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한창 시니스터 식스 떡밥이 던져질 때 오스코프에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다리가 벌처의 날개, 라이노의 메카닉 슈트와 함께 나왔다. 몸에 연결하는 장치가 샘 레이미 판에서는 척추와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가방 비슷한 형태가 됐으며 집게가 좀 더 뾰족하게 그려져 원작과 비슷한 생김새를 띄고 있다. 또한 코믹스처럼 굳이 사람이 장착을 하지 않아도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펠리시아 하디를 납치하는 것으로 첫 등장. 과거 피터가 10살때 참가했던 과학 캠프의 강사로 처음 만났던 인연이 있었다는 설정이 존재한다. 젊은 시절의 오토는 선량하고 올바른 신념을 가져 어린 시절 피터의 존경을 받던 과학자였다. 그러나 그의 천재적인 핵융합 실험을 동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조롱하자 조금씩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펠리시아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회사의 투자를 받게 되었지만 갑자기 지원이 끊기게 되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허름한 지하실에서 홀로 핵융합 실험을 진행하다가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끝내 닥터 옥토퍼스로 각성하게 되었다.
실험에 실패해서 울던[1] 어린 피터를 다독거려준 좋은 사람으로 등장해 피터는 그가 악당이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반면 빌런으로 타락해버린 오토 박사도 피터를 여전히 재능있고 성실한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기에 스파이더맨이 아닌 피터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더빙판에서는 진짜로 스파이디가 옥박사라고 부른다. 시즌 4에서는 최종보스로 승격되었다. 하이드라의 도움으로 생명유지 시스템을 장착해 616에서 암으로 죽어갈때 같은 모습이었다가, 이후 역대 옥토퍼스에서는 보기 힘들던 젊고 잘생긴 미남자로 돌아왔다.[2] 사실 젊어서는 핸섬한 인물이었지만 사고 때문에 추한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피터의 힘을 모두 빼앗은뒤 다른 히어로들을 배리어속에 감금하는 악행을 저지르지만, 피터가 노먼 오스본의 도움으로 힘을 되찾은뒤 맞붙었다. 실험의 부작용으로 거대 문어 괴물이 되지만, 피터의 도움으로 회복된다. 이후 피터에게 진정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고 싶다면 남을 도우라는 말을 듣고 히어로들을 가둔 배리어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면서도 츤츤거린다 결국 체포되지만 피터가 옥토퍼스를 잘 교화시키면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아이언맨에게 제안하는데, 아이언맨의 반응을 볼때 이후 재사회화 될것으로 보인다.
스카에게 베놈을 던져 스매쉬군단을 차례차례 덮쳐 감마 에너지를 흡수하여 헐크 5명분의 힘을 가진 감마 베놈을 만들어낸다. 베놈의 약점이 전기란 걸 알고 있었던 스파이더맨의 작전으로 그것을 저지하는 듯 했으나 감마 베놈이 되자 전기에 내성이 생긴 상태였고, 액체질소를 가져와 얼려서 제압하여 마지막으로 삼켜진 헐크를 구하는 데 성공했으나 아직 죽지는 않았던 감마 베놈은 헐크를 제외한 스매쉬군단을 다시 삼키고 헐크와 스파이더맨을 공격한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 큰 소리로 인한 진동이 괴물의 입자를 흐트러뜨린다는 걸 알아내고, 헐크가 삼켜지려 하자 그의 무기를 고음파 발생기로 개조해 공격하여 헐크를 구하는 데 성공하고, 감마 베놈이 자폭하여 베놈 파편을 뉴욕 전체에 퍼뜨리려 하자 헐크와 스파이더맨의 작전으로 그것을 터널 안으로 유인한 뒤 해체되던 건물에서 가져온 거대한 종을 울려 베놈을 없애버린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일을 촬영하다 중간에 카메라가 고장나서 상황을 모르는 닥터 옥토퍼스는 자기 기지에 스파이더맨과 스매쉬 군단이 침입하여...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더빙판에서는 주로 옥박사라고 불린다. 적어도 19세라는 적은 나이에 교수가 된 인물로 너무 어리고 괴짜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했으나 맥스만은 그를 인정했기에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호라이즌 고교에서 일하고 있으며, 평소 맥스랑 티격태격 하면서도 상술한 이유로 노먼 오스본의 스카웃 제의를 거절할만큼 고맙게 여겼다. 거기다 크림슨 다이나모 때문에 자신이 만든 동력로가 도시를 통째로 날릴만한 대폭발을 일으키려 하자 스파이더맨을 뒤로 집어던지고 기계와 자신 주변을 격리시켜 폭발을 최소화시켰고[3], 그 폭발 때문에 자신의 기계촉수랑 완전히 융합된 걸로 더 괴상해졌으니 사람들이 더 비웃을 거라며 비관하는 자신을 피터가 격려해주자 크림슨 다이나모가 자신이 만든 다른 동력로를 훔치려들텐데 자신은 막을 수 없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천재성을 지나치게 과신하여 학교의 허락도 없이 기계 문어팔, 신에너지 동력로, 리저드 치료용 혈청들을 멋대로 위험한 물건들을 멋대로 만들기도 하며, 다른 사람들의 단점을 지적하며 깔보고[4] 어린 나이에 괴짜인 성격을 트집잡혀 무시당한 과거 탓인지 피해의식도 상당하다는 문제가 있다. 처음에는 피터 파커의 격려를 듣고 스파이더맨을 도와 크림슨 다이나모를 저지하고 무너지는 다리를 고치는 등 스파이더맨과 얼티밋 스파이더맨의 동료로 활약했으나, 리자드 사건에서 상술한 문제점을 모두 폭주시켜 사고를 쳐서 빌런이 된다. 자신을 인정하며 스카웃 제의를 한 노먼 오스본의 뭔가 의심스러운 변명만 믿고[5] 노먼 오스본이 제공한 데이터를 맹신하고 만든[6] 치료제가 완성되자마자 아무런 테스트 없이 바로 리자드에게 투여하려 했고, 스파이더맨들이 이 부분을 합리적으로 지적하며 만류했는데도 몇 시간 전까지 DNA를 구불구불한 것 정도로 말한 멍청이(얼티밋 스파이더맨)[7] 이 감히 무슨 지적이냐며 무시하고 리저드에게 자신의 약을 주사해서, 제압한 리저드를 거대화시켜 풀어주는 사고를 치고, 노먼 오스본이 네가 영웅이 되는 걸 시기한 누군가가 바꿔치기한 거 아니냐고 한마디 하자 바로 스파이더맨들을 의심하고 혼자 해결하려다 기절. 맥스와도 크게 다투고 오스본 아카데미로 이직한다. 거기서 교수로 활동하나 활동한 지 며칠도 안돼서 노먼이 자신의 로봇팔 기술을 훔쳐다 옥토봇을 만들고 그 걸 따지니 계약한 순간부터 네 기술도 전부 오스코프 소유라고 얘기하는 걸 보고 분노해서 배신, 몰래 자칼과 협력하여 넘겨받은 세뇌 기술로 벌처, 스파이더 슬레이어, 라이노, 스틸 스파이더를 세뇌할 준비를 마쳤고[8], 노먼 오스본이 방사능 거미가 위험하다며 연구하지 않고 파괴하려 하자 바로 세뇌시킨 오스본 코만도, 아니 시니스터 파이브를 부려서 노먼과 해리, 스파이더맨을 모두 죽이거나 세뇌하려 들었다.[9] 그러나 스파이더맨의 방해로 방사능 거미들은 모두 파괴되고 오스본 부자는 놓친 채로 도망치게 된다.
그 후로는 시니스터 파이브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전념하다가 지능도 덜 떨어진 주제에 내 앞길을 막았다며 맥스 모델을 납치하는데, 맥스가 네게 일자리도 주고 연구도 지원하지 않았냐고 스파이더맨이 따지자 그러다 지원을 끊어 자신이 노먼 오스본이란 과대망상증 환자에게 넘겨버렸고, 노먼은 멋대로 내 기술을 훔쳤다가 대가를 치렀다고 적반하장으로[10] 답한다. 자신이 업그레이드한 스파이더 트레이서도 간단히 요격하고 달아나며 시니스터 파이브를 보내 스파이더맨을 지치게 만들고 포획해 세뇌하여 시니스터 식스로 만들고 누구의 지원도 없이 연구할 수 있게 여러 곳에서 강도질을 하나 홉고블린에 의해 시니스터 식스가 세뇌에서 벗어나 그동안 훔친 돈도 다 잃고 쫓기게 된다.
또 자신의 육체를 병실에 나두고 자신의 정신을 기계에 넣다가 스파이더맨과 육체를 바꿔치기해서 스파이더맨 행세를 하며 악독한 행동을 하여 피터를 혼란케하기도 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마일즈의 제보를 받고 온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카말라 칸과 싸우기도 했으나, 숙주인 피터에게 갈수뢰 동화되어 반사적으로 히어로 활동을 하기도 하고, JJJ를 직접 찾아가 담판 지어서, 옛날에 자신이 빌런들을 부려서 잔뜩 똥칠했던 스파이더맨의 이미지를 바로 잡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피터를 대신에 고블린킹을 막기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데 툼즈의 시스템을 제어하기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소멸하고 사라진다. 사망 이후 호라이즌으로 본인의 유산을 기부함과 동시에 피터의 등록금까지 대신 지원해주며 피터가 다시 호라이즈으로 복귀하도록 도와준다. 다른 전작 시리즈의 교활하고 잔혹한 오토 옥타비우스와 달리 진심으로 개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일스 모랄레스 세계관 버전으로 등장한다. 본명은 올리비아 옥타비우스. 여성이며, 처음에는 그저 킹핀에게 갈굼받는 멀티버스에 대해 설명하는 박사 내지 연구원인 것처럼 보였지만 중간에 다른 세계에서 온 피터 B. 파커를 의자에 묶고 그가 며칠 있으면 죽게 되는데 그 꼴을 너무 보고 싶다며 정체를 드러낸다.[12] 이때 가운을 벗으며 머리카락을 묶어 올리는데, 풍성한 머리카락이 둥글게 묶인 모습이 마치 문어의 대가리와 같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이름에 걸맞은 비주얼을 잘 살린 디자인이다.
성우는 윌리엄 샐이어스. 옥타비우스 인더스트리라는 연구소를 운영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의수를 개발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작중 시점에서 피터는 데일리 뷰글에서 퇴사한 후 옥타비우스 인더스트리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상태이다. 작중 옥타비우스 인더스트리는 노먼 오스본에 의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데 포기하지 않고 연구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작의 설정에서는 노먼 오스본과 대학 동기로 오스코프 창립 멤버였으나 노먼과의 의견차이로 갈라선다. 이후 옥타비우스 인더스트리를 창립했으나 오스코프의 거대한 자본력 앞에서 쩔쩔매며 불치병 판정을 받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피터는 과학 기술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사용하자는 옥타비우스의 선한 마인드에 끌려[13] 오스코프의 스카우트에도 불구하고 옥타비우스의 연구소에서 일하게 된다. 초반에는 스파이더맨의 슈트나 여러 도구를 직접 설계해서 피터에게 보내주는 등 매우 정의로운 성격이었으나, 의수 개발 도중 신경 인터페이스의 부작용[14]으로 인해 노먼 오스본에 대한 악감정이 폭발해 흑화하여 최종 보스로 등장하게 된다.
[1] 실험 중 어찌된 일인지 용액이 폭발해 얼굴이 새까맣게 검댕이 묻어 다른 학생들의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바꿔 말하면 어린이 과학캠프에서 쓰는 안전한 시료로 폭발 작용을 이끌어냈다 는 점에서 이 실수가 사실 피터의 과학적 재능의 편린이 아니냐는 드립도 존재한다.[2] 그나마 미중년에 속하던 실사판이 있긴 했지만, 아예 젊은 미청년이 된건 이번이 처음이다.[3] 물론 순수한 희생정신은 아니고, 자신이라면 남들과는 달리 잘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긴 했다.[4] 나름 천재들만 모인 호라이즌 고교 학생들도 질겁한 테스트를 자주 보는데 꽤 다수의 학생들이 기겁할만큼 고난도다.[5] 오스본 자신이 도마뱀을 연구해서 슈퍼 혈청을 만들었는데 커트 코너스 박사가 자신의 반대를 무시하고 멋대로 자신이 이용하려고 본인 몸에 투여했다는 것이다.[6] 그는 이미 리저드의 꼬리 조직을 확보하고 조사한 데이터가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노먼이 보낸 자료의 오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마일즈와 피터는 리저드 거대화란 돌발상황이 발생하자마자 노먼이 보내준 데이터 중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바로 찾아 제대로 된 치료제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 데이터를 만든 본인이면서도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그럴 리 없다며 노먼을 전혀 의심 못한 걸 보면 아예 따져보지 않은 거다.[7] 물론 마일즈가 DNA에 대해 몰랐던 건 아니고,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봐 모른 척 한 것 뿐이다.[8] 닥터 옥토퍼스가 동정 받을 여지는 있으나 어디까지나 악당으로서 비판 받아야 할 이유다. 자기 기술을 멋대로 도둑맞은 것이야 동정할 만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동경하던 새로운 제자인 올리 오스닉, 그리고 옛날에 자신이 가르친 학생이며 세뇌당해 범죄자가 되어 버린 피해자이기도 한 알렉세이를 배신하고 그들의 의지까지 훔쳐서 범죄 도구로 써먹은 게 정당화될 수는 없는 거다.[9] 이것 역시 비판 받을 만한데, 노먼은 어느 정도 결과론적이지만 공익과 합리성을 위해 거미들을 파괴하려 했는데, 아무리 위험해도 과학적 연구의 중요성을 하찮게 여기면 안 된다며 자신의 삿된 탐구욕을 더 중시했고, 노먼과 달리 자신을 이용하지도 않은 해리, 옛 동료 스파이더맨까지 싸잡아 죽이거나 세뇌하려 들었다.[10] 연구 지원을 끊은 건 옥타비우스가 자기 능력을 너무 과신해서 아무 테스트도 안 거친 치료혈청을 리저드에게 주사해 거대화시켜 도시를 파괴했기 때문에 인과응보고, 옥타비우스가 맥스를 버리고 노먼에게 간 것도 100% 옥타비우스 본인 의지이며 맥스는 그가 노먼에게 간 걸 아예 알지도 못했다.[11] 피터가 차원에 갇히며 오토의 과거가 있는 메모리를 발견하는데 과거에도 성적도 좋고 매우 똑똑 하면서도 어디서도 인정받을 만한 실력자임에도 집에서 아버지에게 무시와 멸시만 가득한 정신적 학대를 당하고 같은 학교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일진이 자신이 대리시험을 강요받기 까지, 결국 복수심에 타올라 그일진의 대리시험은 일부러 틀려 그일진은 자신의 진짜 성적과 악행을 아버지에게 들켜 혼줄이 나게했다. 셜국 이런 환경이 오토 스스로를 타락하게 할수밖에 없었다.[12] 정체를 드러내기 전부터 피터와 마일즈가 박사의 사무실로 들어오니 탁자에 옥박사의 기계팔 일부가 있으며 전등이 팔각형 모양으로 되어있는 등 복선이 있다.[13]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버전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남보다 뛰어난 지식을 지닌 것은 특권이며,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이 특권을 사용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14] 영구적 뇌 손상, 인격 변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