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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히어로 팀. 본격 개그집단으로 보이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의외로 무서운 집단, 본거지는 위스콘신 밀워키. 이름의 유래는 오대호.단체 이름이 여러 번 바뀌었는데, 그 과정이 코미디가 따로 없다.
우선 처음에는 '그레이트 레익스 어벤져스 (Great Lakes Avengers)'라는 이름을 쓰다가 진짜 어벤져스에서 태클을 먹었고, 그 다음에는 썬더볼츠를 따라한 \'라이트닝 로드 (Lightning Rods)'로 바꿨다. S.H.I.E.L.D와 같이 싸울 때는 팀 리더가 \'소드 (S.W.O.R.D)'로 바꾸자고 하다가 팀 부대장격인 플랫맨이 슈퍼히어로 포커대회에서 이기자 \'더 그레이트 레익스 챔피언즈 (The Great Lakes Champions)'로 바꾼다. 이후 시빌 워 다음에는 \'더 그레이트 레익스 이니셔티브 (The Great Lakes Initiative)'로 바꿨다.
이름만 봐도 개그 포스가 흘러넘친다. 주적 겸 예비멤버 하나가 데드풀이라는 사실은 개그포스를 더 강화시켜준다는 평.
하지만 맨날 자기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마블 세계에서 희귀하게도 동료애와 애향심이 가장 깊고, 정신적으로도 가장 안정된 팀이라는게 주목할만 하다.
한번은 불에 안 타는 석면 갑옷으로 1대 휴먼 토치의 고전 빌런이었지만 석면의 유해성이 사회에 알려지면서 암환자에 여러 히어로들도 싸우길 꺼리는 골칫거리가 된 처량한 신세의 아스베스토스(석면)맨과 실랑이를 벌이다, 자신들의 탑5 주적(사실 손꼽을 정도 싸운 빌런도 없어서)으로 쳐주겠다는 제안에 항복시키고 체포하기도 한다. #
2. 팀 멤버
- 미스터 이모털 (Mister Immortal)
불멸의 힘을 가지고 있는 슈퍼히어로. 죽어도 금방 되살아나고 되살아난 뒤에는 저번에 자신을 죽였던 공격에 면역을 가지게 된다.
문제는 되살아나면 분노에 차서 날뛰게 된다. 본명은 크레이그 홀리스로 어쩌다가 보니 불멸의 힘을 가졌다는 걸 알고 슈퍼히어로 모습을 처음으로 하고 은행강도들을 막으려다가 총맞고 죽었다. 그리고 다시 부활해선 '불멸의 힘은 혼자서는 쓸모가 없구나'라고 깨달아서 팀을 구성하게 된다.
팀을 구성한 뒤 자신과 비슷한 불로불사의 존재 다이나 소어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같이 살아가게 되지만, 어벤저스랑 같이 메일스트롬을 막으려고 하다가 다이나 소어가 죽어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어렸을 적 친구이자 우주적 존재 데스어지(Deathurge)에게 자신의 숙명을 배우게 된다. 다름아닌 그 어떤 존재[2]보다 오랫동안 살아남아 우주의 끝에 도달할 때 홀로 궁극적 진실을 깨닫는 것이고, 그는 그 어떤 뮤턴트보다도 진화한 궁극적 인간이라는 것이다. 결국 동료들과 함께 메일스트롬을 무찌르고 세상을 구하게 되나, 그에 따른 영예는 얻지도 못했다.
시빌 워 때는 정부의 히어로 등록 법안에 동의해 히어로로 등록하게 된다.
- 다이나 소어(Dinah Soar)
미스터 이모털의 유일한 사랑이자 인간형 공룡. 능력은 한정적인 불로불사-늙거나 병들어 죽지는 않는다-와 비행, 소리공격 능력.
미스터 이모털이 부활 뒤에 날뛰는 걸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여인이었으며,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나 메일스트롬과 싸울 때 전사한다. 덕분에 미스터 이모털은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 플랫 맨(Flat Man)
2차원 형태로 납작해지는 초능력을 지닌 슈퍼 히어로. 미스터 판타스틱처럼 늘어나는 능력이 있지만 약간 어중간하다. 그리고 게이다.
그레이트 레익스의 부대장이자 두뇌. 명색이 박사라지만 무슨 박사인지는 모른다. 박사가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팀원 중에서는 가장 똑똑하니까 대강 넘어가고 있다?. 능력이나 파란색 옷 한 가운데 F자를 써둔 복장이 암만 봐도 미스터 판타스틱의 패러디다.
메일스트롬이랑 싸울 때 살해당한 줄 알았지만, 알고봤더니 옷이 메일스트롬의 공격을 받아 날아가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벌거벗은지 모르게 하려고 옆면으로 서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미처 못봤을 뿐이었다. 여담으로 슈퍼히어로들이 모여서 포커 대전을 했을 때 승리했다.
- 도어맨(Doorman)
자신의 몸을 포탈로 만들어서 다른 일행들을 옆방으로 보내줄 수 있는 능력자. 온 몸이 시커먼데다가 서 있는 포즈마저 다크간지. 의외로 최고 등급 텔레포터인 레벨 10 텔레포터다. 가장 어린 멤버지만 가장 시니컬한 멤버로 항상 그레이트 레익스를 다른 슈퍼히어로 팀과 비교한다. 하지만 팀을 좋아는 한다. 한마디로 츤데레. 메일스트롬과 싸울 때 자신을 희생했지만 우주적 존재인 오블리비언이 자신의 사도로 되살려줬다. 그 뒤로 즐겁게 영혼을 모으는 중. 여담이지만 사이가 무진장 안좋은 자기 아빠 영혼을 수확하러 간 적도 있다. 근데 개그다.
- 빅 버사(Big Bertha)[3]
밀워키 탑 패션 모델 겸 슈퍼히어로. 능력은 몸의 지방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능력이다. 보통 때는 완벽한 몸매의 슈퍼모델이지만 능력을 사용할 때는 거대한 지방덩어리가 된다. 그 상태에서는 총알도 튕겨내는 내구력과 차를 집어던지는 괴력을 갖게 된다.
사실 다른 동네에서 러브콜이 올 정도로 유명한 모델이지만 밀워키와 팀을 사랑해서 계속 이곳에 남아있는다.
슈퍼히어로물에서 보기 드문 플러스 사이즈 여성 히어로지만[4], 팀의 인지도 때문인지 PC주의가 성행하는 2020년대에도 잘 언급되지 않는다.
- 스쿼럴 걸(Squirrel Girl)
현재는 탈퇴. 항목 참조.
- 데드풀 - 예비 멤버
마블 세계관 최강의 개그맨. 사실 그레이트 레익스와는 자주 싸운 전적이 있고 한번은 몇 달간 본부에 빌붙어서 생활한 적도 있다.
투닥투닥 거리면서 정이 든 사이인지라 데드풀의 장례식에 참여해서 조문을 한 적도 있다.
3. 기타
- 정식 멤버들중 가장 인기 많았던건 역시 스쿼럴 걸이였다. 스쿼럴 걸 탈퇴 후에는 리더이자 의외의 스토리를 보유한 미스터 이모털, 의외의 강함과 가장 간지를 보유한 도어맨이 인기가 그나마 많다.
4. 외부 링크
[1] 중앙의 남성은 미스터 이모털,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도어맨, 빅 버사, 스쿼럴 걸, 플랫 맨.[2] 심지어 우주적 존재까지 포함하여[3] Bertha 자체가 뚱뚱한 여자를 뜻하는데 여기에 Big이 붙었다. 사실 빅 버사라는 단어 자체는 큰 것의 이름으로도 쓰이는데, 캘러웨이 골프 컴퍼니에서 개발한 골프 드라이버의 이름도 '빅 버사'이며, 독일군이 쓰던 대형 탱크의 별명도 빅 버사였다.[4] 뚱뚱한데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 싸우려면 반드시 뚱뚱해야 하는 능력이다.[5] 데드풀은 위에 적어 놓았지만 사실상 정식 멤버는 아니며 스쿼럴 걸은 의외로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