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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2:10:09

기자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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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암살자 길드 편2.2. 대성탄제 편2.3. 스탬피드 편
3. 능력4. 강함5. 여담

1. 개요

파일:기자룸(애니메이션).png

환생했는데 제7왕자라 내맘대로 마술을 연마합니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마자키 노부나가.

본명은 기자룸 레일 바르헨바하. 마인들의 위에 자리한 마계의 왕후 귀족인 마족이다.

2. 작중 행적

2.1. 암살자 길드 편

암살자 길드 편의 최종보스. 순간이동의 노로와레인 제이드의 육체를 빼앗기 위해 마인들을 이끌고 마계에서 인간들이 사는 대륙으로 건너오고, 제이드를 유인하기 위해 로도스트를 점령해 전쟁을 일으킬 조짐을 보인다. 그리고 계획대로 제이드가 로도스트에 오자 육체를 장악했고, 제이드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결을 시도할 때마다 상처를 재생시키며 조롱한다. 그리고 결국 제이즈의 정신이 사라지면서 육체를 완전히 장악하는데 성공.[1] 이후 암살길드의 노로와레들의 육체를 빼앗기 위해 암살자 길드 아지트에 편지를 보내 로도스트에 오도록 유도한다.
27화에서 결국 암살자 길드 멤버들이 로도스트에 오자 처음에는 제이드인 척하다가 본성을 드러내 주언으로 구속하고,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그리모가 나선흑섬포를 발사하자 간단히 피해버리고 발차기로 멀리 날려버린다.

28화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제이드가 죽을 때까지 과정을 설명하며 암살자 길드를 조롱한다.[2] 그리고 렌을 붙잡아 마인의 육체로 넘기려는 순간, 렌의 오른팔에 새겨진 술식[3]을 보고는 소유물에 낙서당한 기분이라 불쾌해 하고, 주언을 발동해 말하라고 하지만 렌이 혀를 씹자 재밌어하고, 더욱 강한 주언을 발동해 압박하는데, 그 순간 하늘에서 로이드의 마력포를 맞고 땅밑으로 떨어진다.

29화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올라와 도망치는 암살자 길드 멤버들을 쫓으라는 명령을 마인들에게 내리고, 로이드가 막기 위해 마술을 퍼붓자 "죽어"라는 주언을 날리지만, 로이드가 피하면서[4] 근처에 있던 마인이 맞게 된다.

이후 로이드의 정체를 묻자 로이드는 평범한 제7왕자라 답하고,[5] 서로 너 때문에 계획이 틀어졌다면서 본격적 교전하게 된다.

30화에서 마력을 꼬아 가시로 만들어 로이드의 마력장벽을 뚫어버리고, 순간이동으로 가까이 접근해 발차기로 날려버린다. 이후 로이드가 계속해서 공격을 막아내자, 이번에는 제이드의 순간이동을 응용해 대상의 육체에 물질을 억지로 집어넣는 기술인 '영랑'을 사용해 수많은 가시를 로이드의 육체에 전이해버린다.

31화에서 로이드를 쓰러뜨렸다 확신하지만, 사실 기자룸이 공격한 건 흙으로 만든 인형이었고, 뒤에서 검을 들고 공격해오자 바로 피해버린다.그리고 이번에는 검이냐며 즐거워하는 순간, 갑자기 로이드가 머리를 긁적이며 장소를 바꾸지 않을래라 말하자 황당해한다.

32화에서 로이드를 뒤따라온 살룸군이 나타나자 잠시 싸움을 멈추고 방해를 받지않기 위해 다리를 파괴한다. 그리고 살룸군을 보고는 저만한 병력을 앞에 두고서도 너 한 사람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데 너도 그렇지 않냐 묻지만, 로이드는 딱히 그렇지도 않다며 냉담하게 답한다. 이에 기자룸은 까분다며 영랑을 발동하면서 다시 교전하게 된다.

35화에서 영랑과 주언의 콤보로 로이드를 압도하는데, 로이드가 강물을 전부 증발시켜 수증기 때문에 좌표를 알 수 없어 영랑을 발동하지 못하고, 잠시 후, 흙 인형 분신으로 접근전으로 공격해오면서 진짜 검을 들고 있던 로이드를 공격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분신들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뒤늦게 가짜임을 눈치채고, 위에서 공격할 거라 예상했지만 바로 옆에서 마력포를 발사한 로이드의 공격에 부상을 입는다.

36화에서 수많은 가시를 만들어내 분신들을 공격하고, 결계를 발동한 로이드를 습격하지만 그것도 분신이었고, 이만한 공격 속에 맨몸으로 있을 리 없을테니 결계가 있는 놈이 진짜나 생각한 순간, 자신도 모르게 하등 종족의 마술로 머리가 가득 찼고, 이만한 고양감은 마인의 군세를 상대로도 느끼지 못했다며 즐거워 한다.
잠시 후, 로이드가 나타나 깨달았다고 중얼거리자 드디어 자신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하고 오만하게 웃는다. 그리고 로이드가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에게 오라 권하는데, 로이드는 기자룸의 기술은 단조롭고 재미없다며 무시하고, 그에 반해 마술은 무한하고 재미있다며 자랑스럽게 말한다. 기자룸은 한숨을 쉬며 그럼 죽으라며 순간이동을 발동한 순간, 이동한 곳 바로 앞으로 나타난 로이드의 기술(気術)을 응용한 펀치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 경악한다.

37화에서 순간이동을 발동해 이동하지만 그때마다 로이드가 앞으로 나타나 공격당하면서 압도당한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로이드가 사용한 검은 '흡마의 검'이라는 흡마의 술식을 새긴 마검으로, 로이드는 이걸로 영랑을 분석하면서 제이드의 정신까지 찾고있었는데, 술식을 해독하면서 제이드가 남겨 놓은 영랑의 술식을 발견하고, 영랑의 시동을 감지해 자동으로 반응하는 술식을 짰던 것이었다.

이후 로이드가 더 이상 아무것도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며 경고하자, 자존심이 상한 기자룸은 뭐든 아공간으로 날려버리는 마족의 극의인 '흑사옥'을 발사한다.

하지만 38화에서 허무하게도 흑사옥은 로이드가 날린 공간계통 마술 '허공'을 맞고 소멸한다. 기지룸은 황당해하는데, 로이드의 설명으로는 이름만 다르지 둘다 같은 마술이라 하며, 예전에 자신이 이런 엄청난 마술을 서로 맞부딪치면 어떻게 될지 늘어놓고 실험을 했는데,[6] 결과는 쌍소멸을 일으키는 것에 그쳤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자신에 대한 감상이 그때와 같다며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자 분노하고, 그럼 네놈의 육체를 빼앗겠다고 접촉한 순간, 로이드 내면에 있는 심연의 존재를 느끼고 경악한다. 그리고 로이드가 이제 궁금한 건 자신이 허공에 맞으면 죽는 것 뿐이라며 수많은 허공을 만들어내고, 공포를 느낀 기자룸은 어떻게든 순간이동을 사용해 도망치려 하지만 소용없었고, 그대로 허공을 맞는다.

39화에서 허공의 세례를 받으며 죽을 위기에 처하자 육체에서 나와 도망치려 하지만, 하필 그때 사후경직이 일어나 붙잡히게 되고,[7]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제이드인 척 연기를 하면서까지 발악하지만, 결국 허공을 맞으면서 소멸하고 만다.

2.2. 대성탄제 편

78화에서 기탄 일파의 마계룡 블랙 드래곤 키메라의 회상에 등장한다. 기자룸은 마계의 흑룡을 이동수단으로 사용했었고, 시간이 지나 순간이동 능력을 얻게 되자 필요없다며 죽인 후 버린다.[8] 하지만 당시 숲을 헤매고 있던 기탄이 나타나 흑룡을 거둬가고, 멀리서 기탄의 존재를 느낀 기자룸은 얼굴을 찌푸리지만 건들 필요는 없다 느낀건지 그냥 내버려둔다.

2.3. 스탬피드 편

이후 회상장면에 가끔 등장하고, 그렇게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스탬피드 편에서 타르타로스에 의해 제이드의 육체를 가진 채로 다시 부활한 것이 밝혀진다.

152화에서 마물들의 동향을 정찰하러간 바빌론이 일곱 수장 중 하나인 세계주의 저주에 정신을 잃으려고 하자 모습을 드러내 저 거인에게 간섭하지 말라며 충고하고, 이에 바빌론이 지금 자신이 악몽을 꾸고있다고 말하자, 그 악몽은 현실이라며 자신의 부활을 알린다.

153화에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는데, 당시 로이드의 허공을 맞고 완전소멸한 줄 알았으나 눈알 한 개가 남아있었고, 그 눈알을 골렘 타르타로스가 가져가 재생시킨 것이었다. 기자룸은 무슨 속셈이냐고 묻자, 타르타로스는 육체를 빼앗는 방법과 제7왕자와 싸운 감상을 듣고 싶은 거라 답하고, 자신을 타르타로스라 소개하자 마계의 사신의 이름을 사용하는 타르타로스에게 제정신이냐며 비웃는다. 이후 기자룸은 자신의 완전한 부활을 조건으로 타르타로스의 질문에 대답해주기로 거래하고, 시간이 지나 제이드의 육체를 가진 채로 완전히 부활한 것이었다.

눈앞에 나타난 기자룸에 경악한 바빌론은 겨우 정신을 차려 극성광으로 기자룸의 눈을 가리고 도망치며 로이드에게 연락을 취하려 하지만, 마력을 탐지할 수 있게 된 기자룸은 곧바로 따라잡고 연락수단마저 파괴한다. 이에 바빌론은 죽더라도 한 방이라도 먹일 심정으로 기술과 신성마술을 섞어 발차기 기술인 '아랑'을 날리지만, 기술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 기자룸에게 간단히 막히고, 자신에게 날린 발차기 기술의 진정한 이름이 '13계단'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며 그대로 날린다.

154화에서 무슨 이유에선지 기절한 바빌론을 죽이지 않고 내버려두는데, 잠시 후 바빌론이 깨어나 무슨 속셈인지 묻자, 자신을 앞에 두고도 겁먹지 않는 배짱이 마음에 들었다며 자신의 장기말이 되라고 권한다. 바빌론은 당연히 들을 생각이 없었고 로이드 님께 복수하는 게 목적이냐며 묻자, 기자룸은 언젠가는 결판을 낼 거지만 지금은 아니고, 무엇보다도 결판은 자신의 목적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마계에서 인간계로 넘어 와 순간이동의 힘을 원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며 물으면서 무언가의 목적이 있음을 암시시킨다.[9]

그런데 잠시 후, 7개의 마물 무리 중 '광기수해' 소속의 S급 마물 '엘더 엔트'가 나타나고, 모든 세계를 유린한 후 원하는 대지를 바칠테니 자신들과 손을 잡자는 제안을 한다. 이에 바빌론은 기자룸이 마물들과 손을 잡을지 몰라 어쩔 줄 몰라 하고, 기자룸은 '어떡할래?'같은 느낌의 표정을 지으며 즐거워한다.

하지만 155화에서 금방 냉정해진 바빌론이 자신이 장기말이 되고 매일 밥을 만들어 줄테니 마물들과 손을 잡지 말아달라 말하자 자신이 생각한 행동[10]을 하지 않아 재미없어 하지만, 바빌론의 제안을 받아드려 폭소하던 엘더 엔트의 목을 순간이동으로 자른다. 이후 분노한 엘더 엔트가 본체를 드러내 공격해오자 주언으로 움직임을 멈추고, 계속해서 '영랑 격'으로 몸속으로 이동시킨 마력 덩어리를 폭발시켜 산산조각내고, 숨만 붙어 있던 엘더 엔트를 짓밟아 마무리 짓는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바빌론에게 밥 만들라고 말한다.[11]

162화에서 식사 중 바빌론이 날린 나이프 형태의 광무를 간단히 막아내고, 이런 기습은 환영이라며 재미있어 한다.[12] 이후 마술서를 읽으면서 공간계통을 이해할 수 없어 물어보는데, 바빌론이 자신도 모르니 로이드 님께 물어보는 게 빠르지 않냐고 답하자 굉장히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 후, 식사가 끝나자 마물 무리가 향하는 대륙문으로 향한다.

168화에서 교황 이샤가 일곱 수장 중 하나인 세계주의 저주를 해주하기 위해 노래를 불러 광무 '무봉천의 성가열창'을 발동하고, 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기자룸도 영향을 받으면서 짜증나는 노래라며 굉장히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는다.[13]

169화에서 이샤가 있는 곳에 영랑을 발동하려는 순간 바빌론이 막아선다. 바빌론이 이 정도 신성마술은 별다른 대미지도 안 되잖냐며 일갈하자 커다란 양서류가 1초마다 머리를 때리는 레벨로 불쾌하다 말하며[14] 억지로 영랑을 발동하려고 한다. 이때 바빌론이 이 노래를 듣고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냐 말하자, 기자룸은 그냥 소리의 나열이지 않냐는 무심한 말을 하고,[15] 그 말에 바빌론이 그럼 평생 로이드 님을 이기지 못 한다고하자 분노하면서 마력을 개방한다. 하지만 그건 기자룸이 마력을 뿜게 하기 위한 바빌론의 작전이었으며, 잠시 후, 기자룸의 마력을 감지한 로이드가 나타나 기자룸을 걷어찬다. 그 후, 그렇게 숙적인 로이드와 재회하게 되고, 자신을 밟고있는 로이드를 향해 "빌어먹을 꼬맹이이이!!"라 괴성을 지른다.

170화에서 재회하자마자 바빌론은 서로 자신의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인다.[16] 이때 로이드가 자신은 현재 순간이동을 사용할 수 없다 말하자 마술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자신을 제압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분노하고, 예정을 변경해 지금 결판을 지으려 한다. 이에 로이드가 마력 출력이 어긋나고 있을 뿐 일부 마술은 사용할 수 있고 싸우게 되면 이번에야말로 먼지도 남지 않을 거라 경고한다. 그 말에 욱한 기자룸은 해보라며 시비를 거는데, 그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비상(마력과다)'를 맞아 우주까지 초고속으로 비상하고, 비상에 심어진 마력이 너무 커서 영랑도 발동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몸이 잿더미로 변한 상태로 우주로 올라오고, 그대로 마력과다 상태인 로이드의 '영랑 멸'을 받고 완전히 소멸한다.

그리고 잠시 후, 기자룸은 아무런 상처도 없는 상태로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사실 로이드의 마술에 당한 것은 궁극연금으로 만든 마검 '다크 크로니클'[17]의 능력으로 만든 환상이었으며, 어느 순간부터 기자룸은 로이드가 만든 환상에 빠졌던 것이었다. 이후 비록 환상이었다 해도 로이드와의 압도적인 차이에 현실감(패배감)을 느끼게 되고, 로이드가 가까이 와 경고를 하는 상황에도 부르르 떨면서 가만히 있는다. 그 후, 기자룸은 로이드의 강함이 자신의 한계를 넓혀준다면서 기뻐하고, 자신이 강해지기 위해 지금의 굴욕을 버티기로 결심한다.

175화에서 그리모까지 만나 합세하고,[18] 로이드가 마력의 성질변화로 맛있을 것 같은 냄새를 내보내 무리를 유인하는 작전을 듣게 된다. 이때 로이드가 바빌론에게 퀄리티를 올릴 목적으로 팬케이크를 부탁하자 이전에 자신에게 팬케이크를 사러 보내려고 한 게 진짜였냐며 파직한다. 이후 로이드가 중압감이 생긴 바빌론에게 계속해서 팬케이크를 부탁하자 하찮다고 말하는데, 이에 화난 로이드가 팬케이크에는 마술의 진리가 가득 담겨져 있다고 설명하자 놀란다. 그 후, 팬케이크가 완성되고 여전히 믿지 못 해 계속 묻는데, 로이드가 먹으면 비상없이 우주로 갈 수 있을 거라 말하자, 그렇게 되지 않으면 바빌론을 죽일거라 경고하고 먹는데, 진짜로 우주로 갈 것 같은 팬케이크의 맛에 경악한다. 이후 로이드에게 자신은 더 강해질거고, 후회시키지 마라 말한 후[19] 바빌론을 데리고[20] 어디론가 향한다.

184화에서 일곱 수장 중 하나인 <대죄의 대타천> 다키가 렌을 죽이려는 순간에 그녀가 외부와 단절시키기 위해 만든 장벽을 깨부숴 그 충격으로 렌이 다키에게 박치기를 날리면서 뜻하지 않게 렌을 구하게 된다. 그 후, 장벽 안으로 들어와 쓰러진 렌을 보더니 "아앙?"이라 말하며 하찮은 것을 보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21]

185화에서 렌을 알아보고는 오랜만이라 하면서 반응을 지켜보는데, 눈물을 글썽이면서 볼을 부풀리는 뭔가 엄청난 표정을 지으면서 도와달라고 애원하자 당황한다. 이후 부상당한 렌 일행을 보더니 묘한 반응을 보이고,[22] 지리엘에게 일행을 치료할 마력을 발로 얼굴을 밟으면서 부여해 주고, 전이로 점토를 가지고 와 바빌론에게 뭔가 보기만 해도 미소지어질 것 같은 동물을 만들어라는 알 수 없는 명령을 내린다.

그 후, 다키를 상대하기 위해 다가가는데, 기자룸의 정체가 마족이라는 것을 알아챈 다키는 렌 일행을 구하는 행위를 보고는 옷(육체)을 비축해두려는 거냐며 비웃고,[23] 마족은 자신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선언하며, 이곳은 자신의 광무로 만든 영역이라 마족에겐 걷는 것만으로 괴로울 거고 무엇보다도 마계에서 벗어나 이런 쓰레기밖에 없는 인간계에 있는 몰락 마족에게는 더욱 그럴 거라며 기자룸을 조롱한다. 그리고 다키가 자신의 최대 방어력을 가진 광무 '진지나전전강장천녀'를 전신에 덮고 한 번 쏴봐라면서 도발을 하자, 가만히 듣고 있던 기자룸은 네 말은 일일이 건드린다 말하고, 나의 몸 어디의 무엇을 건드리고 있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다 비웃는다. 그러고는 엄청난 양의 기를 내뿜으면서 그 자리에 있는 전원을 경악시키고, 다키에게 "한 방 쏴봐라 말했지"라 말하자 다키는 뒤늦게 없던 일로 하자고 답하려 하지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기자룸의 발차기가 날라가고, 결국 정통으로 맞은 다키는 광무로 만든 장벽을 뚫고 날려진다.

186화에서 기자룸이 완전히 부활했을 때의 회상이 나온다. 연금대제 최종일에 기자룸은 완전히 부활했으며, 바깥으로 나오자마자 로이드와 이드, 타르타로스 콤비의 결전을 멀리서 지켜보게 된다. 디가디아의 힘을 빌렸다고는 해도 제단마술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로이드의 힘에 경악하고, 바로 몸을 숨기고 강해지자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자기도 모르게 인간 따위에게 숨으려고 하고 자신을 반쯤 죽인 마술을 배우려는 생각을 가지면서 엄청난 굴욕감을 가지게 된다. 자신보다 하등한 종족의 기술을 배운다는 사실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다 못해 거절 반응까지 일으켜 바위에 머리를 박는 자해를 3일 밤낮으로 하게 되고, 겨우 추스린 기자룸은 마술학교에 불법 침입해 마술을 배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정하기는 싫었지만 마술의 깊은 진리에 재미있어하고, 제이드의 육체 내면에 들어와 이전에 제이드가 남긴 순간이동의 술식을 보면서 뒤늦게 제이드를 대단한 녀석이라 인정하고 자신이 저지른 커다란 실수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와, 장벽 밖으로 날린 다키가 마력을 회복하기 위해 광무를 분해해 마력을 회수하는 것을 보고는 비웃으며 차마 볼 수 없으니 죽여주겠다 선언한다. 이후 밖으로 나오자 다키가 자신의 신기 '옥현지나전금강장신여'를 만들어 발동하려는 중이었고, 동료들을 휘말리지 않게 밖으로 나온거냐며 기자룸을 다정한 마족이라 다키가 비웃자, 기자룸은 전신의 광무를 해제한 다키를 보고는 광무를 유지할 수 없다면 그 처진 가슴을 유지할 수 없냐며 역으로 조롱한다. 이에 분노한 다키는 신기를 발동하지만, 기자룸은 팔에 여러 개의 입을 만들어 새로 익힌 기술 '다중윤창'[24]으로 '초열염아'와 '열공람아'를 합쳐 '염람과아'을 발동해[25] 다키의 신기를 상쇄하다 못해 몰아붙인다.[26] 이후 다키의 기술은 마술로 간섭이 가능하다는 렌의 충고를 기억하고,[27] 자신의 기술을 막기에 급급한 다키를 향해 네가 쓰레기라 부른 인간들보다 뒤떨어진다 비난하며 바빌론이 만든 그리모를 닮은 귀여운 점토인형을 가져와 이제 그만 끝낼 준비를 한다.[28] 그리고 마술을 해제한 뒤 방심한 다키를 향해 주언을 발동해 다키 근방의 일대를 모조리 정지시킨 후,[29] 점토인형의 강도를 몇 배로 증가시켜 날릴 준비를 한다. 이에 다키가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은 노래도 할 줄 알고 불러줄테니 제발 그만두라고 추하게 빌지만, 다키의 말을 전부 무시한 기자룸은 그대로 점토인형을 발로 차 날리고, 결국 점토인형을 정통으로 맞은 다키는 대폭발을 일으키며 그대로 소멸한다. 이후 바빌론이 자기가 만든 전세계를 웃게 할 그리모 인형은 어디갔냐고 딴죽을 걸자 전세계로 흩어졌다는 개그로 맞받아친다.

187화에서 렌 일행을 지나치고 조용히 물러나는데, 이때 렌이 눈물을 흘리며 제이드의 몸으로 나쁜 짓을 하면 용서하지 않을 거라 경고하자 피식 웃고는 그냥 간다. 이후 어디론가 향하는데, 이때 일곱 수장 중 하나인 <ALL or NOTHING> 종언굴절파동체가 기자룸을 보게 된다.

3. 능력

4. 강함

마왕의 혈통이라 할 수 있는 마족으로 그에 걸맞은 어마어마한 마력과 술식도 없이 마술을 다룰 수 있는 직관력, 크로우조차 능가하는 즉사기의 주언, 뇌와 심장같은 급소를 공략해도 회복해버리는 재생력으로 그리모는 틀림없는 천재지변급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마족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로이드 수준의 마술이 아니면 무효화해버리는데다 즉사의 주언은 로이드의 장벽을 꿰뚫어버려 로이드도 막는게 아니라 피하는걸 선택했고,[30] 거기에 더해 제이드의 몸을 빼앗으며 전투 귀족 로도스트의 피를 진하게 이어받은 제이드의 전투의 재능과 순간전이의 저주까지 빼앗아 말 그대로 답도 없는 괴물이 되어버렸다.

제이드에게서 빼앗은 순간이동 능력과 마족에 걸맞은 강대한 마력을 바탕으로 초반에는 로이드를 몰아붙이는 성과를 보여주었으나, 남겨진 제이드의 유지를 읽은 로이드에 의해[31] 철저하게 농락 당한다. 결국 분노가 폭발하면서 최후의 수단으로 흑사옥을 날리지만 로이드가 발사한 허공에 의해 그냥 허무하게 소멸. 힘의 격차를 보여주며[32] 자신을 비웃는 로이드에게 공격을 퍼붓지만 아무런 데미지도 주지 못하자 당황한다. 겨우겨우 틈을 잡아 전이마술로 로이드의 뒷통수를 잡으려는 순간, 로이드의 암흑이 드러나면서 분노가 공포로 변해 새파랗게 질려버린다. 압도적인 로이드의 마력 앞에 처음으로 형연할 수 없는 절망과 공포를 실감하게 되고, 같은 마술인 허공에 맞아 하반신부터 빨려들어간다. 그동안 인간의 공포와 절망을 즐겨 온 기자룸은 로이드의 손에 공포와 절망에 울부짖으며 완전히 소멸.[33]

독자들 사이에선 1부 보스인 마족 기자룸과 2부 보스인 교황 기탄을 자주 비교하는 편.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자룸이 더 강하다고 작가가 교통정리를 했다. 기자룸은 태생부터 인간이 아닌 마족 (마계의 왕후 귀족)이라 마법 공격으로는 피해를 입지 않으며, 순간이동 능력자이자 타고난 전투혈족인 제이드의 육체를 얻어 강해진 상태였다. 실제로 기자룸과 기탄이 서로의 존재를 인식했을때 기탄의 부하는 살해당할거라며 떨었고 기탄이 먼저 물러났다.

하지만 서로 만만치 않게 여기는 것은 분명하다. 일단 기탄도 마족에 해당하는 마력을 소유했고, 세계 멸망급 마술조차 지워버리는 사기성을 지녔기 때문. 기자룸 역시 기탄이 접근하자 강자임을 눈치채고 평소처럼 호전성을 드러내는 대신 조용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이 죽이려던 흑룡을 데려가는 것을 묵인했다. 이는 극도로 호전적인 기자룸의 성격상 원래는 있을 수 없는 반응이며, 기자룸도 기탄과의 정면 충돌은 꺼린다는 반증이다. 다만, 당시 기자룸은 노로와레를 유인하기위한 편지를 작성중이었으며 흑룡을 버리는 이유 역시 노로와레들에게 경계심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음을 생각해보면 기자룸이 굳이 싸움을 피한 이유가 싸움의 여파로 로도스트성이 파괴되거나 하는 뒷처리를 신경써서 그랬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으로 순수 강함 이전에 신관인 기탄은 마족인 기자룸에게 있어서 상성적으로 유리하기에 기자룸이 이를 간파하고 더 조심했을수도 있다. 설령 기자룸이 순수 기량에서 앞선다 해도 기탄 역시 어마어마한 강자이기에 상성적으로 불리한 입장에선 아무래도 대책없이 싸우기는 껄끄러웠을 것이기 때문.

타르타로스에 의해 부활한 시점부터는 제이드 육체의 영향인지 아니면 한번 죽을 뻔한 경험으로 인해 겸손해진 것인지, 재능에만 의지하는 성향을 버리고 더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중이다. 자신에게는 필요도 없는 마술 서적을 읽고, 마력 탐지와 술식의 이해까지 하게되었으며, 기를 다루는 법까지 터득하여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 강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여전히 로이드는 껄끄러운지 의도적으로 로이드와의 싸움은 피하고있다.

5. 여담



[1] 이때 제이드는 죽기 직전에 너는 질 거라는 말을 남긴다.[2] 노로와레들 앞에서 일부러 제이드의 이런 노력을 모욕하며 조롱한 뒤, 오열하는 그들을 보고 즐거워한다. 마족들의 잔인성을 드러내는 장면.[3] 로이드가 독의 능력을 조절할 수 있게 새긴 술식.[4] 처음에는 마력장벽까지 뚫고 오는 주언에 흥미가 있어 맞아보려고 했지만 그리모가 당연히 피해야한다고 태클을 걸자 겨우 피한다.[5] 이때 기자룸의 말로는 제이드는 제7왕자를 만나고 싶었다고 한다.[6] 이때 기자룸은 자신은 흑사옥 하나 발사하는데 모든 마력과 대기의 마력까지 사용해 지금은 텅 비었는데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냐며 경악한다.[7] 마치 제이드가 도망 못 가게 입으로 붙잡는 것처럼 보인다.[8] 당시 흑룡은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기는 커녕 '기자룸 님의 기분을 상하게 해선 안된다'며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고, 자신의 숨이 붙어있자 빨리 죽으려고 했다.[9] 마계의 왕후 귀족에 해당하는 기자룸이 굳이 마계를 떠나 인간계까지 오게 됐으니 마계에서도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0] 무릎을 꿇고 빌거나 아니면 덤비는 행동을 상상했다.[11] 여러모로 이전의 기자룸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사실 타르타로스가 기자룸을 부활시킬 때 완전히라는 말을 강조했었는데, 육체를 부활시키면서 제이드의 인격도 부활시킨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12] 사실 이 광무 안에는 바빌론이 로이드에게 쓴 쪽지가 들어있었으며, 기습하는 척하면서 쪽지가 담긴 광무를 남기기 위한 행동이었다.[13] 옆에 있던 바빌론은 기자룸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 엄청 불안해 한다.[14] 개구리 복장을 한 로이드가 때리는 이미지로 비춰진다.[15] 이때 예전에 로이드가 자신에게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모르겠지라 말하며 자신을 무시하던 일을 기억한다.[16] 이때 로이드는 바빌론은 자신의 것이고, 자기 것을 갖고 있는 기자룸도 간접적으로 자기 것이라 말하고, 이에 기자룸은 무슨 저주의 아이템 같은 논리라며 태클을 건다.[17] 연금대제에서 완전 평화가 아나스타샤를 괴롭혔던 마검이다.[18] 이때 기자룸이 그리모를 전혀 기억 못 하자, 그리모는 애니 1기를 다시 보고 오라며 제4의 벽을 깨는 대사를 날린다.[19] 로이드도 같은 대사를 날린다.[20] 로이드에게 염화에 쓰는 마도구를 받아 언제든지 연락을 할 수 있게 되었다.[21] 이때 렌은 죽게 되면 저승에서 제이드가 예전처럼 머리를 쓰다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뒤통수에 발차기를 날리고, 그 장본인이 제이드를 죽인 기자룸이자, 왜 네가 나오는 거냐는 표정을 지으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인다.[22]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감정 묘사는 확실하게 다키를 향해 분노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기자룸의 성정을 생각하면 기자룸이 이들에게 이런 감정을 느낄 이유가 없으니, 제이드의 감정도 되살아나서 기자룸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모양.[23] 이때 다키가 마족의 귀족 경쟁에서 퇴짜 맞았으니 쫒겨났느니 어쩌니 하는데, 마계와는 상극인 천계 출신의 다키가 이 정도로 마계의 정황을 잘 알 정도라면 기자룸이 마족 체계에서 빠져나온 이유가 마계에서 뭔가 정치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24] 1절마다 영창을 다분윤창하는 걸로 일종의 주문 다발을 발생시키는 기술. 원래는 여러 명의 마술사로 행하는 특수한 영창 간략법이다.[25] 기자룸의 언급으론 로이드보다 발동이 3초 느리고, 이만한 기술을 익혀도 로이드의 주문다발보다 뒤떨어진다고 한다.[26] 이때 그리모와 지리엘처럼 컨트롤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동시에 마력만으로 마술을 쥐어짜낸 자신의 부족함을 통감했다. 하등 종족의 기술이라며 얕보았지만 '발화'라는 결과에 이르기까지 도달하는 프로세스가 완전히 달라, 지금까지의 자신이 원시 도구로 불을 피운 것이었다면 마술은 라이터로 불을 피운 것과 마찬가지라며 마술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27] 이때 이미 패배가 정해진 상황에서도 몸을 받아내면서까지 관찰, 분석, 정확한 대처법을 알아낸 렌을 무엇을 위해 그렇게까지 한 건지 의아해하다가, 마지막 순간까지도 순간이동 술식의 해독을 포기하지 않던 제이드를 떠올리게 된다.[28] 애초에 기자룸은 이 싸움에서 마술 응용을 연습하기 위해 주특기인 영랑으로 교전하지 않고 처음 쓰는 마술들로만 싸웠는데, 그 정도 수준에도 다키가 대응하지 못하고 렌이나 제이드같은 의지도 보여주지 못하니 기자룸 입장에선 완전히 실망스러워 더 놀아줄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29] 이때 컬러에서 흑백으로 전환되는 연출이 압권. 마술의 출력이나 응용 역시 원본인 크로우와는 비교도 안되게 강하다고 서술된다.[30] 처음에는 맞으려 했지만 그리모가 반강제로 회피시켰다. 그 이후로 계속 피한걸 보면 막을 수는 없는 모양.[31] 몇 안되는 '로이드의 진짜 분노'를 보여 준 장면이다.[32] 기자룸은 자신의 전 마력과 대기 중의 마력까지 전부 결집시켜 흑사옥 한 발을 만들어내는 게 한계고 그것만으로 숨이 차서 헉헉대는데, 로이드는 예전에 허공을 완성한 이후에 허공끼리 부딪치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으로 대량의 허공들을 두 줄로 늘어세우고 서로 충돌시키는 실험을 해본 적도 있었다고 한다.[33] 코믹스에선 제이드의 육체에서 도망치려 했지만 제이드의 육체가 이를 저지해버려서 무산된다. 최후의 수단으로 제이드 흉내를 내면서 노로와레들에게 거짓으로 도움을 청했지만 이마저도도 실패. 노로와레들은 속기는 커녕 발버둥 치는 기자룸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토록 오만했던 강자가 인간 흉내까지 내면서 목숨을 구걸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34] '기자룸 넌 결국 질거다'.[35] 그리고 실제로 최근 스토리에선 부활하고 나서 약간 개그캐 같은 느낌이 되어서 정말 라이벌 구도로 대립시킬 생각으로 보인다. 향후 마계와 관련된 스토리가 나오면 1급 마인이 된 그리모어와 같이 중요한 키포인트 캐릭터로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마족.모 만화의 이름이 야채인 사이어인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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