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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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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Доктор Живаго
영어: Doctor Zhivago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미디어 믹스
4.1. 영화4.2. 뮤지컬4.3. TV 시리즈
5. 소설, 영화, 뮤지컬의 차이점

[clearfix]

1. 개요

러시아의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유일한 장편 소설.

2. 특징

제1차 세계 대전, 러시아 혁명, 러시아 내전 등의 20세기 러시아의 모습을 생생히 전하는 한 편의 대하소설과도 같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하는데다 줄거리를 명확하게 요약하기에도 힘들 정도로 여러 인물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본래 시인으로 소설 속에도 간간히 시적 표현을 찾을 수 있기에 혹자는 시소설로 보기도 한다. 또한 파스테르나크가 식물에 관한 지식이 많아서 자연물 묘사가 제법 세밀하게 되어 있는데, 이건 시와 소설에 걸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작품의 전반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단순히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그것은 큰 착각이다.

휘몰아치는 러시아의 생소하면서도 격동적인 역사적 상황은 둘째치고, 매 분기마다 쏟아져 나오는 인물들에[1] 정신이 혼미해지니 옆에 메모지를 놓고 인물을 차근차근 적어가며 읽거나 한 글자 한 글자에 온 정신을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부록으로 '유리 지바고의 시' 25편이 있다. 주인공이며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의 정신세계와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지바고(Живаго/Zhivago)는 러시아어로 '살아있는(alive)'을 뜻하는 '지보이(Живой)'와 Жив라는 어근을 공유하는데, 이 소설의 배경과 관련이 있는 1917년 러시아 혁명 이전의 체제가 아직 살아있으며, 이는 파스테르나크가 집필 당시 소련의 사회 체제를 반대한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정치나 사회에 깊이 관여하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객관적이고 냉정한 태도를 고수하며 당시 소련의 체제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본 소설은 본격적으로 체제에 맞서기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니라, 시인으로서 활동했을 시절 혁명의 물결에 치여 죽거나 멀리 떠나버린 동료들[2]에게 진 빚을 갚고, 그 틈에서 용케 살아남아온 것을 속죄하는 의미가 더 컸다.

이 책은 완성되고 나서도 본국에서 출판되지 못했다. 파스테르나크는 이 원고를 가지고 모스크바의 문학지 '노비 미르'에 기고하려 했지만 거부당했다. 대신 1957년에 이탈리아어로 첫 출판을 했다.[3] 그렇게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됐다. 파스테르나크는 수상자 발표 이틀 뒤 소감을 이렇게 표명했다.
너무나 고맙고, 감동적이고, 자랑스럽고, 놀랐고,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또 이틀 뒤, 파스테르나크는 입장을 바꿔 이런 서한을 보냈다.
제가 속한 사회의 수여하는 이 상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고 수상을 사양할 수밖에 없으니 제 결정에 노여워하지 마시기를...
소련은 파스테르나크를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결국 파스테르나크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거절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파스테르나크는 소련작가동맹의 명단에서 아예 제명되었고, 국외로 아예 추방당할 위기에 처했다. 파스테르나크는 니키타 흐루쇼프에게 "조국을 떠난다는 것은 저에게 죽음을 의미합니다"라는 말로 간곡히 청원하여 겨우 망명만은 면한 채, 나날이 악화되어 가는 폐암과 심장병을 안고 모스크바 외곽 페레델키노[4]에서 쓸쓸히 죽어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파스테르나크의 부탁을 사실상 들어주지 않고 수상을 뒤로 물렸다.

1988년 금서(禁書)였던 닥터 지바고가 소련에 출판되어[5] 파스테르나크의 명예가 복권되면서, 그동안 받지 못한 노벨문학상은 1989년 파스테르나크의 장남이자 문학연구가 예브게니 보리소비치 파스테르나크가 대리수상했다. 예브게니는 "아버지는 이 상을 생각지도 않았는데 괜한 고통만 안겨주었다"며 제법 의미심장한 소감을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에서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CIA가 노벨문학상 선정에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닥터 지바고를 닥터 지바고라고 번역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왜냐하면 러시아에선 닥터와 의사가 다른 뜻인데, 닥터는 군의관을 뜻하며, 의사는 врач(브라치)라는 표현이 따로 있기에 의사 지바고가 아니라 닥터 지바고가 맞는 것이다. 소설을 읽다보면 지바고의 행동이 이상한 부분이 바로, 지바고 본인이 군의관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작가가 일부러 더 표나게 써놓았다.

3. 등장인물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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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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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TV 시리즈

2002년에 제작된 영국의 TV 시리즈로 한스 매터슨이 지바고를, 키이라 나이틀리가 라라로 분했다.

원작 소설이 워낙 탄탄해서인지 꽤나 볼만하다는 평이 많다. 전반적으로 영화판보다 현대에 제작되어서 그런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편이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이 TV 시리즈를 찍었을 때 나이는 17세. 이 나이로 라라가 30대 될 때까지를 연기했다.

인터넷이나 용산에서 3000원이면 DVD를 살 수 있다.

5. 소설, 영화, 뮤지컬의 차이점

전체적으로, 원작 소설이 여러 인물들을 골고루 조명하고 있는 것에 반해 영화는 유리와 라라의 사랑에 집중하여 등장인물을 비롯한 많은 부분이 잘려나갔다. 그 외에도 할리우드 영화 특유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몇 가지 부분을 개조하였다. 뮤지컬은 무대 공연의 특성상 또 여기저기가 잘려나갔지만 의외로 원작에 충실한 부분도 있는 편.


[1] 그것도 일정한 이름이 아니라 갖가지 애칭의 향연들로 넘쳐난다. 심지어 애칭에도 또 애칭이 있다.[2] 마야콥스키 등의 미래파 시인들이나 조지아의 동료 시인들.[3] 소련의 압박을 견디기 힘들었는지 파스테르나크가 내용을 고치겠다고 했지만 이탈리아 출판사 쪽에서 거절했다.[4] 문학가들이 자주 방문하던 휴양지.[5] 그렇기에 1990년에 박형규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한 정식 완역본 이전의 지바고 번역들은 전부 중역일 가능성이 높다.[6] 당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직위였는듯한 묘사가 작 중에 나오며(지바고 가족의 이주증을 마련해주는 등) 후에는 댐 건설을 감독하는 장군이 된다.[7] 영화에서는 백군에 말을 팔았다는 이유로 마을 하나를 초토화시키는 적군 지도자로 나온다.[8] 이를 몰랐던 라라는 코마로프스키와 같이 동쪽으로 피난하여 서로 엇갈려 남편과 만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