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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0> 김경묵 金炅默 | KIM Kyungmook | |
출생 | 1985년 3월 18일 ([age(1985-03-18)]세) |
부산광역시 | |
학력 | 시카고 예술대학교 대학원 (영화와 뉴미디어 / 석사 졸업) |
링크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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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경묵(金炅默)은 한국의 영화감독이자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비디오아트, 영상설치 등 다양한 형식과 매체의 오가는 영상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성노동자, 탈북자, 수형자 등 사회적 시민권을 박탈당한 경계인의 삶을 탐구해왔다. 그의 작업은 베니스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BFI런던영화제, 밴쿠버영화제, 시드니영화제, 부에노스아이레스영화제, 홍콩영화제 등 세계 여러 영화제와 MoMA, New Museum, 일민미술관, 아르코미술관 등의 갤러리에서 상영 및 전시되었으며 수상했다. 또한 타이페이영화제 (대만, 2012), 한불영화제 (프랑스, 2012), 인디스페이스 (한국, 2012), 제네바블랙무비영화제 (스위스, 2013) 등에서 그의 전작특별전을 가졌다.2. 상세
부산에서 출생 및 성장했다. 십대시절 부산시네마테크, 한국영상자료원, 서울아트시네마 등지에서 영화를 보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을 시작했다. 2004년에 단편 다큐멘터리 <나와 인형놀이>로 데뷔했다. 십대 시절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의 억압적이고 이분법적인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관해 비판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영화제에서 첫 상영될 당시 만 19세였다. 다음해 제작된 실험영화 <얼굴없는 것들>은 파졸리니의 악명 높은 작품 <살로 소돔의 120일>을 연상시키는 영화로 2005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공개되었을 때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나뉘며 뜨거운 논란을 몰고 왔다.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는 이 두 작품을 밴쿠버영화제에 초청하며 “한국의 독립영화 감독들 중 누구도 그 이상의 인상을 남긴 이는 없었다(No director has arrived on the Korean indie scene with more impact than Kim Kyungmook)"라고 평했고, 정성일은 <얼굴없는 것들>을 “그해 만들어진 가장 뛰어난 저예산 영화”라고 말했다. 두 영화는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한국 영화에서 가장 이단적인 감독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2008년 중장편 <청계천의 개>를 만들었다. 주인공 트랜스 여성 역할을 지금은 범죄도시로 알려진 박지환(배우)가 맡았다. 당시 연극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박지환 배우의 두번째 영화였고, 이주승 배우의 첫 영화 출연작이다. 2011년 첫 장편 극영화 <줄탁동시>를 제작하여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경쟁에서 공개되었다. 그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선보인 유일한 한국 작품이자 장편영화로는 최연소로 초청되었다. 2012년 국내 개봉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으며 등 논란이 되었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가 상영 가능한 극장이 없는 국내 실정을 봤을 때 사실상 극장 상영 금지와 같은 처분이었다. 결국 문제가 된 장면을 블러 처리하여 개봉하였다. 김새벽 배우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여러 평론가의 통해 선정한 ‘2012년의 한국영화 10편’에 선정되었고, 현재까지 감독의 대표작으로 인식되고 있다.
2014년에는 편의점 알바생들의 하루를 다룬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를 제작 및 연출했다. 십여명이 넘는 주인공이 등장하며 복합적인 플롯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그와 이전부터 작업했던 김새벽, 이주승 배우가 출연했고, 공명(배우)의 첫 장편영화 출연작이다. 2015년에는 여성 성노동자의 현실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유예기간>을 연출했다. 성매매특별법과 도시재개발에 의해 생존을 위협 받은 여성 성노동자 당사자들이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요구하며 거리 시위에 나서게 된 경위를 쫓는 작품이다. 이 두 작품 이후 곧바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했다. 2014년 11월 재판을 앞두고 쓴 소견서 당시는 현재 시행 중인 대체복무제가 인정되지 않던 시기로 1년 6개월의 형을 받은 뒤 감옥에 수감되었다.
2016년 가석방 출소 이후 미국의 시카고 예술대학교 대학원에 전액장학금을 받고 진학했다. 유학시기 동안 본격적으로 현대미술 및 3D, 가상현실, 게임엔진 등의 뉴미디어를 공부했다. 이때 만들어진 작품들을 선별하여 2021년 탈영역우정국에서 첫 개인전 <Quarantine: 독방의 시간>을 개최했다. 개인전에서 프로토 타비으로 전시되었던 VR 작품 <5.25㎡>는 이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XR콘텐츠 섹션인 ‘Beyond Reality’에서 선보였다. 독방에 수형된 경험을 통해 제작된 작품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가상공간(VR)을 통해 수형자의 시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한 작품이다. 작품 제작 이외에 2005년부터 한겨레21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다.
3. 작품
연도 | 제목 | 비고 | 역할 |
2004년 | 나와 인형놀이 | 단편 다큐 | 촬영• 편집• 감독 |
2005년 | 내 안의 평안 | 단편 실험 | 촬영• 편집• 감독 |
2005년 | 얼굴없는 것들 | 장편 실험 | 각본•촬영• 편집• 감독 |
2008년 | 청계천의 개 | 장편 극 | 각본•편집• 감독 |
2010년 | 섹스리스 | 실험(16mm) | 촬영•편집• 감독 |
2012년 | 줄탁동시 | 장편 극 | 각본•편집• 감독 |
2014년 |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 장편 극 | 각본•편집• 감독 |
2015년 | 유예기간 | 장편 다큐 | 편집• 감독 |
2019년 | 소리산책 | 단편 실험 | 촬영•편집• 감독 |
2019년 | 둥지 | 단편 실험 | 촬영•편집• 감독 |
2020년 | 폐쇄회로 | 단편 실험 | 편집• 감독 |
2022년 | 5.25㎡ | VR(6DoF) | 각본• 감독 |
4. 수상
연도 | 영화제/시상식 | 수상 | 작품 |
2004년 | 서울독립영화제 | 집행위원특별상 | 나와 인형놀이 |
2005년 |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 최고구애상(대상) | 나와 인형놀이 |
2006년 | 서울독립영화제 | 독불장군상 | 얼굴없는 것들 |
2006년 | 밴쿠버국제영화제 | 용호상 특별언급상 | 얼굴없는 것들 |
2012년 | 릴아시안국제영화제 | 최우수장편영화상 | 줄탁동시 |
2014년 | 무주산골영화제 | 건지상(감독상) |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
2014년 | 한국영화평론가협회 | 독립영화지원상 |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
2014년 | 한국독립영화협회 | 올해의 독립영화인상 |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
5. 경력
- 2005년 <한겨레21> 주간 칼럼리스트
- 2006년 서울독립영화제 개폐막영상 연출
- 2006-2008년 <독립영화> 편집위원
- 2011-2018년 한국영상자료원 KMDB, 오재미동 등 칼럼리스트
- 2012년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 심사위원
- 2014년 제14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심사위원
- 2018년 제47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심사위원
- 2020년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아경쟁 심사위원
- 2020년 프라이드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 2022년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스/코리아판타스틱 단편 심사위원
6. 참고자료
경향신문-병역거부 수감 이후 첫 개인전 연 김경묵 감독씨네21-양심적 병역거부 수형생활 마친 김경묵 감독
한겨레21-20대의 끝, 폭력과 두려움에 맞서
씨네21-편의점 인간관찰기
씨네21-제한상영가의 단골 희생양 감독들이 말한다
한국영상자료원-시네마테크KOFA가 주목한 2012년 한국영화
씨네21-전영객잔: 오디오비디오적 커밍아웃
씨네21-서울독립영화제 2005 - 김경묵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