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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00:49:20

김하람/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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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김하람의 커리어를 서술한 문서.

2. 프로 데뷔 이전

SKT에 연습생으로 입단했으나 두 달만에 팀을 나왔다. 그리고 1년 휴식 후 아프리카에 입단했다.

3. 2018 시즌

3.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 킹존전에 크레이머가 부진하자 교체되어 출전, 데뷔 첫 LCK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경기는 패배.

그 뒤로 출전이 없다가 2라운드 KSV전에 선발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도 기분 좋게 2대0 완승을 거두었다. 다음 경기인 SKT전에도 선발 출전하여 승리를 만들어 내며 성장 기대치가 높은 유망주로 손꼽혔다.

그러나 경기 외적으로 논란이 터져 ROX전 이후로 출전을 금지당하고, 1군 로스터에서도 제외되었다.

3.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삭발을 한 것이 밝혀졌으며, 서머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했고 팀은 2:0으로 승리했다.다만 에이밍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

시즌이 진행되면서 비원딜 숙련도는 괜찮은 편이지만 불안정한 포지셔닝과 수시로 집어삼키는 레고 때문에 정통 원딜 숙련도는 그닥 좋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메타 부적응을 겪고 있는 크레이머보단 에이밍의 폼이 확실히 좋기에 욕을 먹으면서도 계속 출전하고 있다.

1라운드를 총평하자면 가끔씩 보여주는 하드 쓰로잉 외에는 딱히 장점이나 단점이 보이지 않는 평범한 원딜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장 에이밍 개인의 지표도 다른 원딜러들은 7, 8게임이 진행된 수치인 반면 에이밍은 5게임만 치른 지표라는 점에서 시즌 초 반짝했던 기량은 크레이머보다 나을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주도적인 캐리롤을 수행하는 것도 아니고 비원딜에 집중된 숙련도는 약점이 되가고 있으며 신인 특유의 후반 집중력 저하로 끊기거나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초에는 아프리카 바텀이 팀의 밴픽 카드에서 이점을 얻는 포지션이었지만, 현재는 그냥 기인의 짐이 되어버렸다.

6주차 킹존전에서는 역대 최악에 손꼽혀도 할 말이 없을 카이사 폼을 보여주었다. 초중반 한타 때 혼전양상에서 잘 파고들며 단숨에 5킬을 먹고 후반까지 9킬을 달성했으나... 대치, 한타 상황에서 상대의 포킹을 마치 샌드백처럼 전부 맞아주는 심히 너그러운 모습과 기인의 5인 넉백이 들어갔는데 맨 뒤에 있던 아지르에게 돌진해 진영 + 병사 창짤을 동시에 얻어맞고 순삭당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날이 갈수록 하락하는 폼을 보이며 꽤 준수한 비원딜 실력을 가진 A급 유망주에서 이젠 LCK에서 잠시 잠재력만을 보여준 채 성장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선수들과 별 다르지 않은 행보를 걷고 있다.

7주차에도 마찬가지였다. SKT전 1세트에서는 뱅즈리얼을 상대로 초반 CS를 앞서나가고 정글러의 도움으로 타워를 먼저 밀었음에도 불구하고 뱅의 이즈리얼이 전천후로 활약한 반면, 유틸성이 뛰어난 진을 가지고도 40분까지 0/0/0의 스탯을 유지, 아무런 활약이 없었다. 결국 경기 내내 뱅의 실력에 압살당하며 무존재감으로 일관하다 케넨의 명장면에 잠시 등장, 그대로 경기를 패배하였다.

시즌 막바지인 현재, 캐리력은 딱 1인분 수준에 안정적인지도 의문인 애매한 원거리 딜러로 평가된다. 그의 소속팀인 아프리카는 상위권을 바라보고 있는데, 딱히 폭발력도 없는 듯 하고 폼까지 떨어져 팀에서 아예 구멍 취급까지 받고 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가 승리한 경기에서는 대부분 기인과 투신이 활약하는 중 쿠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에이밍도 어떻게든 1인분은 해 주었었다. 하지만 에이밍의 폼이 급격히 떨어지고 투신까지 이에 휘말리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

결국 8주차부터는 크레이머가 선발 출전, 주전 자리마저 뺏기게 되었다. 그렇게 선발로 나온 크레이머는 원딜/비원딜을 가리지 않고 에이밍에게선 볼 수 없던 안정감 등 훨씬 좋은 폼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고 와일드카드전에서 젠지까지 격파했다. 팬들은 크레이머가 이렇게 잘하는데 지금까지 대체 무엇 때문에 에이밍이 선발 자리를 꿰찼는지 최연성 감독에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투신의 폼까지 살아나고 있으니, 결과적으로 그렇게 기회를 받았음에도 팀에게 피해만 끼친 꼴이 되었다.

더 큰 문제는 시즌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어야 하는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일말의 성장의 여지를 보여주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원딜 메타가 돌아온 현 시점, 에이밍이 크레이머 상대로 비교 우위에 서는 능력치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팬들한테는 단단히 미운털이 박혔고, 아울러 팀 이미지까지 떨어뜨리면서 정작 본인이 성장한 게 없다는 건 이후 프로게이머 커리어에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3.3. 2018 리프트 라이벌즈

답이 없는 한타 능력과 생존력을 보여주며 아프리카의 결승 최종전 패배의 1등 공신임을 증명했다.

그룹 스테이지 1경기 EDG전에서 자야로 게임을 집어 던지고, 2경기 크레이머가 나오며 이제 안 봐도 되나 싶더니 결승전 2세트에 또 나와서 던지다가 버스타고, 최종전에서 점멸을 반대로 쓰는 희대의 트롤링을 저지르며 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들었다.

미드 원딜로 집중 케어를 받았을 땐 그래도 승리를 거뒀지만 이 전략이 먹히지 않자 아이보이, 우지한테 영혼까지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 신인의 한계가 보인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 최연성 감독의 용병술 역시 영웅으로 만들어서 이미지 세탁 실패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 2경기에서 크레이머가 자야로 좋은 폼을 보여줬던 것을 생각하면 에이밍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토록 최연성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팬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4. 2019 시즌

크레이머가 팀에서 나가면서 다시 주전이 될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물론 팬들의 반응은 서머 때의 불안정한 폼 때문에 주전감은 절대 아니라는 평이 우세하다.

다만 솔랭 성적은 꽤나 인상적인데 11월 21일 S8 게임을 기준으로 카이사 94게임 승률 70%, 루시안 34게임 62%로 상당한 고승률을 기록 중이다. 에이밍의 입장에선 이번 시즌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4.1. 2018 LoL KeSPA Cup

2라운드 8강에서 그리핀을 상대하게 되었다. 바이퍼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은 무난하게 수행하는 듯 했으나... 이후의 한타에서 그리핀의 슈퍼 플레이에 팀 전체가 발이 묶이면서 0:2로 완패하였다. 다만 그리핀이 이후 담원, 젠지까지 한 세트도 안내주고 완승을 거뒀기 때문에 그나마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4.2.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 SKT전과 한화전에서는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하여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SKT전 1세트에서는 시비르를 픽해 테디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한타 대패 이후에는 그런 거 없었지만.

그런데 1월 24일 갑자기 에이밍의 솔랭 계정들이 전부 삭제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후 젠지전에서도 에이밍 대신 스피릿이 원딜로 출전했다. 이런 비상식적인 엔트리 구성에는 전부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는 소식 말고는 어떤 공식 발표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킹존전에도 출전하지 않았고, 아프리카 측에서는 영구 정지에 대한 이야기는 공식적으로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3주차 진에어전에 선발 출전하며 공식 복귀했다. 암암리에 돌던 '전략 문제로 베테랑이 나와야 해서 당분간 못 나올거 같다'는 소문이 사실인 듯. 진에어전에서 스피릿이 서포터로 다시 출전하면서 정황상 전략적 결장임이 확인되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추가로 밝혀진 바로는 팀원들의 오더를 믿지 못해 콜이 갈렸고, 그에 대해 강수를 둔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복귀전인 진에어전에서는 1세트 바론 스틸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MVP까지 받았으나, KT전에서 사이온에게 물려서 먼저 터지는 것을 시작으로 조이 수면을 자석처럼 맞는 등 폼이 영 좋지 않은 모습을 계속해서 남발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샌드박스전 3세트에서는 2세트 기인의 하드캐리 이후 감명이라도 받았는지 카이사로 오랜만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결국 2라운드부터는 쏠이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쏠도 그다지 폼이 좋은 건 아니라서 에이밍의 출전을 바라는 팬들도 많긴 하다. 적당히 버스를 타면서 나름대로 밥값도 하는 에이밍이 쏠에게 밀릴 이유가 없다.

8주차 그리핀전, 루시안을 픽해 후반 캐리력이 몇 배 위인 카이사를 상대로 밀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존재감을 보이며 드디어 포텐이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평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9주차 젠지전에서는 귀신같이 폼이 회귀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이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자기 화면은 안보고 한눈 팔면서 부쉬 안으로 들어가다가 기다리던 룰러에게 무참하게 얻어맞고 점멸까지 쓰고 도망가다가 솔킬당하고, 칼리스타를 들고도 바론을 스틸당하고, 이즈리얼을 들고 포킹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팀의 0:2 완패에 큰 기여를 했다.

에이밍의 2019 스프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대를 받으면 못하고 기대를 받지 않으면 잘하는, 소위 기대컨. '드디어 포텐이 터지나?' 싶으면 다음 경기에서 귀신같이 망하는 게 이제껏 보여준 패턴인지라 어떻게 고평가를 할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아무런 기대치도 없는 중하위권 원딜이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다. 이따금씩 보여주는 하드 캐리 경기들도 꽤 있기에... 오히려 일베 이미지 때문에 저평가받는 게 아니라 실력은 딱 팀성적에 맞는 선수인데 일베 이미지 때문에 실력에 맞지 않는 주제에 넘치는 관심을 받는다고 보는게 맞다.

물론 주전 경쟁 중인 쏠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인 건 맞지만, 최상위권 기량의 원딜 선수를 제외하고 중상위권 기량의 원딜인 룰러, 고스트, 바이퍼, 상윤같은 다른 원딜 선수들과 비교한다면 '이 선수를 과연 중상위권 기량의 선수로 볼 수 있는가?'라는 의문점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리핀전이나 샌드박스전 캐리같은 경기로 포텐이 터질랑 말랑 아프리카 팬들 입장에선 애간장을 태우게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족한 안정성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보는 게 맞는 듯.

4.3.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전 시즌보다 훨씬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상체에 가려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지만 기복이 작아진 모습을 4경기째 보여주고 있기에, 잠재력이 터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복이 작아진 대신, 승리에 기여하는 빈도가 전 시즌보다는 확연히 낮아진 편이다. 메카닉은 전 시즌과 똑같이 강력한데, 이번 시즌에는 그 메카닉으로 승리를 이끄는 모습을 찾기 쉽지 않다. 연패 기간 에이밍이 특별히 부진하지는 않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는 모습을 찾아보기 상당히 어려웠다. 즉 리그 최상위권 원딜러들이 보여주는 폭발력과 안정감을 겸비한 모습까지는 아니더라도 안정감이 아쉽지만 한건씩 해주는 올해 고스트의 모습이나 반대로 폭발력이 아쉽지만 안정감이 상당히 높았던 전년도 파일럿의 모습 등과 비교해보면 에이밍이 아직 자신의 포텐을 완전히 터뜨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1라운드 5주차 진에어전 2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무려 DPM 1,300을 넘기는 폭발적인 대미지를 욱여넣으며 팀의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2라운드 5주차 그리핀전, 3세트 동안 이즈리얼을 픽해 단 1데스만 기록하며 미친 딜링을 선보여 3세트 MVP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KT전에선 역시 기대컨의 모습을 보여주듯 최약체 바텀으로 꼽히는 프레이 - 눈꽃 듀오를 꺾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건 본인이 잘해서가 아니라 포킹 메타에 제격인 이즈리얼로 꿀 빤 덕분이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무색무취의 모습을 연달아 보여줬다.

진에어전, 상대 미드 천고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뇌절 파티 끝에 71인분 모드를 가동한 기인의 케넨 덕분에 간신히 버스에 탑승하는 데에 성공했다.

킹존전 1세트에서는 본인의 대표 픽이라고 평가받는 이즈리얼로 클템이 지어준 '파괴 전차'라는 별명에 걸맞은 미친 피지컬을 보여줬다. 2세트에도 이즈리얼을 픽했으나 상대의 야라가스 조합에 정글이 말리고 초중반 한타에서 이득을 봤으나 바론 한타에서의 한타 대패와 미드에서의 뇌절로 패배했다. 3세트 초반 바텀 - 용 한타에서 야스오가 킬을 먹어 잘 크고 기인이 좋은 성장과 피지컬을 보여줘 무난하게 승리했다.

1위를 달리고 있던 담원을 상대로는 카이사 - 그라가스 바텀 듀오를 구성해 뉴클리어 - 베릴 듀오를 상대로 정글 개입 없이 라인전부터 폭파시켜버리며 11/1/5를 기록해 MVP를 받았다. 이 경기까지 전체 원딜 중 DPM 순위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딜을 넣는 재능만큼은 확실하다는 평가를 굳혔다. 이제껏 최연성 감독이 왜 그를 그토록 감쌌는지 이제야 이해가 된다는 반응이 많다.

그러나 SKT전 어김없이 기대컨이 터져 기존의 패턴처럼 박살이 나버리며 옅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SKT가 상대적으로 밴픽을 잘 짠 것도 있었지만, 테디, 룰러, 데프트같은 상위권 원딜들처럼 중요할 때 플레이 메이킹을 하지 못하는 중위권 원딜이라는 기존의 평가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직은 요원해 보인다.

와일드카드전, SKT를 상대로 너프된 이즈리얼을 꺼내 슈퍼 플레이도 하다가 앞비전으로 바루스의 속박에 맞아주다가 하는 등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드레드의 스피릿식 그라가스가 더 임팩트가 컸는지 그렇게 말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팀은 비록 1:2로 패배했지만 2, 3세트 고스트 못지않은 드레이븐 실력으로 SKT를 벼랑 끝까지 몰았던 것을 생각하면 전 시즌보다는 확실히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면 알겠지만 매 경기마다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고점을 찍을 때는 DPM 1,000을 넘기는 엄청난 딜링으로 게임을 터뜨리는가 하면, 저점을 찍을 때는 그 약하다는 KT 바텀 듀오에게 영혼까지 털리는 등 폼의 낙차가 심하다. 전반적으로 대미지 관련 지표는 1, 2위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딜링 관련 능력치는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나, 그놈의 안정성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어 평균치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테디나 고점이 높은 만큼 저점도 높은 룰러에 비해 아쉽다는 평이 많다.

4.4.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이번 시즌의 에이밍이 어땠는지 알고 싶다면 이 시리즈를 챙겨봐도 무방하다. 그 정도로 에이밍의 롤러코스터적 요소가 전부 담겨 있다. 1라운드 킹존을 상대로 1세트에서 베인을 꺼내 킹존 선수들의 뇌절을 놓치지 않고 교전 때마다 멀티 킬을 먹어 그로 인한 화력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가 올라갈 때가 있다면 내려갈 때도 있기 마련, 2세트에서는 드레이븐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망했고 3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용 앞 한타에서 앞비전 - 뒷점멸이라는 환장할 콤보로 상대에게 에이스를 안겨주며 패배에 기여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카이사로 초반부터 갱킹에 터져나가며 2데스를 적립, 용 앞에서 딸피로 도망가는 브라움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궁으로 르블랑 - 자르반 사이를 돌격하며 브라움은 마무리했으나 당연히 뇌진탕 스턴과 자르반 - 르블랑의 점사로 전사. 딸피 서포터와 풀피 원딜을 교환하는 기적의 교환비를 성립하며 게임을 말아먹었다.

5. 2020 시즌

5.1. LCK 스토브리그/2019

2019 시즌에 본인이 나름 캐리력 있는 원딜이라는 사실을 입증했고 팀 내에서 기인, 유칼과 같이 계약이 만료되기에 향후 거취가 주목되었지만 유칼과 함께 팀을 나오게 되었다. 테디, 룰러 데프트 등의 최상급 원딜들은 대부분 기존 팀에 잔류하는 분위기이기에, 이적 시장에 나온 원딜러들 중에서는 최상급 매물이라는 평이다.

그리고 11월 19일 KT행이 확정되었다. 11월 22일에는 투신의 입단도 확정되었기에 오랜만에 18 아프리카의 바텀 듀오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18 아프리카의 미드 쿠로도 합류한 것은 덤. 여담으로 유칼 선수의 닉네임 K T를 뺏어온 것이 확인되었다.

5.2.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팀 내에서 쿠로 다음으로 잘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패치의 적폐 챔피언인 아펠리오스를 잘 다뤄 하드 캐리도 선보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도벽이 사라진 이후 고인이 되어 버린 이즈리얼을 치명적 속도 룬을 들어 픽했으나 상대의 노림수에 뭐 하나 해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폭사하는 등 걸핏하면 레고를 집어삼키는 모습도 여전하다. 전반적으로 작년의 장단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평.

하지만 파트너인 투신이 19 눈꽃과 비교당할 정도로 처참한 폼을 선보이고 있고, 팀원들도 폼이 좋다고 할 수는 없기에 서포터 때문에 좋던 폼도 망가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아지고 있다.

다행히 3주차 아프리카전을 시작으로 보노와 투신이 제 컨디션을 찾기 시작하며 에이밍도 더 이상 폼이 무너지지 않았고, 미드는 안정감이 장점인 쿠로이기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단순히 장점만 뽐내는 것이 아니라 단점도 보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존의 에이밍은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1라운드 종료 기준 단 30데스만 기록하여 그 테디와 룰러 다음으로 데스가 적고 3데스 이상 경기는 아프리카전 2세트가 유일해서 룰러보다도 적다.

2라운드 6주차 한화생명전 1세트, 이즈리얼로 개인 통산 첫 펜타킬을 달성했다. 시즌 41호.

KT가 연승 행진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POG를 싹쓸이 해 가는 중. 팀의 어엿한 에이스라고 봐도 될 정도이다. 김동준 해설은 에이밍의 전성기가 찾아왔다고 평하기도 했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데스가 줄고, 딜링 능력은 여전하다. 데프트와 룰러가 예년에 비해 아쉽다는 평을 듣고 있어 LCK 원딜 3대장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지표상으로도 2라운드부터 별세계에 들어선 하이브리드에 이어서 대부분의 부문에서 고스트와 함께 2위를 나눠먹고 있고, 하위권에서는 아펠리오스, 상위권에서는 세나를 잘 못 다루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원딜들이 선호하는 픽이 갈라진 상태에서 대세 챔피언의 숙련도 문제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자유로운 편이다. 게다가, 7라운드를 기점으로 상위권 원딜러인 테디, 데프트, 룰러의 기세가 눈에 띄게 죽었고, 2라운드에서 급부상한 하이브리드와 고스트는 각각 1라운드에서 부진, 휴식이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즌 내내 상위권 ~ 최상위권의 폼을 보여주고 바텀 캐리 중 POG 포인트가 가장 높은 에이밍이 1라운드의 테디, 2라운드의 하이브리드와 함께 LCK 퍼스트 팀 후보로까지 급부상하고 있는 상태다.

9주차 젠지전에서는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MVP와 퍼스트 팀을 쟁취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LCK 세컨트 팀에 들면서 본인의 훌륭한 폼을 인정받았다.

다만 와일드카드전에서는 신들린 모습을 보여준 2세트를 제외하고 1, 3세트 팀원들의 부진과 더불어 큰 존재감을 보이지는 못하면서 이번 시즌을 와일드카드전에서 마감하게 되었다.

총평하자면, 기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외 안정성이나 기복 등 단점까지 극복해 낸 명실상부 에이밍의 최전성기라고 봐도 될 정도의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5.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지난 시즌 무척 화려한 시즌을 보냈기에, 이번 시즌 KT 팬들이 에이밍에게 거는 기대는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첫 경기인 다이나믹스전 무난히 말려 패배하여 앞으로의 전망이 어두워졌다. 그나마 덕담도 제 역할을 다 해 주었고 에이밍의 폼도 준수했기에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지만, 팀 단위의 침몰이 너무 심했기에 또 팀원들의 처참한 폼에 휩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다.

이후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상태가 메롱이었다고는 하지만 DRX를 잡아내기도 했으나... 더 약한 상대인 샌드박스와 아프리카를 상대로 완패하고 심지어 T1 상대로 다 이긴 게임을 대퍼하는 등 팀 전체의 기복과 부진이 심해지는 상황에서도 에이밍 본인의 폼은 상수를 유지하고 있어 눈물겹다는 평.

2라운드 9주차 설해원전 2세트 19/0/4라는 압도적인 KDA를 달성하면서 펜타킬까지 기록하는 등 역대급 하드캐리를 선보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그러나 이후 투신의 投身 모드가 발동, 에이밍만 미친 듯이 고통받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본인이 준수한 폼을 선보이며 캐리하려 해도 투신이 있는 힘껏 게임을 집어 던져버리니 어떻게든 멘탈을 부여잡고 경기를 이끌어 가는 에이밍이 용할 지경.

다만 시즌 마지막 경기인 담원전에서는 본인마저 침묵하며 완패를 떠안았다.

5.4.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상대는 아프리카였는데, 전반적으로 체급 차이가 두드러지며 완패했다. 본인 역시 서머 2라운드 때 보여준 미친 파괴력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후에 강동훈 감독이 밝힌 바로는, 누군가가 에어컨 온도를 20도 맞춰둔 채 잠이 들어 선수들이 감기에 걸려버렸고, 에이밍도 그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

6. 2021 시즌

6.1. LCK 스토브리그/2020

스토브리그는 열리지도 않았는데 에이밍을 탐내는 팬들은 차고 넘친다. 그만큼 올해 에이밍이 보여준 퍼포먼스들은 압도적이었다. 그 이유로는 중위권 팀의 에이스라는 검증된 기량, 적은 기복, 00년생이라는 어린 나이 등으로 볼 수 있다. 본인도 솔랭 순위 1위를 찍는 등 여러모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또한 월즈를 거치면서 원딜도 여러 역할 수행이 가능한 지능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메타가 정립되어 가는데 에이밍이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인 요소다.

이 때문인지 KT는 유칼과 에이밍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과 계약을 해지하는 초강수를 두며 에이밍 위주 리빌딩을 할 것을 선언했으나... 정작 본인은 17일 저녁 FA를 선언하고 팀을 나왔다.

상당수의 찌라시들이 공중분해를 겪은 DRX행을 예상하는 상태인데 김대호 감독과 에이밍은 과거 쓸전 시절 인연이 있어 꽤나 그럴 듯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BLG와 계약을 체결한 김정수 감독을 따라 LPL로 향할 것이라는 찌라시도 나왔다.

결국 인벤 기사들을 통해 LPL행이 확정되었다. 김정수 감독의 계약을 성사시킨 에이전시와 에이밍이 의뢰한 에이전시가 같은 곳이라는 점을 토대로 김정수 감독의 BLG행이 예상된다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로 국민일보 기사를 통해 협상을 진행중인 팀 관계자가 국내 호텔에 장기투숙을 할 정도로 정성을 쏟고 있는 중이란 사실도 밝혀졌다.

12월 16일, 결국 BLG행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6.2. 202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

BLG 바텀 존나 못한다. 내가 말하는데 진짜로 개못한다. 이 원딜 하나 사는데 그렇게 많은 돈[1]을 썼다는데, 그 많은 돈 주고 어디서 병신 하나 사왔다.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 MVP이자 前 Invictus Gaming 정글러 Ning
같이 LPL에 진출한 선수들 중 너구리, 바이퍼와 더불어 관심과 기대를 받는 중이다.

출국이 늦어져 첫 경기 출전을 못한다고 알려졌지만 팀의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다. ES와의 경기에서 1세트는 나름 분전했지만 비우비우의 역캐리로 패배했다. 하지만 2, 3세트에서 진으로 뛰어난 개인기와 안정적으로 딜을 넣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연달아 승리해 LPL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징동과의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로컨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서는 결정적인 실수로 패배에 큰 기여를 했다.

이어진 RA와의 경기에서는 돌풍 진, 돌풍 카이사로 아이보이와의 캐리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었다.

시즌 중반을 지난 시점에서는 엄청난 폼을 보여주며 최상위권 원딜로 자리매김한 바이퍼에 비해 본인은 그저 그런 기량의 중위권 원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 시절처럼 본인이 멱살 캐리하며 이끌고 가는 경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으며, 그나마 라인전은 봐줄 만하지만 아예 초반부터 크게 밀려서 영향력을 전혀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IG전에서는 무려 KDA 0/6/5, 0/7/5으로 어마무시한 똥을 싸재끼면서 팀의 패배에 매우 크게 일조했다. 이제는 응원했던 팬들도 등을 돌리는 중. 그나마 이후로는 폼을 좀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LPL 라인전 원탑 재키러브 - 주오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선방하고 약팀들을 상대로는 나름 캐리쇼도 펼쳤다.

결론적으로 에이밍 특유의 화끈한 호전성과 원딜 케어에 많이 집중하는 LPL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 얘기가 많이 나올 정도로 기대를 받았고 바이퍼와 함께 LPL로 진출하며 LCK 출신 원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었는데, 같이 진출한 바이퍼는 LPL의 원딜 생태계를 뒤흔든다는 호평을 얻으며 LPL을 평정하고 해당 시즌에 월즈 우승까지 거머쥐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지만 에이밍은 프로게이머 커리어상 가장 흑역사라 할 만큼 부진했다. 시즌 중간에 2군 원딜로 교체될 정도.

LPL은 17팀 중 10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거기에 못 들었다고 감독인 김정수와 함께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덕분에 전술했듯이 은 에이밍에 대해 돈만 많이 받고 중국에 요양하러 온 먹튀 새끼라고 개인 방송에서 엄청난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런 발언이 국내에선 "먹튀가 먹튀에게."같은 짤로 돌아다니며[2] 어쩌다 저렇게 됐냐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 물론 좀 냉정하게 말해서 바이퍼는 그리핀 시절부터 주전으로 팀을 월즈에 진출시키는데 공이 있는 선수였고, 에이밍은 자신이 주전으로 뛸 땐 단 한 번도 월즈에 나가본 적이 없는 한계가 있는 선수인 만큼[3] 이런 비난은 에이밍에게 있어 좀 억울할 수도 있다.

6.3. 202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ummer

위에 상술한 대로 스프링에서는 이래저래 아쉬운 모습이 연달아 터지면서 흑역사를 써내렸으나 서머에서는 절차부심하며 폼을 끌어올리며 이전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고[4] 막바지 제카와 함께 폼을 끌어올리며 플옵 진출에 공을 세웠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소극적이었지만 평범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미드, 정글이 활약했으나 탑과 서폿이 3세트 연속으로 푸짐하게 싸며 결국 패배했다. 여러 기대를 받고 중국 진출을 한 시즌이었으나 전체적인 성적이나 활약상, 폼 등등 여러모로 아쉬웠던 시즌. 그나마 서머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했지만 기대치에는 한참 모자라는 성적이었고 결국 선발전도 가보지 못하고 1년이 끝나버렸다.

7. 2022 시즌

7.1. LCK 스토브리그/2021

BLG를 떠나서 KT로 돌아오면서 1년만에 다시 LCK 무대로 복귀했다. 작년에 KT가 바텀의 낮은 체급으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적절한 영입이라는 평이 많다.

다행히 KT가 작년 대참사와는 별개로 상체를 라스칼 - 커즈 - 아리아로 괜찮게 뽑았고, 2020 시즌 발목을 잡았던 서포터도 라이프로 대체되면서 2020 시즌보다는 행복롤을 즐길 수 있게 될 거라는 전망.

7.2.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오랜만의 LCK 복귀로, 경기력에 대한 많은 불안감을 떨쳐내고 담원전부터 라스칼과 함께 팀의 투툴이 되어가는 중이다. 특히나 담원전 2세트는 진을 들고 노데스 패배를 적립했으며, KT 시절 별명인 넥서스는 앞으로도 명맥을 유지할 듯 보인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인 광동전에서 파트너인 라이프의 최고 조커 카드인 세트와, 정글러인 커즈의 감을 찾은 듯한 미친 자르반 플레이로 2세트를 빠르게 따내며 평가에 조금 더 유예를 두어야 하게 만들었다.

2주차 한화생명 전에는 라스칼의 슈퍼 캐리에 힘입어 완승을 했지만 본인이 포지셔닝 실수로 종종 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농심전에서도 해당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며 패배했다. 다만 라인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과 포지셔닝 문제만 아니면 전체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까지의 평가는 라스칼과 더불어 그래도 그나마 1인분은 해주는 선수. 라스칼이 회춘한 것마냥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기복이 심한 커즈와 챔피언에 따른 편차가 심한 라이프, 혹독한 LCK 적응기를 거치는 아리아에 비하면 그래도 잘할 때 잘해주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에이밍 본인의 고질적 약점인 포지셔닝 문제와 그에 따른 중요 상황에서의 데스는 아직도 나오고 있어서 상위권 원딜이라 보기는 어렵고, 팀 성적에 맞게 딱 중위권 정도라는 평.

그러나 2라운드 들어서 팀이 전반적으로 맛이 가버리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고, 에이밍도 거기에 휩쓸려 안좋은 모습만 보였다. 7주차 T1전에서는 예상을 깨고 팀 전체가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 본인이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그대로 게임을 던져버렸고 팀은 5연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팀은 2라운드 시작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순위도 순식간에 플레이오프 바깥으로 밀려난 상태.

이후로 팀은 빅라를 콜업하며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에이밍 본인은 눈에 띄는 활약을 못한 채 플옵 진출에 실패했다.

7.3.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서머 초반에는 특유의 불안정성이 더 심하게, 안좋은 쪽으로 발현 중이다.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도 나쁘지만 에이밍 본인이 가진 장점들조차 이번 시즌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압도적 최약체인 한화생명과 브리온을 상대로는 체급 차이로 확실하게 눌러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희망적.

4주차 농심전에서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는 징크스로 자신의 안좋은 면을 제대로 보여줬다면, 2세트 아펠리오스와 3세트 이즈리얼을 잡았을 때에는 잘할 때의 자신이 얼마나 폭발적이고 막기 힘든 선수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만장일치 POG[5] + 통산 1,000킬까지 달성한다. 2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로 무려 13킬을 먹으며 무지막지한 캐리력을 선보였고, 3세트는 이즈리얼을 잡고 불리하게 흘러가던 와중에도 KT 최후의 보루이자 넥서스로 분투한 끝에 어렵게 흘러가던 경기를 기어이 역전시키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광동전에서는 오히려 3세트 내내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는데 1세트에서는 애쉬로 5킬을 몰아먹으며 분전했지만 교전력의 차이로 인해 분패했으나 2세트에서는 도리어 제리로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폭파시키며 하드 캐리를 선보였다. 3세트에서도 활약은 이어져 이즈리얼로 분투했지만 마지막 한타 때 기인의 피오라에게 제압당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1라운드 마지막 DRX전, 1세트는 에이밍이 힘을 써보기도 전에 게임이 터져나가서 결국 패배했다. 그러나 2세트에선 다시 한번 아펠리오스를 잡고 무서운 한타 집중력을 선보이며 양측 모두 실수투성이인 와중에 노데스로 POG를 수상했다. 3세트에선 제리가 풀리자 킬을 몰아먹으며 폭풍성장, 이후 DRX가 몇번 반격을 했음에도 한번도 죽지 않으며 또 노데스로 승리의 선봉장이 되었다.

2라운드 첫 상대인 광동전에서는 1세트 루시안을 잡았으나 그간의 파괴적인 모습은 오늘 생각보다 많이 나오진 않았다. 그래도 크게 말리는 모습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1세트 양팀 전체 딜량 1위를 찍었다. 2세트는 광동이 제리를 풀자 왜 풀었냐는듯이 또 하드 캐리를 했고 펜타킬까지 기록했다. 참고로 이번 시즌 1호 펜타킬.

정규시즌 총평은 그야말로 KT를 살린 영웅. 서머 중반부부터 급격하게 폼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결국 KT의 1옵션이 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끌 정도로 폼이 올라왔다. 팀원이 부진할 때 마다 홀로 차력쇼로 팀을 견인하며 라스칼, 빅라, 커즈가 폼을 끌어올릴 때 까지 시간을 벌어줌으로써 팀의 성장을 일구어냈다는 것이 주된 평이다. 현재 POG 포인트 5위권안에 들어있는 원딜 대장 3명 중 한명으로 전시즌에 비해서 부진하고있는 구마유시와 데프트를 제치고 사실상 1위를 하고있는 젠지의 핵심이라고 평가받는 룰러는 퍼스트를 차지하였고, 에이밍은 세컨드를 차지한 프린스에 이어 서드를 차지하였다.

다만 시즌 후반부부터 여전한 캐리력과 딜링 능력을 보여줬지만 생존이 중요해지는 게임 후반대에서 자신의 포지셔닝 미스로 유리하던 게임을 역전당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기에 시청자들에게선 피드백이 꼭 필요한 단점으로 언급되며, 이 때문인지 경쟁자들에게 한끗 밀린 서드로 선정된 것이 선수 본인에겐 아쉬울 부분.

후반기에 흔들렸던것이 복선이였던건지 PO 1R 담원 기아전에서 상대 바텀인 덕담 - 켈린에게 처참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3으로 시리즈를 석패, 팀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 되었다. 물론 4세트부터 어느정도 정신차린 에이밍과는 다르게 5세트내내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던 라이프가 가장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지만 에이밍 또한 1~3세트내내 덕담에게 수많은 듀오 킬을 허용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이번 시즌을 생각보다 빠르게 마치게되었다.

7.4.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에이밍이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지다지만 상대가 폼이 많이 올라온 덕담 - 켈린이였던 데다가 에이밍 본인도 4세트부터는 올라온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시즌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데프트 - 베릴을 상대로는 최소 반반 이상을 보여줄것이라고 예상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플레이오프보다도 아쉬운 폼을 보였고, 5세트 내내 데프트에게 눌리며 또 다시 2:3으로 석패하면서 이번에도 롤드컵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날 DRX와의 경기에서 KT의 상체, 특히 라스칼과 커즈가 5세트내내 엄청난 폼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이끌어갔고, 5세트에 부진하면서 패배에 일조했다지만 적어도 1~4세트 동안은 제카와 맞먹거나 오히려 압도했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빅라와는 달리 에이밍과 라이프는 그냥 5세트 내내 데프트 - 베릴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에이밍은 이번 서머에서 정규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팀의 상수로 자리매김하여 상체가, 특히 신인인 빅라가 헤메는 동안 하이퍼캐리를 연달아 선보이며 KT를 플옵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6] LCK,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덕담에게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더니, 결국 선발전에서는 더욱 아쉬운 폼으로 본인의 손으로 플옵과 선발전에 올려놓은 KT의 여름을 본인의 손으로 끝내는 아이러니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KT에서의 남은 1년을 위해서는 다음 스프링 전까지 떨어진 폼을 회복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8. 2023 시즌

2022 시즌의 아쉬운 모습으로 인해 팀 팬들의 의견도 험악해졌고 비시즌 기간에 LNG의 타잔과 에이밍의 트레이드 썰이 돌면서 KT에서 방출되다는 찌라시가 돌았으나 스토브리그 시작 후 기인 - 비디디 - 리헨즈가 영입되면서 잔류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2023 시즌 로스터가 상위권에 속한다는 평이 많아서 전성기 시절의 폼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의견이 많다.

8.1.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 T1전에선 1세트에서 하드 캐리를 선보였으나, 2세트에서는 무리한 플레이로 데스를 적립하며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 되었다. 3세트에서는 발밴픽에 휘말려 뭘 하지도 못 하고 패배.

이후 여러 경기에서 T1전 1세트의 고점을 다시 보여주기는 커녕 리헨즈의 라인전 실력이 준수한데도 본인의 무리한 플레이가 스로잉으로 이어지며 바텀이 말리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상대의 노림수에도 자주 당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사실상 본인의 불안정성을 해결하지 못하면 KT는 이번에도 험난한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2주차 한화생명전에서는 리헨즈의 잦은 상체 로밍에도 라인전을 잘 견뎌주고, 오히려 바이퍼를 상대로 듀오 킬까지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론을 반등시켰다.

이후 3주차에서 광동전에서는 업셋을 당했지만 에이밍 개인은 그동안 문제였던 스로잉이나 포지셔닝 미스를 범하지 않았기에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브리온 전에서는 1세트에서 팀이 오브젝트를 모두 헌납하며 아쉬운 운영을 보였음에도 유미를 등에 없고 후반부 두 번의 장로 한타에서 최대한의 딜링을 뿜어내며 기인과 함께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2세트에서도 무리한 플레이나 기복 없이 팀과 함께 경기를 그대로 박살내며 승리를 따냈다. 2주차 한화생명전을 기점으로 점점 안정감을 갖추고 폼을 끌어올리는 모양새기에 여론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전과 젠지전 등을 연승하면서 고점을 찍고 있다. 특히 단점이었던 쓰로잉이 거의 없어지며 LCK 원딜들 중에서도 최소 데스와 KDA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기복이 드러나고 있는데, 특히 큰 문제점은 바텀 최상위권 메타픽인 루시안과 케이틀린을 제대로 못쓴다는 것. 에이밍만의 문제가 아니라 KT의 주요 선수들이 메타 적응이 다소 늦고, 주류픽들 일부를 잘 쓰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크게 드러나면서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롤러코스터마냥 심각한 기복을 보이게 되었다. 이 문제점을 가장 크게 찔린 때가 바로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전와 T1전.

7주차 젠지전에서도 기복과 더불어 상대 바텀 페이즈 - 딜라이트에게 예상 이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상체가 고점을 터트리면서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두고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밴픽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이어졌지만 적어도 하락세는 막을 수 있게 된 것이 긍정적.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완벽한 모습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1라운드의 복수도 성공했다.

8주차 한화생명전에서는 잘 쓰지 못하던 케이틀린을 2세트에 꺼냈는데, 생각보다 꽤 잘하긴 했으나 본인의 실책으로 먼저 잘리는 등 아쉬운 모습들도 연발하며 왜 쓰지 못하는지만 보여줬다. 그나마 3세트는 바루스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개인 통산 LCK 1,300킬을 달성했다. 브리온전은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면서 작년 서머에 이어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었다.

PO 1R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다전제 전패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얘기가 많았고, 선수 본인에게도 부담이었던 것인지 엔비 - 카엘 듀오에게 다소 라인전을 밀렸으나 상체의 리드를 뒤엎어버릴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선수 통산 첫 다전제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에이밍 본인의 경기력은 무색무취했다는 평.

PO 2R T1전에서도 안 그래도 퍼스트 바텀 듀오인 구마유시 - 케리아를 상대하는 만큼 열세일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고, 실제로 3세트까지 라인전을 밀리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었지만, 4세트부터 갑자기 각성한 듯 제리로 엄청난 딜을 뿜어내며 최종 딜량 1위, KDA 11/0/6이라는 캐리력을 보여주었고, 5세트에서 바루스로 라인전도 잘 풀렸고 T1에게 리드를 내준 후에도 최대한의 포킹과 딜을 꽂아넣으며 넥서스 앞 한타에서 쿼드라 킬을 기록하기도 하며 분전했다. 팀은 치열한 명경기 끝에 석패했으나, 에이밍은 지난 PO 1R에서 이긴 세트도 무색무취했다는 평을 떨쳐내고 4세트부터 한층 스텝업을 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팬덤에서는 호평을 보내며 이 경기력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유지되길 바라는 중.

PO 3R 한화생명전에서 바이퍼를 상대로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결승 진출을 가리는 PO 4R 젠지전에선 한화생명전때 불안한 모습이 제대로 터지며 3세트ㅇ 심각한 포지셔닝 실수로 인해 역전패로 스프링을 마감하게 되었다.

8.2.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시즌 개막전인 한화생명전에서는 2세트에 상당히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한 세트를 내주는데 일조했다. 그래도 1, 3세트는 무난한 경기력으로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어진 젠지전에서는 1:0으로 이기고 있던 2세트에 버그 문제로 금지 아이템으로 고지된 스태틱의 단검을 구매하는 사고를 쳐버렸다. 결국 아이템 판매 후 경기 재개가 결정되며 900 골드의 손해를 보았고, 결국 안그래도 상체가 터져나가며 불리하던 게임을 완전히 터뜨려버렸다.[7] 그 여파인지 3세트에도 아무것도 못하고 쓸려나가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이날 에이밍은 2세트 2.9K, 3세트 4.4K로 원딜러가 두 게임 합쳐서 딜량 7.3K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는데, 2세트 리헨즈의 유미가 3.7K의 딜량을 넣었고 3세트의 상대 딜라이트의 유미가 8.8K였다. 1세트를 잘 잡아내며 기세를 끌어올리던 상황에 찬물을 끼얹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것에 더해, 사후 징계까지 나올 상황이라 시즌 첫 주부터 이미지가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그나마 보이스 분석 결과 스태틱과 폭풍갈퀴가 하위 아이템이 똑같고 일러스트도 비슷해서 일어난 실수였음이 밝혀지며 징계는 피하게 되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히라이 감독이 강도 높은 항의로 2주 출전 정지를 받게 되며 문제의 원흉을 제공한 에이밍의 입장으로서 매우 큰 부담감을 짊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DRX전에서는 상체가 워낙 게임을 터뜨렸기에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다만 1세트 징크스 궁으로 전령 스틸을 한 건 좋았다는 것이 주된 평가다.

LSB전에서는 1세트 지나치게 앞포지션을 잡다가 플이 빠지는 상황, 한타 상황에서 상대방을 쫓다가 죽는 장면이 나오면서 불안한 장면들이 나왔으나 버돌의 쓰로잉과 더불어서 상체 3인방이 게임을 뒤집으면서 세트 승을 거두었다. 2세트에서는 1:1 상황에서 제리로 오른 플을 빼는데 기여하고 상체 3인방과 리헨즈의 기가막힌 이니시로 게임을 굳히면서 매치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 멤버십에 몸이 좋지 않았다라는 글을 올린 것을 보면 컨디션 난조가 있었던 모양.

3주차 디플러스 기아전에서는 1세트 자야로 우려와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마지막 한타에서 궁극기-초시계 사용으로 자신을 잡기 위해 진입하던 레넥톤과 아우렐리온 솔을 빨아들이고 나미와 마오카이의 궁극기까지 흘려보내는 좋은 플레이로 팬들의 감탄을 받았고, 이후 2세트에서도 드레이븐을 잡고 리헨즈와 듀오 킬도 따내고 한타 때마다 적재적소에 딜을 꽂아넣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매치 10연패를 달리고 있는 T1전에서 뛰어난 고점을 보이며 승리에 기여했다. 두 세트 총합 1데스가 넘지 않았을뿐더러 상체에 조용히 엎혀가는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니었다. 구마유시 - 케리아와의 라인전에서 전혀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고 오브젝트 한타 때 마다 그간 지적받던 포지셔닝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듯 안정적인 포지션으로 딜을 마구 뿜어냈다.

이후에도 세트 연승을 이어가다 한화생명전, 1, 3세트 모두 카이사를 뽑아 단독 POG에 선정된다. 1세트는 킹겐의 지속적인 0인궁의 임팩트가 강했을 뿐, 적절한 타이밍의 카이사 궁으로 실피의 적들을 잡아내며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진 3세트는 말 그대로 멱살 캐리했는데 상대 원딜 뿐 아니라 미드, 탑을 솔킬내거나 1세트와 마찬가지로 신들린 궁각으로 한타를 종결내버리는 등,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주었다.[8] 현재 각자의 시그니쳐 픽이 존재하는 KT 선수진에서[9][10] 드디어 본인만의 시그니처 픽으로 삼을 카이사를 보여준데다, 단순히 상체의 도움으로 성장하여 한타에서만 두각을 드러낸 것이 아닌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승리를 견인할 능력을 증명해냈다는 점에서 팀 입장에서도 얻은게 많은 매치였다. 여담으로 8주차 현재 이즈리얼이 2승 6패를 기록중인데, 2승이 전부 에이밍의 기록이다. 무패는 덤.

8주차 T1전 2세트에서는 상대 카이사의 카운터픽으로 연구되는 베인을 꺼내들었는데, 구마유시도 보고 갸우뚱한 픽이었으나 예상과는 반대로 초반부터 바텀 라인전을 이기며 트리플 킬로 KDA 5/1/1을 띄웠다. 얼마나 신이 났는지 리플레이 화면에 "우마이~ 우마이~ 오이시~ 오이시쿠나레"(일본어로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어져라"라는 뜻)를 외치는 장면이 잡혔다. 이 게임은 KT 전원 약간 즐겜 모드로 들어가서 에이밍도 700 제압골을 상대에게 내줬으나 별일 없었다는 듯이 낙승을 거두었다. 이날 베인의 최종 KDA는 13/2/4.

9주차 농심전은 농심의 필살기 세라핀에 KT가 자랑하는 한타 각이 모조리 비틀리면서 뜻밖에 풀세트 접전이 됐고, 3세트 총 20킬을 올리며 시즌 최다킬 경쟁을 끝까지 이어나갔다. 경쟁 상대 페이즈가 마지막 경기인 OK브리온전에서 4킬밖에 하지 못하면서 본인이 마지막 경기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5킬 이상만 하면 최다킬 기록을 쓸 수 있었다. 그러나 1세트는 서폿으로 스왑을 한 것마냥 0킬 14어시를 올렸고,[11] 2세트는 전원 콜업한 KT 챌린저스 멤버들이 승리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결국 단 1킬도 하지 못했다.

PO 2R T1전에서는 팀은 충격적인 업셋을 당했으나, 에이밍은 그동안 다전제만 되면 폼이 떡락하던 패턴과 달리 자신의 주력픽이 전부 밴을 당해서 꺼내든 바루스로도 꽤나 준수한 카이팅과 딜링을 보여줘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비록 이즈리얼과 드레이븐을 픽한 3, 5세트는 죽을 쒔지만 챔프 자체의 한계였지 에이밍의 플레이 자체는 딱히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중론.

이후 한화생명과의 패자전에서도 젠지전에서 날이 선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바이퍼 - 라이프 듀오를 상대로 시종일관 리헨즈와 함께 라인전을 리드했고, 경기 도중 비디디가 먼저 터지고 시작한 한타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믿을맨 역할을 해주는 등 3세트에서 신내다가 한번 잘린 걸 제외하면 꽤나 준수한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정도의 경기력이 앞으로 있을 T1과의 최종 진출전 리매치에서도 계속 유지된다면 그동안 안 좋은 의미로 불렸던 다전제의 에이밍이란 꼬리표를 완전히 떨쳐낼 수 있을 정도의 폼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주고 있다.

T1과의 패자 결승전에서는 파트너 리헨즈가 극도로 부진했음에도 매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지탱하는 매서운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5세트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혼자 장로 버프를 들고 있어 역할이 막중했는데, 점멸을 가지고 니코의 강화 속박 끝사거리에 맞아[12]로 한타에서 가장 먼저 폭사하면서 팀은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시리즈 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마지막의 마지막 딱 10초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듯 하다. 그럼에도, 다전제의 에이밍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에는 부족함 없는 좋은 경기력이었다.

비록 포스트시즌에서 팀원들의 기복으로 최종 순위 3위라는 성적을 거두었으나, 에이밍만큼은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오히려 이전보다 기량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밍 본인도 본인의 폼에 자신이 있었는지 이번이야말로 우승 적기라고 생각했다는걸 보면 아쉬울 따름.

8.3.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한화생명과의 3시드 결정전에서 1, 2세트 카이사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세트 닐라는 게임을 대차게 말아먹는 역캐리를 시전하긴 했으나 4세트 주요 원딜이 밴이 된 상황에서 이즈리얼을 꺼내 캐리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매치 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에이밍은 데뷔 5년만에 첫 월즈를 확정지었다.

본인이 부진해서 다전제를 말아먹기 일쑤였던 이전과는 다르게 본인의 폼이 좋았음에도 포스트시즌이 아쉽게 마무리되어 번아웃이 오지 않았을까 우려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발밴픽으로 말아먹은 3세트를 제외한 모든 세트에서 여전히 상수의 모습을 보였고, 특히 4세트는 포스트시즌에서 아픈 손가락이 되었던 이즈리얼로도 캐리를 해내는 모습이 나오자 다전제만 되면 부진하던 에이밍은 이제 잊어도 되겠다는 평가를 받았다.

8.4.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에이밍의 커리어 사상 첫 월드 챔피언십이다. 동서양 리그간 실력 격차가 극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는 와중에 다른 LCK, LPL 팀들이 LCS, LEC 팀들을 만나가면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을 치렀으나, 에이밍의 팀인 KT는 한 팀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역대급 황금 세대라 평가받던[13] LPL 팀하고만 치르는, 마치 우주가 나서서 주도하는 듯한 억까를 당했다. 심지어 그 한 팀조차 LCK 소속인 디플러스 기아여서 에이밍은 월즈에 진출했음에도 서양 팀들과는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억까를 뚫고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단두대 매치에선 전 시즌 챔피언인 데프트가 있는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으나, 기어이 1순위 우승 후보로 꼽히던 징동을 만나서 억까 서사의 정점을 찍었다. 그래도 비록 경기는 패배했을지언정 룰러가 있는 징동을 상대로 1세트를 따오는 저력을 선보였다. 에이밍을 포함한 KT 선수들은 8강에서 탈락이 확정된 순간에도 낙담하기보다는 오히려 홀가분해 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를 지켜본 팬들도 자연히 23 KT의 스쿼드가 내년까지 이어지기를 바랐다.

9. 2024 시즌

9.1. LCK 스토브리그/2023

본래 재계약이 유력해보였으나 KT 구단의 예산이 삭감되면서 21일 오전 9시에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마자 비디디를 제외한 나머지 3명과 함께 계약이 종료되면서 FA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23일 오후 11시에 디플러스 기아로의 이적이 공식 발표되었으며 추후에 계약 기간이 2년으로 확인되었다.

여담으로 쇼메이커가 2년 계약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2년 계약을 했다는데 쇼메이커가 3년 계약을 한 것을 보고 역시 대단하다 느꼈다고 한다.

9.2.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디플러스 기아 소속으로서 첫경기였던 OK브리온전 1, 2세트에서 모두 자야를 픽하였고 자신이 왜 지난 시즌 퍼스트 원딜에 선정되었는지를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는 성장은 잘했으나 중반까지 킬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였는데 3용 한타때 본인이 직접 용을 먹었으며 이때부터 킬을 쓸어담기 시작했고 이후 시즌 1호 펜타킬까지 달성해냈다. 2세트에서는 39분동안 벌어진 게임에서 CS 490개라는 엄청난 CS 수급 능력을 보여주었고 한타때마다 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1, 2세트 모두 POG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이후 경기들에서 의외로 강팀의 바텀 듀오를 상대할때마다 라인전에서 밀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으며 본인의 주챔이 아닌 루시안을 이번 시즌에는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결국 2주차까지는 쇼메이커와 함께 팀내에서 가장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3주차에서는 다른 팀원들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은 연패에 빠지고 있다.

4주차 T1전에서는 1세트때 켈린과 함께 구마유시 - 케리아 듀오를 상대로 라인전에서부터 크게 밀렸고 2세트에서는 자야를 픽하였고 팀 조합상 본인 외에는 딜이 부족하기에 초반부터 팀적으로 에이밍의 성장을 도왔으나 T1의 딜러 및 탱커들이 결국 자야의 딜을 버텨낼 만큼 충분히 성장을 하였었고 에이밍이 양팀 합산 딜량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쉼없이 딜을 했으나 상대 앞라인을 뚫어내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패배하였다.

전체적인 시즌 동안 캐리 롤을 대부분 맡아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상수 역할을 맡은 것과 더불어 시즌 종료 후에는 팀의 메인 오더까지 맡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팬들의 평가가 매우 좋다.

9.3.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1주차 개막전 한화전부터 좋은 폼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kt전에서도 1세트와 3세트 각각 코르키와 제리를 들고 미친 캐리력을 선보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특히 2경기 동안 팀의 고질적인 운영문제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는데 메인오더를 맡고 있으면서 캐리력도 뽐내고 있는 에이밍의 덕이라며 팬들의 평가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이후 주차의 경기에서도 쓰로잉을 저지른 티원전을 제외하곤 모두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며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 패턴 중추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광동전에선 불안한 폼을 보였던 켈린과 함께 바텀 차이를 크게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승리한 2, 3세트에선 아예 상대 바텀을 지워버리는 수준으로 클래스를 과시하며 승리했다. 2라운드 한화생명전에서는 2, 3세트에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끗 차이로 패배하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 했다.

이후 T1전에서는 지게되었으나 이 역시도 본인 폼보다는 나머지 팀원들의 부진으로 인해 패배로 이어지게 되었고, 이후 광동전에서는 최소경기 200킬을 달성할 정도로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8주차 FOX전에서는 파트너가 켈린에서 모함으로 교체됐음에도 흔들림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시즌 최종 누적 301킬을 기록하면서 4대 메이저리그 단일 정규 시즌 최다킬 선수가 됐다.[14]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LCK 올 프로 서드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9.4.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선발전/LCK

선발전, 올해 내내 전패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에이밍 개인에게도 작년부터 악연으로 엮였던 T1을 상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5꽉 승부 끝에 팀의 1옵션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2년 연속으로 월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9.5.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프나틱-플라이퀘스트로 이어지는 꿀대진을 받으면서 2연승에 성공했으나, 이후 LPL 3팀을 연달아 만나 깔끔하게 다전제에서 전패하면서 팀의 2년 연속 광탈을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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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이밍은 BLG 팀 내 최다 연봉을 받았다.[2] 참고로 닝도 당시 닝 챌린지 같은 조롱 밈이 있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비아냥을 많이 듣는 선수였는데, 이런 선수한테 먹튀라고 욕먹을 정도면 얼마나 못하는 거냐며 경악하는 반응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닝 또한 경악할 만한 기복을 보여줄지언정 정글러 역사상 최초의 월즈 결승 MVP인 점과 더불어 극도로 공격적인 챔피언들과 그것을 활용한 초반 교전 지향 및 난전을 통해 라이엇이 제발 싸우라고 유도했던 그 시절에 흔히 불리는 상남자 메타를 완성시킬 정도로 보다 확실한 정답을 만들어낸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던 선수로 평가되기에 전성기의 에이밍과는 비교도 안 될 커리어와 게임 메타의 시스템을 재정립한 선수이다.[3] 아프리카 시절 팀이 월즈에 진출했지만 에이밍은 월즈 로스터에 들지 못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4] 어디까지나 이전 시즌보다 나은 모습이였지 기복이 심한 상태는 여전했다.[5] LCK 최초로 2세트 연속 만장일치 POG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6] 이건 KT 팬덤이라면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LCK를 오래 시청한 올드팬들은 레고 밟는단 소리 듣는 데프트가 그래도 선발전에선 자기보다 경력이 낮은 원딜들은 다 때려잡는 노련함을 보이며 항상 자신을 증명해왔던 선수라는 점과 에이밍이 자신이 단독 주전일땐 포스트시즌, 선발전에선 원장롤은 커녕 항상 새가슴으로 필패를 해왔단 점에서 "에이밍은 큰무대에선 단 한번도 증명하지 못한 선수다."라는 징크스 때문에 원딜부터 터지고 선발전에서 부진할 것임을 예상한 반응도 꽤 있던 편이다. 실제로 루리웹과 롤갤에선 선발전 시작부터 커즈가 분전하고 빅라가 유칼 빙의하지만 원딜부터 터져나가서 KT가 망하는 것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란 신들린 예측을 한 팬도 있었을 정도며 에이밍은 자기한테 자원을 몰빵하는 원딜 하드캐리 메타와 그런 성향의 밴픽 환경에서 빛을 발하는 선수인데 그런 것과 거리가 먼 픽을 하거나 메타면 이도저도 아닌 선수라는 혹평도 있었는데 실제로 선발전에서 본인의 부진한 폼 탓때문인지 감독코치진의 의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혹평에 걸맞은 게임 양상이 반복되기도 했다.[7] 900 골드 손해는 3데스를 기록해서 상대에게 900 골드를 내준 것과 같은 수준이고, 라인으로 걸어가던 도중 상점을 다시 들러서 스태틱의 단검을 판매해야 했기에 예정에 없던 경험치 손실과 멘탈 관리도 망해버리면서 그야말로 불리하던 게임에 스스로 쐐기를 박아버렸다.[8] 특히 최상위권 원딜로 평가받는 바이퍼를 상대로 이러한 평가를 받아 더 뜻깊다.[9] 기인의 말파이트, 커즈의 세주아니, 비디디의 트페 - 아지르 - 탈리야, 리헨즈의 노틸러스.[10] 사실 에이밍도 이즈리얼 하나만큼은 메타에 상관없이 시그니쳐로 꼽아도 손색 없을 만큼 잘 쓰고 2020 시즌의 진, 2022 시즌의 아펠리오스, 2023 스프링의 제리도 충분히 시그니쳐 픽이 될 수 있을만한 폼을 보여줬으나 이즈리얼은 유명한 선수가 많고 메타에도 잘 안맞으며, 매 시즌 시그니처 픽이 될 법한 픽들은 죄다 다음 시즌이 되면 에이밍의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면서 직전 시즌의 그 맛이 전혀 안 나왔다. 게다가, 본인이 눈에 띄기 좋은 원딜 캐리 메타가 오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는 루시안, 케이틀린이 다른 의미로 시그니쳐가 될 수준이라 잘하는 픽이 있어도 부각이 잘 안됐다.[11] 게임 중에는 충분히 변수 없이 킬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제법 있었지만 상체, 특히 비디디의 아리에게 의도한 것 마냥 족족 킬딸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비디디 역시 LCK 통산 2,000킬이 걸려 있었으나 1,999킬로 경기를 마쳤다.[12] 점멸을 들고도 속박 끝사거리에 맞았다는 점에서 에이밍의 미스라는 의견도 많지만, 마냥 에이밍의 미스라고만 보기는 힘들었던게, 속박 사용과 동시에 녹턴의 궁극기로 인해 시야가 좁아진 상태였기에, 순간적으로 아군 영웅들에 가려져서 오는 투사체를 반응하는건 현실적으로 힘들었을것이란 의견이 많다. 이 허점을 노린 니코의 슈퍼 플레이에 더 힘이 실리며, 설렁, 제리 혼자 속박을 점멸로 회피했다고 하더라도, 라칸을 비롯한 나머지 3명이 속박에 걸린 시점에서 게임 내내 제리를 노렸던 녹턴의 동귀어진에 대응할 방법이 마땅히 없었다.[13] 23시즌 월즈에서 LPL 팀들은 말 그대로 다른 리그 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실제로 4강에 진출한 4팀 중 3팀이 LPL 소속이었다. 물론 결과적으로 모든 LPL팀이 최종 보스 T1에게 무릎을 꿇었지만.[14] 기존 기록은 Snake Esports 소속이었던 원딜러 kRYST4L이 기록한 LPL 2015 스프링시즌 293킬. LCK에 한해서는 2023 서머에 페이즈가 기록한 234킬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