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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1:28:56

김주형/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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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4월3. 5월4. 6월5. 7월6. 8월7. 9월 이후8. 포스트 시즌
8.1. 와일드 카드 결정전
9. 시즌 총평

1. 시즌 전

뜬금없이 유격수 연습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김주형이 체격에 비해 유연성이 좋고 KIA 유격수들의 장타력이 실종 수준이라 공갈포라도 기대하고[1] 시도하는 듯 하다. 일단 시범경기까지의 모습만 보면 의외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 기아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던 와중 3월 24일 김원중이 던진 공에 왼쪽 갈비뼈를 맞아 고통을 호소했고 기아팬들의 대다수는 김주형의 부상을 걱정했는데 그 이유는 김주형보다 타격에 답이 안 보이는 뼈격수들이 다시 유격수 포지션 자리를 차지할까 걱정이 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고 다행히 검진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범경기 성적은 14경기 35타수 타율 0.457, 16안타 2홈런 7타점으로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2. 4월

4월 1일 NC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2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하여 5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에서만큼의 화끈한 타격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4월 2일 NC전에서 선발 7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월 5일 광주 LG전에서 선발 6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4월 7일 LG와의 2차전에서 선발 유격수 2번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8일 kt전 선발 2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4월 9일 kt전에서 선발 2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월 10일 kt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6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티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타격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우려했던 유격수 수비에서의 3개의 실책[2]은 이날 투수였던 윤석민을 흔들리게 만들었고 팀을 위기에 빠드렸으며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4월 12일 SK 선발 윤희상에게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시즌 3호, 4호 홈런.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로 타선을 지배하였다. 그러나 수비에서 실책 2개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주로 잘 할 때는 짐금님이나 짐[3]주형 등으로 불리고 있다.

4월 13일 SK전에 선발 3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최근에 좋은 타격감으로 중심타선에 기용됐지만 김광현에게 처참하게 털렸다.

4월 15일 넥센전에 선발 6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으로 활약했다.

4월 17일 넥센전에서 무사 1-3루 상황에서 3루 주자로 있다가 스퀴즈 상황에서 스타트를 끊었으나 타자 이성우가 번트를 대지 않아 견제 아웃 당했다. 결국 이성우가 내야 플라이+보살로 더블아웃되며 무사 1,3루에서 무득점 상황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후 귀신같이 본래 모습으로 회귀하며 개짐짝 클라스 어디 안간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4월 23일 롯데전부터 29일 경기까지 1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격도 짐짝인데 수비도 짐짝이라 나오는 게 팀에 민폐일 정도다.

3. 5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회귀 중이다.

5월 1일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5월 3일엔 무안타에 그쳤다. 8회에 위기가 찾아왔었는데, 강한울의 사람같은 수비로 1점만 실점한채 경기가 끝나는 바람에 김주형의 유격수 수비가 다시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초반엔 공격력 때문에라도 써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젠 공격력마저 전혀 좋지 않기때문.

5월 4일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느린 땅볼 타구를 산책하는 듯한 수비로 안타를 내주는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며 있는 욕 없는 욕을 다먹었다. 그리고 이날 몸을 던져 공을 잡으려고 했던 서동욱과 준수한 수비에 결승타까지 친 강한울과 비교되어 더욱 더 까이는중.

5월 4일 현재 타율은 2할 7푼까지 떨어진 상태고 OPS 0.809, 최근 10경기 타율이 0.173을 기록중이다. 완벽하게 예년의 짐짝모드로 회귀중. 이번에도 또 속았던 기아팬들은 공수 양면으로 삽질하는 김주형을 보며 제발 유격수 자리에서 빼달라고 성토중.

5월 5일엔 팀이 17:1로 대승했음에도 까였는데, 김주형의 무안타로 선발 전원안타가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5월 6일엔 1회말에 보이지 않는 실책 두 개로 끝날 이닝을 주지 않을 점수를 주고 만루홈런까지 맞았다.

5월 8일엔 6회 2사에서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실책을 범하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채태인의 3루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3점을 내주게 되었다. 최근 몇주동안 작년으로 돌아온 타격과 함께, 프로인지 의심되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몇 경기 정도 쉬거나 2군에 가서 감을 올리고 마음을 다잡는게 필요한데, 감독의 똥고집으로 출전->타격, 수비 모두 말아먹음->멘탈붕괴->다시 출전의 악순환이 반복되며 팀 분위기와 성적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물론 당장은 유격수 자원이 없어서 기회를 더 줄 것이고, 부활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라고 하지만 김선빈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까지 기회를 줄 리는 만무하므로, 본인이 개선에 실패하면 결국 라인업에서 빠질 수밖에 없다.

5월 9일, 김주형의 타점은 6개인데 실책은 7개다. 차라리 강한울과 박찬호를 쓰는 게 더 나을 지경으로 보인다. 심지어 홈런수가 같은 브렛 필보다 타점이 3분의 1수준이고, 서동욱보다 절반이나 적다. 이쯤되면 왜 기용하는지 의문이다.

결국 김기태도 포기했는지 5월 10일 이후에는 강한울에게 밀려 대타로 나오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12일 kt전에서 팀이 6:7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출장했으나 아름답게 삼진을 당해 후속타자 오준혁의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볼 수 있었다.

13일 한화전에서도 팀이 2:4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근 김주형이 5경기를 선발결장하게 되어 팀이 5연승을 달리는 데다가 강한울이 수비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더더욱 까이게 됐다.

17일 두산전에 9회초 강한울의 대타로 나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18일 두산전에선 대타로 나와 오랜만에 투런 홈런을 쳐냈다. 발사각이 매우 낮은 타구가 잠실 중앙을 넘어갔다.. 뒤이은 황대인의 백투백 홈런은 덤. 하지만 팀이 15-5로 대패하면서 의미가 없어졌다.

22일 SK전에선 타격감이 확연히 떨어진 필을 대신해서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4. 6월

유격수 전환에 실패해 이후 백업 내야수로 돌아갔으나 느닷없이 우익수로 포지션이 전환되었다. 또다시 실험정신을 발휘하는 김기태

6월 29일 코프랜드의 볼에 붕붕질+수비 뻘짓으로 양현종의 실점을 만들었다.

5. 7월

7월 1일, 2일 넥센전에서 연속으로 홈런을 쏘아올려 시즌 9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이었던 한 시즌 9홈런과 타이를 기록했고, 아직 시즌이 꽤 남아 있어 프로 통산 첫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전반기 종료를 눈앞에 둔 시점에선 의외로 괜찮은 스탯으로 쏠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88타수 2할7푼에 9홈런, 출루율 .336 장타율 .467. 물론 초반에 한달 반짝할때 벌어둔 것이 있지만 2할 7푼의 애버리지는 대타요원이나 백업 야수로서는, 포지션에 따라 주전으로도 충분히 합격점이며, 원래 인정받던 장타툴까지 더해져 경기 후반 대타로도 쓸만한 카드이다. 실제로 ops는 8할에 war도 양수를 기록하는 중.

단점으로는 주로 백업이나 대타 출장이 많아 규정타석을 못채운 점과 출루율이 좀 떨어지는 것이 흠.

상기되었듯이 시즌 첫 두자릿수 홈런을 바라보는 것은 덤. 짐짝 같다는 별명이 무색하게 1인분 정도는 해주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색함을 주고 있다.

후반부에도 이 정도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무난히 커리어하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지명자의 커리어하이라는 게 고작 2할7푼에 두 자릿수 홈런 정도인 것은 안타깝지만.

6. 8월

8월 2일 한화전에선 대타로 출전해 삼진을 먹었다.

그러나 8월 4일 경기에서 8회말 4:4 동점으로 맞선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권혁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역전 쓰리런 홈런으로 뽑아냈다. 슬라이더를 제대로 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 2일 경기에서 삼진을 잡은 투수가 권혁이었다는 걸 감안 한다면 제대로 되갚아준 셈. 이 홈런은 김주형의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김주형의 이 역전 쓰리런으로 기아는 이 날 경기를 이기고 본인은 경기 MVP에 선정 되고 수훈 선수 인터뷰도 하였다..앞으로 희망이 될 수 있는 홈런이지만 역시 알 수 없다. 참고로 김주형의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은 데뷔 13년만에 처음.

이어 8월 5일 삼성전에서 0:4로 끌려가고 있을 때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거기에 9회초 솔로홈런을 치면서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고, 수비에선 알까기를 하는 좋지 않은 모습이 있었다.

8월 6일 삼성전에서 4타수 3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약간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 와중에 2013년 기록했던 본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인 60안타를 넘어서서 63안타를 찍었다.

8월 10일 두산전에서 필 대신 1루수로 선발출장해서 5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고, 타율이 다시 3할이 되었다.

11일 넥센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율은 소폭 하락한 2할 9푼 9리가 되었다.

13일 한화전에서 4:2로 뒤진 상황에서 송창식에게 동점 투런을 때리면서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기준으로 스탯티즈 통산 WAR이 0.02가 되어 음수를 탈출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73안타 기록 개인 첫 100안타에 27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8월 21일 8회 무사 2루에서 멀뚱 삼진을 당하는 등 삽을 푸며 짐짝 클라스 어디 안갔음을 보여주었다.

남은경기 27안타 7홈런만 기록하면 100안타 20홈런 타자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이날도 1에러 1홈런 법칙을 이어갔다. 최종 기록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하지만 이후 귀신같이 타격감이 식어버리며 필이 돌아오면 다시 백업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서동욱이 통증으로 선발에서 빠지면서 2루를 보게되었다.

7. 9월 이후

9월 3일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활약했지만, 공교롭게도 마지막 타석에서 롯데의 승리를 확정짓는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9월 6~7일 SK전 우익수로 출전하였으나 좋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9월 8일 NC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6호 전구단 상대 홈런 달성

9월 9일 NC전에서는 짐의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병신같은 수비에 9회 무사 1, 2루에서 번트실패까지 할수 있는 병신짓은 다했다.

9월 11일 KT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고, 팀의 4타점 중 3타점을 쓸어담으며 헥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9월 15일 LG전에서는 비거리 125의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잠실의 정중앙펜스 철망을 맞고 튀어나온 것.

9월 25일 KT전에서는 0-2로 끌려가던 2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평범한 2루땅볼을 놓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여 잘잡았으면 끝났을 이닝에 주자 2명을 홈으로 들어오게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후 지크는 급격히 흔들리며 실점하게되고 결국 팀이 패배하면서 까임 1순위가 되었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였다.

10월 8일 한화전에서 19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내친김에 20홈런까지 도전, 다음 타석에서 큼지막한 포물선을 역대급 빠던과 함께만들었지만 담장앞에서 잡히면서 20홈런기록은 물거품이 되었다. 그리고 이 홈런이 김주형의 현역 시절 1군에서 기록한 마지막 홈런이 되어버렸다

8. 포스트 시즌

5년 만의 가을 야구이다. 가을은 의외의 선수가 대폭발을 일으키는 재미를 볼 수 있기에 기아팬들은 김주형이 그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8.1. 와일드 카드 결정전

대타 자원으로 벤치에서 대기하였으나 출장하지 않았다.

9. 시즌 총평

KIA 타이거즈 팬들이 기대하는 대형 거포 내야수까진 아니어도 예전처럼 팀의 짐짝 취급받는 것보다는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WAR도 드디어 마이너스에서 벗어나는 등 늦은 나이에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확실히 긍정적인 부분이다. 또한 내야 전 포지션 수비를 시도하면서 멀티자원으로서 1군 생존에 성공한 점 또한 긍정적이다. 스탯티즈 war*이 무려 2.17로 브렛 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4] 백업으로 뛰면서도 어지간한 주전급 못지않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물론 19홈런을 치면서도 49타점에 그쳤고, 홈런의 대부분이 솔로포인 등 득점권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5]

다만 멀티 수비수라고 해서 서동욱과 같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본은 하는 수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4월 초반에 유격수로 출장하던 시절에는 잠깐동안 좋은 공격력을 보였지만 수비 실책이 잦아지다보니 강한울에게 수비 포지션을 내 주기도 했고, 3루와 1루, 그리고 2루, 우익수까지 출전하며 내외야를 전전하였으나 뛰어난 수비력을 보인 포지션이 그나마 수비하기 쉬운 1루를 제외하고 사실상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빠른 내야 땅볼 포구에서 약점을 보이다보니 내야수로서 가진 좋은 피지컬이 아까울 정도. 지명타자로 전업하기에는 타격이 애매한 것도 있다보니 시즌 후에 수비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부는 올시즌 터진 장타 내야수 김주형을 젊은 투수와 재빨리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당시에는 19홈런 내야수를 어디서 구하느냐 하면서 반대 여론이 더 높았고, 김기태 특성상 놓아줄 일이 없었으니 그대로 묻혔다. 그러나...


[1] 그 동안 워낙 못 쳐서 그렇지 사실 타석 대비 홈런수는 꽤 많다.[2] 5회의 실책은 포수였던 이홍구의 실책으로 기록돼 김주형이 이날 한 실책은 2개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김주형의 잘못이어서 3개가 맞다.[3] 황제가 자신을 언급할 때 사용하는 짐.[4] 종합적인 WAR이 아니라 수비수치를 제외한 타격 war 수치이다. 다만 김주형은 수비에서 까먹은게 필보다도 많아서 그런지 진짜 WAR은 필보다 낮다.[5] 다만 WPA는 양수를 기록해서 실제로 득점권에서 그렇게까지 찬물을 끼얻는 수준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