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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그녀들의 서바이벌

나인뮤지스: 그녀들의 서바이벌(2012)
9 Muses of Star Empire
파일:external/1.bp.blogspot.com/9muses_of_star_empire_poster.jpg
감독 이학준
각본 -
출연 나인뮤지스
장르 다큐멘터리
제작사 스타일조선, 민치앤필름
배급사 하준사
개봉일 2014년 9월 25일
상영시간 82분
총 관객수 602명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티저영상
꿈만으로 스타가 되는 건 아니다! 성공이 아닌 생존을 위한, 그녀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종군취재를 하고 조선일보 다큐멘터리[1] '천국의 국경을 넘다'를 연출한 이학준 기자가 연출한 작품이다. 연출자가 스타제국에서 데뷔 준비를 하고 있는 나인뮤지스의 매니저가 되어 데뷔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것으로 2012년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의 음악경쟁 부문에 출품되었다. 2012년 호주, 뉴질랜드 등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초청받았고, 이를 통해 빌보드 인터넷 판에 리뷰가 실리기도 했다. BBC에서 82분 분량의 원작을 47분 정도로 편집하여 방송하였고 이 방영분이 유튜브에 공개되어 대중들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2]

보통 걸그룹의 데뷔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주는 희망적이고 밝은 과정이 아닌 데뷔과정의 고통과 갈등[3]을 담고 있으며, 멤버와 멤버들 간의 갈등, 멤버들과 소속사 직원들과의 갈등과 같은 조금 보기 불편한 내용도 담고 있다. 시작 시점은 'No Playboy'로 데뷔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멤버 중 한 명이 문자 한 통 달랑 보내는 것으로 잠수를 타고, 예비멤버였던 현아가 급하게 투입된다.[4] 거기다 첫 방송 이후의 좋지 않은 반응으로 인해 소속사 차원에서 들어오는 압박의 무게도 훨씬 더 심해진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상황은 호전되지 않고 탈퇴 멤버만 늘어가는 악조건 속에서 후속곡 레이디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암담하기 짝이 없는 결말로 끝이 난다. 분량 탓인지 관객이 감정이입할 대상은 세라로 집중되어 있는데 혹독한 조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프로페셔널리즘을 잘 보여준다.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이학준 기자가 쓴 책 '스타, 그들이 사는 법'의 나인뮤지스 파트를 보면 그 뒷 얘기도 엿 볼 수 있다.

스타제국과 신주학 대표의 삽질이 방송의 포인트. 소속사에서 댓글 모니터링도 충실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박진영이 준 노래가 안좋다고 매니저가 까는 건 덤이다.

파일:external/pbs.twimg.com/BGxNlbFCIAAXXg1.jpg
이 다큐멘터리에서 유명한 짤방 이 등장했다. 첫방 이후 반응이 별로자 멤버를 갈구며 발성연습을 시키는 장면.[5]

국내에서는 2013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비경쟁부문 한국 다큐 부분작으로 10월18일과 22일 상영되었다. 18일 상영 영상은 프레임 설정이 잘못되어 있어서 화면 위쪽이 조금 잘려서 나왔다고. 영화 평론가 듀나의 리뷰로는 별 네 개중 세 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극장 개봉 후 TV 방송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4년 9월 25일 스폰지하우스에서 정식 개봉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때는 나인뮤지스 팬덤의 최고 위기 기간이었다. 글루 활동 끝나고 거의 모든 스케줄이 지방행사밖에 없었기때문에 멤버따라 같이 탈덕한 팬들의 자리를 여러 지방행사와 온라인 활동으로 몇없는 유입들이 채워 겨우 유지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글루활동 끝나고 입덕한 팬들은 1년 내내 지방행사를 다니며 버텼다... 이 영상회도 팬들의 몇안되는 일종의 기념행사 같은 느낌이라 탈덕한 팬들과 기존팬들이 모여 서로의 추억을 푸는 묘한 현장이었는데 알고보니 세라와 이샘이 직접 찾아와 뒤에서 몰래 보고있었다. 서로 얘기하고 같이 온건진 모르겠으나, 이샘은 SNS활동을 아예 안할 시절이라 화장실가다가 본 몇명의 팬들이 뒤늦게 알리게 되었고, 세라는 작정하고 팬사인회마냥 자리를 잡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악수 및 등짝 때리기(...) 등 팬서비스를 잔뜩 해주고 갔다.

현재 특별히 DVD는 판매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취재후기를 담은 책 '대한민국에서 걸그룹으로 산다는 것은 : 걸그룹 소녀들에게 하이힐 대신 운동화를 준 매니저의 이야기'의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다. 책도 진솔한 내용이고 DVD 도 포함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읽어보아도 좋을듯.


[1] 당시에는 TV조선이 없었고 단지 신문기사를 쓰기 위해 탈북자들의 탈북과정을 르포취재한 내용을 다큐멘터리로 담은 것이다.[2] 유튜브에 잠시 올라왔었지만, 곧 삭제되었다.[3] 같은 나인뮤지스가 출연해 데뷔 과정을 담은 엠넷 M!Pick의 밝은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다. 이게 같은 상황이고 같은 인물들인지 매치가 안 될 정도로.[4] 말이 투입이지 멤버 한 명이 잠수탄 상황에서 땜빵에 가깝다.[5] 이외에도 데뷔초에 리더였던 세라의 뺨을 종이말이로 때린 장면도 있다. 이 장면의 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화제가 된적이 여러번 있었다. 세라는 탈퇴 후에도 그 짤이 여러번 언급되어 고통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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