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엔릴이 엔키를 견제하려고 닌후르쌍과 함께 닌우르타를 탄생시켰다. 뛰어난 능력을 선보여 모든 신들과 인간들에게 환호를 받지만, 엔키와 난나는 그를 썩 달갑지 않은 존재로 여기는 듯하다.[1]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바위와 나무 괴물들을 물리치고 인간들을 피신시키는 등 맹활약을 해낸다. 바위 괴물들의 잔해로 언덕을 만들고 많은 보석들을 어머니 닌후르쌍에게 바쳤다.15화 기준으로 에레시키갈, 우투, 인안나에게는 막내 삼촌이 되지만[2], 나이는 저 셋보다 어리거나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닌우르타가 새 후계자로 소개됐을 당시 우투와 인안나는 장성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인안나는 닌우르타를 보고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우투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복동생 이쉬쿠르가 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주가 운명의 서판을 들고 도주하자, 소심한 이쉬쿠르와 달리 적극적으로 서판을 되찾으려고 했다. 엔릴과 엔키의 조언을 받아 안주를 물리치는데 성공하지만, 이는 모두 엔키의 계략이었다.[3] 엔키의 도발에 넘어가 서판을 들고 폭주하면서 그를 공격하고, 엔릴까지도 해하려는 흑심을 품다가 엔키가 보낸 거북에게 제압당해 땅 속에 묻히고 만다. 때맞춰 어머니가 나타나 엔키를 설득하지 않았으면 아버지와 권력 다툼을 벌일 뻔했다.
폭주에서 벗어난 후에는 원전과 달리 엔키에게 자신이 미숙했다고 인정하면서 엔키의 속셈을 모르고 웃는다. 그리고 엔릴에게 서판을 돌려주었다.
[1] 다른 신들은 닌우르타를 반기고 외모 찬양까지 하지만 엔키와 난나는 정색했다.[2] 16화에서 엔릴과 닌릴 사이에 이쉬쿠르가 탄생하면서 이복동생이 생겼다.[3] 엔키가 안주를 감언이설로 꼬드긴 뒤 엔릴이 안주를 운명으로 속박하자 이를 참지 못한 안주를 닌우르타가 무찌르러 간 것까지, 엔키의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