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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태/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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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스피드전2.2. 아이템전2.3. 총 정리

1. 개요

김승태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한 문서

2. 플레이 스타일

2.1. 스피드전

선호 테마이자 시그니처 테마는 운동장 트랙의 황제라는 칭호를 안겨준 'WKC 브라질 서킷'과 'WKC 투어링 랠리'가 있는 WKC(World Kart Championship)테마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 등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들도 주행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 잘 풀리는 날에는 사고 회피도 잘하지만 치고 나가서 잡히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날 확률도 극히 드물다. 에볼루션 결승전, 듀얼 레이스 시즌 2 개인전 결승전 등을 보면 그의 주행 능력의 정점을 볼 수 있다. 특히 다른 선수를 칭찬하는 데 인색한 편인 문호준이 김승태 만큼은 꽤나 고평가한다. 김승태의 기량이 만개한 버닝타임 이후로 리그나 인터뷰, 개인 방송 등에서 언급할 때마다 김승태를 꽤 높게 보는 편이며 리그에서 적으로 만나면 가장 경계하는 선수라고도 언급한다. 실제로 듀얼 레이스 3 결승 인터뷰에서 문호준이 펜타 제닉스는 김승태 말고 없다라고 할 정도.[1] 유영혁도 에볼루션부터 듀얼 레이스 3 까지 횟수로 5번이나 같이 팀을 할정도로 김승태를 신뢰하고 인정했다. 전대웅도 한창 '왜스김' 사건이후로 사이가 안좋았던 듀얼 레이스 1 시절에도 상대에 대한 평가에 김승태의 주행부분을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2] 듀얼 레이스 3 인터뷰에서도 '최대치 주행이 높다'라고 할정도로 자존심이 센 전대웅치고는 이례적으로 김승태를 인정했다.[3]

디펜스적인 측면은 러너형 선수이지만 좋은 편이다. 특히 샌드박스 입단 이후 디펜스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였다.[4] 이전엔 오프라인 리그로만 한정해서 보면 주로 스탑을 걸어 상대방을 디펜스하는 스타일이라 잘못 몸싸움을 걸면 자기 자신까지 죽는 경우도 다수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경기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 보였다. 대표적인 경기가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 팀전 결승전이나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 시즌 3 개인전 결승전. 두 경기 다 1위를 지키기 위해 위험한 구간에서도 스탑 플레이를 서슴치 않았고, 그 결과 본인이 큰 사고로 8등으로 쳐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특히 두 경기 다 문호준 선수에게 시도했다가 역으로 반격당한 경우가 많은 편. 이런 기복 때문에 당시 일부 유저들은 그를 개그맨 취급을 했었다(...). 샌드박스에 입단하고 나서는 박인수, 유창현과 함께 러너 역할을 번갈아하면서 본인이 중위권 혹은 1등을 보내줘야할 위치에 있을 때 정확한 타이밍에 스탑이나 몸싸움을 거는 모습들이 자주 보이면서 디펜스적인 측면 또한 크게 발전하였다.[5]

전반적인 게임을 이끄는 능력은 시즌이 갈수록 발군인데, 이건 2018 아프리카배 카트라이더 멸망전에서 보여주었다. 이 리그는 드래프트로 팀을 짜는 방식이었는데, 처음 김승태의 팀이 짜여졌을 때 다들 이 팀을 압도적인 꼴찌 후보로 점쳤다. 다른 팀들은 유창현, 박인수, 이재혁 등 높은 클래스의 선수나 아니면 김승래, 이준용, 임재원, 한승철 등 안정적인 주행 및 팀을 이끌었던 경력이 있는 선수들과 이룬 반면 김승태는 박창규와 한팀이 되어 팀을 이끌어야 했다. 물론 박창규도 리그 출전 경험은 있었으며 에이스 결정전 승리도 있는 등 나름 활약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타 선수들에 비해 주행 면에서 떨어질 뿐더러 기복도 심한 편이었다. 거기다가 나머지 두 선수로는 온라인 초고수나 리그에 출전했던 최영훈, 김응태, 박도현, 배성빈 등이 아닌 카트 골수팬들도 거의 모르는 유저인 전진우, 권경원과 팀이 되어 게임을 이끌고 가야 했기에 김승태 입장에서는 매우 절망적인 상황.[6]

하지만 첫 경기에서 전력상 패배할 것으로 여겨졌던 전대웅이 이끄는 커피콩을 김승태 혼자 하드캐리하며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자전에 진출하였다. 그러나 승자전에서 이재혁이 이끄는 너는내운명에게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했고[7] 그 뒷경기들도 최약체였던 팀 전력의 한계를 보여주며 연이은 패배로 결국 꼴등으로 쳐지게 되었다. 하지만 타 팀에 비해 네임밸류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팀원들을 데리고 혼자 1등에서 순위 유지를 하며 작업을 해서 한 경기씩 억지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김승태가 왜 문호준, 유영혁의 대항마로 있는 유일한 선수인지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개인전은 결승을 여러번 진출하였고 우승 경력까지 있는만큼 활약 자제는 괜찮으나, 기복이 꽤나 심하다. 잘 풀리는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나[8] 잘 안풀리는 날에는 상당히 뒤떨어진다. 듀얼 레이스 시즌 1 결승에서도 매 라운드 후반에 몰아쳐서 올라가는 불안한 모습이 여러번 나왔고. 듀얼 레이스 시즌 3도 항상 포인트를 초반에 포인트를 몰아먹고 계속 부진했고, 결국 결승가서는 최악의 폼으로 7위로 마감했다. 2019 시즌 1에서도 이런 기복으로 고전하면서 결국 개인전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개인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본인의 고질병인 기복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전성기에 개인전 우승을 경험하면서 몇 안되는 개인전 우승자라는 커리어를 남기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위안이다. 그 외에도 문호준, 전대웅, 김승태, 박인수 4명만이 가지고 있는 개인전 퍼펙트게임 기록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2.2. 아이템전

아이템전 실력 또한 좋은 선수로, 사실상 리브 샌드박스의 아이템 에이스를 맡고있을 정도이다. 이전까지는 오더를 내리기보다는 에이스의 오더를 따르는 스타일었지만, 유창현이 샌드박스에서 떠난 이후로 팀에서 아이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이은택과 오래 팀을 하면서 이은택의 가르침을 많이 받다 보니 꽤 쓸만한 디펜더로 성장했다.[9] 그리고 스탑 본능 또한 살아 있기 때문에 같은 팀원을 밀어주고 본인이 뒷라인을 몸으로 막아내는 플레이가 일품.[10] 주행 또한 선술했듯 좋은 선수라서 본인이 순위 싸움을 해줘야 할때도 해주는 하이브리드형 선수라고 볼 수 있다.[11]

2019 시즌2 리그에서 샌드박스 소속으로 유창현과 함께 시종일관 팀의 템전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심지어 결승전에서는 그 이은택과 최영훈이 버티는 템전 최강팀 한화생명을 4대0으로 녹다운시키며 이제는 아이템전마저 탑티어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2020 시즌1에서도 크리스마스 캔디 9를 활용한 엄청난 얼물 활약으로 일명 (氷神), 엘사승태로 불린다. 샌드박스가 4인 체제를 유지하고 유창현이 빠진 2020-2에도 샌박 혼자 90%에 가까운 아이템전 승률을 기록하며 더 강해질수 있었던 것은 새로 들어온 정승하가 유창현의 빈 자리를 어느정도 채운 것도 있지만, 김승태를 비롯한 샌박 선수들이 스피드와 아이템 모두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12] 2020-2 시즌에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베히모스 X를 탑승하며 상위권에 버티면서 오더도 많이 하고 아이템전 사령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아이템전 실력이 가면 갈수록 가파르게 늘고 있는 반면, 나이가 들수록 피지컬은 하락하면서 스피드전 실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점에서 김승태가 오래 선수생활을 유지한다면 강석인처럼 젊었을 때는 스피드전 탑티어였지만 피지컬이 떨어지면서 스피드전은 사실상 포기하고 전문 아이템 선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측도 있다. 실제로는 김승태가 스피드전에서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카트리그가 끝나는 시점까지 하이브리드 역할을 맡았고, 샌드박스도 팀전 4인 체제를 계속 유지했다. 다만 김승태가 군대를 다녀온 이후 KDL 선수로 복귀하게 된다면 그때는 나이도 그렇고 군백기동안 내려갈 기량도 그렇고 진짜로 아이템 에이스로 뛰게 될지도 모르는 노릇.[13]

2.3. 총 정리

정리하자면, 김승태는 역대 카트라이더 선수 중 한 손에 꼽힐만한 탑클래스의 실력자라고 볼 수 있다. 몇 안되는 개인전 우승자 + 팀전 우승 횟수 단독 1위에 이르는 커리어만으로도 한때 러너 라이벌이었던 전대웅을 압도하고, 김승태보다 우위에 있다고 할 만한 선수는 문호준과 유영혁 뿐이며, 그나마도 유영혁은 아이템전 기량에서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사실상 거의 동등하다고 봐도 된다. 오로지 황제 문호준만이 김승태를 완전히 압도한다고 봐도 무방한 셈. 문호준과 유영혁이 스피드 에이스의 대명사와 같은 선수라는 점에서 보면 김승태는 커리어로나 위상으로나 최고의 팀전 러너라고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전성기인 9 엔진 시대, 그것도 파라곤 9과 함께한 최전성기가 저물고 1997년생이라는 나이 때문에 점차 피지컬이 하락하면서[14] 피지컬 비중이 훨씬 큰 스피드전에서는 전성기 시기의 성적을 다시 찍기는 어렵다는 예측이 많다. 비록 한 시즌에 불과했지만 심각한 수준의 기량 저하를 보여주면서 러너로서는 힘들다는 예측을 받기도 했고, 이후에도 주행 능력은 다시금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최전성기에 보여준 신들린 수준의 사고 복구력은 되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나이를 생각하면 러너로서의 기량은 정말 대단한 수준이다. 물론 최근 플레이를 보면 러너가 아닌 미들로서의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다만,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는지 예전처럼 한 트랙 내에서도 경이로운 사고 복구력과 뛰어난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스위퍼와 러너 역할을 동시에 하기보다는 주행으로 치고 나갔을때는 주행에만, 스위퍼 역할을 할 때는 상대 견제에만 집중하는 등 상황에 따라 한 가지 임무에 주로 집중하는 편이다. 그 예시로 2022년 현재는 스피드전에서 RUNNER는 박현수에게 주로 맡기고 팀을 지탱하는 MIDDLE 포지션에서 지켜주고 있다. 하지만, 워낙에 4명 다 하이브리드 내지 에이스 선수기에 스위퍼 카트로 러너를 해 레코드를 찍는 미친 주행을 보여줘 쐐기를 박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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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고 실제로도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던게 당시 팀전 결승에서도 김승태 혼자 고군분투 하는 장면이 꽤 많이 잡혔었다. 김승태 이외에 문호준이 인정한 선수는 전대웅, 김정제, 그리고 전성기 시절 강진우김대겸.[2] 그런데 김승태의 센스, 멘탈 부분은 최하점인 1점을 줬다;;; 웃긴건 김승태도 전대웅의 점수에 센스, 멘탈은 각각 2, 3점을 주고 주행은 1점을 줬다;;;[3] 이후 2021년 전대웅의 데뷔 13주년 방송 때도 본인의 다음 세대로는 김승태 라고 인정했을정도. ??? : 그리고 그 다음은 이재혁[4] 문호준박인수, 유창현, 이재혁도 이 특징을 공유한다.[5] 예전에 같이한 유영혁 선수도 에이징 커브로 인한 앞에 팀원들을 보내놓고 본인이 뒤에서 디펜스하고 스탑하고 몸싸움을 하는데 김승태도 유영혁 선수랑 플레이 스타일이 똑같다.[6] 그나마 전진우는 당시에 펜타 소속이었기에 아는 사람들은 조금 있었지만 권경원의 경우 정말 아무도 모르는 수준이었다.[7] 여기서도 김승태는 원맨쇼를 보여주며 이재혁과의 1:1 경기를 이기는 등 혼자서 3세트까지 끌고 갔으나, 김승태가 나오지 않은 경기에서 이재혁의 대활약으로 퍼펙트 패배를 당했다.[8] 대표적인 예로 2017 듀얼 레이스 시즌2 결승전에서 1, 2세트를 1위로 통과하고 3세트에서도 3대2로 승리해 우승에 성공했다. 또 2019 시즌 1 16강 패자전에서 나름 쟁쟁한 매치업이었음에도 5경기만에 1등을 싹쓸이 하면서 끝냈다.[9] 이 성장세가 엄청나게 대단한 게 김승태는 아이템전이 처음 도입될 때는 아이템전을 못 했다. 당시에는 유영혁보다도 못했을 정도. 그러나 5년 넘게 아이템전을 하면서 최상위권까지 실력이 올라왔다는 것. 유영혁이 아이템전 초창기에는 아이템전에서도 대활약했으나(이은택 상대로 일기토를 펼쳐서 이긴 적도 있다!) 선수들의 평균 수준이 확 올라간 현재는 평균 이하로 평가받는다.[10] 대표적인 예가 듀얼 레이스 시즌 2 4강 최종전 6경기와 2019 시즌 1 4강 두번째 풀리그 3경기. 본인이 공격받는 상황에서 최대한 다른 팀 선수들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철벽을 쌓아주는 플레이들로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11] 스위퍼형 하이브리드 선수로 최영훈 선수랑 대조 된다.[12] 강석인은 2020-1 인터뷰에서 김승태를 포함한 샌박 4명은 모두 내 밑이지만 팀적으로 생각하면 샌드박스가 네 명의 평균치가 너무 좋아서 세다고 말한 바 있다. 리그에서 날이 갈수록 아이템전에서 에이스보다 팀합이 중요시되며, 이는 특히 샌드박스와 함께 ROX가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13] 물론 KDL이 열리면서 세는 나이 29세에 현역으로 복귀해 개인전 16강까지 진출한 김승래같은 사례도 있으니 김승태가 전역한 이후에야 김승태의 향후 행보를 알 수 있을 것이다.[14] 보통 24살 정도면 팀내 최고 수준의 베테랑에 슬슬 에이징 커브가 오는 시기로 보고 20대 후반이면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황혼기로 본다. 30대까지 선수생활을 하는 경우는 무조건 아이템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