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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3-07 18:17:27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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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포(拿捕)2. 나포(羅布)

1. 나포(拿捕)

나포() 명사
1. 죄인을 붙잡음.
윤광신(尹光莘)이 나포에 응하지 않았음을 급히 아뢰니 임금이 진노하여 장차 군율을 쓰려고 대신과 옥당에게 물었다.
≪번역 영조실록≫
2. 사람이나 배, 비행기 등을 사로잡음.
3.『군사』 전쟁 중에, 전쟁 당사국의 군함이 해상에서 적국이나 중립국의 선박 및 화물을 그 지배 아래 두는 일. 당사국의 군함에서 선원을 파견하여 대상 선박을 지휘하게 하거나, 그 선박의 국기를 내리게 하고 군함을 따르게 한다.

현대에는 1번보다는 2번 3번 그중에서 2번을 가장 많이 쓰인다. 1번은 체포, 검거, 구속등의 단어로 인해 인지도가 낮아졌다.

실은 꼭 선박이어야만 나포라 표현하는 것은 아니며, 기차, 화물차(트럭 등), 수송기 등 여러 수송수단에 대해 쓸 수 있는 표현이다. 허나 현실에서 나포가 이루어지는 대상은 거의 전부 선박이다. 그중에서 중국 어선이 압도적이다.

나포는 전쟁 중에만 국제법상 적법한 행위이며, 국제법에 자세한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 이 법 조항에 부합하지 않는 선박 포획 행위는 나포가 아니라 해적 행위이다(예: MT한국케미호 나포 사건의 국제법상 적법성에 대한 고찰 연구).

자세한 나포 요건에 대해 흥미가 있고 영어를 잘 한다면 나포에 관한 국제법 조항(영문)을 참고하면 좋다.

영어로는 배의 나포는 capture, 나포한 배에 실린 화물의 압수는 seizure라 부른다. Seizure는 우리말로 노획이다.[1] 노획한 화물, 즉 노획물은 prize라 부른다.

나포를 “납포”, 즉 포로 잘못 쓰는 이들이 많다. 납치, 피랍 등과 연관시켜 납포라고 지레짐작하여 저지르는 오류이다. 그럴싸하지만 나포가 맞다. 납포(納布)는 “천을 납품한다”는 의미로 조선시대 병역 제도와 관련된 용어이고 나포와는 무관하다.

한자 ‘나’()와 ‘포’() 모두 붙잡는다는 의미이므로 나포는 겹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2. 나포(羅布)

나포() 명사
1. 여럿이 죽 늘어서서 포진()함.

쉽게 말한다면 벌거벗은 채로 드러누워 있다. 이다. 현재는 아예 안 쓰는 단어이다. 그냥 쉽게 말하면 알몸을 바닥에 쫙 펴고(드러누워) 있다.
[1] 참고로 capture는 명사와 동사 모두 capture인데 seizure는 명사는 seizure, 동사는 seize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