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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5:16:23

난쟁이햄스터

드워프 햄스터에서 넘어옴
난쟁이햄스터(드워프햄스터)
Dwarf hamster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hodopusSungorus_2.jpg
학명 Phodopus
Miller, 1910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설치목(Rodentia)
상과 쥐상과(Muroidea)
비단털쥐과(Cricetidae)
아과 비단털쥐아과(Cricetinae)
난쟁이햄스터속(Phodopu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 준가리안햄스터(P. sungorus)Pallas, 1773
  • 로보로프스키햄스터(Phodopus roborovskii)Satunin, 1903
  • 캠벨햄스터(Phodopus campbelli)Thomas, 1905

1. 정의2. 역사3. 종류
3.1. 준가리안햄스터(Phodopus sungorus)
3.1.1. 돌연변이
3.2. 로보로브스키햄스터(Phodopus roborovskii)3.3. 캠벨햄스터(Phodopus campbelli)
4. 사육5.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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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설치목 비단털쥐과 비단털쥐아과 난쟁이햄스터 또는 드워프햄스터속(Phodopus)의 생물을 말한다. 비단털등줄쥐속(Cricetulus)에 속한 햄스터들도 크기가 작아 '000 드워프햄스터' 같은 종명이 붙어있긴 하지만 생김새도 햄스터보단 흔히 생각하는 쥐에 가깝다. 게다가 중국햄스터(C.griseus)말고는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경우도 적다. 학술적인 부분 밖에서 난쟁이햄스터를 얘기할 때 중국햄스터도 같이 다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성격이나 습성은 다르므로 주의해서 봐야한다.

난쟁이햄스터속 생물들은 모두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준가리안햄스터(Phodopus sungorus; Djungarian hamster)'가 가장 널리 사육된다.

2. 역사

난쟁이햄스터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으며, 발견 및 보고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준가리안햄스터(Phodopus sungorus; Djungarian hamster) (Pallas, 1773), 로보로프스키햄스터(Phodopus roborovskii) (Satunin, 1903), 캠벨햄스터(Phodopus campbelli) (Thomas, 1905)이다. 그러나 이는 인간이 발견한 순서를 의미하며, 종의 역사는 DNA 등의 연구를 근거로 별개로 논의해야 할 것이다.

3. 종류

3.1. 준가리안햄스터[1](Phodopus sungorus)

파일:external/america.pink/1-djungarian-hamster.jpg
준가리안햄스터(윈터화이트드워프햄스터)
학명은 Phodopus sungorus이며, 가장 자주 쓰이는 명칭은 '준가리안햄스터(Djungarian hamster)'와 '윈터화이트드워프햄스터(Winter white dwarf hamster)'이다. '준가리안햄스터(Djungarian hamster)'라는 명칭은 이 햄스터가 처음 발견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준가얼(중가리아) 분지에서 이름을 따와서 지어진 것이다. 겨울이 되면 흰색으로 털갈이를 하기 때문에 '윈터화이트드워프햄스터(Winter white dwarf hamster)'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그 외에도 '시베리아햄스터(Siberian hamster)', '러시안드워프햄스터(Russian dwarf hamsters)' 등의 명칭이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정글리안햄스터' '정글햄스터라는 명칭이 고착화된지 오래인지라 정식 명칭으로 불리는 곳은 위키백과, 나무위키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될 정도. 이 정글리안햄스터라는 명칭은 중국어 Djungarian hamster가 일본으로 갔다가 또 다시 한국으로 오면서 이중번역해서 잘못 읽어 와전된 것으로 정글(jungle)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2] 영어권 국가인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지에서도 'Djungarian hamster'는 '준가리안햄스터' 또는 '중가리안햄스터' 또는 '정가리안햄스터'로 발음되고 있으며 '정글리안햄스터'라고 호칭하는 지역은 없다. 어원과 의미를 모두 고려해보아도 '정글리안햄스터'라는 잘못된 표기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몸길이는 7~9cm이며, 꼬리는 5mm 정도로 꼭 면봉 머리처럼 생겼다. 체중은 계절마다 변하는데, 보통은 35g~55g 정도다. 수명은 약 1~3년이며 환경이나 유전자에 따라 더 오래 사는 경우도 있다. 야생에서의 수명은 1년 정도. 털색은 여름에는 보통 갈색이 섞인 회색이며, 겨울에는 흰색으로 털갈이를 한다. 검은색 줄무늬가 척추를 따라 이어져 있다. 하지만 가정에서 사육하는 경우에는 털갈이를 잘 하지 않는다. 털갈이 하는 경우가 드문편. 자연에선 일조량에 따라 털갈이를 시작하는데 가정에서는 왜 털갈이 대부분 안하는지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돌연변이인지, 자연 상태가 아니어서인지, 외부의 침입자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어 진 탓이 아닌지 등 여러가지로 추측된다. 그리고 이 특성 덕분에 푸딩이나 펄페이드를 데려왔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무언가 거무튀튀한 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준가리안햄스터(Djungarian hamster)'의 명칭 관련 혼란이 있다. 캠벨햄스터(Phodopus campbelli)는 한때 '준가리안햄스터(Djungarian hamster)'의 아종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준가리안햄스터(Djungarian hamster)'라고 검색하면 이 2개의 종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다만 학계 및 수의학 분야 종사자들은 학명 Phodopus sungorus(준가리안햄스터) 및 Phodopus campbelli(캠벨햄스터)을 중심으로 표기하므로 학술논문과 전문자료에서 명칭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즉, 일반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혼란이다. 국내 커뮤니티에선 '준가리안햄스터(Djungarian hamster)'를 회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기본적인 경우에만[3] 푸딩이나 펄 처럼 '준가리안(Djungarian) 색'의 모색명으로 알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3.1.1. 돌연변이

돌연변이로 여름이나 겨울이나 털색이 계속 희게 유지되는 펄페이드가 있는데, 흔히 말하는 펄햄스터이다.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노란색인 푸딩, 등줄이 노란색인 펄짱, 등줄이 희미하고 등에 따뜻한 갈색빛이 도는 회색(웜그레이)의 크림 사파이어 등이 있다. 국내에는 그렇게까지 품종이 다양하지는 않으며 외국에서 사용하는 품종의 명칭과 차이가 있다.
파일:external/www.minnyminny.wo.to/h7-03.jpg 파일:1000001459.webp
푸딩햄스터 펄페이드햄스터

카자흐스탄 동부에서 시베리아 남서부에 걸친 수풀이 우거진 초원지대에서 서식한다. 포식자로부터 피하기 위해 입구가 여섯 개 정도 되는 깊은 굴을 파서 생활하며, 이러한 습성은 사육할때도 톱밥을 파헤치고 다니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여름에는 굴 속에 이끼를 깔고, 겨울에는 보온을 위해 입구를 하나만 남기고 닫아버린다. 야생에서의 굴 속 온도는 16℃ 정도로 유지된다. 번식기가 따로 없이 4일마다 발정하여 빠른 속도로 번식할 수 있다. 짝짓기 후에 암컷은 수컷에 대해 공격적으로 행동하며, 수컷은 그 기간 동안 다른 곳에 피신한다.

3.2. 로보로브스키햄스터(Phodopus roborovskii)

파일:external/petplanetparadis.files.wordpress.com/roborovski.jpg
로보로브스키햄스터

로보로브스키햄스터(Phodopus roborovskii)는 이름은 발견자인 로보로프스키(Vsevolod Ivanovich Roborovsky; 1856-1910)의 성명에서 따온 것이다. Vsevolod Ivanovich Roborovsky는 러시아의 육군 장교이자 탐험가였는데 티베트 원정에서 식물, 동물 등의 채집, 분류, 기록 등을 담당하였다. 발견자 성명 'Vsevolod Ivanovich Roborovsky'의 원어

이 밖에도 사막햄스터 또는 사슴햄스터라고도 불린다.

크기는 4.5~5cm로 햄스터 중 가장 작으며 몸무게는 20~25g 정도이다. 수명은 약 2-4년. 핸들링이 거의 안되다 보니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그런지 상당히 오래 산다. 준가리안햄스터와 달리 등줄은 없으며, 등은 황갈색에 속털이 검고 배는 흰색이다. 눈 위에 마치 눈썹처럼 두꺼운 하얀색 반점이 있다.

생후 4개월부터 성체이고 임신기간은 1달 그리고 한배에서 보통 4마리 전후의 새끼를 낳는다.(햄스터는 복자궁, 즉 자궁이 2개다.)

변종으로 전반적으로 색이 흰 화이트로보로브스키가 있으며, 얼굴만 흰 색인 화이트페이스가 있다.긴 이름때문에 풀네임보다는 화롭, 화롭이 등의 애칭으로도 자주 불린다. 그 외에도 다양한 모색이 있으나 국내에서 찾아보기는 어렵다. 가장 보편적으로 기르는 털색인 노멀의 경우 그 사슴털색 같은 털 때문에 사슴햄스터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화이트로보로프스키의 짤이나 영상은 많이 존재하지는 않으나 최근 국내 펫샵이나 가정분양을 통해 이따금씩 분양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투바, 몽골, 그리고 중국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에서 서식한다. 초원과 사막 주변에서 서식하며 1200~1400m 고도의 고지에서 2m 깊이의 굴을 파고 생활한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살기 때문에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진화했다. 그래서 저빌들에 가깝게 소변냄새가 덜 나는 편이다. 한국에서 기르는 햄스터들 중에서는 소변냄새가 제일 약하다.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별로 없지만[4] 겁이 많아 흔히 관상용으로 여겨지며, 한국에서는 육상의 열대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낯가림이 몹시 심하기 때문에 "로보로브스키를 길들이느니 애완용 사마귀를 길들이겠다."고 할 정도로 길들이기가 어렵다. 길들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특유의 겁 많은 성격 때문의 어지간히 힘든게 아니다. 보통 핸들링이 되는 경우는 새끼가 눈을 뜰 때부터 손에 익숙하게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보통 다른 햄스터들의 경우 들어올리면 벌벌 떨거나 물지만 애들의 경우는 꽉 잡지 않으면(덩치가 작아서 막상해보면 다칠까봐 잘 잡는게 쉽지 않다) 손위에서 점프(!)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상황이라도 로보로프스키햄스터를 손으로 잡는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높은 높이에서 떨어져서 크게 다칠 수가 있으니....

대신에 다른 햄스터들과는 달리 무리생활이 비교적 원활하고 크기가 가장 작은 만큼 귀여운 면이 많아서 합사를 원하는 이들이 관상용으로 두세마리를 함께 기르곤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개체간의 성격 차이 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합사는 신중히 이루어져야 한다. 보통 처음부터 같이 데리고 오는 경우는 암수, 암컷끼리, 수컷 한마리에 암컷 여러마리의 조합으로 기르는게 가능하지만 수컷끼리는 같이 자란 애들끼리도 쉽게 싸울 수가 있고, 무리생활을 하는 애들이라도 새로 합사를 시키면 침입자라고 인식하고 공격할 위험이 크다. 번식력은 다른 애들에 비해서 낮은 편이라서 암수합사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햄스터답지 않게 빠릿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그래봐야 햄스터지만. 쳇바퀴를 돌리는 걸 구경해보면 몸통만 보여서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5] 그리고 몸집이 대체로 작기 때문에 풀어놓을 경우 찾기 귀찮아진다.

3.3. 캠벨햄스터(Phodopus campbelli)

캠벨햄스터(Phodopus campbelli)는 '캠벨드워프햄스터(Campbell's dwarf hamster)'라고도 불리며, 발견자인 캠벨(Charles William Campbell; 1861-1927)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흥미롭게도 캠벨은 1887년 9월부터 1889년 8월까지 영국 부영사(Vice-Consul)로서 대한제국에 부임한 적이 있다. 당시 백두산을 비롯한 조선의 일부 지역을 탐험하였고, 그 여정은 1891년 영국 의회 및 1892년 영국 왕립 지리 협회(Royal Geographical Society in London)에 소개된 바 있다.

서식지는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주변과 중국 북부에서 북동부에 걸쳐져있다. 네 개에서 여섯 개의 터널을 수평, 수직으로 연결하여 생활한다. 굴의 깊이는 최대 1m정도 되지만 보통 20~30cm정도다. 준가리안햄스터(Djungarian hamster)보다 추위에 더 강하고, 성격이 상대적으로 더 공격적인 편이다.
파일:external/hamsterific.com/Dif_Russian.jpg 파일:external/hamsterific.com/Dif_WinterWhite.jpg
캠벨햄스터 준가리안햄스터

캠벨햄스터의 겉(피부; 깃털) 색상은 준가리안햄스터(Djungarian hamster)의 그것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둘이 다르다는 것은 왼쪽은 회색 털이 대부분이고, 오른쪽은 검은색 털이 대부분이다. 이 2개 종을 구분하는 가장 대표적 특징 중 하나는 준가리안햄스터(Djungarian hamster)는 환경에 따라 털갈이(색 변화)를 하는데 비하여 캠벨햄스터는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그러나 준가리안햄스터의 털갈이는 광주기(光週期; photoperiod)와 같은 환경 변화가 있을 때 발생하므로, 이러한 환경 변화가 없이 일정한 환경이 유지될 경우(예 : 일반 가정에서의 사육) 준가리안햄스터도 털갈이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일반인이 겉 털 색깔만으로 이 2개 종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캠벨햄스터의 등줄은 준가리안햄스터보다 좁고 폭이 균일하다. 옆구리의 3자 무늬에 진한 색상이 나타나지도 않고, 얼굴에 희미한 눈썹도 나타나지 않는다. 얼굴 모양도 다르다.

여로모로 판박이지만 얼굴 모양, 특히 주둥이 모양으로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준가리안햄스터 쪽은 얼굴이 길쭉하고 주둥이가 뭉툭하며 얼굴이 묘하게 납작하고, 특히 눈매가 부드러운 반면, 캠벨햄스터 쪽은 얼굴과 눈매가 로보로프스키와 비슷하게 퉁명스러우며, 주둥이가 짧고 뾰쪽하거나, 뭉툭하더라도 꼭 중간에 잘라놓은 것처럼 주둥이가 짧다.

얼굴보다도 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웅크린 자세를 보는 것. 위의 비교 사진 또한 웅크린 모양으로 구분한 것으로, 캠벨햄스터은 허리를 굽히고 시선을 위나 아래로 두고, 종종 귀를 뒤로 젖혀 경계심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준가리안햄스터는 편해보이는 시선을 하고 있으면서, 뭔가 길고 납작한게 경계심 없어 보이는 것이 골든햄스터가 웅크린 모습을 연상케 한다.

다만 겨울에 털갈이한 준가리안햄스터는 캠벨햄스터와 비슷한 분위기를 내서 얼굴과 자세, 체형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

90년대 초반, 한국에 최초로 들어와서 보급된 난쟁이햄스터는 캠벨햄스터였으나, 성격 때문에 준가리안햄스터에게 밀려났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옛날에 키우던 햄스터와 지금 키우는 햄스터가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지금은 국내에선 팬시햄스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준가리안햄스터에게서 찾아보기 독특한 모색을 특징으로 삼는다. 해외에선 교배 역사가 길어 골든햄스터 만큼이나 털색이 다양하지만 국내에는 2가지 종류 밖에는 볼 수가 없다. 그 중 하나는 특유의 달마시안 무늬로 소수의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6]

4.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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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햄스터들은 골든햄스터와는 달리 가족 단위로 이루어진 소규모 무리를 짓거나 일정 기간 암수가 새끼를 공동양육하는 습성이 있어서 합사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골든햄스터와는 달리 조건만 충족하면 합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참고 1 참고 2 참고 3 햄스터답게 각자 자기만의 영역을 가지고 생활하는 습성도 있기 때문에 넓은 공간과 마릿수만큼의 은신처가 반드시 필요하며, 좁은 공간에 여러마리를 합사를 하면 서로 치열하게 영역 다툼을 벌이고 합사에 성공해도 새로운 개체들을 함부로 합사할 경우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등 조건부 합사 충족 조건들이 매우 까다로워서 대체로 골든햄스터처럼 1햄 1케이지식 사육이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난쟁이햄스터는 가격이 저렴하며, 이 중에서도 '준가리안햄스터(Djungarian hamster)'는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이들을 많이 사육한다. 대형 할인마트의 애완동물 코너에서도 시리아햄스터는 없어도 '준가리안햄스터'는 색상별로 갖추어두는 경우가 많다.

골든햄스터보다 몸이 작기 때문에 쳇바퀴도 더 작아도 되며, 사육용 리빙박스 역시 보다 작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사육 우리가, 케이지가 클수록 좋다.

화장실을 잘 가리지 않는다고 여겨진다. 이는 사람이 장소를 유도할 경우 대충 그걸 따라가는 편인 시리아햄스터와 다르게, 드워프햄스터는 항상 자신이 지정한 장소에만 오줌을 누기 때문이다. 그래도, 햄스터가 자주 오줌을 누는 장소를 찾아서 화장실을 설치하면, 비교적 화장실을 가리게 된다. 하지만 이것 역시 햄바햄이라, 아예 포기하고 화장실 없이 자주 톱밥을 갈아주기도 한다. 어쨌든 자기 맘대로이기 때문에 사람이 원하는 대로 지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자주 쓰는 곳에 화장실을 설치했더니 그것만 쓰는 건 그냥 그게 맘에 들어서이지 거기가 절대적으로 화장실로 쓰기 좋아서가 아니다. 또한, 시리아햄스터는 어릴 때가 아니면 쳇바퀴에 오줌을 누는 경우가 잘 없지만, 드워프햄스터는 배뇨기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인지, 화장실을 사용하면서도 쳇바퀴에 오줌을 자주 누는 편이다.

로보로프스키햄스터는 몸집이 가장 작고 매우 빠르기 때문에, 다른 햄스터와는 달리 철창 케이지를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틈새가 많은 곳에 풀려나거나 넓은 곳으로 도망치면 못찾는다고 봐야하니, 로보로프스키는 철망형 우리를 쓰지 말고 높이가 높고 딛고 올라갈 게 없는 플라스틱 우리에 기르는 것이 안전하다.

5. 주의

난쟁이햄스터는 골든햄스터보다도 더 작기 때문에 골든햄스터 수술에 숙련된 수의사도 굉장히 치료하기 어려워한다. 햄스터의 외과수술에 숙련된 수의사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두자. 특히 눈 관련 부상을 다룰 수 있는 정도이면 명의중의 명의다. 이보다도 더 힘든 경우는 골절이등 정형외과적 부상이다. 골절상을 입은 햄스터, 그것도 드워프햄스터에게 깁스를 해줄 수 있는 수의사가 있다면 그건 거의 자원봉사를 하는 것에 가까운 수준이다.

구글에 검색해도 햄스터 수술 관련 자료는 거의 안 나온다. 그만큼 드물다. 그나마 올라와있는 것도 싱가포르의 동물병원이 올린 자료말곤 없다시피하다. 수술전, 삶을 포기한 듯한 햄스터들의 모습과, 수술후 자신이 살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 듯한 기운 빠진 모습이 매우 인상깊다. 이상하게 골든햄스터들은 수술후 하나같이 빼애앵 거리고 있다.

일본에서 햄스터 수술은 비교적 흔한 편이다. 당장 구글에 ハムスター手術(햄스터 수술)을 검색해보면 준가리안햄스터의 사례도 상당수 찾아 볼 수 있다. 특히나 1년이 넘어가면 흔히 발생하는 종양의 경우 햄스터를 취급하는 동물병원이면 수술이 가능한 곳이 많다. 다만 소형동물이니만큼 마취만으로도 사망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수술자체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대한 동의를 요구하므로 각오를 하고 방문해야만 한다. 한국에서도 수의사가 햄스터는 너무 작아서 수술 난이도가 높고 마취로도 죽을 가능성도 높기에 거부하는 경우가 있기에 햄스터가 생활하다가 피부가 찢어진 경우 마취시켜서 봉합한 글들이 간혹 올라오기도 한다.
[1] 한국 한정 정글리안 햄스터라고도 부른다. 이유는 후술.[2] 일본에서는 쟝가리안햄스터(ジャンガリアンハムスター), ジャンガリ一(쟝가리), 즁그리안(ジュングリアン) 이렇게 부르는데, 일반인들은 줄여서 쟝가리라고 많이 부른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가타카나 쟝가리가 쟝구루(정글)로 잘못 번역된것. 일본에서 정글(ジャングル, jungle)은 쟝구루다. 쟝구루(jungle)와 쟝가리는 발음이 정말 비슷하다. 일본어 번역 담당자도 쟝가리 라는 글자를 보면 이게 무슨 글자인지 쟝가루(쟝갈)에 의문점을 가질 것이고, 일이 많아 모르는 글자(세계 지명 등)를 다 검색할 만큼 시간 여건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걸 보고 준가리안(쟝가리안)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 결국 정글리안이 되었지만(...) 일본인도 당연히 세계 지명을 가타카나로 모른다. 게다가 규칙성도 없다. 현지어에 가깝게 가타카나로 표기 가능한데도 다르게 표기하기도 한다. 오타인지까지 의심했을 것이며 쟝갈을 쟝글(jungle)로 잘못 번역한 것도 이해가 되는 셈.[3] 영어론 노말, 혹은 아구티라고 한다[4] 어지간히 핸들링이 잘 되어있지 않은 이상, 손을 공격하는 경우는 있다. 위에서 잡으려고 하는 손을 보면 위협을 느끼며, 발라당 몸을 뒤집고 찌익 소리를 내면서 손을 깨무려고 한다.[5] 인터넷 등지에서 보이는 햄스터가 미친듯이 쳇바퀴를 돌리고 그 안에 있는 다른 햄스터가 빙빙 돌다가 나가떨어지는(...) 움짤은 대부분 로보로브스키 종이다.[6] 두 햄스터의 핸들링 난이도 차이는 사실 불명확하다. 대체로 해외에서도 캠벨이 더 핸들링이 어렵다고 여기긴 하지만, 그냥 둘다 똑같다고 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