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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1:58

길드(판타지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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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중세 유럽의 실제 길드와의 차이3. 작품별 길드4. 게이머 모임 길드와 겹치는 예5. 관련 문서

1. 개요

판타지에 등장하는 길드에 관한 문서이다. 주로 등장하는 것은 모험가 길드, 용병 길드, 도둑 길드이다.

보통 길드의 장은 길드 마스터라 불린다.

2. 중세 유럽의 실제 길드와의 차이

이권을 위해 뭉친 이익집단이라는 기본적인 틀은 중세 유럽의 길드와 유사하다. 다만 판타지다운 상상력을 발휘하여 도둑 길드, 암살자 길드처럼 범죄자들을 중심으로 한, 현실로 치면 범죄 조직과 유사한 길드도 등장한다.

이러한 모습은 테리 프래쳇 작 판타지 소설인 디스크월드앙크 모포크라는 도시의 말세적 풍경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도시 지도자가 펼친 정책 때문에 암살에서 도둑질까지 전부 라이센스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길드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실 조선 시대의 전통 협동조직인 도 후기에 사회가 막장이 되면서 범죄조직이 스스로를 검계라고 칭하는 등 의미가 안 좋게 확장됐으니 의외로 현실적인 묘사이다.

반면 별 생각 없이 명칭만 빌려오는 일이 빈번한 양판소에는 길드의 의미를 단순히 동호회나 모험가 파티의 확장 수준[1]으로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용병대가 확장되어서 어느 정도 이상 커지면 용병길드가 되는 식이다. 하지만 조합이라는 건 일정 지역 안에서 또는 국가 안에서 특정 단체들이나 개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 단순히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도시 안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초창기 멤버로 조합을 설립하는것도 아니고, 멀쩡한 용병 길드가 이미 자리 잡고 있는데, 단순히 용병대가 커졌으니 길드가 된다는 식의 흐름은 아예 언어의 의미 자체를 무시한 셈이 된다. 이 경우 차라리 대규모 용병대나 군단급 용병대가 되었다는 식의 설정이 더 적합할 것이다.[2]

판타지 장르에서는 용병을 군인과 동일 선상에 놓지 않는 경향[3]이 강하기 때문에 길드로 대체되는 경우가 잦았던 걸로 보인다.

특히나 용례에 대한 사전 조사나 공부 없이 글을 쓰는 경우가 많은 양판소 시장에서는 명사 개념이 오염되다시피 하게 쓰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이 길드라는 명명이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길드>가 영문 음역 명칭이라 체감이 안 된다면, <길드>가 들어가는 자리에 <조합>으로 바꿔서 읽어 보자. 당장 인식되는 개념부터 달라지는 걸 알 수 있다. 정말 심각한 경우, 용병 조합이 존재하고 거기에 소속된 용병 길드들이 여럿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조합 위에 있는 조합이라는 뉘앙스가 된다. 물론 조합 위에 그 조합들을 관할하는 조합이 존재할수는 있다. 단지 현실적으로 그런 식으로 동일한 용어를 쓰면서 혼선을 주지도 않을뿐더러 보통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뿐이지, 조합 위에 조합이라는 식으로 운영되는 경우는 극히 드믈다. 더 심각한 경우에 용병 길드 조합 이라는 해괴한 명명을 기용하기도 하는데, 이경우 길드를 파티의 확장 개념 정도로 인식한 거라고 볼수 있다. 당연히 이게 현실에서 어떤 식의 역할을 해왔는지 따위는 고려 없이 쓰인 글일 것이다.

실제로 활용하려면 최소한 개념 정도는 알고서 써야 한다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차라리 파티의 확장 개념으로 쓰고자 한다면 클랜이란 단어를 쓰는게 더 어울릴 수도 있다.

3. 작품별 길드

3.1. 듄의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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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포가튼 렐름의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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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내 범죄 조직이다.

3.3.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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組合이라고 쓰고 '길드'(ギルド)라고 읽는 식이다.

3.4. 말리폭스의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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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상인 집단에서 시작해서 이름은 길드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거의 정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3.5.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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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디스크월드의 길드

디스크월드앙크 모포크에는 여러 길드들이 난립하고 있으며, 베티나리 경은 이 길드들이 서로 쌈질하여 얻는 평화를 노리고 있다. 그래서 앙크 모포크 도시 경비대가 잡는 범죄자는 길드의 허가증 없는 범죄자인 것. 여튼 이렇게 쌈질과 합법화를 계속하다 보니 도둑 길드에 쿼터를 주니 알아서 자경단을 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4. 게이머 모임 길드와 겹치는 예

아래 작품은 VRMMO인 관계로 게이머들의 모임인 길드의 성격을 띠고 있다.

4.1. 오버로드의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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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소드 아트 온라인의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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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문서



[1] 비공인이라고 보기에는 인원수가 많지만 공인된 모임이라기엔 인원수가 적은 수준을 이른다. 현실적인 역할을 무시하고 단순히 사람수의 많고 적고의 개념으로만 파악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2] 판타지에서 용병을 모함가의 확장 개념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동등하게 놓고 보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관념이 어색할지 모르겠으나, 원래 현실에서의 용병은 현직 군인들이었다. 애초에 무기를 다루고 대인전에 능숙한, 즉 전쟁이 주된 업무였던 이들이 바로 용병이었다. 역사적으로 봐도 냉병기 시대에는 경제적으로 가난한 나라지만 군사력 자체는 좋았던 이들이 보통 용병으로 파견되거나 자발적으로 가는 식이었다. 현시대의 기준으로 보자면 해당 국가와 정식으로 협의하여 연합군으로 파견되지 못한 즉, 연합군의 성격을 띄지 못하는 모든 파병군들도 엄격한 의미에서는 용병 활동이라 볼수 있다.[3] 그래서 보통 용병은 자유를, 군인은 규율을 상징 한다. 하지만 둘 다 자유와는 거리가 멀다. 무기를 다루는 개인에게 자유를 주는게 현실적으로 가당키나 한가? 이걸 리얼하게 반영한 어느 밀리터리 게임에서는 주인공군인들이 자유로운 세상을 부르짖으며 국경 없는 용병단을 창설하지만, 이들이 활약하면 활약할 수록 전 세계의 눈엣가시로 낙인 찍히고, 결국 용병단의 파멸과 함께 주인공은 타락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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