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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태/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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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승태의 2020년 카트라이더 리그 경력을 서술한 문서.

1.1.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팀전에는 이전 시즌과 동일하게 박인수, 박현수, 유창현과 샌드박스 게이밍으로 출전한다.

개인전은 다행히 까먹지 않고 신청했고 오프라인 예선 오전조 다조에서 11트랙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등을 차지하며 개인전 본선에 참여하게 되었다.

12월 27일 카트라이더 공식 리그 페이지에 선수정보와 팀별 일정,개인전 조편성이 공개가 되었는데 하필이면 배성빈, 박인수, 박현수, 정승하, 최윤서, 이준용, 김승래와 함께 역대급 최악의 조로 꼽히는 C조에 배정되었다. 게다가 개인전을 치르는 날에 아프리카 프릭스와 팀전 경기도 있기 때문에 멘탈관리까지 동시에 철저하게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김승태는 혹독한 개인전 복귀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8강 풀리그 첫경기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는 스피드전 순위 2-2-6으로 주행과 디펜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컨디션이 좋은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이템전에서는 그야말로 얼음 물폭탄 활용의 끝을 보여줬는데, 2트랙에서는 한화 선수 3명을 동시에 얼리고, 3트랙 막판에는 한화의 배성빈이 자석사이렌을 쓰며 역전패할 위기에서 정확한 얼폭으로 배성빈을 결승선 앞에서 얼려버리며 극적인 승리를 챙기는 등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 날 김승태의 크리스마스 캔디9은 인터뷰를 할 때 팬들이 김승태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중계진 뿐만 아니라 리그 관객들에게도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그야말로 김승태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최근에 아이템전 실력이 물이 올랐다고 평가받고 있었는데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제대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리그 팬들에게 눈도장을 강하게 찍었다.

8강 풀리그 두번째 경기 엑스퀘어와의 경기에서는 스피드전 순위 4-2-1로 좋은 주행을 보여주면서 스피드전 3대0 승리에 기여했고 아이템전도 무난무난한 활약으로 총 스코어 6대1로 엑스퀘어전은 가볍게 승점을 챙겼다.

8강 풀리그 세번째 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스피드전 순위 7-6-리타이어로[1] 컨디션이 나쁜 모습을 보여주면서 1인분은 못했다. 아이템전에서도 처음 1, 2 경기에서는 크캔9을 탄 김승태를 집중공격하는 작전때문에 모두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어지는 3경기에서 황금 골머리9을 타고 사이렌으로 트리플킬[2]해버리는 대활약을 하고, 5경기 용암굴에서는 다시 크캔9을 잡고 좁은길 구간에서 얼음물폭탄으로 또다시 트리플킬[3]을 달성, 하이라이트를 마구 뽑아내면서 자신이 얼폭의 왕이라는 걸 증명, 프릭스전 승리에 확실한 공훈을 세웠다. 승자 인터뷰에서 김승태의 차례가 오자 관객들이 김승태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역대급으로 인기와 지명도도 떡상하는 중이다.

8강 풀리그 세번째 경기와 같은 날 개인전 32강 C조 경기도 진행이 되었다. 김승태는 순위 3-5-4-1-2-5-7-6-8로 초중반에 하위권으로 처지지 않고 점수를 차곡차곡 획득하였지만 후반부에 많이 처지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워낙 점수를 많이 쌓아놨고 다른 선수들의 포인트 득점도 고르지 못한 덕분에 32점으로 4등인 이준용과 1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3등을 차지, 16강에 직행하게 되었다. 2019 시즌1에서 개인전 폼이 기복이 심하고 좋다고 보기 어려웠고, 복귀를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불안해했었는데 다행히도 직행을 하면서 순조로운 복귀전을 치렀다.

8강 풀리그 네번째 경기 휠즈와의 경기에서는 순위 5-4-8위로 이날 러너보다는 디펜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평균순위는 좋지 않았지만, 이날 노익에서 박현수와 함께 매드무비를 찍는 등, 스피드전은 이제 적수가 없음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그 와중에 대저택 지름길에서 또 떨어졌다. 아이템전에서는 3경기 후반에 집중요격을 당한 것 빼고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3:1로 승리했다.

8강 풀리그 다섯번째 경기 락스와의 경기에서는 순위 6-5-7-8-1로 스피드전 4경기 내내 부진하다가 마지막에 1등을 차지하면서 스피드전을 겨우 승리했고, 아이템전에서는 4경기에서 자석역전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활약을 했으나 전반적으로 팀이 부진하며 아이템전을 지더니, 에이스 결정전에서 믿었던 박인수가 어비스 소용돌이에서 허무하게 패배하며 1패를 기록했다. 저번 시즌도 락스를 만났을 때 부진했던 것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이 이번 경기에서 증명이 되면서 앞으로 팀의 하드카운터인 락스를 상대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잘 고안해오는 것이 숙제가 되겠다.

이어진 개인전 16강 1경기에서는 녹색 라이더로 출전, 32강 때 꾸준히 점수를 쌓아올렸던 것과는 다르게 오늘 유독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모든 맵에서 빌드가 꼬이는 현상이 일어났고 본인이 삽을 푸면서 이에 다른 선수들이 사고에 휘말리는 이상한 경기력을 보여주다 결국 꼴등, 패자전으로 강등됐다. 개인전에서 유독 기복이 심하다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으며 다가올 패자전에서는 더 침착하게 경기에 집중하여 최종전 진출을 바라보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무기한 중단된 와중, 문호준이 주최한 이벤트리그에 참석하였다. 1차 드래프트로 선발되어 박인수,김응태,정승하와 '덤앤더머'라는 팀 이름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5월 9일 드디어 리그가 재개되었고 샌드박스는 4강 1경기에서 락스를 만나게 되었다. 김승태는 스피드전 순위 5-1-4-6-1로 3:2로 승리, 오랜만의 리그장 경기였지만 감을 잃지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위권에서 자주 보였고 잘 버텨주었다.그리고 아이템전도 역시나 꽤 준수한 플레이를 했지만 결국 에결까지 진행이 되었고 박인수가 이재혁에게 에결 패배를 하여 또 다시 락스에게 아쉬운 패배를 겪고 말았다.

그러나 4강 리그에서 상성이라던 한화생명, 프릭스전마저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4강 팀 중 가장 먼저 짐을 싸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유일하게 꾸준히 앞에서 버텨주던 박인수를 제외하곤 김승태를 포함한 팀원 모두 폼이 좋지 않았다. 이은택이 빠진이상 아이템전에서는 여전히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스피드전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9엔진 시기를 양분하던 러너 라이벌 전대웅 못지않게 김승태도 하위권으로 쳐지고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한화와의 스피드전에서 2-1로 앞서고 순위싸움에서 유리하던 4세트 비밀장치에서는 혼자 벽에 박고 팀원과의 사고로 2,3,4,5등을 상대에게 내줬고 결국 스피드전 세트를 한화에게 내주었다.
이어지는 16강 패자전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개인전보다 팀전 연습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시즌의 김승태는 올라온 아이템전 기량과는 반대로 개인전과 스피드전에서는 주행력이 크게 하락해서 기량 하락이 눈에 띄게 진행되는 바람에 러너로 뛰기에는 반등을 이뤄내지 않는 이상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4] 그래도, 김승태는 원래부터 본 포지션은 러너지만 충분히 스위퍼 역할을 맡을 만한 디펜스 능력을 갖췄기에 차기 시즌에는 한화의 최영훈처럼 스위퍼+아이템에이스의 하이브리드로 전향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5]

그리고 한화생명e스포츠 올스타전 시즌2에서는 이재혁과 함께 팀이 되었다. 저번 정규 리그에서의 부진을 씻듯 조별 예선과 승자전에서 전부 1인분씩 해주면서 아주 스무스하게 결승전에서 올라갔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전성기에 근접한 폼으로 이재혁과 함께 1등으로 5번이나 들어오는데 성공하면서 나머지 3팀을 압도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결승전에서 13경기동안 67점을 획득 , 평균 5.15점으로 개인 평균점수 2위였기 때문에 다음 정규리그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1.2.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박현수에 러너를 주고 본인은 하이브리드(사실상 아이템 에이스) 포지션으로 나간다.

그러나, 8월 1일 개인전 온라인 예선에서 선물함을 통해 리플레이 아이템을 받았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다. 이로 인해 개인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몸싸움(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물받았지만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쓰지는 않고 갖고만 있었는데 실격당한 것.[6]

최근 온라인 대회에서 듀레 시절을 떠오르게 할 만큼 눈에 띄게 올라온 스피드 실력을 보여준데다가, 온라인 예선 하위 라운드에서 5판 퍼펙트까지 보여주며 무쌍을 찍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이런 극강의 폼으로 개인전에 발도 못대게 생겼다. 리플 관련 규정에 대해서는 현재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강진우도 이에 대해서 의아하다고 할 수준.

이후 팀전에서 준수한 폼을 보여주고 ROX전의 스피드 세트에선 [7] 스위퍼로서 굉장한 폼을 보여주었다. 팀전 폼이 워낙 좋아서 개인전 실격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8] 설상가상으로 10월 10일 샌드박스 맴버들이 승자전에서 전원 결승 직행에 성공하는 바람에 김승태의 실격은 더욱 부각되었다. 결국 카갤에서는 김승태 관련 드립들이 개념글을 도배하는 데에 이르렀고[9], 플레이오프에서 샌드박스가 팀전에서 탈락한 11월에 들어서도 꾸준히 밈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 인터뷰에 따르면 원투가 너무 확실한 상황이라 박인수가 지름길에서 김승태 디펜스를 하는 바람에(...) 리타했다고 한다.왜스박[2] 순서대로 최윤서, 전대웅, 강석인. 먹구름을 깐 다음에 사이렌을 키는 센스있는 플레이에 프릭스 선수들이 피하지 못했다.[3] 전대웅, 유영혁, 최윤서. 강석인은 김승태가 속도를 줄이고 물거리를 재는 것을 보고 알려줬으나 황금자석을 가진 전대웅이 1위로 달리던 유창현에게 자석을 명중시키지 못하면서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렸다.[4] 이게 기록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는데 4강 풀리그 기준으로 김승태는 완전히 폼이 박살났다고 여겨지는 그 전대웅보다 지표가 처참해서 평균순위는 각 팀의 스위퍼들 다음으로 가장 낮고 7,8등 비율은 무려 38.5%에 달해서 한승철 다음으로 높다. 아무리 0승 3패로 탈락했다고는 하지만 저건 도저히 러너의 성적이라고는 볼 수가 없다. 게다가, 이게 일시적인게 아니라 8강전에서도, 개인전에서도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며, 비교대상인 전대웅은 그나마 개인 컨디션은 멀쩡한지 개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폼 문제는 김승태쪽이 더욱 심각해 보인다.[5] 2020 시즌 1 이후로 유창현의 모습을 볼 수 없기에 김승태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어졌다.[6] 심지어 이걸 경기하기 전도 아니고 경기 도중 쓰거나 가지고있으면 안된다고 알려주었다고 한다. 김승태 입장에선 매우 억울할 수밖에 없다.[7] 박현수와 정승하는 박인수가 스피드전에서 독보적인 주행으로 모두 1등으로 달려줬고 아이템전에서도 맹활약해줬다며 MVP로 박인수를 골랐다. 김승태도 이날 굉장히 잘해주었는데, 김승태는 1트랙 마지막 좁은 길에서 신종민에게 허를 찌르는 결정적인 스탑을 했다. 3트랙에선 시작하자마자 이재혁과 신종민을 요격해서 7,8 고정으로 만들며 게임을 터트렸다.[8] 물론, 개인전 실격으로 팀전에 집중한 것이 김승태의 부활에 더욱 날개을 달아줬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김승태의 나이를 감안하면 개인전, 팀전 둘 다 챙기기도 쉽지 않다. 공교롭게도, 문호준의 개인전 은퇴 등 여러 요인이 겹치긴 했지만 이번 시즌에 97년생 이상의 선수들 중 개인전 16강 이상, 팀전 포스트시즌 확정을 동시에 챙긴 선수가 유영혁을 제외하면 없다. 그 유영혁도 기복이 심해지고 팀전도 흔들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개인전과 팀전을 둘다 챙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 수 있는 셈.[9] 물론 김승태를 억지로 까내리려는 글은 없고, 웃기라고 올리는 글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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