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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1:07:52

김하람/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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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람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2

2022 시즌의 아쉬운 모습으로 인해 팀 팬들의 의견도 험악해졌고 비시즌 기간에 LNG의 타잔과 에이밍의 트레이드 썰이 돌면서 KT에서 방출되다는 찌라시가 돌았으나 스토브리그 시작 후 기인 - 비디디 - 리헨즈가 영입되면서 잔류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2023 시즌 로스터가 상위권에 속한다는 평이 많아서 전성기 시절의 폼을 회복하길 바란다는 의견이 많다.

2.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 T1전에선 1세트에서 하드 캐리를 선보였으나, 2세트에서는 무리한 플레이로 데스를 적립하며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 되었다. 3세트에서는 발밴픽에 휘말려 뭘 하지도 못 하고 패배.

이후 여러 경기에서 T1전 1세트의 고점을 다시 보여주기는 커녕 리헨즈의 라인전 실력이 준수한데도 본인의 무리한 플레이가 스로잉으로 이어지며 바텀이 말리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상대의 노림수에도 자주 당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사실상 본인의 불안정성을 해결하지 못하면 KT는 이번에도 험난한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2주차 한화생명전에서는 리헨즈의 잦은 상체 로밍에도 라인전을 잘 견뎌주고, 오히려 바이퍼를 상대로 듀오 킬까지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론을 반등시켰다.

이후 3주차에서 광동전에서는 업셋을 당했지만 에이밍 개인은 그동안 문제였던 스로잉이나 포지셔닝 미스를 범하지 않았기에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브리온 전에서는 1세트에서 팀이 오브젝트를 모두 헌납하며 아쉬운 운영을 보였음에도 유미를 등에 없고 후반부 두 번의 장로 한타에서 최대한의 딜링을 뿜어내며 기인과 함께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2세트에서도 무리한 플레이나 기복 없이 팀과 함께 경기를 그대로 박살내며 승리를 따냈다. 2주차 한화생명전을 기점으로 점점 안정감을 갖추고 폼을 끌어올리는 모양새기에 여론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전과 젠지전 등을 연승하면서 고점을 찍고 있다. 특히 단점이었던 쓰로잉이 거의 없어지며 LCK 원딜들 중에서도 최소 데스와 KDA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기복이 드러나고 있는데, 특히 큰 문제점은 바텀 최상위권 메타픽인 루시안과 케이틀린을 제대로 못쓴다는 것. 에이밍만의 문제가 아니라 KT의 주요 선수들이 메타 적응이 다소 늦고, 주류픽들 일부를 잘 쓰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크게 드러나면서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롤러코스터마냥 심각한 기복을 보이게 되었다. 이 문제점을 가장 크게 찔린 때가 바로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전와 T1전.

7주차 젠지전에서도 기복과 더불어 상대 바텀 페이즈 - 딜라이트에게 예상 이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상체가 고점을 터트리면서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두고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밴픽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이어졌지만 적어도 하락세는 막을 수 있게 된 것이 긍정적.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완벽한 모습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1라운드의 복수도 성공했다.

8주차 한화생명전에서는 잘 쓰지 못하던 케이틀린을 2세트에 꺼냈는데, 생각보다 꽤 잘하긴 했으나 본인의 실책으로 먼저 잘리는 등 아쉬운 모습들도 연발하며 왜 쓰지 못하는지만 보여줬다. 그나마 3세트는 바루스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개인 통산 LCK 1,300킬을 달성했다. 브리온전은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면서 작년 서머에 이어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었다.

PO 1R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다전제 전패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얘기가 많았고, 선수 본인에게도 부담이었던 것인지 엔비 - 카엘 듀오에게 다소 라인전을 밀렸으나 상체의 리드를 뒤엎어버릴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선수 통산 첫 다전제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에이밍 본인의 경기력은 무색무취했다는 평.

PO 2R T1전에서도 안 그래도 퍼스트 바텀 듀오인 구마유시 - 케리아를 상대하는 만큼 열세일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고, 실제로 3세트까지 라인전을 밀리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었지만, 4세트부터 갑자기 각성한 듯 제리로 엄청난 딜을 뿜어내며 최종 딜량 1위, KDA 11/0/6이라는 캐리력을 보여주었고, 5세트에서 바루스로 라인전도 잘 풀렸고 T1에게 리드를 내준 후에도 최대한의 포킹과 딜을 꽂아넣으며 넥서스 앞 한타에서 쿼드라 킬을 기록하기도 하며 분전했다. 팀은 치열한 명경기 끝에 석패했으나, 에이밍은 지난 PO 1R에서 이긴 세트도 무색무취했다는 평을 떨쳐내고 4세트부터 한층 스텝업을 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팬덤에서는 호평을 보내며 이 경기력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유지되길 바라는 중.

PO 3R 한화생명전에서 바이퍼를 상대로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결승 진출을 가리는 PO 4R 젠지전에선 한화생명전때 불안한 모습이 제대로 터지며 3세트ㅇ 심각한 포지셔닝 실수로 인해 역전패로 스프링을 마감하게 되었다.

3.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시즌 개막전인 한화생명전에서는 2세트에 상당히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한 세트를 내주는데 일조했다. 그래도 1, 3세트는 무난한 경기력으로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어진 젠지전에서는 1:0으로 이기고 있던 2세트에 버그 문제로 금지 아이템으로 고지된 스태틱의 단검을 구매하는 사고를 쳐버렸다. 결국 아이템 판매 후 경기 재개가 결정되며 900 골드의 손해를 보았고, 결국 안그래도 상체가 터져나가며 불리하던 게임을 완전히 터뜨려버렸다.[1] 그 여파인지 3세트에도 아무것도 못하고 쓸려나가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이날 에이밍은 2세트 2.9K, 3세트 4.4K로 원딜러가 두 게임 합쳐서 딜량 7.3K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는데, 2세트 리헨즈의 유미가 3.7K의 딜량을 넣었고 3세트의 상대 딜라이트의 유미가 8.8K였다. 1세트를 잘 잡아내며 기세를 끌어올리던 상황에 찬물을 끼얹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것에 더해, 사후 징계까지 나올 상황이라 시즌 첫 주부터 이미지가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그나마 보이스 분석 결과 스태틱과 폭풍갈퀴가 하위 아이템이 똑같고 일러스트도 비슷해서 일어난 실수였음이 밝혀지며 징계는 피하게 되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히라이 감독이 강도 높은 항의로 2주 출전 정지를 받게 되며 문제의 원흉을 제공한 에이밍의 입장으로서 매우 큰 부담감을 짊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DRX전에서는 상체가 워낙 게임을 터뜨렸기에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다만 1세트 징크스 궁으로 전령 스틸을 한 건 좋았다는 것이 주된 평가다.

LSB전에서는 1세트 지나치게 앞포지션을 잡다가 플이 빠지는 상황, 한타 상황에서 상대방을 쫓다가 죽는 장면이 나오면서 불안한 장면들이 나왔으나 버돌의 쓰로잉과 더불어서 상체 3인방이 게임을 뒤집으면서 세트 승을 거두었다. 2세트에서는 1:1 상황에서 제리로 오른 플을 빼는데 기여하고 상체 3인방과 리헨즈의 기가막힌 이니시로 게임을 굳히면서 매치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 멤버십에 몸이 좋지 않았다라는 글을 올린 것을 보면 컨디션 난조가 있었던 모양.

3주차 디플러스 기아전에서는 1세트 자야로 우려와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마지막 한타에서 궁극기-초시계 사용으로 자신을 잡기 위해 진입하던 레넥톤과 아우렐리온 솔을 빨아들이고 나미와 마오카이의 궁극기까지 흘려보내는 좋은 플레이로 팬들의 감탄을 받았고, 이후 2세트에서도 드레이븐을 잡고 리헨즈와 듀오 킬도 따내고 한타 때마다 적재적소에 딜을 꽂아넣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매치 10연패를 달리고 있는 T1전에서 뛰어난 고점을 보이며 승리에 기여했다. 두 세트 총합 1데스가 넘지 않았을뿐더러 상체에 조용히 엎혀가는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니었다. 구마유시 - 케리아와의 라인전에서 전혀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고 오브젝트 한타 때 마다 그간 지적받던 포지셔닝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듯 안정적인 포지션으로 딜을 마구 뿜어냈다.

이후에도 세트 연승을 이어가다 한화생명전, 1, 3세트 모두 카이사를 뽑아 단독 POG에 선정된다. 1세트는 킹겐의 지속적인 0인궁의 임팩트가 강했을 뿐, 적절한 타이밍의 카이사 궁으로 실피의 적들을 잡아내며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진 3세트는 말 그대로 멱살 캐리했는데 상대 원딜 뿐 아니라 미드, 탑을 솔킬내거나 1세트와 마찬가지로 신들린 궁각으로 한타를 종결내버리는 등,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주었다.[2] 현재 각자의 시그니쳐 픽이 존재하는 KT 선수진에서[3][4] 드디어 본인만의 시그니처 픽으로 삼을 카이사를 보여준데다, 단순히 상체의 도움으로 성장하여 한타에서만 두각을 드러낸 것이 아닌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승리를 견인할 능력을 증명해냈다는 점에서 팀 입장에서도 얻은게 많은 매치였다. 여담으로 8주차 현재 이즈리얼이 2승 6패를 기록중인데, 2승이 전부 에이밍의 기록이다. 무패는 덤.

8주차 T1전 2세트에서는 상대 카이사의 카운터픽으로 연구되는 베인을 꺼내들었는데, 구마유시도 보고 갸우뚱한 픽이었으나 예상과는 반대로 초반부터 바텀 라인전을 이기며 트리플 킬로 KDA 5/1/1을 띄웠다. 얼마나 신이 났는지 리플레이 화면에 "우마이~ 우마이~ 오이시~ 오이시쿠나레"(일본어로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어져라"라는 뜻)를 외치는 장면이 잡혔다. 이 게임은 KT 전원 약간 즐겜 모드로 들어가서 에이밍도 700 제압골을 상대에게 내줬으나 별일 없었다는 듯이 낙승을 거두었다. 이날 베인의 최종 KDA는 13/2/4.

9주차 농심전은 농심의 필살기 세라핀에 KT가 자랑하는 한타 각이 모조리 비틀리면서 뜻밖에 풀세트 접전이 됐고, 3세트 총 20킬을 올리며 시즌 최다킬 경쟁을 끝까지 이어나갔다. 경쟁 상대 페이즈가 마지막 경기인 OK브리온전에서 4킬밖에 하지 못하면서 본인이 마지막 경기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5킬 이상만 하면 최다킬 기록을 쓸 수 있었다. 그러나 1세트는 서폿으로 스왑을 한 것마냥 0킬 14어시를 올렸고,[5] 2세트는 전원 콜업한 KT 챌린저스 멤버들이 승리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결국 단 1킬도 하지 못했다.

PO 2R T1전에서는 팀은 충격적인 업셋을 당했으나, 에이밍은 그동안 다전제만 되면 폼이 떡락하던 패턴과 달리 자신의 주력픽이 전부 밴을 당해서 꺼내든 바루스로도 꽤나 준수한 카이팅과 딜링을 보여줘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비록 이즈리얼과 드레이븐을 픽한 3, 5세트는 죽을 쒔지만 챔프 자체의 한계였지 에이밍의 플레이 자체는 딱히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중론.

이후 한화생명과의 패자전에서도 젠지전에서 날이 선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바이퍼 - 라이프 듀오를 상대로 시종일관 리헨즈와 함께 라인전을 리드했고, 경기 도중 비디디가 먼저 터지고 시작한 한타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믿을맨 역할을 해주는 등 3세트에서 신내다가 한번 잘린 걸 제외하면 꽤나 준수한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정도의 경기력이 앞으로 있을 T1과의 최종 진출전 리매치에서도 계속 유지된다면 그동안 안 좋은 의미로 불렸던 다전제의 에이밍이란 꼬리표를 완전히 떨쳐낼 수 있을 정도의 폼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주고 있다.

T1과의 패자 결승전에서는 파트너 리헨즈가 극도로 부진했음에도 매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지탱하는 매서운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5세트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혼자 장로 버프를 들고 있어 역할이 막중했는데, 점멸을 가지고 니코의 강화 속박 끝사거리에 맞아[6]로 한타에서 가장 먼저 폭사하면서 팀은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시리즈 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마지막의 마지막 딱 10초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듯 하다. 그럼에도, 다전제의 에이밍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에는 부족함 없는 좋은 경기력이었다.

비록 포스트시즌에서 팀원들의 기복으로 최종 순위 3위라는 성적을 거두었으나, 에이밍만큼은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오히려 이전보다 기량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밍 본인도 본인의 폼에 자신이 있었는지 이번이야말로 우승 적기라고 생각했다는걸 보면 아쉬울 따름.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한화생명과의 3시드 결정전에서 1, 2세트 카이사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세트 닐라는 게임을 대차게 말아먹는 역캐리를 시전하긴 했으나 4세트 주요 원딜이 밴이 된 상황에서 이즈리얼을 꺼내 캐리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매치 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에이밍은 데뷔 5년만에 첫 월즈를 확정지었다.

본인이 부진해서 다전제를 말아먹기 일쑤였던 이전과는 다르게 본인의 폼이 좋았음에도 포스트시즌이 아쉽게 마무리되어 번아웃이 오지 않았을까 우려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발밴픽으로 말아먹은 3세트를 제외한 모든 세트에서 여전히 상수의 모습을 보였고, 특히 4세트는 포스트시즌에서 아픈 손가락이 되었던 이즈리얼로도 캐리를 해내는 모습이 나오자 다전제만 되면 부진하던 에이밍은 이제 잊어도 되겠다는 평가를 받았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에이밍의 커리어 사상 첫 월드 챔피언십이다. 동서양 리그간 실력 격차가 극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는 와중에 다른 LCK, LPL 팀들이 LCS, LEC 팀들을 만나가면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을 치렀으나, 에이밍의 팀인 KT는 한 팀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역대급 황금 세대라 평가받던[7] LPL 팀하고만 치르는, 마치 우주가 나서서 주도하는 듯한 억까를 당했다. 심지어 그 한 팀조차 LCK 소속인 디플러스 기아여서 에이밍은 월즈에 진출했음에도 서양 팀들과는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억까를 뚫고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단두대 매치에선 전 시즌 챔피언인 데프트가 있는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으나, 기어이 1순위 우승 후보로 꼽히던 징동을 만나서 억까 서사의 정점을 찍었다. 그래도 비록 경기는 패배했을지언정 룰러가 있는 징동을 상대로 1세트를 따오는 저력을 선보였다. 에이밍을 포함한 KT 선수들은 8강에서 탈락이 확정된 순간에도 낙담하기보다는 오히려 홀가분해 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를 지켜본 팬들도 자연히 23 KT의 스쿼드가 내년까지 이어지기를 바랐다.


[1] 900 골드 손해는 3데스를 기록해서 상대에게 900 골드를 내준 것과 같은 수준이고, 라인으로 걸어가던 도중 상점을 다시 들러서 스태틱의 단검을 판매해야 했기에 예정에 없던 경험치 손실과 멘탈 관리도 망해버리면서 그야말로 불리하던 게임에 스스로 쐐기를 박아버렸다.[2] 특히 최상위권 원딜로 평가받는 바이퍼를 상대로 이러한 평가를 받아 더 뜻깊다.[3] 기인의 말파이트, 커즈의 세주아니, 비디디의 트페 - 아지르 - 탈리야, 리헨즈의 노틸러스.[4] 사실 에이밍도 이즈리얼 하나만큼은 메타에 상관없이 시그니쳐로 꼽아도 손색 없을 만큼 잘 쓰고 2020 시즌의 진, 2022 시즌의 아펠리오스, 2023 스프링의 제리도 충분히 시그니쳐 픽이 될 수 있을만한 폼을 보여줬으나 이즈리얼은 유명한 선수가 많고 메타에도 잘 안맞으며, 매 시즌 시그니처 픽이 될 법한 픽들은 죄다 다음 시즌이 되면 에이밍의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면서 직전 시즌의 그 맛이 전혀 안 나왔다. 게다가, 본인이 눈에 띄기 좋은 원딜 캐리 메타가 오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는 루시안, 케이틀린이 다른 의미로 시그니쳐가 될 수준이라 잘하는 픽이 있어도 부각이 잘 안됐다.[5] 게임 중에는 충분히 변수 없이 킬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제법 있었지만 상체, 특히 비디디의 아리에게 의도한 것 마냥 족족 킬딸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비디디 역시 LCK 통산 2,000킬이 걸려 있었으나 1,999킬로 경기를 마쳤다.[6] 점멸을 들고도 속박 끝사거리에 맞았다는 점에서 에이밍의 미스라는 의견도 많지만, 마냥 에이밍의 미스라고만 보기는 힘들었던게, 속박 사용과 동시에 녹턴의 궁극기로 인해 시야가 좁아진 상태였기에, 순간적으로 아군 영웅들에 가려져서 오는 투사체를 반응하는건 현실적으로 힘들었을것이란 의견이 많다. 이 허점을 노린 니코의 슈퍼 플레이에 더 힘이 실리며, 설렁, 제리 혼자 속박을 점멸로 회피했다고 하더라도, 라칸을 비롯한 나머지 3명이 속박에 걸린 시점에서 게임 내내 제리를 노렸던 녹턴의 동귀어진에 대응할 방법이 마땅히 없었다.[7] 23시즌 월즈에서 LPL 팀들은 말 그대로 다른 리그 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실제로 4강에 진출한 4팀 중 3팀이 LPL 소속이었다. 물론 결과적으로 모든 LPL팀이 최종 보스 T1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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