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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01:20:12

나그네의 밤 노래


1. 개요2. 전문3. 슈베르트의 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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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시. 동명의 시를 1776년에 한 편, 1780년에 한 편 지었다. 그 중 1780년에 지은 『나그네의 밤 노래』가 유명하다.

1780년 9월 6일, 일메나우의 키켈한이라는 작은 산장의 벽에 적어 둔 시로, 괴테가 후일 마지막 생일날[1] 이곳을 다시 찾아 이 시를 읽으며 감회로 눈물을 지었다는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괴테는 종종 자신을 '나그네(방랑자)'로 불렀는데, 어둠이 내리고 안식을 기다리는 시의 내용을 볼 때, 이 시를 지었을 당시 30세 때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괴테 자신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깨닫고 북받쳐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보인다.

2. 전문

나그네의 밤 노래
Wanderers Nachtlied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모든 산봉우리 위에는
정적이 깃들고
모든 우듬지[2] 안에는
한 가닥 숨결조차
느껴지지 않는구나.
숲속의 작은 새들은 침묵을 지킨다.
기다리라, 머지않아
그대 또한 쉬리니.
Ueber allen Gipfeln
Ist Ruh',
In allen Wipfeln
Spürest Du
Kaum einen Hauch;
Die Vögelein schweigen im Walde.
Warte nur! Balde
Ruhest du auch.

3. 슈베르트의 가곡

슈베르트가 이 시에 곡을 붙여, 가곡을 만들었다. '방랑자의 밤노래'라고도 불린다.


[1] 1831년 8월 28일[2] 나무 꼭대기에 있는 줄기를 말한다. 보통 여기에 새들이 둥지를 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