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azi Zombies좀비물들의 유명한 클리셰 중 하나.
독일 국방군이나 친위대[1] 외양을 한 좀비. 혹은 좀비물 중, 2차 대전기의 나치 독일을 원흉 및 흑막으로 설정한 작품들을 통칭한다.
현대 좀비물은 병원체[2] 혹은 돌연변이로 생긴 생물학적 존재란 설정과, 적그리스도를 비롯한 오컬트적 존재의 꼭두각시란 설정이 양분하고 있다.[3] 근데 실제 역사 속에서 나치는 생체 실험으로도 악명이 높고, 루돌프 헤스나 하인리히 힘러의 주도 아래 오컬트에도 관여했기에 좀비물에 등장시키기에 너무나도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전자의 경우엔 T4 작전 및 홀로코스트의 산물이란 설명이, 후자는 하켄크로이츠를 오망성이나 부적 대용으로 쓰는 묘사가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2. 역사
나치 좀비가 처음으로 나온 창작물은 1977년작 영화인 '카리브해의 그림자(Shock Waves)'이다. 나치가 시체를 생체무기로 만들어 비밀리에 연구하다가 전쟁에 패하자 시체들을 놔두고 폐쇄된 곳에서 좀비들이 깨어나 사람을 죽인다는 줄거리이다. 이 좀비들은 무기로 만들었기에 보통 좀비와 달리 사람을 잡아먹지도 않고, 물어서 전염시키지 않으며 오로지 사람을 죽이기만 한다. 문제는 총에 맞아도 안 죽고 말은 못해도 두뇌는 좋아서 숨어서 잠복하거나 소리를 내서 유인시킨다든지 사람을 사냥하듯이 몰아넣는다. 게다가 시체라서 물에 들어가도 안 죽고 잘만 움직이기에 사람을 물에 끌고 가서 익사시키거나 목을 부러뜨리거나 졸라죽인다. 약점은 늘 쓰고 있는 선글라스를 벗기면 빛에 약하여 활동 불가가 되는 점. 한국에선 80년대 후반에 이 제목으로 소리소문 없이 비디오가 나온 바 있다.이후 틈틈히 B급 영화나 플래시 게임 등으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게임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의 나치 좀비 모드가 흥행하면서 확고한 매니아층이 생기게 되었다.
3. 관련 창작물
3.1. 영화
3.2. 게임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나치 좀비
나치 좀비라는 장르를 본격적으로 유행시킨 장본인이다.
[1] 독일 국방군보다는 친위대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더 높다.[2] 좀비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3] 원조이자 실존했던 부두교의 좀비는 창작 업계에선 비주류로 전락했다. 부두교 자체가 현대에도 많은 이들이 믿고 있는 종교라 자칫 신성모독적으로 보여질 수 있고, 애초에 그 원리가 밝혀진지 오래여서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긴 어렵기 때문이다.[4]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의 스핀오프 시리즈이다.[5] 시리즈 내내 등장하는 슈퍼 솔저도 나치 좀비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멀쩡했던 사람이 나치의 강제 기계화로 자아를 잃고, 사실상 시체인 상태로 걸어다니는 것이기 때문. 다만 후술할 두 작품에선 진짜 나치 좀비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