확률이 높다.
도서실이 개방된 후 미유키, 키즈키와 저녁마다 함께 도서실에서 책을 읽었었다. 그러나 사건 당일, 미유키와 마찬가지로 과도한 피로로 인해 종일 개인실에서 자느라 의도치 않게 늘 하던 도서실 수색에 참가하지 못해, 키즈키가 살해당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 이후 진범에게 피해자를 제외한 유일한 안경 착용자라는 이유로 누명까지 씌워졌고, 그 때문에 1챕터보다 적극적으로 재판에 참여한다.
쥬몬지와 마찬가지로 계속 개인실에서 자느라 알리바이가 없었으며. 때문에 재판 중반부, 범인의 알리바이 조작 트릭에 당해 최유력 용의자로 몰린다. 미유키는 에고의 계속된 추궁에[12] 자신이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궁지에 몰리나, 자신의 물 공포증을 떠올려 내고 칸나와 시탄다의 증언으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는 데에 성공한다.[13]
사건 당일 오후 4시 30분, 키보가미네 59기생 졸업 앨범을 도서실에 가져다 놓으러 가는 길에 진범에게 발견되고, 시나노가 가져다 둔 그 책은 고스란히 트릭에 이용되게 된다. 투표가 끝난 이후 자신의 철학을 늘어놓는 범인의 멱살을 잡으며 크게 분노했다.
2층이 개방된 직후, 오직 궁금하다는 이유로 미유키에게 수영장을 보여주는 바람에 미유키의 발작을 일으켜 그에게 분노를 샀지만 결과적으로 그 덕분에 미유키의 물 공포증이 증명되어 그의 결백이 입증될 수 있었다.
1챕터와 마찬가지로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범인을 알아냈으나, 재판 초반에 일부러 추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유도하며 또 학생들을 시험하다 미사키에게 체벌 협박을 당해 입을 다물고 있게 된다. 그 후 중반부까지 쭉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그 전까지 재판을 주도하던 에고의 추리가 틀렸음이 밝혀지자 미유키의 물 공포증을 증언하고, 흉기인 책을 언급하며 추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하필 조사를 위해 도서관의 접사다리를 가져가는 바람에 키즈키가 접사다리 없이 책을 빼내다가 코피를 흘리게 되어, 의도치 않게 그녀가 살해 당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4. 결말

처형이 끝난 후, 사라시나는 노골적으로 학생들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어떻게든 분위기를 살려보려고 했던 츠바키와 충돌한다. 미사키는 이를 수습해보려 하지만, 오히려 사라시나에게 너는 두 번이나 살인을 막는 것에 실패했다는 비난을 듣는다. 그러나 시탄다는 자신은 미사키를 고평가한다고 말하며, 미사키가 시행했던 '자신에게 미리 하루 계획을 보고하라는 규칙'은 학생들로 하여금 개인실 밖에서 활동하게 해 모두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척 통제한 것이라고 밝힌다.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게 하여 혹시 살인이 발생했을 경우, 서로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있게 한 것.

우중충한 분위기에서 해산한 뒤, 개인실로 들어가려던 미유키에게 쥬몬지가 말을 건다. 쥬몬지는 내일도 도서관에 올 것이냐 물었지만, 키즈키의 죽음으로 도서관에 더 이상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없게 된 미유키는 거절한다. 쥬몬지와 헤어진 후 자신의 침대에 몸을 던진 미유키는 다양한 생각에 짓눌린다. 그 중에서도 가장 컸던 것은 대체 자신은 누구냐는 것. 불안감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느낀 미유키는 그 길로 칸나의 개인실을 찾아간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칸나에게 묻는다. 나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는 게 있지 않느냐고.

이후 시점이 창고에 들어서는 에고로 변경된다. 에고는 창고에 있던 미카와에게 모노모노 머신 옆에 레토리카가 추가되었다는 정보를 듣는다. 미카와가 나간 후 모노쿠마를 불러낸 에고는 레토리카에 대해 뭔가 묻고 싶은 게 있는 듯 했지만 모노쿠마는 너 정도의 사람은 적은 답변으로도 추론이 가능할 것 같으니 말을 아끼겠다고 한다. 모노쿠마가 사라진 뒤, 에고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다 결국 할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는 거냐며 레토리카에서 종이를 뽑는다. 종이에는 '받아들일지어다. 그 고통도 언젠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날이 오고 있나니.'라는 내용의 조언이 쓰여있었다.

5. 평가

챕터 1에서 받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수용했는지, 가장 비판받는 부분이던 장황하고 난해한 문체가 개선되고 대부분 심심했던 각 학생들의 캐릭터성도 챕터 1보다 훨씬 확고해졌다.

챕터 1에 이어, 원작의 약간은 비현실적이기도 한 화려한 트릭보다는 약간의 증거 조작이나 알리바이 트릭 등 보다 정통적인 추리물에 가까운 단몹의 스타일이 잡혔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학급재판의 경우, 비교적 단순했던 챕터 1과는 반대로 상당히 복잡한 편이다. 또한 중반에는 미유키 본인이 용의자 선상에 몰렸기 때문에 본인이 벗어나는 데에 힘써야 했다.

이번 챕터의 검정이 다른 작들의 챕터 3 검정을 연상시킬 정도로 굉장히 싸이코틱하다보니, 챕터 3은 얼마나 충격적인 스토리가 나오는 거냐는 의견들이 있다. 혹은, 지금까지 챕터 1, 2 검정의 살인 동기가 모두 악랄하다 보니 챕터 3 검정의 클리셰는 오히려 비트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다.

종합적으로는 챕터 1에서 지적된 단점들을 대부분 개선하여 오랜 제작 기간이 아깝지 않은 수작으로 평가 받는다.

지나치게 길고 이해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알리바이들에 대해선 혹평을 듣기도 한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도 기억하기 힘들다고 셀프디스한다.

6. 기타

7. 생존/사망한 멤버

단간론파 모브 생존자 현황
사망 이와다 히루토 생존 에고 마유 생존 칸나 사츠키 사망 키즈키 릿카
생존 쿠즈 미사키 생존 사라시나 우쿄 생존 시탄다 사토시 생존 시나노 쇼지
생존 저스틴 블레이드 생존 쥬몬지 에리카 생존 타다이라 히토미 생존 츠바키 히요리
사망 토모에 린타로 사망 후쿠오카 코토리 생존 미카와 리온 생존 미유키 노조미
생존 12명 사망 4명


[1] 쥬몬지가 누군지는 몰라도 X의 비극을 너무 재밌게 읽은 거 아니냐며 언급한다.[2] 돈을 넣으면 운세나 조언이 적혀있는 카드가 나오는 자판기의 일종.[3] 칸나가 뽑은 조언은 '게으르지 말지어다. 잠은 잠을 부르나니.'[4] 보여주려던 조언은 '기다릴지어다. 지금의 그대로는 내 정체를 밝혀낼 수 없나니.' 실수로 준 조언은 '스스로를 의심할지어다...' 로 시작하는 문장.[5] 끝까지 뽑지 않은 학생은 타다이라, 시탄다, 사라시나, 미카와.[6] 원래라면 접사다리를 사용했겠지만, 하필 그때 미카와가 창고 조사에 사용하기 위해 접사다리를 가져가는 바람에 쓸 수 없었다.[7] 이 과정에서 바닥과 키즈키의 소매에 문지른 핏자국이 다수 생겼다.[8] 탈의실에는 이미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은 휴지들이 많았기 때문.[9] 이 과정에서 책과 케이스 사이에 작은 휴지 조각이 들어갔고, 이는 재판에서 결정적 증거로 사용된다.[10] 이는 토모에의 자유행동에서도 언급된다.[11]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말지어다. 그 무엇보다 투명한 진리를 네게 알려주고 있나니...'[12] 해당 파트에서 확정 패배 반론 연출과 배드 엔드 연출이 나온다.[13] 사건 발생 시각, 수영장과 탈의실을 잇는 문이 고장나 계속 열려있었으며 수영장을 살짝 보기만 해도 발작을 일으키는 미유키는 남자 탈의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