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俺の下であがけ (오레노시타데아카게). 약칭 오레시타.앨리스 소프트의 남성향 브랜드, 앨리스 블루에서 제작한 BL 게임이다.
지금까지 앨리스 블루에서 나오던 왕자님 시리즈와 비교해서 꽤 하드한 스토리와 CG를 지녔다. 스토리 자체도 귀축 느낌이 나는데, 주인공이 사람들을 동원하던 어찌하던 공략 목표에게 빚을 늘려서(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공략목표가 범인인 것처럼 불을 지른다던가, 치한처럼 몰아간다던가) 최후에 몸으로(…) 돈을 갚게 하는 게 목표. 상대를 함정에 빠트려 빚을 지게 한 후 사들이는 것으로 기본엔딩 조건이 충족되며, 최저한도의 빚만 모았을 경우 귀축엔딩만 볼 수 있다. 여기에 2억 이상의 금액을 빚지게 하면 해피엔딩루트 공략이 가능해진다. 어느 쪽이든 귀축 엔딩은 나온다. 거기에 빨리 파산시킬 경우 나오는 보너스 루트도 귀축.
공략대상은 총 4명. 소년(키가 162고 아무리봐도 고딩이지만 나이에 대한 말은 없음), 소꿉친구, 유부남(..), 비서 이다. 전원 리버스 가능.
어찌보면 본격적인 빈데레 모에게임일지도. 게임은 매우 쉽다. 빚을 지게하는 과정이 코믹하게 잘 꾸며져있고, 미니 게임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즐겁게 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앨리스 블루가 시장을 철수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bl 게임은 시장 자체가 너무 작아서 수익성에 상당히 문제가 많다. 때문에 토가이누의 피와 같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저질로 대량 생산하고 먹튀하거나 대형 히트작을 만들어야 하는데 기존의 업체가 그정도 흥행작을 만들 노력을 남성향에 투입하면 겟츄 연간 순위 어택할 정도가 된다.
여담이지만 온가족의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도 나왔다. 흔히 말하는 가사가 시궁창류 급의 밝은 청춘물 반주에 뿜는 OP가사와 플스 게임이면서 마력충전(…)씬까지 나온다. 아 물론 직접적인 CG는 안나오지만 대사가 짱. 여담으로 제작사가 19금 게임을 15금으로 만드느라 고생 좀 했는지 캐릭터들의 설정이 좀 많이 바뀌었다.(좀 판타지에 퇴마물적인 향기가 나기도 하고) 덧붙여 뿜기는 op는 미도리카와 히카루가 직접 불렀다. 여러가지로 지못미.
장르가 바뀌었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플스판은 여러가지 의미로 개그적인 요소가 많다.
18금 BL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성우진 전원이 본명으로 참가했다.
2. 게임 시스템
선택지만 나오는 시스템을 탈피, 전작인 왕자님 시리즈 처럼 새로운 시스템을 넣었는데 바로 빚늘리기 미니게임! 사냥감(…)의 일터로 찾아가 불을 내거나 성희롱(컴퓨터 수리하는데 갑자기 야동이!)이나 기타 등등 재해를 만들어내서 빚을 불린다. 빚이 1억엔이 넘으면 사들일 수가 있는데 입맛대로 공으로 갈겅지 수로 갈건지 BDSM을 할건지 3명다 냠냠 할건지 고를수 있다. 선택지를 잘 선택하면 특별 CG가 나오는데 히구치 같은 경우는 정원에서 성추행, 시미즈는 지하철에서 성추행 당하는 CG가 나온다.돈 액수에 따라서 특별CG도 마련돼 있다. 캐릭터를 많이 공략하면 이치야의 현재 기분을 알수 있는 그래프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치우칠수록 수이고, 오른쪽으로 치우칠 수록 공이다. 이걸로 공수를 조절해서 주인공이 깔릴지 안 깔릴지 정할 수 있다(…). 대체로 공략 대상들에게 냉정하게 대하면 공이 되고, 친절하게 대하면 수가 된다.
위 재해 시스템에서 조금 더 보충하자면 맵이 나오고 조사원을 보내서 그곳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보낼 수 있는 곳보다 조사원 수는 적다. 대부분 3~4군데안에서만 출몰하기 때문에 한 명만 노릴 거면 꽤 쉽게 공략할수 있다.
또 여러가지 아이템이 있는데, 버섯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다음날 꿈을 꾼다. 이 꿈이 참 여러가지로 격뿜하게 만든다. 난데없이 판타지 세계로 떨어진다든가……. 들어보면 코스모를 느낄 수 있다.
3. 인물 소개
- 쿠로사키 이치야
주인공. 공수전환이 자유롭고 25살의 나이에 돈이 무진장 많다. 엄친아 중 하나. 미도리카와 히카루가 맡아서 무지무지무지무지하게 팬이 많다.
진성 우홋!쪽으로 싫어하는 것은 여자인, 충실한 BL게임의 주인공답다. 권력을 쥐고 있는 아버지에게 마구 휘둘리던 어린시절을 갖고 있고 아버지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다가 비서 요시오카와 함께 집을 나왔다. 여러모로 과거가 어두운 주인공. 취미가 인간구경인 점을 보아 꽤 삐뚤어졌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에서 제일 피부가 희고 고운 캐릭터. 그런데 정작 주인공 총수 지지하는 사람은 마이너에 속한다(요시오카와의 커플링은 주로 수로 엮이지만).
플스 게임판에서는 죽는다. 죽을 뻔한게 아니고(원판에서는 건강했다). 다행히도(?) 뼈속까지 썩어빠진(…) 이치야는 네피림이라는 악마와 계약해서 살아남았다.
전국란스 2주차 보너스 캐릭터로 나온다. 전과다운2를 달고 나오기 때문에 과연 사장님!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만. 왠지 공방은 최하.
CV : 미도리카와 히카루
- 히구치 타카후미
이치야의 중학교 클래스 메이트. 착하고 성실한 성격이다. 아버지와 대립해서 집을 나온 주인공과 반대로 아버지를 싫어했지만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화원을 경영하고 있다.
본 게임의 진히로인(?)이며 소꿉친구. 이치야가 중학교 시절 주웠던 개를 지금껏 키워주고 있었다는 과거를 공유한다. 세 명의 공략 대상중에서는 가장 충실한 라인인데, 후에 기술한 바로는 이 게임은 비서x주인공이 진엔딩 비스무레한 분위기여서 뭔가 미묘하다. 제작사에서는 일단 이 캐릭터를 타이틀 히로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귀축루트에선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공수별로 각기 다른 엔딩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이치야가 공략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히구치의 귀축엔딩에서 어느 정도 후회하거나 마음에 걸려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비중은 상당히 높다.
장미 꽃집을 하지만 땅주인에게 사기를 당해 권리를 빼앗기고 어서 나가라고 독촉당하는 중. 아버지가 기르던 새 품종의 장미를 완성시키는 것에 희망을 걸고 이치야에게 돈을 빌린다.
약한 것은 성추행/낙하물이고 파손/수재에 강하다.
CV: 이시카와 히데오
- 야마구치 유키오
부인이 병으로 사망하고 아들과 함께 생활하는 중. 순박하고 너무 착해 주변에 사기당하기 쉬워보이는 순한 아저씨. 안경남. 아들이 몸이 약해서 돈을 벌어서 치료하려고 하지만 불황이라 생활조차 힘들다. 이치야를 순박하게 믿고 돈을 빌리는 루트에 빠져든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성희롱 카드에는 꽤 잘 대처한다. 파손/충동구매에는 약하다.
CV: 토비타 노부오
- 시미즈 아리타
부모가 이혼하여 혼자 벌어먹고사는 소년. 변호사가 꿈. 빈곤의 극치로 반항아적인 성격이 있다. 혼자서 다 참으려고 들고 날세운 고양이같은 이미지. 주인공에게도 처음 앙칼지게 굴지만 지날수록 자기를 도와주는 이치야에게 마음을 열다가 뒤통수를 맞는다. 아무리봐도 미성년자이지만 그딴거 언급 안됨. 청소년 보호법의 힘!
수재/화재에는 약하고 충동구매/낙하물에는 강하다.
CV: 사카구치 다이스케
- 요시오카 케이이치로
주인공의 비서. 안경 중년남. 주인공을 어려서부터 보필해왔으며 진엔딩 외의 엔딩에서는 계속해서 주인공을 돌보는 역할을 한다. 아리타 공략시 그가 변호사 공부를 할수 있게끔 뒷바라지까지 다 해줄정도. 충성과 복종을 모토로하는 비서 캐릭터답다. 주인공이 어떤 상대와 놀아나든 뒤에서 보고만 있지만 조건충족 후(엔딩을 하나보고 공략하면 된다. 귀축엔딩이든 순애엔딩이든 상관 없음. 쉬는날에 일하지말고 아무도 만나지않고 요시오카랑 이야기하면 공략성공. 끝날때까지 히구치를 공략하지않으면 요시오카루트로 간다.) 공략모드로 들어가면 주인공이 유일하게 순수하게 대하는 히구치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성우 보정을 심하게 받아서 진히로인 취급을 받는다(…). 다른 캐릭터를 공략하고 난뒤에 공략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딩 분위기나 느낌에서 진엔딩스럽다. 일례로 씬에서 이치야의 머리부분이 제대로 나오는건 요시오카 루트뿐. 요시오카 공략의 경우는 돈으로 상대를 산다라는 기본루트를 거치기 않고 이치야가 갱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이치야를 오래 전부터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요시오카 입장에서는 요시오카 루트를 제외한 모든 루트는 NTR. 드라마 CD에서는 동성애에 눈 뜬 이치야에게 '너를 그쪽으로 보지 않겠다'라는 말을 들었다.
CV: 모리카와 토시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