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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15:15:24

낙청천

궁쇄심옥 등장인물
파일:궁쇄심옥청천2.jpg
이름 <colbgcolor=#ffffff,#191919>낙청천 (洛晴川)
곽락라 청천 (郭絡羅 晴川)[1]
배우 양미 (杨幂)
가족관계 아버지: 경취충[2]
어머니: 애신각라 빙월[3][4]
남편: 염친왕 윤사
거주지 저수궁 → 건청궁 → 태비묘 → 몽선각 → 건청궁 → 승건궁 → 신자고 → 승건궁 → 8황자부 → 염친왕부
신분 궁녀 → 어전궁녀 → 시묘살이 궁녀[5] → 어전궁녀 → 궁녀 → 현주[6] → 8부인 → 염친왕비

1. 개요2. 현대의 청천3. 청대의 청천4. 작중 행적
4.1. 현대4.2. 황태자부에서4.3. 입궁 전4.4. 저수궁 궁녀 되다4.5. 어전 궁녀 되다4.6. 태비묘 에서4.7. 몽선각 에서4.8. 어전으로 돌아오다4.9. 신자고 에서4.10. 승건궁 궁녀 되다4.11. 8황자의 여인이 되어4.12. 곽락라 청천의 최후4.13. 다시, 현대
5. 궁쇄주렴
5.1. 작중 행적
6. 실제 역사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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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궁쇄심옥의 주인공. 배우는 양미.

2. 현대의 청천

이름은 낙청천. 돌아가신 아버지의 골동품을 운영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자세히 나오지는 않으나, 묘사된 것을 보았을 때 남자친구 비범의 도움으로 가게를 유지하며 살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남자친구 비범과는 오래전 약혼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정작 본인은 그런 일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물과 바람이 흘러가듯이 살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집안을 이유 없이 도와주는 비범에 대해 평생 갚지 못한다며 고마워하긴 한다.

3. 청대의 청천

강희제 47년 기준 27살 나이의 저수궁[7] 궁녀 낙청천 (洛晴川)이지만, 8황자 윤사의 혼인으로 만주족 귀족 소녀 곽락라 청천 (郭絡羅 晴川, 1682 ~ 1726).[8]

곽락라 청천의 양아버지 한인 경취충(耿聚忠)은 청나라 초기 삼번정남왕(三藩靖南王) 경중명(仲仲明)의 손자이자 강계무(继繼茂)의 셋째 아들로, 정남왕(靖南王)의 작위를 물려받고 강희제강희 26년(1687년)에 돌아가셨다. 양어머니 애신각라 빙월은 순치제의 사촌형 안친왕 악락의 7번째 딸로, 순치제의 수양딸이 되어 화석유가공주로 봉해졌다. 순치제의 총애를 받았음과 함께 강희제의 공경을 받았다. 남편 경취충의 적복진으로 시집을 갔으며, 남편 사후에 산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조용히 사는 것으로 나온다. 청천이 마음들기도 하였고, 8황자의 혼사로 청천의 명분이 필요했기에 수양딸로 들이게 되었다.

이렇게 적으면 족보가 꽤나 복잡하지만, 명문 가문들중에서도 가장 큰 가문이라 생각하면 된다. 심지어 명문가의 적출의 취급으로 수양딸이 되었으니 작중 후반부에 높은 가문의 여성으로 나오게 된다. 또한 자신은 몽골 과이심(코르친)부 아선친왕의 딸 응향 공주와 친구가 되었고, 황제가 직접 8황자와의 혼사를 내려주겠다고 말할 정도로 황제에게 총애를 받는다.

만약 처음부터 청천이 4황자 옹정제의 측복진이나 후궁이 되려 했다면, 황후 또는 황귀비, 귀비 등 높은 품계로 책봉될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옹정제가 자살한 적복진 금지의 신분을 이용해 청천의 신분을 세탁해 황후로 만들어줄 수도 있고, 그대로 곽락라의 가문의 여식이 되었다고 한들 명문가 귀족으로 황귀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9]

4. 작중 행적

4.1. 현대

고궁을 구경하던 '청천'은 드라마의 주인공 옹정제를 촬영하던 것을 보다가, 감독에게 역사를 왜곡한 것에 대해 항의하려고 나서는데 스텝에게 쫓겨났다. 궁을 둘러보다가 청나라 고대 복장을 차려입은 여자를 만났는데, 청천에게 서둘러 돌아가라고 했다. 청천은 천천히 다가가자 그녀가 돌아서서 자기를 보니 본인과 똑같이 생긴 것이었다.깜짝 놀라 시공간이 뒤틀리는 어색한 CG 청천은 갑자기 놀라서 깨어났는데 뜻밖에도 꿈이었다. 역사책을 보다가 잠이 들었던 것인지, 다시 보기 시작하는데 옹정과 관련 책으로 보인다. 어머니는 그만큼 읽어냈으면 다 외웠겠다고 말할 정도로 보아, 그녀가 옹정제의 광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자친구 비범과 약혼식을 치르는 중 청천은 자신의 생김새와 매우 비슷한 초상화를 보려는데 바람에 날아가 버리면서 쫓아가게 된다. 초상화가 고목나무에 붙어있게 되었다. 청천이 손을 뻗어 초상화를 떼려는 찰나에 하늘에 있는 9조 작의 별들이 합쳐지면서 조잡한 CG로 청나라 강희제 47년으로 타임슬립하게 되었다.

4.2. 황태자부에서

그녀는 고목나무 땅밑으로 꺼졌다가 하늘에서 경성 최고의 미녀를 뽑는 매화낭자 대회 무대로 떨어지게 된다. 우연히 자신이 가지고 있던 MP3에서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본인은 돌아가야한다며 붉은 천을 잡고 높이 올라가지만 사람들은 그녀가 춤과 노래를 부른다는 것으로 여겨 모든 주목을 받게 되면서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매화낭자가 되었다. 그녀는 주변의 환경을 보고 이상함을 느끼며 기루 여주인에게 "지금이 몇 년도죠?"라고 물어보자 여주인과 무대 앞에 있는 사람들이 "강희 47년!"이라 외치자 기절해버린다. 눈을 떠보니 곱게 차려 입혀지고, 마차 안에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꿈이야."라며 꼬집어 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자신이 매화낭자로 뽑혔으니 기루에 보내지는 것인가 하는 걱정과 불안함을 안고 어디에 가는 것인지도 모른채 끌려간다. 갑작스런 황태자의 등장에 자신이 알고 있는 강희제의 둘째 아들 황태자 윤잉을 보게 된다. 그녀는 태자와 단둘이 있게 되는데, 자신이 태자에게겁 탈당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라고 거짓말을 치며 자신은 미래도 다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역사지식을 이용하여 "곧 황하에 홍수가 날 거예요."라고 말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실제로 청천이 말한대로 황하에 홍수가 나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게 된다. 강희제가 태자를 부른 다는 소식에 안절부절인 태자를 보며 '현대를 돌아가기 위해서 기회를 잡아 태자를 도와줘야지.'라는 마음을 먹고, 태자에게 '혁사리 황후(효성인황후)에 대해 말하라고 알려준다.[10] 태자는 강희제에게 용서를 받고나서, 그녀가 선녀라고 굳게 믿으며 아예 관음보살로 모시겠다고 말한다.답이 없는 황태자다. 이에 그녀는 태자를 보며 '혁사리 황후에 대한 총애가 없었다면 당신 같은 등신을 황태자로 세웠겠어?'라며 코웃음을 친다.

그녀는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태자에게 자신이 땅밑으로 꺼진 고목나무가 있는 숲을 찾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태자는 그 숲을 찾지 못하게 되자 그녀가 떠날까 불안해 하자, 그의 적복진 황태자비가 훗날 황제와 황후의 자리를 위해 아예 "후궁으로 들이자."며 측복진으로 들이려고 한다. 그녀는 "난 정실만 해요. 소실은 싫어요."라고 말하며 거절한다. 그녀는 태자가 황태자비를 생각해 마음을 접길 바라는 마음에 저 말을 하는 것인데, 바보 멍청이 황태자는 속뜻을 모른채 진짜로 적복진 황태자비를 측복진으로 내리고, 그녀를 적복진 황태자비로 맞아들이려고 한다.청나라의 황태자비는 이리 쉽게 되는 것인가? 그녀는 이 사실을 알고 경악하며 황태자부에서 도망가려고 하는데, 가는 도중에 황태자비를 마주치게 된다. 황태자비는 자신을 측복진으로 내쫓았다는 것에 화가나 그녀를 물에 빠트린다.태자의 삽질을 왜 애먼 청천에게?

수영을 못하는 그녀는 힘들어하며 살려달라고 외친다. 길을 지나가던 8황자 윤사에게 구해진다. 지나가는 궁녀가 그와 그녀에게 "8황자님, 황태자비 마마 인사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지나치자 둘은 서로의 존재를 의식한다. 그녀는 8황자를 보며 훗날 옹정제와 황위 다툼을 한 8황자라는 것을 알게되며 그의 미모에 감탄한다. 태자의 삽질일이 쉽게 소문이 났는지, 8황자는 그녀에게 "형님이 새로 들이신다는 황태자비셨군. 미리 알았다면 안 구했을 것을..."거라며 신분상승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여자로 오해하며 "탐욕스러운 여우"라고 말하며 모욕을 준다. 이에 모욕을 받아 화가 난 그녀는 8황자에게 따귀를 때리며, "난 싫은데 황태자가 우겨서 이리된 거라고요."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든은 8황자에게 궁 밖으로 쫓겨 나게 된다.

4.3. 입궁 전

그녀는 궁 밖에 거리를 돌아다니다 태자가 마음대로 벌인 혼례식에서 18황자가 불에 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11] 그녀는 이리저리 헤매다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음식을 파는 가게 앞에 기웃거리는데, 지나가던 소춘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하게 된다. 이후 자신을 도와준 소춘에게 갈 곳이 없다며 도와달라는 사정을 하게된다. 소춘은 그런 그녀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 자신의 옷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장사가 되지 않던 가게는 청천의 획인적인 생각으로 장사가 잘되게 만들어준다. [12] 소춘은 그런 그녀를 좋아하게 되어 고백하지만, 그녀는 소춘에게 "자신과 당신의 사는 세계가 달라 받아줄 수 없다."며 거절한다

4.4. 저수궁 궁녀 되다

그녀는 소춘의 고백을 거절하고 돌아가려는데, 누군가에게 뒷통수를 맞고 기절한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궁녀 복장으로 입혀져있었고, 가게에 손님으로 왔던 복부인이라는 여자가 있었다. 그 복부인은 친정에 간 강희제의 후궁 희빈이었다. 그녀는 손님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남자 마음 돌리는게 쉽다'고 말한적이 있었다. 희빈은 그런 그녀에게 듣고 잃어버린 총애를 단번에 총애를 되찾을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그녀는 거절하려고 하려는데 희빈이 자신의 목숨을 두고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방법을 찾겠다 하며 희빈의 처소 저수궁의 궁녀가 된다.

그녀는 강희제의 생일에 맞춰 인라인 스케이트를 제작해어떻게 만들었냐? 희빈에게 주어 춤을 추게 하였고, 강희제는 신기한 춤이라며 희빈을 다시 총애하게 된다. 희빈은 그녀에게 상으로 무엇을 받고 싶냐는 말에 태자에게 주었던 고목나무가 있는 숲을 그려 주며 찾아봐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희빈의 벌을 받는 소언이 8황자와 무리들에게 괴롭힘 받는 것을 보고 도와주게 된다. 9황자가 일개 궁녀가 황자에게 대들었다며 신자고로 보내려고 하는데, 그녀는 "황자가 뭐 대수예요? 부모 잘 만난 덕에 황자지. 같은 환경에서 자랐으면 완전 별로였을 거면서."라며 일침이자 팩폭을을 날린다. 이 일로 소언과 친구가 된다.[13]

8황자와 동료 궁녀들의 반복되는 괴롭힘을 꿋꿋하게 이겨나가며 궁의 생활을 적응해나가고 있었다. 9황자와 10황자는 청천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어 그녀를 덮치라며 사람을 시켰는데, 그녀는 4황자의 도움으로 구해지게 된다. 청천은 모든게 8황자의 짓이라고 오해하며 따귀를 날리며 "난 밟아도 꿈틀도 못 하는 궁녀들과 달라요."라고 말한다. 희빈의 간식 심부름을 가는 도중 4황자가 가야금 연주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칭찬을 하자, 4황자는 다시 거문고를 연주하지 않겠다며 떠나버린다. 8황자는 그녀가 황자 앞에서도 당당한 점에 반하게 되면서, 우리가 바로 인연이라며 "내 첩이 되거라."라고 청혼을 하지만 그녀는 "진정한 사랑이 아닌 이상 차라리 자기를 죽이든지 궁에서 내쫓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라며 단호히 거절한다. 8황자는 그녀가 거절하면 할수록 "청천은 내 여자다."라고 수시로 궁안에서 말했다.궁녀는 황제의 여인인데, 어찌 황자신분의 저 소리가 나오지?

그녀는 희빈이 강희제에게 총애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게 하면서 총애를 받게 했다. 희빈에 의상 때문에 소춘이 입궁을 하게 되는데, 일이 다 끝나도 나가지 않은 소춘이 걱정되었다. 소춘은 청천이 8황자에게 시달리는 것을 보고 궁에서 나가자고 하자, 잠시 혹하는 마음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그냥 궁에 남기로 한다. 그녀가 열이나 쓰러지자 소언이 어의가 있는 곳으로 갔지만 일개 궁녀라 치료를 하지 않으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희빈과 8황자에게 알려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녀가 일어나자 8황자가 먼저 보였고, 자신의 일을 앞에 있는 희빈에게 들었다. 8황자에게서 "앞으론 아프지도 힘들지도 말고 또 날 애태우게 하지 마라."는 말을 듣고, '못됐긴 했어도, 나쁜 사람은 아니었네.'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8황자의 앞날을 잘 아는 그녀로서는 괜히 엮이고 싶지 않았다.

소언이 4황자의 명으로 희빈과 8황자의 사이에 끈이 되어주는 죽이려고, 자신은 아프다는 핑계로 재료가 상극인 음식을 알려주며 그녀가 만들어 희빈을 통해 강희제에게 전달되도록 유도했다. 그녀는 음식을 만들고나서, 아프다는 소언의 약을 찾으러 갔다왔는데 자신이 만든 음식을 누군가 가져가서 올렸다는 것을 알게된다. 범인은 희빈의 금상궁이었는데, 다 만들어진 음식만 올려놨을뿐이라며 호소하지만, 황제를 시해하려는 죄목으로 신자고 끌려나가게 된다.청천이 음식을 만들었는데 금상궁이 처벌 받는다. 희빈이 금상궁의 빈자리를 그녀에게 맡겼다.

그녀는 궁녀들에게서 폐위된 태자가 자결하려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 태자를 찾아갔다. 18황자의 사건을 잘 알고있는 그녀는 태자의 복위를 도와주었다. 강희제가 태자의 억울함이 벗겨진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연회를 열었는데, 그녀는 희빈의 선물인 백옥 관음상을 대신들어주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빌런태자가 선녀라며 희빈에게 준비한 선물대신 그녀를 달라고 하면서 일이 벌어졌다. 강희제는 일개 궁녀인 그녀가 태자에게 '선녀'라고 불리며, 무고하다며 태자와 8황자 둘이나 얽혀 있다는 것에 놀라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고 말한면서 직접 심문하겠다고 한다. 저수궁을 뒤져서 나온 것은 고목나무 숲의 그림이었지만 청나라처럼 보이지 않아 어디냐고 물어보자 그녀는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강희제는 그녀에게 '요물'이라며 화형을 선고한다. 덕비는 태자와 8황자의 부탁을 받고 강희제를 설득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녀는 죽기 직전에 8황자에게서 구해진다. 마침 강희제와 덕비가 등장하는데, 덕비가 8황자에게 너무 경솔하다며 "폐하께서 좀 전에 청천을 놔주겠다고 하셨는데.."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설득에 겨우 성공한듯 했다. 강희제는 이를 지켜보다가 그녀를 건청궁으로 데려가고, 8황자는 9황자의 신기영(화기 전문 포병대)으로 화형을 막으려한 죄로 종인부에 가두었다.

4.5. 어전 궁녀 되다

그녀는 덕비가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천식을 앓고 있어 임시방편으로 꿀을 복용하게 하지만, 병이 더 악화되는 것을 보고는 새로운 약을 전달하려고 영화궁에 갔다. 하지만 덕비는 8황자와 태자, 희빈까지 다 엮여있는 그녀 때문에 휩쓸리고 싶지 않아 거절한다. 그녀는 덕비의 뜻을 알아차리며 처소 앞에 약초로 향을 피워 효과로 보게했다. 덕비는 그녀의 진심을 직간접적으로 알게되며 궁에서 자신의 능력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강희제가 더운 여름으로 힘들어하자 그녀는 얼음을 두고 부채질을 하니 시원함을 느끼고, 흔들리며 가는 연을 타기 힘들어하자 관절염이 있음에도 걸어서 가려고 하자 휠체어를 제작해 태우고, 불면증을으로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자 효과가 좋다는 라벤더를 꽃병에 꽂는 등 어전 궁녀로서 상당히 빠른 적응을 보여주어 이덕진을 놀라게 했다.

강희제는 자숙하라고 종인부에 보낸 8황자가 황태자 자리를 놓고 시위들과 도박을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어 격노하였다. 이에 강희제는 8황자를 계속 봐주다간 반란을 꾀할 놈으로 생각하면서 사형을 선고한다. 8황자가 시위와 도박을 한 이유는 오로지 자신을 도와주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14] 덕비는 8황자의 생모 양비가 있는 승건궁을 알려주며 양비에게 도움을 청해보라고 했다. 그녀는 덕비의 말을 듣고 양비가 있다는 승건궁으로 향한다. 승건궁은 다른 후궁들의 처소와는 달리 조용하고 냉궁과 다를바가 없었다. 한 궁녀가 그녀의 앞에 나타나 왜 온 것이냐 묻자 양비를 만나야 한다고 대답했다. 궁녀는 직접 키우는 농사일을 그녀에게 시키며 왜 양비를 만나려고 하냐고 묻자 8황자가 사형을 당하게 생겼다고 말하며 급하니 도와달라고 말한다. 궁녀가 이렇게까지 8황자를 구하려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것이냐 물어보자, 그녀는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녀가 다녀간 후, 이덕전이 강희제에게 승건궁 벽에 개미들이 용의 형상으로 늘어섰다고 말했다. 그녀는 강희제에게 "개미가 용 형상을 했다는 건 필시 하늘의 계시라며 천자이시니 담긴 뜻을 알아내실 것"라고 말한다. 강희제는 양비가 있는 승건궁으로 향하게 되면서 양비와 재회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만난 양비의 설득이 통하지 않았다. 강희제는 승건궁의 일을 그녀가 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개미를 꼬이게 만든 벽에는 꿀을 발랐는데, 그 꿀은 건청궁에만 있었고, 건청궁에서 8황자를 위해서 그런 짓을 할 사람은 그녀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희제는 긴 고민끝에 8황자를 용서하고 종인부에서 꺼내주었고, 이 일로 그녀와 8황자의 혼인을 내려주려고 했으나, 그녀가 "두 사람이 평생을 함께하기 위해선 반드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거절했다. 강희제는 그녀와 말을 똑같이 한 이가 있다며 납득을 하고 혼인을 없던 일로 해준다. 그녀는 8황자가 자신을 도와준 적이 있으니, 이번에 8황자를 도와준게 전부라는 생각을 했다.

잊고 있던 빌런 태자가 그녀를 원하게 되자 그녀를 아는 궁녀 심련을 시켜 그녀를 데려오라고 한다. 심련은 자신의 생일이라며 그녀에게 술을 마시게 하며 취하게 만들어 태자에게 데려다준다. 태자는 취한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다음날 자신의 옆에 태자가 있고 자신의 옷이 갈아입혀진 것을 보고 당황해한다. 태자를 만나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자신은 아무짓도 하지 않았고, 그녀가 구토를 많이 해서 옷이 더러워지게 되자 상궁을 시켜 옷을 갈아입혔다고 했다. 또 이 이야기를 상궁에세 직접들은 8황자는 화가 났지만, 9황자가 이를 알게되자 정말 태자와 그녀가 아무일도 없었는지 알아보게하려고 궁녀들에게 시켰다는 말에 바로 달려가 멈추게 했다. 그녀는 이일에 무서움에 떨며 울어버렸다. 이 일로 태자와 8황제가 그녀를 두고 싸우는 일까지 생겨버리자 더이상 그 누구와도 엮이고 싶지 않아 덕비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덕비는 그녀에게 마침 태비가 돌아가셔서 시묘살이 할 궁녀가 필요한데 그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했다. 태황태후(효장문황후)에게서 받은 염주를 그녀에게 주며 상황이 안정이 되면 빼줄 것을 약속했다. 강희제도 이 문제 때문에 꽤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팔기 여자들이 그리 많은데 한명도 시묘살이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덕비의 말대로 강희제에게 시묘살이를 하겠다고 했다. 강희제는 그녀가 자신의 시름을 덜어주었다는 말과 함께 내명부 종3품에 봉하고 공주에 상당하는 상을 내리며 태비묘에 보내라고 명을 내린다.

4.6. 태비묘 에서

강희제는 4황자에게 그녀를 배웅하라고 명을 내리며 태비묘에 도착한다. 태비묘의 상궁 설진과 저녁까지 내부를 다 둘러보고 방을 배정 받는데, 어떤 궁녀가 목을 메어 자살한 것을 보게 되었다. 그녀는 놀라지만 설진은 놀랄 필요 없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 그녀는 설진에게 잘 부탁하면 돈을 건네지만 필요없다며 마다한다. 옆에 있던 궁녀가 말하기를 이곳 궁녀는 죽으면 법도에 따라 모든 소지품은 설진이 가지게 된다고 한다.[15]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도망가려고 했지만 사방이 경비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에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 첫날부터 설진은 그녀에게 처음부터 밤새 경서를 필사하라거나 혼자 지하묘지에가서 기도를 드리라는 등 무리한 일을 맡기기 시작했다. 설진이 이러는 이유는 이렇게 해서 그녀가 자살하면 그녀의 재물이 자신에게 들어가가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마치 군대에서 신참 갈구는 듯이.. 그녀는 생각끝에 탈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황산으로 돌무돔을 녹여서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과거 약재에 환산의 재료가 들어갔다는 기억을 더듬어서 황산을 확복해 그곳에 빠져나가려고 했다. 마침 설진의 독재에 반기를 들기 시작하는 궁녀들이 생기면서 탈출을 하려는 이들도 많아졌다. 그녀는 탈출을 시도하는 도중에 이곳을 지키는 장군 연갱요를 만나게 되는데, 이미 궁녀가 비녀로 목을 찌른 후라 그대로 비녀가 목에 붙어 있게 된다. 탈출하려는 그녀에게 자신이 이곳을 설계했을 때 탈출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녀는 연갱요의 정체를 알게되자, 훗날의 일을 잘 알고 있기에 아직 죽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겨우 연갱요만이 아는 비밀통로 같이 탈출하게 된다. 연갱요는 그녀에게 이제 뭘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하자 군에 가보는게 어떠냐고 물어본다. 연갱요는 자신이 나라를 위해 무공까지 익힌 몸이라며 그것도 좋다며 납득하고 고맙다며 헤어진다.

4.7. 몽선각 에서

시묘살이를 탈출하고, 어디로갈지 고민하는데 4황자를 죽이려는 무리들을 보게 되면서 그녀가 대신 칼을 맞는다. 이 우연을 믿지 않는 4황자는 그녀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녀가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자신을 부르는 모습에 흔들려 차마 죽이지 못했다. 4황자 부인이 4황자와 그녀의 사이를 오해해서 사람을 시켜 그녀를 잡아와 강가에 내다버리게 된다. 그녀가 강가에서 죽어가는 것을 살린 것은, 매화낭자로 뽑힌 그녀를 태자에게 보낸 기루 몽선각의 여주인이다. 목숨을 살려준 댓가로 그녀에게 기생을 시키자, 그녀는 온갖 방법으로 손님을 내쫓았다. 여주인은 그런 그녀를 길들이려고 벌을 주려고하지만, 한물간 기생 자연을 다시 인기있게 만들어주면서 오히려 되레 당했다. 그녀는 몽선각의 기생을 예쁘게 가꿔 손님을 불러오게 만들어주면서 편안한게 살게 되었다.

한편, 태자가 그녀를 만나겠다고 사복차림으로 몰래 궁을 빠져나가지만, 그녀가 묘에 깔려 죽었다는 소식에 모든 희망을 잃게 된다. 4황자는 거리를 거닐다가 그녀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녀는 4황자를 피해 멀리 뛰어가고 4황자는 그녀를 쫓아가게 된다. 그녀는 몽선각으로 급히 들어가 여주인에게 자신은 없다고 해달라고 한다. 여기서 그녀가 4황자를 피하는 행동의 이유가 나오는데, 몽선각 여주인이 돈도 많고 네가 좋다는데 왜 마다하냐고 묻자, 그는 혼인한 남자라 대답했다. 청나라 시대로 돌아왔다고 한들 현대적인 생각은 버리지 않았다. 4황자가 몽선각에 자주 와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녀는 드리운 발 뒤에 숨어 묘령의 여인을 자처하며 이야기 상대가 되주었다. 4황자 부인은 요즘 자주 기루에 간다며, 하인들을 떼로 몰고와서 기루를 덮친다. 이에 4황자는 그동안 자신의 이야기 상대가 그녀임을 알게 되었다. 막무가내인 4황자 부인은 4황제게 뺨을 맞고 강희제에게 이 사실을 고한다고 하며 나간다. 이 소식을 들은 강희제는 태묘에 있어야 할 그녀가 4황자와의 염문을 뿌리고 다닌 것에 격분하고, 궁녀를 빼돌린 4황제에게 음모가 있을거라며 둘에게 하옥을 명한다. 4황자는 옥에 찾아와 그녀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고 나가길 제안하는데, "우린 살아도 같이 죽고, 죽어도 같이 죽는 거다." 라고 말하며 4황자는 거절한다. 덕비와 태자 그리고 8황자 덕분에 그녀는 풀려나게 된다.[16] 풀려남과 동시에 4황자와 8황자가 그녀를 둘러싸고 자신의 여자라고 신경전을 벌이지만, 이덕전이 강희제가 그녀를 불렀다는 소식에 그녀는 자리를 먼저 떠나게 된다.

4.8. 어전으로 돌아오다

그녀는 휠체어의 바퀴가 너무 낡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고 말하고, 목공에게 수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강희제는 태묘를 지키는 일도 다 끝났으니 다시 건청궁에서 지내라 명한다. 강희제는 네가 떠난 후에 뜨대로 안되는 일이 많다고 말하는데 이 대목에서 강희제가 그녀를 총애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덕비의 꾐에 빠진 태자는 그녀를 구하러 사병을 들였다가 역모를 꾀하게 되자 이제 정말로 태자 자리에서 폐위 되었다.

4황자는 전에 자신은 명예를 위해 황위를 위해 뭐든했지만. 그녀를 만나고 나서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겠다고 선언하며, 부인에게 전재산을 포기하고 그녀를 선택하겠다고 하며 나오는데 그를 짝사랑하던 소언은 자신이 얻지 못한 마음을 그녀가 얻은 것을 보고 분통해 한다. 소언이 높은 곳에 올라가 자신에게 진짜 신분과 그동안의 일들 고백하고 자살하게 되면서, 4황자가 자신을 살해하라고 지시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이 사실을 확인하러 8황자와 함께 4황자를 찾아갔다. 4황자는 모두 사실이지만, 이제 황위를 포기했다고 자신과 함께 떠나겠다고 말하자 그녀가 소언의 죽음을 알리며 더이상 4황자를 믿지 못하겠다며 그를 떠나게 된다.

그녀는 한참을 생각에 빠지다가 8황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청천: 황위에 오르는 것이 정말 그렇게 중요한가요?
8황자: 황위라... 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실은, 나도 황태자가 되고 싶었다. 허나, 천하를 얻고 싶어서가 아니라 널 더 잘 보호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 했기 때문이야. 네가 싫다면 다도 싫다.
청천: 아니요. 반드시 하셔야 해요. 그렇게 모질고 혈육의 정도 모르는 사람에게 천하를 맡길 순 없어요.

그녀는 4황자가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지만, 8황자는 성품이 강직하여 도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니 4황자 보다 8황자가 황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피도 눈물도 없고, 형제도 몰라보는 4황자가 황제가 된다면 백성들이 도탄에 빠질거라며 자신이 역사를 바꾸리라 다짐한다.

강희제는 최근에 나타나 민심을 어지럽히는 주삼태자 [17]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스스로 명나라 황족이라는 주삼태자는 반청복명[18]을 부르짖는다. 그녀는 강희제 곁에 있으며 팥빙수도 만들어 바치며 8황자를 눈에 들게 하려고 애를 쓴다.그런 얕은 꾀가 통할리가.. 4황자는 그녀를 찾아와 다시 마음을 돌리라고 애원하지만 그녀는 매몰차게 돌아선다. 그녀는 주삼태자의 일을 해결해서 8황자가 강희제에게 인정을 받게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4황자 또한 그런 의도를 가지고 주삼태자에게 접근한다. 주삼태자는 그녀의 면담을 거절하고 4황자를 만난다. 그녀와 8황자는 주삼태자의 부인을 만나 뒤를 밟아보기로 하고, 태자부인은 주삼태자가 바람이나서 기루를 들락거린다는 오해를 하게 되면서 화가나서 홧김에 주삼태자가 명왕조의 황족이 아니라고 실토하게 된다.주삼태자는 계획적으로 4황자를 인질로 잡았고, 부인은 그를 상하게 할 수 없다며 협조를 거부한다. 그녀는 부인을 억지로 데려가려는데 8황자는 돌려보냈다. 걸어던 부인은 길거리에서 아이를 낳을 상황에 놓이지만, 8황자가 침착하게 이를 해결한다. 그녀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영리한 8황자에게 묘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9황자와 10황자는 8황자가 황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의 최대 약점이자 걸림돌이인 그녀에게 일을 꾸민다. 희빈을 꾀어 못살게 굴고, 양비와 그녀를 이간질하며 곤녕궁에 그녀를 가두어 4황자를 보내 염문이 있었다는 소문을 내는 등 8황자와 갈라서게 만들려고 한다. 양비는 그녀가 4황자와 같이 나오는 것을 보고 동시에 두 황자를 꾀어내는 보통 수완이 좋은 여자가 아니라며 아주 싫어하게 된다. 이제 양비는 20년의 칩거를 끝으로 자신의 8황자를 돌보고자 밖으로 나온다.

양비는 8황자를 혼인시켜서 그녀와 갈라놓기로 결심하고 몽고의 공주 응향 공주를 불러들인다. 그녀는 자기 자신을 공주와 비교했을 때 배경, 미모, 성격, 모두 자신이 밀린다며 깨끗하게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녀는 8황자가 응향 공주와의 다정한 모습에 '설마 내가 그동안 8황자를 좋아했던 것일까?'하는 의문을 가지며 혼란스러워 한다. 소춘은 희빈의 계략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와 동시에 강희제와 희빈의 보석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되었다. 그녀는 친구인 소춘이 끌려가는 것을 볼 수 없어 강희제에게 거짓 자백을 하는데, 강희제는 그녀를 오랫동안 봐서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거짓된 자백을 하는 그녀의 행동에 화가 난 강희제는 활실 법도에 따라 신자고로 보낸다.

4.9. 신자고 에서

그녀가 신자고로 가자 8황자는 신자고 궁녀들에게 험한일을 시키지 말라고 명한다. 그녀는 신발이 해져서 발이 아팠는데, 8황자는 그녀의 발을 주물러주며 "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내 것이니 발도 아껴주란 말이다."라고 하며 애정을 표시한다. 그사이 양비가 그녀 때문에 소춘의 집을 불을 지르게 되는데, 그사이 그의 어머니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양비는 8황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면 소춘과 어머니를 놔두겠다고 하자 어쩔 수없이 자신으로 인해 은인이자 친구인 소춘을 희생시킬 수 없어서 승낙하게 된다. 일을 하는 도중 4황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4황자는 그녀에게 힘들어보인다고 말하자 그녀는 자신이 떳떳하면 그만이라고 한다. 4황자는 그냥 지나가려는 그녀를 잡으며 "나라면 널 절대 힘들게 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하는데, 때마침 8황자가 등장하자 그녀는 8황자를 단념시키고자 4황자의 손을 잡으며 4황자를 잊지못했다고 말한다.

13황자의 계략으로 소춘은 자신의 죄를 대신해 신자고에 있는 그녀에게 궁의 물건을 빼돌리는 것을 시키며 돈벌이로 이용하게 되는데, 그 일을 알게된 8황자는 그녀가 소춘을 친구로 생각하는데 어찌 그럴 수 있냐며 그를 구타하고 그 물건들을 다시 강물속으로 던져버린다. 그 때문에 소춘의 어머니가 약 한첩 쓰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되자, 8황자에게 복수를 다짐한다.[19] 그녀는 소춘의 집이 불이탄 것을 보고 놀라며 들어가게 되는데, 그의 어머니의 사망 소식에 또 한번 놀라며 안타까워 한다. 소춘은 그런 그녀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이고는 나무에 묶어두고 8황자를 유인하는데 성공했다. 소춘은 그녀가 있는 나무 주변에 화약을 뿌려놓고 8황자에게 자결하라고 하자, 망설이는 8황자를 심하게 구타한다. 때마침 9황자가 관병들을 데리고 오게 되면서 8황자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소춘이 자신을 인질로 잡고 있으며 자신에게 관병들을 물리라는 말에 8황자에게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황자님뿐이라는 걸 기억하세요."라고 말하며 스스로 화약에 불을 당기는데 불이 붙지 않았다. 소춘은 처음부터 그녀를 죽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짜 화약을 썼다. 소춘은 포위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소언의 도움으로 빠져나가고, 8황자는 그녀의 진심에 기뻐하다 심한 내상을 입고 중태에 빠지게 된다. 양비는 이 일로 고민하다가 표면적으로는 둘의 관계를 허락한다.8황자와 청천을 갈라놓으려다가 정말 멀쩡한 아들만 잡게 생겼으니.. 양비는 전형적인 못된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이며 그녀를 힘들게 한다. 강희제 앞에서도 고개를 빳빳히 들던 그녀는 양비 앞에서는 납짝 엎드렸다.

4.10. 승건궁 궁녀 되다

그녀는 양비에게서 온갖 시련을 겪지만, 8황자에게 만큼은 내색하지 않고 그저 양비에게 눈에 들어 인정 받고 싶어했다. 양비는 둘의 대화를 엿듣고 그녀에게 처신은 잘한다며 칭찬 한마디를 해주었다. 그래도 자신이 시킨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벌은 받으라고 하자 그녀는 묵묵히 승건궁 마당에서 벌을 섰다. 그녀는 양비가 늦은 시간에 어딘가 가는 모습을 보고 뒤를 따라가게 되었다. 양비가 손에 쥔 나침반을 본 그녀는 양비도 자신과 똑같이 미래에서 온 사람이란걸 알게 되었다. 이에 그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느 희망이 생겨 기뻐하지만, 자신이 가면 8황자는 어찌될까 걱정되어 8황자를 찾아게 된다.
청천: 만약에... 정말 만약에요. 어느 날 제가 궁을 떠나 아주 먼 곳에 가고 싶어지면 같이 가주실래요?
8황자: 어마마께서 우리 사이를 허락하셨는데 먼곳엔 왜?

8황자는 그녀의 질문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그로서는 당연한 대답이었다. 그녀는 8황자의 대답을 듣고, 억지로 데려가 목숨을 구해줘도 고마워힞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평생 그의 곁에 있겠다고 다짐한다.

공주를 출산한 희빈은 강희제가 와도 돌려보내는데, 그 이유는 출산을 두달 앞당기려다 출산 촉진제를 먹고 그 부작용으로 몸에 이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희빈의 심복 소순자가 궁녀들의 머리를 잘라 훔치고 다닌다. 이 때문에 궁이 발칵 뒤집어지고, 내명부의 수장 덕비가 강희제에게 수사권을 일체 넘겨받게 되면서 도둑의 정체를 밝힐 것을 명받는다. 소순자가 밤에 그녀에게 와서 기절시키고, 그녀의 머리도 잘라 훔치려다가 덕비의 궁녀에게 발각된다. 덕비의 궁녀가 도둑을 추격하다 양비가 벌이는 이상한 행동을 목격하게 된다. 양비는 나침반으로 위치를 계산하며 현대로 돌아갈 궁리를 하고 있었다. 덕비는 이를 황제에게 고하며 양비와 8황자까지 몰락시킬 기회로 삼게 되는데, 청천의 기지로 양비는 무고하게 되었다. 양비는 왜 도와주었느냐의 질문을 하는하는데, 그녀는 자신도 같은 곳에서 왔다고 말하니 바로 납득하게 된다. 희빈은 출산촉진제의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빠져서 궁녀들의 머리카락을 훔치게 된 사실이 알려지며 냉궁에 가게 된다.

그녀는 양비에게서 20년동안 유배생활을 자처한 것의 두가지 이유를 듣게 된다. 하나는 자신이 역사를 바꾸어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하나는 황제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라는 것을 듣고 그녀는 깊은 생각에 빠지지만, 8황자와 함께 있겠다고 말한다. 양비는 그동안 그녀를 오해했다는 것과 똑같이 미래에 왔다는 점에 마음에 들기 시작하며 강희제에게 그녀와 8황자의 혼인을 청한다. 강희제는 웃으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결국 함께하는 걸보니,인연이란 하늘에서 맺어주는 것인가 보오."라고 하며 혼인을 허락한다. 강희제의 여동생이자 8황자의 고모인 빙월 공주가 입궁하게 되는데, 양비가 미래에서 온 그녀가 아무 연고가 없으니 성급한 입적은 문제가 될 수 있고, 상을 하사받을 때에도 뒷말이 나올 수 있다며 자신을 빙월 공주의 딸로 입적시켜주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4황자는 행복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만족을 하지만, 13황자가 "아바마마께서 겨우 혼인을 하신걸로 저러기는.."라고 말하자 적잖게 놀랐다.

4.11. 8황자의 여인이 되어

13황자는 그녀와 닮은 여인 화영을 데려와 첩자로 궁에 데려다 놓고 그녀를 가둬버린다.[20] 4황자는 진심으로 그녀를 좋아하기에 단번에 알아차리지만, 다른 사람들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녀를 바꿔치기 당한 것을 응향 공주가 목격하게 되지만, 13황자가 교묘히 속이게 되며 그 누구도 알 수 없게 된다. 4황자는 이 계획으로 그녀가 다칠것을 우려해 반대하지만, 13황자 제멋대로 일을 꾸미는 바람에 그녀는 위험을 처하게 된다. 8황자는 4황자와 달리 그녀가 아닌 것을 못알아보지만, 단지 전보다 이상하고 변했다고만 느낀다. 8황자는 예정대로 그녀인척 하는 화영과 혼인을 치르게 되지만, 의심이 들어 처소에 들지 않았다. 그녀인척 하는 화영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그녀가 했던 행동들을 따라한다. 13황자는 화영에게 모든 정보를 듣고서 8황자와 강희제를 죽이려고 하고, 화영은 가만히 있으면 황후가 될지도 모른다며 돈 몇푼에 13황자에게 협조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았다. 화영은 13황자의 계획을 알기에 강희제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다. 4황자 부인이 4황자의 표식을 가져가서 군사를 움직이는 바람에 모든 일의 전모가 밝혀지게 되면서 4황자가 궁지에 몰리게 된다. 13황자는 모두 자신의 한 짓임에도 4황자에게 피해가는 것을 우려해 직접 자수를 하려고 한다.그러게 왜 일을 크게 키워 그녀는 13황자가 응향 공주로부터 총맞은 부위를 치료해주었는데, 이에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여자라 말하며 13황자가 그녀를 풀어주게 된다. 그녀는 궁 입구 앞에서 응향 공주를 만나게되는데, 자신이 진짜임을 밝히고 13황자의 부탁으로 물건과 말을 대신 전해주게 된다.

그녀는 황자비를 사칭해다는 누명을 쓰고 죽기 직전에 8황자에게 구해지며 진짜 그녀를 알아보게 된다. 양비와 화영 그리고 8황자와 4자 대면을 하게 되는데 둘이 외모가 너무나 똑같아 판가름 하기 힘들다고 하자, 그녀는 양비만 알 수 있는 미래에서 왔다는 말로 자신이 진짜라고 말하지만, 곧이어 화영이 양비에게 회임을 했다고 말하게 되면서 양비는 어쩔 수없이 황족의 아이를 회임한 화영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옥에 갇히게 되는데, 8황자는 옥에 있는 그녀가 진짜라는 확신이 드는데 증명할기 없냐고 9황자와 10황자가 머리를 맞대는데, 동시에 똑같이 "아바마마!"라고 한다. 강희제는 그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솔직하게 판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8황자가 역벙에 걸리자 황여은 태중 아이가 염려된다며 사가에 있겠다고 하고, 그녀는 8황자의 소식에 옥에 탈출하여 8황자에게 갔다. 8황자의 모습을 보며 눈물짓는 그녀에게 나타난 강희제. 이는 누가 진짜인지 밝히려는 8황자의 계획이었다. 한편 단번에 화영이 가짜라는 것을 알아챘던 양비는 회임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아내며 내치려고 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화영은 양비를 흉기로 위협하는데, 강희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화영을 죽인다. 이에 양비는 강희제가 자신보다 황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실망하며 현대로 돌아갈 결심을 굳힌다. 청천은 자신을 한눈에 알아본 것에 대해 8황자에게 물었다.
청천: 한눈에 어떻게 제가 청천인지 확신하셨어요?
8황자: 한 사람을 사모하면 그의 숨소리, 동작 모든 게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되지. 생김새가 똑같아도 다른 점이 보이길 마련이다.
청천: 당신이 있어 좋아요.
8황자: 이제야 알았느냐?
청천: 황자님은 한 권의 책 같아요. 읽어나갈수록 오묘함을 깨닫게 되죠. 아직 반밖에 못 읽었지만, 앞으로 평생 당신의 좋은 점을 알아갈래요.
(생략)
청천: 당신이 사라져도, 전 꼭 찾아낼 거예요. 오늘 당신이 절 찾아낸 것처럼요.

그녀는 같이 현대로 돌아가는 양비의 제안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꿈에서 자신을 찾아 애타게 거리를 헤매는 엄마를 보고 깨어나자, 꽤나 마음이 흔들리며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8황자는 그런 그녀에게 복사꽃이 만발한 정원을 보여주며, 요즘 8황자가 보이기 힘들었던 이유를 알게된다. 자신에게 이것을 보여주려고 만드는데 시작이 걸려 그동안 보기 힘들었다는 것에 놀라며 큰 감동을 먹게된다. 8황자는 화영과의 혼인으로, 자신과 진짜 혼인식을 치르지 못했다는 것을 마음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되며, 다시 혼례를 올리자는 8황자의 제안에 승낙한다. 그녀는 "제가 떠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라는 질문을 8황자에게 하고, 그는 "찾아갈 것이다." 이어 그녀가 "만약 못 찾으면요?"이라고 되묻자, "내가 늙어 죽는 순간까지 찾고 또 찾을 거다."라고 대답한다.

8황자는 그녀에게 "내 가장 큰 소원은, 첫째는 청나라가 더욱 번영하는 것이고, 둘째는 아바마마와 어마마의 만수무강이고, 마지막은 너와 함게 늙어가는 것이다."라고 고백한다. 결국 그녀는 미래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8황자의 곁에 남는 것을 선택한다. 양비가 현대로 돌아갈 때 자신의 어머니를 부탁해놓고, 8황자에게는 양비가 돌아가셨다는 말만 전하고 슬퍼하는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같이 있어준다. 양비가 현대로 돌아간 후, 8황자의 취급은 180도 달라지게 된다. 양비가 자살을 했거나, 궁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하는 강희제에게는 아들인 8황자가 좋게 보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8황자는 그녀에게 앞으로 정치를 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그가 황위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위험한 궁에 있기 때문이다. 강희제 곁에 황자들이 늘어선 가운데 약을 미리 써봐야만 하겠다는 어의말에 위험을 무릅쓰고 8황자가 미리 시음을 한다. 덕비는 14황자에게 시음을 권했지만, 14황자가 선뜻 나서지 않았고 그 틈에 8황자가 시음을 한 것이다. 이일로 8황자와 강희제는 화해를 하고, 14황자에게 자리를 마련해주었던 덕비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다. 덕비는 14황자가 황위계승에서 밀려나는 것을 볼 수 없어 8황자를 위험에 빠트리고자 계획을 세운다.

소언은 8황자를 제거하기 위해 희빈의 심복 소순자를 포섭한다. 희빈이 냉궁에 있으니 유모조차 돌보지 않아 끝내 죽게 되는데, 소언은 그녀가 공주를 괴롭히고 있다고 누명을 씌운다. 공주가 죽은날 희빈은 냉궁을 빠져나와 그녀를 만나게 되는데, 이미 죽은 공주가 그녀 때문이라 굳게 믿는 희빈은 그녀를 성벽에 데려가 죽이려고 한다.[21] 소언의 계략에 의해서 8황자가 활시위를 당기게 되는데, 희빈이 죽게 된다. 이에 소순자는 8황자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공주의 죽음을 이상하게 생각한 그녀는 어의에게 몇가지 물어보다가,4황자비도 마음을 썼다는 말에 만나러 갔다. 그녀가 마주하게 된 것은 소춘이 연갱요를 둔갑하여 4황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전에 연갱요와의 만남을 가졌던 그녀로서는 소춘이 연갱요가 아님을 단번에 알아차린다. 소언은 그녀에게 "다들 전처럼 궁에서 지낼 수 있게 됐는데 기쁘지 않아?"라고 말하자 그녀는 "내 가장 친한 친구가 겉으로 잘해주는 척하며, 뒤에서 비수를 꽂았는데 너라면 기쁘겠어?"라며 대답하며 공주 사망사건에 전말에 대해 알게 되자 4황자가 또 황위를 위해 이런 짓을 벌인 것도 알게 된다. "그 소원 꼭 이루시길 빌어요."라고 말하며 돌아서며 떠난다. 그녀는 8황자에게 가서 안기며 희빈의 일은 모두 소언의 짓이고, 소언과 소춘 모두 4황자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황위 싸움에 질려버린 그녀는 "왜 사람은 친구가 될 수 있는데, 싸우려고만 할까요?"라고 묻자, 8황자는 "재물과 권력에 자신을 잃어버렸다."며 그런 것이라 대답한다. 그녀는 8황자의 비극을 잘 알고 있고, 역사를 바꿀 순 없다는 것도 잘 알기에 그나마 남은 십수 년의 시간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한다.

14년 후 강희 61년,

강희제는 다음 황위를 오를 황자는 지목하게 되는데, 바로 14황자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강희제는 8황자를 사람들 앞에서 욕보이게 하는 상황이 벌어져는데, 8황자 본인은 자신을 선택하지 않는 것보다, 그것이 더 속상하다며 술을 마시며 괴로하자, 그녀는 그를 위로하며 그의 마음을 달랬다. 그녀는 역사대로 오늘 강희제가 세상을 떠나게 될 것임을 직감하자, 어떻게 해야 8황자를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녀는 융과다와 소춘이 궁을 장악한 것을 잘 알고 있어 4황자를 앞을 막으며, 빈 유지를 들이밀며 8황자의 안위를 약속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강희제는 4황자와 긴 이야기를 나누며 그에게 황위를 물려주며 세상을 떠났다.

4.12. 곽락라 청천의 최후

강희제 사후, 4황자는 황위에 오르게 되고, 8황자는 염친왕(廉親王)에 봉해지며 염친왕부로 거처가 옮겨졌다. 8황자는 황위 싸움에 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그는 자신때문에 고생하는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으며 자책한다. 그녀는 그런 그에게 "당신이 좋아서 혼인한 거지, 황자비 신분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위로해주며 염친왕이된 8황자를 축하해준다.

옹정4년.

옹정제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8황자의 꼬투리를 잡아 하옥을 시키자, 그녀는 매일 무릎꿇고 시위하게 된다. 옹정제는 그녀를 보며 돌아가라며 지나가려는데, 그녀는 그의 바짓가랑이는 잡고 "8황자를 용서해주세요.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할거다."라며 빌었다. 옹정제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8황자에게 내무부를 맡겼더니 백성의 근심을 해소하기 커녕 한사코 자신에게 맞서게 되어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옹정제는 그녀를 자신의 살던 옹친왕부에 데려가 자신이 황제가 되려고 했던 이유를 알려준다.[22] 그녀는 옹정제에게서 "그렇게 원대한 꿈을 품고 계신 줄을 몰랐다"고 말하자, 옹정제는 "꿈은 아무리 커도, 자기도 결구 희로애락을 느끼는 인간이기에 그 꿈을 너와 함게 이뤄나가고 싶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백했다. 그녀는 "저는 8황자의 부인입니다."라고 말하며 거절했다. 그녀는 돌아서며 "원대한 꿈을 품으셨으면 길이 남을 성군이 되셔야지 왜 빛나는 업적에 오점을 남기려 하십니까?"라며 묻자, 옹정제는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됐으니, 백성도 자신의 소망 정도는 들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대답하고 그녀가 입궁하면 8황자를 풀어주겠다고 하지만 만약 그러지 않으면 국법으로 다스리겠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입궁하며 8황자를 풀어준다는 말에 옹정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종인부에서 풀려난 8황자는 그녀와 그녀를 데리러온 옹정제의 행렬을 보고 자신이 어떻게 풀려났는지 직감하게 된다.
청천: 8황자님, 앞으로 식사도 거르지 말고, 잠도 잘 자고, 부디 몸조심하세요. 알았죠?
8황자: 뭘 어찌 한거요? 나 때문에 바보짓은 마시오. 차라리 내가 죽을지언정 당신이 그러는 건 싫소.
청천: 바보... 바보 같은 짓 한 적 없어요. 당신만 괜찮으면 저는 다 좋아요.
8황자: 그럼 왜 나와 같이 가지 않는 게요?
청천: 그건.., 아직 해결할 일이 있어서요.
8황자: 청천... 사랑하오.
청천: 바보.. 제가 한 말 잊으면 안 돼요. 끼니 거르지 말고, 잘 자고.. 부디 몸조심해요. 알았지요?
8황자: 당신만 잘 지내면, 그거로 됐소. 곧 데리러 가리다.

그녀는 눈물을 짓고 연에 오르며 옹정제와 궁으로 향했다. 8황자는 그녀의 당부에 되세기며 자신이 그녀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주저았다. 입궁한 그녀는 단추를 풀려는데, 옹정제는 자신은 그런걸 바란게 아니라며 마음을 달라고 한다. 그녀는 옹정제에게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고, 당신의 부탁도 들어 주었으니 서로 계산은 끝났다고 말한다. 귀비가 된 소언과 마주치게 되자 지나가려는데 "인사도 안 할 만큼 내가 싫은 거냐?"라고 소언이 말하자, 그녀는 "귀비가 되신 분께 어찌 인사를 건네겠어요?"라고 대답한다. 소언은 옹정제가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게되자 자신은 이런 것을 바란게 아니며 후회된다고 하자, 그녀는 미리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되는 게 어디 한둘이냐며 차갑게 대한다. 소언은 8황자가 다시 종인부에 연금됐다는 사실을 알려주게 되는데, 그녀가 다시 옹정제를 만나 설득하자 소언은 옹정제가 질투심에 눈이 멀어 일부러 그런 것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소언은 자신에게 "여인이 너무 예쁘면 큰 화를 낳는다."라고 하면서 자신과 8황자 그리고 옹정제의 얽히고설킨 운명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갑자기 날이 어두워 지자.
궁녀가 비가 올 것 같다며 말하자, 소언은 "윤년에는 별이 9개가 원을 이루어 뜨기 때문에 이상 현상이 생긴다니 비는 내리지 않을 거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계속 여기에 있으면 8황자와 옹정제 둘은 영원히 가까워 질 수 없고, 자신이 없어지면 관계가 다시 돈독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현대로 다시 돌아갈 결심을 한다. 그녀는 옹정제가 애절한 편지를[23] 받으며 자신을 구애하는 그를 화장터에 부르게 된다. 그녀는 자신과 양비는 청나라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며 그동안의 비밀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자신은 옹정제나 8황자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고, 의도치 않게 두 사람 모두를 아프게 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사라짐으로써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면, 두 사람도 예전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지 않을까" 라는 말을 하자, 옹정제는 "네가 내 마음속에 그럴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다."고 한다. 그녀는 "내일 아침이 되어 태양이 뜨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꿈처럼 느껴질 지도 모른다. 허상인 꿈을 그리워 하는 사람 없기에 소송한 추억으로 다져간 형제간 우애는 허상이 아니다."라고 조언하며 자신이 사라진 뒤에는 싸움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말하고, 옹정제에게 부디 성군이 되어 8황자는 훌륭한 신하로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마침 9개 조각의 별들이 하나로 합쳐지며 옹정제 앞에 사라진다. 옹정제는 그녀를 불러보지만, 이미 그녀는 떠난 후였다. 옹정제는 그녀가 떨어트리고 간 손수건을 주우며 덩그러니 있게 된다. 8황자는 역사대로
'새사흑'[24]으로 개명하고, 평생 종인부에 구금된다. 옹정제는 그녀를 잊고 싶지 않아 8번이나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다. 옹정제는 초상화 옆에 글을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추운 한밤중에 물방울 소리뿐 적막감이 감도는구나
종소리에 놀라 꿈에서 깨어나니 그대를 본 것 같네
꿈속 일이 여전히 눈에 선한데
이렇게 빨리 사라질 줄이야
멍하니 앉아 헤어 나오지 못하다가
화랑을 걸으니 바람에 화랑의 발이 흔들린다
안타깝게도 그대 있는 곳 너무도 멀구나
저멀리 달빛을 보며 그리움을 달래네

옹정제는 글을 다 적고 옆에 치우며, 올라온 상소문은 빠짐없이 다 보겠다고 하며 일에 집중하는데, 초상화는 날아가버리며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간다.

4.13. 다시, 현대

그녀는 다시 현대로 돌아와 골동품 가게로 갔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처음에 본 초상화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되며 눈물을 흘리게 된다. 남자친구 비범이 그녀의 가게를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비범이 그녀의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데려다주면서 "네가 실종된 뒤부터 정신을 잃은 채 사셨다."고 말한다. 그녀가 없어진 동안 그녀의 어머니는 비범이 돌봐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어머니와 재회하게 되었다.비범은 그녀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야?"라고 묻자, 그녀는 "엄마만 생각할 거야. 그리고 가게를 잘 꾸려가야지."라고 대답한다. 그녀는 비범에게 자신에게 얼마나잘했는지, 자신이 없는 동안 어머니를 잘 보살펴 줬는지 잘 알지만 편한 사이로 지내고 싶다고 말한다.그동안 청천에게 헌신한 비범은 뭐가 되는거지? 현대로 돌아온 그녀는 천천히 편온을 되찾았다. 청나라의 기억은 잊으려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그녀는 그 일이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는데,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소란스럽게 하자 그곳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8황자가 현대로 와 있었다.서로 눈물을 짓고 포옹을 하는 것으로 드라마는 끝난다.

5. 궁쇄주렴

5.1. 작중 행적

8황자가 미래로 와서 만나게 되자 결혼을 했다. 과거의 살던 그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그녀가 자신이 타임슬립한 일을 글로 써서 드라마를 만들어 작가겸 배우로 데뷔하며 그를 먹여살린다. 8황자는 그런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외조가 전부였다. 그녀는 시간이 늦었다며 촬영이 있는데 왜 깨워주지 않았냐며 뭐라하지만 그래도 나가기 전 이별 뽀뽀를 하고 간다. 8황자가 사탕을 주려하자 당신이나 드세요 했다. 작품으로 대박을 터트리면서 대스타가 된 그녀는 옷을 갈아입고 촬영장에 들어간다. 잠시 쉬는 시간에 분장팀을 맞던 련아와 대화를 하다가 자신과 8황자의 결혼기념일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일보다는 사랑이 더 중요한 것을 알게되며 다음 후속작 드라마는 련아에게 주인공 자리를 맡긴다. 그녀는 특별출연으로 금방 끝나긴 했지만 시간이 늦자 직접 데릴러 운전을 하며 촬영장에 온 8황자를 마주한다. 그리고 그녀가 8황자에게 "특별출연만 한다며 왜 이렇게 늦게 끝나?"라며 잔소리를 듣지만, 8황자가 집에 있던 사탕을 꺼내서 건네주자 그걸 받으며 차를 타고 촬영장을 떠난다.

6. 실제 역사

만주 정람기 소속으로, 강희제의 육촌인 정공주와 화석액부(和碩額駙) 명상(明尚)의 딸이며 순치제의 사촌인 안친왕 악락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곽락라 씨는 명문 귀족으로 태어나 명문 가문에 신분이 존귀하며, 어릴 때부터 총애를 받아 비교적 간악하고 교활한 성격을 지녔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녀가 있었으나 요절하였다.[25]

강희 23년, 그녀의 어머니가 예상치 못하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그녀는 의지할 곳을 잃게 되자 안친왕부에서 그녀를 거두어 그곳에 10년 차이가 나는 외삼촌들에게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고 한다. 보통 10살까지는 한 사람의 성격과 기질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데, 그녀는 보통 여성들의 단아하고 정숙한 성격이 아닌 만주족 여자의 표본으로 호탕하고 억척스럽고 강한 개성이 돋보였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안친왕 악락에서 응석받이로 자란 곽락라 씨는 성격이 뚜렷하고 구속받지 않으며 일정한 정치적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그녀는 만주족 여자들의 개성적인 특징을 비교적 많이 유지하여, 특히 대갓집 규수의 풍격을 지니고 있었다.기마술에 능통하여 강희가 가장 '만인풍모' 라고 부르며, 유년기에 강희제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전해진다.

강희 31년, 안친왕부에서는 정공주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강희제에게 위로를 하기 위해 그녀와 윤사의 약혼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6년뒤 안친왕 악락이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7년만에 또 그녀의 소중한 가족을 잃게 되었다.

그로부터 6년뒤, 강희 37년에 그녀와 윤사의 약혼식을 올렸고, 그해 겨울에 혼인을 올렸다.

곽락라씨는 능동적인 여인으로 평가되는 듯 보인다.그녀는 8패륵부의 안주인 집안 살림을 잘 하였고, 황위 싸움에 놓인 남편을 위해 대책 방안을 같이 고민해보고 내놓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그를 도와주었다. 비록 죄를 지어 엄벌에 처할 때에도 두려운 기색 없이 굽실거리지 않고, 만주족 여인의 강단 있고 결단력 있는 기운을 보여 주었다. 히지만 이것은 그대로 옹정제가 그녀에 대한 증오를 더욱 가중시키고 말핬다. 곽락라씨는 깨끗하게 승복하고 죽었지만, 시체가 남지 않은 것도 그녀의 성격 때문이다.

7. 여담


[1] 8황자 윤사와 혼인하기 전에 신분이 명확하지 않아, 강희제가 빙월공주의 수양딸로 입적해주었다.[2] 빙월공주가 양모가 되니, 죽은 그녀의 남편이 청천의 양부가 된다.[3] 순치제의 사촌형 안군왕 악락의 딸이지만, 순치제의 양녀가 되어 화석유가공주로 봉해졌다.[4] 빙월격격, 빙월공주로 불린다.[5] 강희제가 내명부 3품에 봉하여 공주에 상당하는 상을 내리도록 했다.[6] 군왕의 경우 정실의 딸은 현주(縣主)[7] 강희제 후궁 희빈이 사는 궁[8] 순치제의 양녀 빙월공주의 수양딸로 입적[9] 후궁 돈숙황귀비 연씨는 오빠 연갱요로 인해 벼락출세한 집안이고, 희비 뉴호록씨는 하위 관료 출신의 집안이기에 당연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10] 작중 강희제는 혁사리 황후(효성인황후)를 가장 많이 사랑했던 것으로 보인다.[11] 태자 1차 폐위의 계기[12] 청나라에는 현대처럼 마네킹이란 것이 없으니, 마네킹 대신 사람들에게 옷을 입혀 예쁘게 보이며 사게끔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낸다.[13] 첫번째 만남은 매화낭자 대회, 두번째 만남은 소언이 황태자 처소에 불을 낸 것을 목격한 것이다.[14] 어전 궁녀로 살아가게되면 힘든 일이 많아지게 될 것을 안 8황자가 청천에게 접근이 쉬운 시위에게 도박으로 내기하며 자신이 이기면 그녀를 도와주고 지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주겠다고 했었다.[15] 이곳을 6개월 넘게 버틴 궁녀는 단 한명도 없었다.[16] 덕비의 계략으로 태자는 청천을 구한다는 명목아래 사군을 들이고, 8황자는 태비묘의 상궁 설진과의 거래를 하게 된다.[17] 명나라 숭정제 주유검의 다번째 아들 주자환[18] 反清復明, 청을 몰아내고 명을 부활시킨다.[19] 이 일은 소춘의 미련함으로 생긴 일이도 하다. 따지고 보면 청천이 주요 원인이라 봐도 무방하지만, 희빈이 청천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며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보내고, 청천의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양비에 의해서 집이 불타는 일 등 소춘의 판단력과 미련함으로 이 사단이 난 것이라 할 수 있다.[20] 양미는 첩자 화영으로 1인2역을 맡았다.[21] 이 장소는 소언이 청천을 죽이려던 바로 그곳이다.[22] 옹정제가 15살 때 상상한 청 왕조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전쟁, 살인, 도적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백성들이 맘 편히 살 수 있게 하고 싶었던 것임을 알려준다.[23] 구구절절 애절한 마음이 담겨있으며 '당신이 있는 곳에 내가 있소.'라며 청천의 마음을 돌려보려는 옹정제의 노력을 볼 수 있다.[24] 만주어로 돼지[25] 사인에 관해서는 확실하지 않지만, 옹정제에 의해 자살했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