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1]
1. 개요
北関東連続幼女誘拐殺人事件일본에서 1979년 이래 도치기현과 군마현을 중심으로 벌어진 의문의 여자 어린이 연쇄 실종 사건. 일본 경찰의 어처구니없는 조작 파문을 일으킨 아시카가 사건도 이 사건에 포함된다. '기타칸토(北関東)'라는 이름은 도치기현과 군마현이 간토 북부에 위치한 현들이라 붙은 것이다.[2]
2. 의문의 연쇄 실종
1979년 이후 도치기현과 군마현 일대, 정확하게 말하면 두 현의 경계에 해당되는 반경 20km 일대에서 4명의 여자 어린이가 살해되고 1명은 실종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첫 번째 사건: 1979년 8월 3일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 살던 5살 여자 어린이 후쿠시마 마야 (福島万弥)가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야쿠모 신사(八雲神社)의 경내에서 놀다가 실종되었다. 8월 9일 실종된 마야는 등산가방에 담긴 전라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시체를 담은 등산가방은 특수 사양의 한정 판매된 물건이었지만 범인을 잡는 데는 실패하였고 1994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 두 번째 사건: 1984년 11월 17일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의 5살 여자 어린이 하세베 유미 (長谷部有美)가 파칭코 가게에서 실종되었다. 실종된 유미는 2년여가 지난 1986년 3월 8일 자신의 집에서 약 1.7km 떨어진 장소에서 백골이 된 채로 발견되었다.
- 세 번째 사건(군마 여자 초등학생 살인사건, 群馬小2女児殺害事件): 1987년 9월 15일 군마현 닛타군 오지마마치(新田郡 尾島町)[3]의 초등학교 2학년인 8살 여자 어린이 오오사와 토모코 (大沢朋子)가 새끼 고양이를 안고 집 근처의 오지마 공원(小島公園)에 놀러 나갔다가 실종되었다. 다음해인 1988년 11월 27일 토네강(利根川) 부지에서 백골이 된 사체 일부가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도쿄·사이타마 연쇄 유아납치 살해사건의 범인인 미야자키 츠토무가 아사히 신문에 보낸 편지에서 언급해 미야자키 츠토무와의 관련성을 경찰이 조사했으나 딱히 뚜렷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으며 결국 2002년에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 네 번째 사건(아시카가 사건): 1990년 5월 12일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 살던 4살 여자 어린이 마츠다 마미가 파칭코 가게에서 실종되었다. 이 아이는 5월 13일 와타라세강(渡良瀬川) 근처에서 등산가방에 담긴 전라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DNA 조사로 스가야 토시카즈가 범인으로 붙잡혔으나 그는 이후 일본 경찰의 어처구니없는 수사로 인한 누명을 쓴 것으로 드러나 일본 최악의 엔자이[4] 사건이 되어 버렸다. 스가야 토시카즈의 무죄 판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니혼 TV의 시미즈 키요시의 보도에 의하면 하천부지에서 피해 여자 어린이를 데리고 걷고 있던 진짜 범인이 목격되었다고 한다.
- 다섯 번째 사건(요코야마 유카리 유괴 사건): 1996년 7월 7일 군마현 오타시의 한 파칭코 가게에서 4살 여자 어린이 요코야마 유카리가 실종되었다. 두 번째와 네 번째 사건처럼 파칭코 가게에서 실종되었다는 점에서 이 사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의심받고 있다. 파칭코 가게의 CCTV에 아시카가 사건에서 목격된 진짜 범인과 용모가 흡사한 남자가 찍혔다고 한다. CCTV에 찍힌 아시카가 사건의 용의자 사진
일련의 사건들은 아래와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납치, 살해된 피해자가 4~8세 사이의 여자 어린이들이었다는 점
- 3건의 사건에서 파칭코 가게가 실종 장소가 되었다는 점
- 3건의 사건에서 하천부지에 시체를 유기했다는 점
- 4건 모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주말에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 1건은 화요일에 발생했으나 그날은 공휴일이었다.
3. 범인은 누구인가?
일련의 사건들에서 범인은 페도필리아 성향을 가진 남성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었으며 휴일에 범행을 저질렀고 군마현 오타시와 도치기현 아시카가시를 무대로 범행이 펼쳐진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그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당초 아시카가 사건에서 스가야 토시카즈가 범인으로 몰렸으나 억울한 옥살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고 니혼 TV의 시미즈 키요시의 보도로 진짜 범인은 따로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아사카가 사건과 요코야마 유카리 유괴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추측과 요코야마 유카리 유괴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남자가 아닌 여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실제로 요코야마 유카리 유괴 사건 유력 용의자의 체격이라던가 행동 등은 같은 체격의 여성이 했을 때 똑같이 재현이 가능함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4. 그 밖의 사건에도 관련이 있는가?
도치기현과 군마현에서는 이외에도 여자 어린이에 대한 3건의 미해결 실종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남자 어린이까지 포함하면 4명이 된다.- 1983년 사건: 1983년 10월 19일 군마현 기류시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
- 1985년 사건: 1985년 10월 10일 도치기현 닛코시에서 친정에 놀러간 여성의 3살짜리 딸이 실종된 사건이다. 사건 당시 여성의 아들과 두 딸은 강가에서 낚시를 하며 놀고 있었는데 작은 딸만 실종되었다. 익사 가능성이 있었으나 그 강의 수심은 불과 40cm 정도라서 그런 곳에서 빠져 익사한다는 건 말이 안 되고 설령 물에 빠졌다고 해도 물살이 잔잔한 곳이라 시신 발견이 용이한데도 불구하고 시신도 발견되지 않았다. 도치기현 경찰은 사고와 납치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행방이 끝내 밝혀지지 않았고 이후에도 어떠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 1987년 사건: 1987년 9월 14일 군마현 타카사키시에서 발생한 유괴 살인 사건으로, 다른 사건들과 이질성이 가장 큰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남자 어린이였고 부모에게 몸값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일련의 사건들과의 관련성은 낮은 게 아닌가라는 지적이 있지만 비슷한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의심을 받고 있다.
- 2005년 사건(도치기 여자 초등학생 살인 사건): 2005년 12월 1일 도치기현 이마이치시(현재는 닛코시)의 초등학교 1학년인 7살 여자 어린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던 중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음날인 12월 2일 이마이치시에서 무려 60km나 떨어진 이바라키현 히타치오미야시의 숲속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이 사건과 일련의 사건의 연관성은 불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