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11:18:39

네이슨(좀비묵시록 시리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화이트아웃

1. 개요

CIA 요원. JL 지부들을 제압하는 작전의 책임자.

2. 특징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애국자이다. 필요하다면 포로를 고문하고 협박하며 동맹국 내에서의 비인가 군사 작전과 민간인 사살 등도 감행하지만, 선을 한참 넘는 데브그루의 광기에는 반대한다. 이 때문에 맥스를 포함한 데브그루 대원들과 지속적으로 대립하게 된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화이트아웃

좀비묵시록 화이트아웃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데브그루 전단과 함께 JL 남태평양 지부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데브그루 골드 전단의 리더 맥스가 연구원들 학살하는 것을 저지하는 동시에 나머지 포로를 회유해서 한국에 널키드가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네이슨은 상부를 설득해 JL 한국 지부를 공격해서 널키드를 사로잡고 미 정부의 주도 하에 백신을 개발할 생각을 한다.
CIA의 허락을 받은 네이슨은 어니가 망가뜨린 통신장비를 수리해서 와스프함에 실은 다음 JL 한국 지부와 교신을 재개한다. 남태평양 지부의 연구원이었던 살라자르를 흉내내서 알렉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가며 정보를 종합하던 중에 위성사진을 통해 살펴 본 빅 아일랜드의 근황과 알렉스가 알려준 내용에 차이가 있자 의심을 한다. 결국 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를 이용해 한국 본토를 정찰해 달라고 상부에 요청한다.
한국 지부를 습격하기로 한 날 오전, 빅 아일랜드에 머무르던 테라 일행과 레스큐팀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도주한다. 한 발 늦은 네이슨은 태티스에 남은 JL의 연구원들과 선원들을 억류하고 폴과 라파엘을 생포해 널키드의 행방을 캐묻는다. 동시에 한나가 복제한 혈청의 효력을 실험하기 위해 선원 대니를 좀비에게 물리게끔 하는 잔혹한 짓도 서슴치 않는다. 이후 폴의 자백을 통해 테라 일행이 이수역에 기착한 것을 알아내고는 데브그루를 투입하지만 지하철 부비트랩에 몰려든 좀비들 때문에 실패한다.
병력의 직접적인 투입하면 아군의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 판단한 네이슨은 상부에 로봇 개로봇 소를 요청해 서울 곳곳을 뒤지지만 천만에 육박하는 좀비들, 빽빽히 들어선 고층건물들, 도로에 버려진 차량들, 눈폭풍, 마지막으로 좀비밭 생존 전문가들의 귀신같은 잠복 때문에 수색은 더뎌져만 간다.
서울에서 죽치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한 네이슨은 데브그루와 통역용 해병들을 이끌고 필락시스 진을 찾기 위해 충주로 향한다.[1] 충주 목계 GOP의 병력들을 고문해 정보를 빼내고 타깃 장소로 이동하지만 문대위가 파 놓은 대(對)좀비용 부비트랩과 함정에 시간을 빼앗긴다. 오랜 시간을 들여 목표 장소에 도착했을 때에는 민구는 없고 대신 그날 황나연을 납치하려던 까까머리를 발견한다.
어딘가 의심스런 행태의 까까머리를 생포하지만 포로의 격렬한 저항에 의해 결과적으로 데브그루 대원 2명이 사망하고 충주 사령부에도 존재가 발각되면서 도망자 신세가 된 네이슨은 우선 데브그루와 같이 안전한 장소로 숨는다. 그런 뒤 까까머리를 협박해서 장 박사의 스테로이드에 대해 알게 된 그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더이상의 작전은 무리라 판단하고 인천으로 복귀하고자 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칵테일에 매료된 데브그루의 맥스가 네이슨을 설득하자 생각을 달리하고 영천으로 향한다.
다음날 네이슨과 데브그루는 영천 공장을 점거하고 장 박사를 수색하지만 쉐도우 실드가 타깃을 빼돌린 상태였다. 맥스는 네이슨에게 연구원들과 연구자료들만 가지고 복귀하자고 권하는데, 이번에는 네이슨이 장 박사를 꼭 데려가야 한다고 역으로 맥스를 설득한다.[2] 그렇게 대구에서 몰려 온 좀비 웨이브 때문에 공장이 함락될 뻔한 상황에서 네이슨은 우방국암을 강조하면서 한국군을 도와서 시간을 번다. 어차피 영천 일대에는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쳐서 외부 병력이 지원 올 리가 없으니 재빨리 장 박사를 찾은 후 복귀하면 될 것이라 판단한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국군의 헬리콥터가 영천 공장으로 날아오고, 정체를 들키면 안 됐던 네이슨은 데브그루에게 헬기를 격추할 것을 명령한다. 어렵사리 한국군 헬기를 추락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네이슨을 무능한 지휘관이라 판단한 맥스가 CIA 요원을 총으로 쏴 버리고, 방탄복을 입고 있었기에 즉사는 면했지만 총격에 갈비뼈가 부러지고 겨드랑이를 스치는 큰 부상을 입게된다. 그리고 사인을 저체온증으로 위장하려는 맥스에 의해 포박당한 채로 감금된다.
그렇게 개죽음을 당하나 싶던 차에 맥스와 데브그루의 광기에 패닉을 입은 통역병 하나가 네이슨을 발견하면서 구사일생한다. 네이슨은 통역병의 부축을 받으며 영천시내로 도주하며 ABHT팀 무전기를 통해 데브그루의 무전 내용을 도청하다가 미군 1티어급 특수부대가 누군가에 의해 농락당하는 상황을 엿듣는다. 그러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영천 시내로 좀비들이 물밀듯 쏟아지고, 네이슨은 황급히 통역병을 데리고 편의점으로 피신한다.
편의점 내에서 잠시 숨을 고르던 네이슨은 불행하게도 근처의 건물로 피신한 데브그루 대원들[3]에게 위치를 들켜버리고 같이 도주한 통역병도 데브그루의 총격에 사망한다. 결국 자포자기한 상태로 적어도 한 명은 데려가겠다는 각오로 적의 접근을 기다리던 네이슨이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던 찰나 진우와 민구가 데브그루 대원들을 참살하고 그의 눈앞에 나타난다. 내심 기뻐한 네이슨은 민구에게 적극적으로 호의를 표하지만, 영어를 알아들을 리 없는 민구와 JL의 일로 화가 나 있는 진우는 네이슨을 납거해서 자리를 빠져나간다.
이후 진우 일행의 거점에 끌려 온 네이슨은 돌아가는 상황이 본인이 이해하고 있던 것보다 심하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오해를 풀고자 진우에게 모든 사정을 설명하고 오스프리를 불러 서울로 가자고 제안하는데 서울의 기상악화로 인해 통신이 먹통이 된다. 어쨌거나 진우와도, 데브그루와도 완전히 척을 질 수 없었던[4][5] 네이슨은 무전으로 휴전을 요청하겠다고 하지만 맥스는 씩씩하게 거절한다. 결국에는 진우와 민구의 데브그루 사냥을 바라만 본다.
진우와 민구의 학살이 끝나고, 둘이서 조철웅과 유빈을 데리고 오자 네이슨의 협상 대상은 교체된다. 상황을 전해들은 유빈이 폭탄을 이용해 자살테러 협박을 하겠다고 하자 네이슨은 전심전력을 다해 다른 계책을 제시한다. 그러나 유빈을 꼬드기는 데 결국 실패하고, 까짓것 폭탄은 와스프함에 별 위협이 안 된다며 속으로 유빈을 비웃는다. 그런 그의 조소는 특임대가 실고 온 B83을 보자마자 180도 달라진다.

핵폭탄이 와스프함에 실리는 순간 모든 것을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한 네이슨은 신중한 고민 끝에 유빈 일행의 계책에 협조하기로 한다. 당장에 미국이 얻을 이득보다, 추후 개발된 백신을 통해 전세계의 인류가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미래를 꿈꾸며 우선 서울로 날아가 테라 일행을 수색하던 해병대를 철수시킨다. 그리고 바로 태평양에 위치한 와스프함으로 이동해서 유빈과 발맞추어 헤르 함장을 협박한다. 적당한 말빨과 명분이 제공되자 헤르 함장은 네이슨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이렇게 해서 한국과 미국간에 협력이 체결된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괌에 체류하는 것으로 나온다. 휴가차 괌에 들른 보안관에게 인사를 건네며, 와스프함의 협상 상황을 알고 있던 밥을 감시 명목으로 데리고 있는다.
[1] 인공위성을 통해 유빈 일행이 충주에 남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2] 스테로이드 칵테일, 태양거저리, 항(抗)방사능 식물 등의 자료에 매료되어 버렸다.[3] 장 박사와 부상병들을 데리고 공장을 빠져나온 그룹[4] 진우는 널 키드와의 우호를 위해, 데브그루는 같이 작전에 투입된 아군이라 배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5] 맥스에게 하극상을 당했지만 네이슨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1티어 부대를 저대로 놔두다가는 작전 지휘관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고 최악의 상황에서는 강등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