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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22:29:22

근성닌자전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
3.1. 나루토
3.1.1. 주요 대사
3.2. 악역 닌자

1. 개요

ド根性忍伝
설정상 지라이야가 처음 쓴 것이라고 전해지는 소설. 작중 언급은 아주 잠깐이지만 스토리상 전개의 중요한 분기점이자 키 아이템이기도 하다.

2. 상세

사실 이 책은 지라이야가 나가토를 모티브로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나가토가 했던 말인 "평화… 그것에 이르는 방법은 아직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언젠가 제가 이 저주를 풀어낼 겁니다. 평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그걸 찾아낼 겁니다. 방법보다 중요한 것… 그건 그것을 믿는 힘입니다."를 응용한 대사가 많이 등장한다.

지라이야는 이 책을 써서 닌자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려고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슬프게도 이 책 주인공의 모티브 캐릭터가 타락하고, 지라이야 본인도 그 타락한 캐릭터에게 살해당하는 최악의 결말을 맞게 된다. 하지만 이 소설 주인공의 이름을 딴 캐릭터가 대신이나마 진짜로 평화를 가져오면서 지라이야의 숙원이 이뤄진 셈이 되게 되었다.

사실 스토리는 빈말로도 재밌다 말하기 어렵다. 작중에선 원작 만화 기준 6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등장했는데, 보면 왜 이 책의 흥행이 실패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1] 의외로 미나토는 이 책을 감명 깊게 읽은 모양인지, 지라이야에게 자신의 아들 이름을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으로 지어도 되냐고 물어보기까지 한다. 지라이야는 당연히 라멘 먹다 대충 생각해낸 이름이라고 봇짐 싸갖고 말렸지만. 부전자전으로 미나토의 아들인 나루토도 이 책을 굉장히 감명깊게 읽었다.

작중 묘사를 봤을 때 나가토와 나루토 모두 이 재미없는 책을 읽은 듯하다. 나루토가 나가토와 담판을 벌이러 갔을 때 이 책의 대사를 언급하자 나가토가 나루토에 대한 태도를 바꾸기까지 할 정도였다. 나루토 입장에서도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소중한 스승의 유품인데, 나루토의 "나루토라는 이름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 그것이 사부님사형에게 물려받은 거야!!!"는 이 소설을 의미한다.

3. 등장인물

3.1. 나루토

파일:근성닌자전나루토.jpg
이 만화 주인공 이름과의 혼동을 막기 위해 이 문단의 '나루토'는 근성닌자전 주인공 이름으로 통일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모티브는 나가토. 여기에 지라이야가 라멘을 먹으며 주인공의 이름을 뭐로 할까 고민하던 중에 라멘 위에 얹어진 나루토마키를 보고는 나가토와 이름도 비슷하겠다 싶어서 지은 이름이다.

일단 나가토 회상 속에서 묘사되는 나루토의 외형은 그냥 나가토 그 자체.[2] 복장도 야히코가 죽기 전 아카츠키의 복장 그대로다. 서클렛에 그려진 마크도 흠집이 나지 않은 비 마을의 것 그대로이다. 근데 어째서인지 작중의 배경이 되는 마을은 누가 봐도 나뭇잎 마을이다(...)

하지만 성격은 나가토와 조금 다른데, 나가토의 성격은 수동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인데, 이 소설 속 나루토의 성격은 전형적인 소년만화의 우라돌격 열혈계 캐릭터이다. 오히려 야히코 성격이랑 더 비슷하다 전투 타입도 다르다. 나가토는 윤회안압도적인 힘으로 정면승부에서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는, 닌자라기보단 오히려 마법사(...)에 가까운 캐릭터인데, 나루토는 연막탄환영분신술 같은 변칙적인 기술을 적절히 사용해서 자신의 부족한 체술을 커버하는 트릭스터로, 비교적 정석적인 닌자 캐릭터에 가깝다.

상술했듯 비 마을 소속인데도 나뭇잎 마을을 쳐들어온 자객을 물리친 걸 볼 때, 정황상 한 나라의 국익을 위해서만 싸우는 게 아닌, 모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진정한 평화주의자인 것으로 보인다. 나루토의 실제 모티브인 나가토 또한 (야히코가 죽기 전까지만 해도) 일방적으로 비 마을만을 지키기 위한 게 아닌, 모두의 싸움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었다.

그냥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이 만화 주인공의 이름의 모티브이다. 미나토가 근성닌자전을 감명깊게 읽고 자기 아들 이름을 이걸로 지었기 때문.

3.1.1. 주요 대사

(이제 포기하라는 악역 닌자의 말에)


한 마디 해도 될까?


악역 닌자 : 하지마!


내가 포기하는 걸 포기해라.
(저주받은 닌자 세계에 평화는 오지 않는다는 악역 닌자의 말에)


그렇다면, 내가 그 저주를 풀어주겠다. 만약 평화라는 게 있다면, 내가 그것을 찾아내겠어! 난 포기하지 않는다![3]
내 이름은... 나루토다!!![4]
페인전~나가토 담판까지를 자세히 보면 우즈마키 나루토가 이 주인공의 대사를 군데군데에 인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사형인 나가토를 의식한 의도적인 작전.

3.2. 악역 닌자

파일:근성닌자전악역.jpg
서클렛에 물음표 마크를 달고 있는 정체불명의 악역 닌자. 정황상 나뭇잎마을에 잠입했던 것으로 보이며 나뭇잎마을을 지키려던 나루토를 몰아붙이지만 나루토의 환영분신술에 낚여서 제압당한다.
[1] 지라이야 본인도 문장도 엉망이고 완성도도 별로라고 한다.[2] 이는 나가토가 이 책이 자신을 모티브로 한 소설임을 깨닫고 나서 자신의 외형을 대입해서 회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3] 바로 위 대사와 마찬가지로 기존 나가토의 청년기를 담당한 모리타 준페이가 아닌 어린시절을 담당한 마에노 토모아키가 연기했는데, 여러모로 삐뚤어져버린 현실의 나가토의 모습과 대비되는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아니면 단순히 지라이야가 소년기 이후의 나가토를 만나지 못했기에 목소리 변화를 몰라서 그런 걸지도...-[4] 참고로 이 장면에서 나가토 페이스의 근성닌자전 주인공 '나루토'의 외모에서 이 만화의 주인공 '나루토'의 외모로 디졸브처럼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