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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4-02 21:31:57

김준수(2인실)

1. 개요2. 작중 행적3. 진실4. 결말

1. 개요

웹툰 2인실의 등장인물이다. 이종환의 측근으로, 감금당한 이종환이 가장 먼저 연락한 인물.

무사안일주의자로 모험보다 안정을 추구한다. 그런 그의 성격에 주목한 이종환이 그를 심복으로 삼았다. '끌어들이긴 힘들지만 한 번 내 편이 되면 절대 내부고발자가 못 될 인물'이기 때문.

의외로 돈의 유혹에 약하여, 횡령을 조금씩 하다가 내부조사가 시작되어 덜덜 떨고 있을 때 돈을 채워준 이종환에게 꼼짝 못 한다.

2. 작중 행적

이종환이 정체불명의 가면의 남자에게 납치당해 밀실에 감금당하자, 이종환의 측근으로서 그의 결백을 믿고 돕는다. 이종환의 차명계좌를 찾거나 금고를 마련하는 등 이종환의 온갖 심부름을 도맡아 한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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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의 주동자인 이종환의 또 다른 인격 지미의 공범. "이종환이 은닉 중인 검은 돈이 들키면 네가 다 뒤집어쓸거다"라는 지미의 꼬임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한다.

지미는 이중인격 특성상 이종환과 함께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실무는 김준수가 담당했다. 회사에는 이종환과 같이 1달 정도 장기휴가를 내서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고 이종환이 감금된 밀실 바로 위층에 상주하면서 가면을 쓰고 목소리를 변조하여 납치범 행세를 한 것. 여기에 이종환과의 대화 중에 움직여야 할 일이 생기면 녹화영상을 틀고 목소리만 납치범 행세를 하는 식으로 협력자가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김준수로서 바깥에서 경찰들이 이종환을 찾아다니다고 연기해서 이종환을 밀실 밖으로 나갈 생각을 못 하게 한다.

4. 결말

그러나 이종환의 부탁으로 김준수가 준비한 금고 내부 매직펜에 묻은 지문과 김준수가 배달한 금고를 밀실로 옮기면서 금고에 뭍은 가면의 남자 지문이 동일하다는 것이 밝혀지며 이종환에게 정체를 들킨다. 진상을 파악한 이종환은 밖으면 나가면 바로 숙청할 생각으로 칼을 갈면서 밀실에서 나갈 계획을 짠다.

이종환은 트릭으로 카메라를 미세하게 흔들게 만들어 공범자 지미가 김준수가 영상을 편집했다고 의심하게 했다. 여기에 김준수와 내통하는 것처럼 행동해 김준수가 스스로 영상을 편집하도록 한다. 그리고 그 영상에 몰래 음악을 틀어두어 편집의 증거를 남겨 준수를 궁지에 몰고, 여기에 지미가 어찌어찌 자신의 비자금을 손에 넣는다 해도 반 잘라서 너에게 줄 것 같냐며 준수를 회유한다. 준수는 이 말에 굴복해서 지미를 배신하고 이종환에게 협력한다.

이후 준수는 영상을 편집하여 이종환이 은닉 계좌를 내놓겠다고 발버둥치는 영상을 지미에게 보여 지미를 속이고, 자신은 이종환의 말대로 이중인격 제거수술을 할 시기와 장소를 물색하러 다녔다.

그러나 디데이 직전 이종환의 비밀일기가 발각되면서 배신한 사실이 탄로난다. 지미는 즉각 김준수를 제거하려 했지만[1] 이중인격 제거수술은 다음 날에 예정되어 있었던 터라[2] 하룻밤을 살아남기 위해선 준수의 협력이 필요했고, 준수를 죽이지 않고 다시 회유한다. 준수는 일기장에 적혀있던 자신을 제거하려한 이종환의 의도를 파악하고 다시 배신한다.

결전의 날, 당장 철문을 열어달라는 이종환의 요구를 김준수는 거절하고 절망한 이종환은 은닉계좌의 비밀번호를 분 뒤 수면제를 먹어 자살을 시도한다. 갑작스러운 자살시도에 김준수는 당장 밀실로 내려가서 저지하려 하지만 이종환의 자살시도가 사실 연기고 진짜 목적은 자신을 속여 밀실의 철문을 여는 것 아닌지 혼란스러워한다.

얼마 뒤, 깨어난 지미가 호출하자 김준수는 수면제를 먹고 힘들어하는 지미를 보게 된다. 지미는 당장 구조를 요청하지만 깨어난 자가 지미인지 이종환인지 확신하지 못한 준수는 우왕좌왕한다.

끝까지 혼란스러워하던 준수는 결국 생각하기를 그만두고 119에 신고한 후 제발 지미가 승리했기를 빈다. 그리고 지미가 잠겨있던 밀실의 철문을 열고 탈출하자 그가 지미임을 확신하고[3] 바로 구조한다. 그러나 그가 구한 사람은 지미가 아니라 지미로 연기한 이종환이었다. 끝까지 이종환에게 놀아난 셈.

결국 이종환이 지미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앞날이 비참하게 되었다. 뭐 지미가 승리했어도 마찬가지였겠지만.


[1] 사실 지미는 이종환을 죽이면 바로 김준수를 제거할 생각이었다. 별로 김준수를 믿지도 않았고.[2] 수술을 하기로 약속했던 의사에게 돈을 더 주겠다고 말하면서까지 오늘 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의사가 장소 문제로 난색을 표하면서 무산되었다.[3] 지미는 전날 김준수에게 밀실이 완전한 밀실이 아니며, 밀실 내부에서 철문을 열 수 있는 장치가 있음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