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가지 그림자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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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영화 시리즈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 50가지 그림자: 심연 · 50가지 그림자: 해방 |
<colbgcolor=#000><colcolor=#fff>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Fifty Shades | |
장르 | 로맨스 |
작가 | E. L. 제임스(Snowqueens Icedragon) |
출판사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시공사 |
연재처 | |
연재 기간 | 2009. 08. ~ ?(우주의 주인) |
발매일 | 2011. 06. 20. ~ 2012. 09. 20. 2015. 06. 18. ~ 2017. 11. 28.(그레이) |
단행본 권수 | 6권 (2012. 09. 20. 完) |
이용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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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작가 E. L. 제임스의 연작 소설.2. 줄거리
대학 졸업반인 아나스타샤 스틸은 아픈 친구를 대신하여 청년 부호 크리스천 그레이를 인터뷰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레이는 아나에게 기묘한 관심을 보이고, 아나 역시 예상보다 훨씬 젊고 잘생긴 그레이에게 끌리지만 자신과는 다른 세계 사람이라며 애써 잊으려 한다. 며칠 후, 우연히 그와 만나게 된 아나는 그레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고 그를 잡는다. 그러나 그레이가 원하는 것은 평범한 연인 관계가 아닌 깊고 어두운 그 무엇이었는데...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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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내 출간
한국에서는 1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편 <50가지 그림자 - 심연>, 3편 <50가지 그림자 - 해방>으로 이어지며 각각 2권의 분량으로 총 6권의 분량으로 출간되었다. 출판사는 시공사.
이후 2015년 6월 18일, 남자 주인공 그레이의 시점으로 새롭게 쓰여진 속편 <그레이>가 총 2권으로 출간되었다. 같은 내용을 그레이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 한국에서는 2015년 9월 10일, 시공사에서 출간되었다.
내용이 선정적이어서 시공사에서 발매한 한국어판은 겉표지에 "19세 미만 구독 불가" 표시가 붙어있다.
4. 특징
본래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팬픽으로 시작한 작품이다.[1] 2009년 8월 E. L. 제임스가 Snowqueens Icedragon이라는 닉네임을 써서, Master of the Universe(우주의 주인)라는 제목으로 FanFiction에 연재를 했는데 수위가 높아서인지 나중에 삭제되었다(PDF 일부, 챕터 3 일부 스크린샷). 이후 2011년 6월 20일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꾸어 자비출판을 했다. 여느 팬픽이 다 그렇듯 성적 묘사에 집중한 다소 자극적인 플롯이며, 여기에 성인들의 에로티시즘을 가미했다.평범한 대학 졸업반 아가씨[2] 아나스타샤 스틸이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와 사랑에 빠지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컴플렉스물이지만, 이걸 전형적이지 않게 만드는 요소가 백만장자의 BDSM 취향. 5페이지에 한 번 꼴로 세세한 섹스 장면 묘사가 등장한다. 실제 BDSM 플레이의 용어와 절차들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현실의 에세머들을 당혹시키기도 했다. 다만 그걸 고려해도 사례가 전무한 소재는 아니다.[3]
배경은 미국 워싱턴 주의 시애틀이다.
이 소설이 일궈낸 인기는 무지막지해서 2012년까지도 기존의 기록을 번번히 갈아치우고 여러 베스트셀러 칭호를 달며 전세계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출판 초기에는 영미권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 이름을 서서히 알리게 되었고, 이게 입소문을 타고 크게 발전해 첫 권이 출간 석 달만에 전 세계에서 3천만 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인쇄 매체의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서점 매출이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 이 책이 출간된 이후로 미국의 대형 서점들은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도 한다. 심지어 100만부 출고 시점이 해리 포터 시리즈보다도 빨랐다. 2014년에는 시리즈 전체를 합쳐 발행 부수가 1억 부를 돌파했다.
인기와는 별개로 명작의 반열에 올릴 만한 작품은 아니고 적당히 세일즈 포인트를 성공적으로 맞춘 상업적인 소설이라고 봐야 한다. 팬픽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보니 문체나 묘사 등에서는 영 어설프다고 까일 만큼 아마추어적인 부분이 다수 있고,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노리고 있는 고객들(여성층)을 위한 판타지에만 치중한 전개 및 묘사들이 자주 눈에 띈다. 철저히 극단적인 성적 묘사를 바탕으로 한 얄팍한 판타지물이고 문학적인 완성도 또한 낮은 상업적인 작품이므로 주요 고객 대상 외 입장에선 추천해줄 만한 물건이 아니다. 설사 여성 독자라고 해도 SM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그럼에도 본 작품이 이토록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여성들'만'의 판타지를 잡아 그려낸 작품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덧붙여 '남들도 다 읽는 책'이라는 꼬리표가 에로한 걸 읽는다고 해서 변태 취급 받는 걸 막아줄 수 있었고 공연한 에로티시즘에 대한 여성들의 거부감을 줄여준 탓도 있는 듯하다. 그냥 엄청 껄쩍지근하게 써놓은 할리퀸 로맨스물인데 시대를 잘 만나서 빵 터진 케이스라고 보면 될 듯. 여하튼간에 여성을 위한 야동의 소설 버전의 좋은 예시이다.
유행이 지나간 후 소유할 가치가 낮다고 판단한 독자들이 중고서점에 팔거나 기부를 했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았던 나머지 영국의 한 자선 단체에서는 이 책을 더 이상 기부를 안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 책이 너무 많아서 처리가 곤란할 지경이라고 한다. 가디언, 데일리 메일, 데일리 미러, 링크
워낙 유명하다 보니 해외 연예인들이 이 책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국내에서 이 책이 대중들에게 유명세를 탄 첫 계기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포르노다'라는 발언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이었다.
텀블러나 유튜브같은 인터넷에선 밈이 됐다. 저스틴 비버나 원작(?)인 트와일라잇급으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다. 예를 들어 그레이가 자신의 특이한 성적 취향을 밝히는 장면 뒤를 이런 식으로 이상하게 꼬아놓는 식이다. 아예 트렌드로 한때 올라간던 적이 있다. 그리고 페북과 텀블러 필수 태그가 "그래도 50가지 그림자보단 나은 러브스토리(Still a better love story than 50 Shades of Grey)"가 되었다. 원래 트와일라잇이 쓰였지만 이후에는 이걸로 바뀌었다.
5. 등장인물
- 아나스타샤 로즈 스틸 (애칭 '아나')
여주인공. 워싱턴 주립대학교 밴쿠버 캠퍼스 영문학과 4학년 졸업반에 재학 중인 대학생. 케이트와는 대학 1학년 때부터 만난 룸메이트이자 절친한 친구로, 학교 신문 편집장인 케이트가 끈질기게 일정을 조율한 끝에 겨우 잡아놓고 감기에 걸려 가지 못하게 된(...) 인터뷰를 위해 그녀 대신 그레이의 회사를 방문하면서 그와 처음으로 대면한다. 이후 그레이와의 매혹적인 관계에 빠져들게 된다.
- 크리스천 그레이
남주인공.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거대 기업 '그레이 엔터프라이즈 홀딩스' 사의 CEO. 20대 중후반의 젊은 나이에 대성공을 거둔 자수성가형 청년 부호이자, 워싱턴 주립대학교 측에 매년 막대한 기부를 해주는 큰손이기도 하다. 케이트의 끈질긴 부탁에 그녀의 취재 제의를 수락하지만 정작 인터뷰 당일 케이트 대신 온 아나를 만나게 되고, 이후 매혹적인 관계에 빠져든다.
- 캐서린 캐버너 (애칭 '케이트')
아나의 친구, 룸메이트. 워싱턴 주립대학교 밴쿠버 캠퍼스 학부 1학년 때부터 아나를 만나 쭉 함께 생활해온 절친한 사이. 학교 신문 편집장으로서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유형으로, 학교에 매번 막대한 기부금을 쾌척하는 청년 사업가 그레이와의 인터뷰를 끝끝내 성사시킨다. 그래놓고 본인이 감기에 걸려(...) 인터뷰 당일 룸메이트인 친구 아나를 대신 보낸다. 어찌 보면 아나와 그레이를 만나게 한 장본인.
- 호세 로드리게즈 주니어
- 잭 하이드
- 엘리엇 그레이
- 그레이스 그레이
- 미아 그레이
- 제이슨 테일러
- 캐릭 그레이
6. 미디어 믹스
6.1. 영화화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레진코믹스에서 영화용 콜라보 웹툰이 연재되었다.
- 50가지 그림자: 심연
- 50가지 그림자: 해방
6.2. 오디오북
그레이 시리즈 1부, 2부, 3부의 전권 오디오북이 플링에서 독점 공개 되었다. 크리스천 그레이 역에는 KBS 37기 공채성우 박노식(성우), 아나스타샤 로즈 스틸 역에는 KBS 44기 공채성우 김이안(성우)가 캐스팅되어 연기했다.
7. 기타
- 50가지 '그림자'라는 제목은 오역이라는 말이 있다. shade란 단어는 색조의 의미로 쓰인 것이다. 가령 그레이 염색을 하는 경우, 서로 비슷비슷하면서도 명도나 채도가 조금씩 다른 여러가지 그레이 색을 한데 모아 보여주고 원하는 색을 고르라고 할 것이다. 저렇게 모인 색들을 그레이 컬러 셰이드 color shade' 라고 하는 것. 이러한 셰이드들을 어두운 것부터 밝은 것까지 단계적으로 나열한 것을 계조(gradation)이라고 한다. 따라서 50 shades of Grey' 라는 원제의 표면적 의미는 '50가지의 조금씩 다른 회색(동시에 그레이씨)' 정도이다.
이 shade에 가장 가깝게 대응하는 단어는 '음영(陰影)'이다. 음영은 단순하게는 '그늘'의 한자어이기도 하지만 색조나 느낌 따위의 미묘한 차이에 의하여 드러나는 깊이와 정취를 뜻한다. 이런 의미에서 중화권에서는 shade의 번역어로 음영(陰影)을 택했다.[4]
한편 그림자라는 단어는 사람의 내면 또는 어두운 면모를 은유할 때 자주 이용되는 말이고, 원제의 shades of gray는 남자 주인공이 대외적으로 숨기는 내면의 어둠을 암시하는 말이다. 또한 그림자라는 소재는 원래의 인물에서 갈라지는 분신같은 존재로서, 음영처럼 겉보기와 다른 내면 또는 여러가지 면모를 표현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이를 근거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원제와는 조금 다르지만 나쁘지 않은 제목이라고 보는 평도 있다. - 이 때문에 패러디 중 50 Shades of Gray라는 책도 있는데, 말 그대로 흰색부터 검은색까지 50가지 음영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한 장 당 하나의 색이 있으며, 글자는 하나도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목이 너무 비슷해서 고소를 당한 후 절판되었다.
-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주단태에게 일부 네티즌들은 주단태의 50가지 그림자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는데, 여기서 따온 것이다. 주단태가 비밀의 방에 이것과 맞먹는 가학적인 형벌도구를 두고 아이들을 체벌했기 때문이다.
- 스웨덴에선 이 책을 따라하며 성관계를 하다가 숨진 사건도 발생했다. 국내 기사
[1] 첨부된 캡처본이나 상단의 초창기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주연 커플인 벨라와 에드워드를 주인공으로 설정했다.[2] 이 바닥 작품이 다 그러하듯 '자칭 평범녀'다. 그레이와 엮이기 전에도 이미 남자 두 명이 대쉬하고 있었고 절친인 케이트도 그녀가 예쁘다고 말한다.[3] 할리우드에서는 여성이 부자 변호사 남성에게 비서로 고용되어 BDSM적 관계를 맺는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이미 세크리터리가 있다. 소설 원작으로 2002년에 개봉됐고, 공교롭게도 이 영화에서 남자의 성씨 역시 그레이다. 개봉 당시 평가도 괜찮게 받은 영화다. 단 이 영화는 여자도 상당한 마조히스트인데다 소극적인 남자랑 달리 적극적이어서 진행은 50가지 그림자랑 판이하다.[4] 중국어 제목: 格雷的五十道阴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