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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0-12 19:32:31

남호섭

성명 남호섭(南灝燮)
생몰 1895년 10월 15일 ~ 1950년 9월 9일
출생지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면 서리
사망지 경상남도 의령군
매장지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
추서 건국훈장 애족장

1. 개요2. 생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9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남호섭은 1895년 10월 15일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면 서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14일 경남 의령군 의령면 읍내 장날에 구여순 등의 독립만세운동 계획에 호응해 독립만세시위를 벌이는 취지에 대한 연설을 하고 시위에 참여해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의령군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1950년 9월 9일에 사망했다.

남호섭의 손자 남수길 씨는 조부를 독립유공자로 삼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 하지만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이 의령 관공서의 문서를 불사른 뒤 제적부를 다시 만들 때 실수로 남호섭의 이름을 빠뜨리는 바람에 그의 존재를 입증할 기록이 없어서 인정받지 못했다. 남수길 씨는 조부의 입적 허가를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청에 신청했지만 기각되었다. 이에 그는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부친 남이택의 의령초등학교 학적부를 찾았고 거기에서 남호섭의 이름을 찾아냈다.

남수길 씨는 즉시 이 기록을 첨부해 마산지청에 재청구했고, 2019년 9월 15일에 비로소 인정받고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전달받았다. 이후 남호섭의 유해는 2019년 11월 16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