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슈퍼 마리오 USA
夢工場ドキドキパニッ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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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0초 CM |
플레이 영상 |
1987년 7월 10일에 후지 테레비에서 발매된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 전용 액션 게임. 개발은 닌텐도가 담당했다.
2. 개발 비화
1987년, 후지 테레비를 비롯한 후지산케이 그룹은 박람회 형식으로 '커뮤니케이션 카니발 꿈공장'87(コミュニケーションカーニバル 夢工場'87)'이라는 이벤트를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했다[1]. 그 홍보의 일환으로 24시간 방송인 '1억 명의 텔레비전 꿈열도(一億人のテレビ夢列島)'나 각종 광고 프로그램을 방송했으며, 아이돌 '꿈공장'이 데뷔하는 등 이런저런 미디어 믹스를 전개해나가던 참이었다. 본작 역시 그 홍보용 상품으로서 개발되고 발매되었던 것.게임 주인공도 해당 이벤트의 캐릭터인 '이매진 패밀리(イマジンファミリー)'를 채용함으로써 당시 패미컴 주요 유저였던 어린이층을 상대로 해당 이벤트의 눈도장을 꾀했다. 게임 잡지에서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 게임으로 소개했으며, 엔딩 크레딧에도 미야모토 시게루 (프로듀서), 테즈카 타카시, 콘도 코지 (음악), 타나베 켄스케(田邊賢輔) (디렉터) 등의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패키지 버전에서는 후지테레비와 닌텐도의 콜라보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마리오와 주인공 이매진이 손을 잡은 일러스트 씰이 동봉되었으며, 이매진, 리나, 마리오, 피치공주가 그려진 전화 카드가 경품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렇듯 내수용 한정 기획으로서 끝날 작품이었으나, 미국이나 유럽 등 일본 외 국가에서는 기존의 일본에서 발매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더 로스트 레벨즈를 대신하기 위해 본 게임의 주인공을 이매진 패밀리에서 마리오 시리즈의 캐릭터로 바꿔놓은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2'로 발매한다. 이후 이 수정판이 일본으로 역수입되어 '슈퍼 마리오 USA'라는 제목으로 판매되었다.
3. 게임 시스템
자세한 내용은 슈퍼 마리오 USA 문서의 게임 플레이 부분을
참고하십시오.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주인공 '이매진(イマジン)', '리나(リーナ), '파파(パパ)', '마마(ママ)' 4명으로, 각각 점프력이나 물건을 들어올리는 속도, 물건을 든 상태에서의 동작이 다르다. 넷 중 하나를 선택하여 보스 캐릭터인 마무를 쓰러뜨리고, 납치된 가족인 피키와 포키를 구출해내는 것이 본 게임의 스토리.
적과 아이템을 들어올리거나 땅에 묻힌 채소를 뽑아올려서 던지는 동작이 이 게임의 핵심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을 퇴치하면서 총 7챕터 20 페이지를 진행해나가면 된다. 챕터나 페이지는 본 게임 배경이 동화책 세계라는 점에서 따온 것. 1챕터에 3페이지 구성이지만, 마지막 1페이지가 파손되었다는 설정상 7챕터는 2페이지만 존재한다.
슈퍼 마리오 USA와는 달리 빠르게 달리는 대쉬도 없고, 챕터를 진행하는 동안 선택한 캐릭터는 변경할 수 없으며, 진행 상황은 캐릭터마다 다르게 흘러간다. 캐릭터 3명째까지의 엔딩은 이매진이 사로잡힌 요정들을 해방하는 시점에서 종료되고 4명 모두 마무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진 엔딩을 볼 수 없게 되어 있다. 그 대신 자기 디스크 매체를 활용한 세이브 기능이 마련되어 있으니 전원이 꺼진 뒤에도 게임을 계속 진행하는 것은 가능. 컨티뉴 횟수도 제한은 없다.
4. 스토리
- 몽우계의 이야기
몽우계(夢宇界)는 무우라 불리는 주민들이 꾸는 꿈에 따라 날씨가 정해지는 신비한 꿈나라. 무우들은 좋은 꿈을 만들어내는 '드림머신'을 만들어 평화롭고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괴물 마무가 드림머신에 장난을 치면서 몬스터를 만드는 기계로 바꿔버렸다. 무우들은 수많은 몬스터에 곤혹을 치르지만, 어떤 물건을 사용해 마무를 퇴치한다. 그것은 마무가 제일 싫어하는 채소였다.
- 붙잡힌 피키와 포키(さらわれたピキとポキ)
쌍둥이 피키와 포키는 루사에게서 몽우계의 이야기가 적힌 오래된 그림책을 받았다. 그러나 둘은 그림책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면서 마무를 퇴치하는 장면을 그린 마지막 페이지를 찢어버린다. 그 순간 그림책으로부터 마무의 손이 뻗어나와 두 사람을 그림책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변을 깨달은 가족 이매진, 리나, 파파, 마마도 그림책 속에 빨려들어가 버린다. 이리하여 일가의 모험이 시작되었다.
5. 등장 캐릭터
5.1. 플레이어블 캐릭터
도키도키 패닉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후지 테레비 쪽에 저작권이 존재하기에 이 작품 이후로 게임에 등장하는 일이 없다. 심지어 타사 게임, 애니 캐릭터까지 다 나오는 슈퍼 마리오 메이커의 캬라마리오로도 등장하지 못했다.- 이매진(イマジン)
리나의 남자친구로, 머리에 터번을 쓴 활발한 소년. 동생으로는 피키와 포키가 있으며, 가족들 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인물이다.
가족 중 점프력이 가장 월등하며, 힘은 2번째로 세다. 특수 능력은 없으며, 물건을 들면 이동 능력이 저하되는 등 평균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슈퍼 마리오 USA에서는 마리오로 대체되었다.
- 리나(リーナ)
이매진의 여자친구로, 베일을 두른 핑크색 모자룰 쓰고 있는 소녀.
힘은 약한데다 물건을 들어올리는 속도도 제일 느리고, 물건을 든 상태라면 이동 능력은 더 떨어진다. 대신 점프 중에 버튼을 계속 누르면 잠시 동안 하늘을 부유하는 '공중보행'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슈퍼 마리오 USA에서는 피치공주로 대체되었다.
- 마마(ママ)
이매진의 엄마. 가족 중 키가 제일 큰 편으로, 점술사처럼 후드와 망토를 두르고 있다.
점프력은 이매진과 동급이며, 힘 순위는 3번째. 슬로우 점프가 가능한 덕분에 수평 방향으로 제법 오래 떠 있을 수 있지만 동작이 굼떠지는 편이다. 물건을 든 상태라면 이동 능력이 저하된다.
슈퍼 마리오 USA에서는 루이지로 대체되었다.
- 파파(パパ)
이매진의 아빠.
점프력은 가족들 중에서도 제일 낮지만, 힘은 가장 세고 물건도 빠르게 들어올릴 수 있다. 물건을 드는 동안에도 이동 속도나 점프 조작은 변함이 없다.
슈퍼 마리오 USA에서는 키노피오로 대체되었다.
5.2. 적 캐릭터
해당 캐릭터들은 전부 슈퍼 마리오 USA의 등장을 기점으로 마리오 시리즈에 편입된 상태다.- 헤이호
- 무우쵸
- 난다리야
- 타봄(ターボン)
- 트위터(リートン)
- 닌군
- 보브(ボブ)
- 앨버토스
- 선인
- 고슴이(ハリマンネン)
- 퐁키(ポンキー)
- 카펫버드(ドドリゲス)
- 카면(カメーン)
- 스파크(スパック)
- 훕스터(ターペン)
- 사막뱀(ガラゲーロ)
- 바동바동(ナカボン)
- 타조오(ダウチョ)
- 토토스(トトス)
5.2.1. 보스 캐릭터
- 마스크게이트(マスクゲート)
평상시에는 다음 스테이지나 보스룸으로 이동하는 게이트 역할을 하지만, 7-2 페이지에서는 평소처럼 크리스탈을 드는 순간 갑자기 적으로서 공격해온다. 3번 데미지를 주면 입이 열리며 마무의 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입을 열자마자 바로 들어가지 않고 방치하면 도로 입이 닫히면서 다시 공격해온다.
슈퍼 마리오 USA에서도 역할은 같지만, 디자인이 맹금류의 머리 모양으로 바뀌었다.
- 마무
최종 보스. 개구리 내지는 두꺼비에 비슷한 커다란 몸집의 녹색 괴물로, 드림머신이 있는 꿈공장으로 수많은 몬스터들을 만들어내서 몽마족을 조직하고 이들의 두목으로서 군림하고 있다. 채소 전반을 싫어한다.
5.3. 기타
- 피키(ピキ), 포키(ポキ)
이매진 가족들 중 가장 어린 쌍둥이 형제. 천사처럼 등에 날개가 돋아 있다. 루사에게 받은 몽우계의 이야기가 그려진 오래된 그림책에 빠진 나머지 읽던 도중에 마무 일당에게 사로잡혔으며, 마무가 퇴치되는 장면이 그려진 마지막 페이지도 파손되어 버렸다.
- 루사(ルーサ)
이매진 가족이 키우는 원숭이. 조끼와 프로펠러 같은 장식이 달린 모자를 걸치고 있다. 이매진 일가가 책에 빨려들어가는 동안 혼자 도망쳐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