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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5:51:22

남종화

1. 개요

남종화()는 산수화의 2대 화풍 중 하나로, 문인(文人) 화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남종 문인화'라고도 한다.

남종화는 학식과 교양을 쌓은 문인들이 여가를 즐기기 위해 수묵(水墨)과 담채(淡彩)를 사용해 내면 세계의 표출에 치중하여 그림을 그린 것으로, 세밀하고 정교하며 장식적인 화풍을 가진 북종화와 대비되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말에 동기창(董其昌)과 막시룡(莫是龍)이 당나라 선종(禪宗)의 남북 분파에 착안하여 화가의 신분과 화풍에 따라 남북 2종(宗)으로 구분한 데서 생긴 구분이다. 이러한 개념은 조선에는 18세기 전반에 조영우(趙榮祐) 등이 도입했으며, 남파(南派)라고도 했다.

다만 선종(禪宗)은 후세에 스승인 혜능이 남방에서 종풍을 떨친 것을 근거로 신회(神會)가 자기 파를 남종이라 칭한 데서 남종을 우월시, 북종을 열등시하는 가치판단이 들어가 있었고, 이것이 회화 용어에도 반영되어 '북종화'는 일종의 폄칭으로 사용되었으며, 운림산방에서 활동했던 허련 역시 남종화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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