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작은 도시지만 이 도시가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NFL 명문 구단 그린베이 패커스의 연고지이기 때문이다. 패커스의 홈 구장 램보 필드가 도시의 40%의 인원에 달하는 80,000여석 규모의 경기장이지만 홈 경기마다 이 곳을 전부 채울 정도로 매우 열성적이다.[1] 오죽하면 도시기에 그린베이 패커스의 메인 컬러인 헌터 그린 색상이 들어가 있고 로고도 들어가 있을 정도.
대규모 곡물산지와 가깝고 배로 곡물 수송이 편리한 항구라 전통적으로 오래되고 유명한 양조장이 많다. 식민지 시대 부터 옥수수 밀 등 풍부한 곡물을 이용해 버번 위스키 등 유명한 증류주 양조의 중심이 었고 금주법 시대에도 여기서 만들어 지거나 캐나다에서 밀수입해온 밀주가 여기를 거쳐 시카고 등 동부 전역에 공급되었다. 미국 최고의 술꾼들의 도시 (The Drunkist city of USA) 로 유명해 술의 성지라고 불린다. 사실 위스콘신 주도인 밀워키에는 밀러 맥주 본사가 있을 정도로 위스콘신 주 자체가 미국 최고로 술꾼이 많은 주이다. 위스콘신주는 캐나다에 가깝고 그린베이는 미시간 호수의 호반도시라 오대호에서 불러오는 찬바람으로 미국에서도 손꼽히게 추운 지방이라 음주가 일상화 되어 있어서 과음 문제로 신음하는 위스콘신의 도시들 가운데서도 유달리 과음하는 사람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무려 시 인구의 1/4이 과음을 한다고. 특히 음주운전이 워낙 일상화 된 동네라 음주운전으로 인한 치명사고가 유달리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NFL 명문 구단인 그린베이 패커스 홈구장인 램보 필드도 술꾼들의 성지라고 불릴만큼 경기관람 중 음주가 일반적이다.
[1] 그린베이 주민 뿐만 아니라 위스콘신주 내 다른 도시에서도 이 경기를 보러 온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이 경기장을 찾는 사람은 분위기 즐기러 온 사람들까지 합쳐서 족히 10만명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