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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름방학에 켄모치 경부의 초대로 미유키, 후미와 함께 켄모치 경부의 시골 고향집에 머물게 된 김전일. 미유키, 후미, 그리고 켄모치 경부의 가족들과 함께 한 도둑잡기 놀이에서 꼴등을 하는 바람에 벌칙으로 읍내에 가서 음료수를 사오는 심부름을 하게 되었다. 음료수를 잔뜩 담은 봉투를 양손에 들고 8월 한여름 시골길을 가던 도중 느닷없이 소나기를 만나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고 있던 게다의 끈이 끊어지더니 설상가상 수박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아랫배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때마침 별장 한 채를 발견한 김전일은 수풀을 헤치고 그 별장으로 달려가 다급히 문을 두드렸고, 문이 열리자 다짜고짜로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겨우 급한 볼일을 해결하고 나온 김전일 앞에 그 별장에 머물고 있던 여성 3명이 나타났는데, 그녀들에게는 아무래도 무슨 비밀이 있는 것 같다. |
소년탐정 김전일 단편 에피소드 모음집인 특별편 3권에 수록된 단편소설. 애장판에서는 누락되었다. 김전일 시리즈에서 종종 나오는 오컬트물이다.
2. 등장인물
※ 풀네임은 애니판을 기준으로 함. 괄호 안의 이름은 투니버스 방영판 이름.2.1. 별장의 여인들
- 토야마 사쿠라(정선하)
성우 / 카와사키 에리코 / 한신정 / 박고운
- 별장에 머물고 있던 여성중 1명. 여성들중 유일하게 왼손잡이라서 오른손에 시계를 차고 있으며 요리가 특기이다.
- 카가와 코우메(박윤진)
성우 / 토미나가 미나 / 송덕희 / 김도영
- 별장에 머물고 있던 여성중 1명. 머리가 3명중 가장 짧으며 3명중 유일하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이고 달걀구이밖에 만들지 못한다.
- 나가사키 유리(한미애)
성우 / 시미즈 카오리 / 여민정 / 이유리
- 별장에 머물고 있던 여성중 1명. 머리가 3명중 가장 길며 달걀 알레르기가 있고 스도가 죽은 모습을 김전일에게 그려서 보여주었다.
2.2. 기타
3. 스포일러
3.1. 희생자 목록
3.1.1.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 스도 아카시 |
사인// | 식칼에 찔려 사망. |
3.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범인 | 토야마 사쿠라 |
살해 인원수 | 1명 |
동기 | 분노, 우발적 살인 |
범인인 사쿠라와 다른 용의자인 코우메, 유리는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 하지만 세 사람이 모두 스도 아카시를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우정에 금이 갔고, 스도 아카시는 그 와중에 세 사람 모두에게 선물을 사주는 등 세 사람을 그야말로 가지고 놀았다. 사실 사쿠라는 스도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친구 둘과 떨어지는 것이 싫어 자신도 스도를 좋아한다는 거짓말을 했던 것이었다. 사쿠라는 사건 당일에도 스도가 자신에게 계속 치근덕거리고 자신의 면전에서 코우메와 유리를 험담하고 이간질을 해대자 세 사람의 우정을 파탄낸 스도를 홧김에 부엌에 있던 식칼을 집어들어 스도를 찔러 살해해버렸다.
하지만 사실 반전이 있었으니, 코우메와 유리도 사쿠라와 마찬가지였다. 셋이서 싸울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우정이 깨지는 것이 싫어서 좋아한다고 거짓말 했던 것. 이에 세 사람은 오해를 풀고 다시 화해한다.
그리고 이것을 들은 김전일은 '착각맨에 바람둥이 테니스 코치의 죽음은 결국 개죽음이었나'라는(...) 평가를 남긴다.
3.3. 사쿠라가 범인이라는 증거
스도는 왼손엔 주걱을 들고 후두부 근처에, 오른손엔 달걀을 쥐고 높이 든 기묘한 자세로 죽어있었다.사실 이것은 스도의 다잉메시지로 주걱과 달걀은 바로 테니스 채와 테니스 공을 나타낸다. 주로 사람들은 테니스 채(주걱)를 오른손에 들고 왼손에 테니스 공(달걀)을 들고 서브를 하는데 스도는 왼손에 주걱(테니스 채)을 들고 오른손엔 달걀(테니스 공)를 들었다. 이렇게 서브를 하는 사람들은 왼손잡이인 사람들 만 하는 것인데 일행 중 유일한 왼손잡이는 사쿠라 단 한 명 뿐이다. 즉, 사쿠라가 범인이라는 것이다.
3.4. 결말 및 반전
세 사람 사이를 원래대로 돌려줘서 고맙다며 '큰 건 못해주지만 사례를 해준다'는 코우메에게 김전일은 사례를 거절하며 사쿠라에게 자수를 당부하면서 서둘러 일행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분명히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화창한 날씨에 길은 전혀 젖은 기색이 없었다. 이에 의아해하는 김전일. 그런 상황에 쐐기를 박은 것은 김전일이 오지 않기에 마중나온 미유키와 켄모치의 비가 오지 않았다는 말. 별장에서 비를 피했다는 김전일의 말을 듣고 켄모치는 놀라운 사실을 전해준다.작년 그쯤 폭우로 산사태가 나서 별장이 무너져 안에 있던 남녀 4명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1] 남자는 산사태가 일어나기 전 여자 세 명 중 한 사람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용의자들도 전원이 산사태로 사망해버려 사건의 진상은 무엇 하나 밝혀지지 않은 채 그대로 미궁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 여자 세 명은...[2] 그리고 끊어졌던 김전일의 신발끈은 어느새 원래대로 돌아와 있었다.[3]
신발끈은 다시 묶여있던 것으로 해결이 됐지만 김전일은 도대체 어디서 화장실을 해결했는지는 미스테리로 남았다.
3.5.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무인편 100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제목이 한여름의 악몽 살인사건(真夏の悪夢殺人事件)으로 변경되었다. 각본은 시마다 미치루, 총 콘티 겸 연출은 아케히 마사유키, 작화감독은 오오니시 요이치.내용 면에서 끊어졌던 김전일의 신발끈은 별장에서 나오기 전, 세 여자가 들고 있던 손수건으로 대체되어 있었다.
[1] 여기에 한 가지 복선이 있다면 인트로에 등장한 용의자 사진에서 얼굴만 나오는게 아니라 상반신 전체가 나온다. # 이전까지 얼굴만 나오던 등장인물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셈이다.[2] 애니에서도 그녀들과 헤어질 무렵 그런 낌새가 나왔지만 소설에서도 그녀들의 얼굴이 왠지 창백해보였다는 언급이 나온다.[3] 애니에서는 여자들이 들고 있던 손수건으로 만든 끈이 김전일의 게다에 묶여 있는 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