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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02:46:06

클레망 그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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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외부 링크5. 미러 링크

1. 개요

??? / Clement Gregory

가르아크 왕국 2대 공작가인 그레고리 공작가의 당주.

2. 작중 행적


그레고리 공작가는 크레티아 공작가와 함께 가르아크 귀족 세력을 양분하고 있었으나, 리제롯테의 릿카 상회의 성공으로 민심이 크레티아 공작가로 기울던 상황에, 리제롯테의 릿카 상회의 성공으로 민심이 크레티아 공작가로 기울던 상황에, 리제롯테가 하루토와 미하루를 데려오며 사츠키가 가르아크 왕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왔고, 명예기사 하루토 아마카와가 크레티아 공작가와 친하게 지내며 전례없는 무공을 세우자, 그레고리 공작가와 크레티아 공작가의 영향력 차이가 커져버렸다.
9권 야회에서 잠깐 얼굴을 비추는 정도가 등장의 전부였으나, 역시나 리오의 무공이 점점 쌓여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는지 19권 말미서부터 존재감을 높이기 시작한다.
천상의 사자단 습격건을 빌미로 어떻게든 리오의 명성을 깎아보려고 습격의 원인과 책임을 리오 한 명에게만 덤터기 씌우려 하거나, 당시 리제롯테를 구출하러 떠난 리오에게 부재책임을 물으려 하는 등 각종 트집을 잡지만 프랑수아와 샤를로트가 반론하며 단칼에 기각해 실패한다.[1][2][3][4]
그 다음엔 사츠키에게 정령술을 가르치기 위해 리오가 사츠키와 함께 이동하려던 도중에 난데없이 끼어들어 리오에게 사츠키를 지도할 역량이 없다는 트집을 잡는다. 그런데 리오를 붙잡은 곳이 프랑수아 왕에게 받은 왕궁 내 저택 현관 앞이며, 그야말로 왕족이 아닌 한 함부로 들어설 수 없는 장소인데 저택을 나왔을 때 붙잡은 거니 문제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5] 결국 왕의 중재 하에서 자신이 준비한 지도역 두 명과 리오를 대련시키는 데, 이 와중에 나름대로 자기들이 유리한 조건을 맞추려 하지만 그 중 한 명인 윌리엄 로페즈가 양심적인 인물이라 클레망의 계획을 뒤집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해, 결국 두 명 다 리오에게 패배한다.[6]
대결에 패배해 클레망은 사전약속대로 리오에게 사죄해야 하게 되었지만 그 때 본인의 영지인 그레이유가 사쿠라바 에리카에게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도착해 흐지부지된다. 이후, 전쟁을 시작할 때까지 시종일관 침착성을 유지하지 못하다가, 프랑수아가 에리카의 사살을 리오에게 맡기려 한다는 것을 알자, 리오가 더 이상 공훈을 쌓게 할 수 없다며 자신의 사병들에게 따로 에리카의 암살을 지시하였다. 그리고 이는 에리카가 민중을 선동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에리카가 전쟁 초장부터 날뛰기 시작하게 만들었다.
여러모로 크레티아 공작가와 비교가 되며, 그레이유의 병사들에게 교육을 영 제대로 못하여 이들이 거만한 태도 때문에 시민의 민심이 매우 낮은 상태였다.[7] 에리카가 첫 점령지로서 엄선한, 거만한 귀족이 다스리는 큰 영지로서 그레이유를 골랐다는 점에서 답이 나온다.[8] 심지어, 암살자들이 에리카를 암살하려고 한 만행들 때문에 왕의 대한 민심까지 떨어져 버렸다. 게다가 자식들도 상태는 크게 다르지 않아, 삼남은 차남의 대관 자리가 욕심이나, 차남이 인질로 잡힌 상태에서 무리하게 토벌을 하려다 일이 커지게 만들었고, 이도 클레망의 편애가 원인이었다고 한다. 프랑수아 왕도 클레망을 눈엣가시처럼 여김에도 대귀족인 만큼 함부로 하지 못했지만, 이번 전쟁 때의 병크가 너무 커서 몰락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9] 영지인 그레이유도 이미 민심이 바닥난 상태인지라, 돌려받기는 힘들어 보인다.[10]
여태껏 정령환상기에 등장한 많은 귀족들이 비호감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왕 다음으로 높은 공작이라는 양반이 리오와 크레티아 공작가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라고는 해도 너무 많은 병크와 무능함을 보여준다. 리오의 아군이나 다름없는 크레티아 공작과 그 가문의 유능함은 말할 것도 없고, 리오의 원수지간인 유그노아르보 공작은 각각 몰락한 상황에서 레스토라시온을 설립하거나 매국노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왕국 그 자체를 손에 쥐기라도 하는 능력이 있었으며 특히 아르보 공작은 굴욕적으로 몰락할 때도 최소한의 품위는 지켰다. 그런데 성녀 에리카의 폭주로 천지가 뒤집어질 정도의 재해가 덮치자 가르아크 왕국군이 전의를 상실한 것도 모자라 죽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세리아를 필두로 한 히로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왕인 프랑수아나 왕녀인 샤를로트도 리오와 아이시아에게 희망을 맡기고 안되면 깨끗하게 죽음을 각오하는 와중에도 클레망은 죽기 싫다고 추악하게 추태나 부리는 게 전부였다.
뿐만 아니라 초월적인 존재인 용사 사츠키에 대해 가르아크 왕가에서는 최대한 인간적으로 존중해주는 반면 클레망을 포함한 그레고리 공작파에서는 부작용은 생각안하고 무작정 관리해야한다고 주장한 탓에 사츠키를 격분시키게 만들었고 결국 리오의 강함을 과소평가한 채 내기했다가 3대3 전패를 당하고 사츠키에 대한 접근이 금지된 것은 물론이고 자기보다 계급이 낮은 리오에게 사과를 할 뻔할 정도로 식견 역시 모자르다.[11] 그것도 모자라 리오의 전투지도력에 태클을 걸 때 색으로 밀월한 게 아니냐는 둥 용사 상대로 성희롱이나 치는데 샤를로트 왕녀가 그런 소문이 도는 건 당신네 파벌뿐인데 잘도 말한다고 부정적으로 독백하는 등 왕가의 신임도 얻지 못하는 상태에서 사생활마저 깨끗하지 않다.
본인 딴에야 자기 대에서 영향력이 줄어들거 같으니까 이런 짓을 한다고 서술되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게 차라리 나았을 정도로 무능하기 그지 없다.[12] 그야말로 공작판 센도 타카히사 그 자체. 특히 리오 관련으로 딴지걸거나 성녀의 침공을 리오 탓으로 돌리거나 대지의 짐승의 존재를 믿지 않다가 진짜로 출현하자 그제서야 리오가 성녀 토벌에 실패한거냐고 추태나 부리는 모습은 타카히사를 연상시킨다. 가르아크 왕국이 슈트랄 지방 왕국 중 가장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아군 내의 적인 셈.[13]

26권 3장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크리스티나와의 말싸움이 끝나고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가던 구스타브 유그노 공작에게 용건이 있어 대화를 나누게 된다. 리오가 왕족들과 용사들을 모은 회담에 참가하지 못한 것에 서로 왕가에 신임받지 못하는 처지에 동료 의식을 형성하는 한편, 갑자기 벨트람 본국의 어느 귀족이 구스타브를 비밀리에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전갈을 전한다. 현재 벨트람 왕국의 왕당파인 폰테인파 귀족은 대다수가 연금되어있고 자유로운 건 크레이아의 크렐 백작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레고리 공작이 말한 벨트람 본국 귀족이란 아르보 공작파에 속한 자인게 뻔했으며, 사실상 그레고리 공작은 아르보 공작 또는 레이스와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함정이거나, 크리스티나를 배반해서 아르보 공작에게 붙으라는 권유 2가지 중 하나일게 뻔했기에 구스타브는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 들키면 그레고리 공작의 위치가 위험하다고 질책하지만, 그레고리 공작은 벨트람 본국의 귀족과 결혼한 친척이 울며 매달렸기에 의리를 지킬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은 어디까지나 중립이며 구스타브가 비밀회담에 응할지 말지는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태연하게 시치미를 뗀다. 레스토라시온을 분단시킬 방해공작을 걸어올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설마 2인자인 자신이 대상이 되었다는 것에 구스타브는 당황하게 되고 그레고리 공작은 늦어도 크리스티나의 대관식 전까지는 대답을 결정해달라고 통보한다.

구스타브와의 대화가 끝나고 돌아가던 중, 스튜어드와 만나게 되는데, 여전히 리오를 실각시키려고 벼르고 있었기에 리오에게 불만이 있어보이는 스튜어드를 써먹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이것저것 정보를 불면서 부채질 하였고, 급기야 소라가 리오라고 부른 것을 말하며 스튜어드가 가르아크의 명예기사 하루토 아마카와가 리오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버린다. 이후 피해망상에 사로잡혀버린 스튜어드에게서 리오가 죄인일지 모른다는 정보를 듣고 협력해주겠다고는 말하지만, 20권에서의 실패 이후 자기 나름대로 성장한 것인지(...) 일이 잘못되면 자신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빠져나오고 스튜어드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해 협력은 최소한으로 하고 리오에 대한 규탄의 주도권은 스튜어드에게 넘겨준다. 스튜어드는 1권에서의 사건 이후 리오를 전혀 본 적이 없었기에 제대로 얼굴을 확인하고자 그레고리 공작은 스튜어드에게 가르아크의 기사제복을 입혀서 몰래 위장한 채로 리오의 얼굴을 확인하려 했는데, 때마침 리오와 같이 있던 라티파가 스튜어드를 보고 PTSD로 공황장애에 빠져버리자 스튜어드가 라티파를 알아보고 급발진하여 가르아크 왕가에게 리오를 고소하게 되어 내심 갑자기 왜 이러는 거냐고 당황한다. 어쨋든 도와주기로 한 만큼 나름대로 스튜어드의 편을 들긴 하지만 되려 스튜어드가 진짜 죄인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도와달라는 스튜어드에게 그건 어디까지나 스튜어드의 말이 진실일 경우라며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손절치고는 처벌에서 빠져나가버린다. 내심 스튜어드에 대해서 쓸모없는 놈이라고 투덜거리는 건 덤.

구스타브 유그노스튜어드 유그노의 악행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쪽도 괜히 스튜어드에게 리오의 정보를 준 탓에 결과적으로 26권의 사건을 터뜨리는 불씨를 제공한 작자이며, 그것도 모자라 적국과 내통하는 정황까지 있으니 후속권에서도 빌런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14] 급발진해서 망신만 당하던 20권 때와는 달리 자신은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은 만들고 다른 사람을 부추겨서 일을 벌리는 교활한 인물이 되어버린만큼 예전보다 더 귀찮은 적이 되어버린 셈.

3. 기타

아직 일러스트로 나오지도 않아서 외모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26권에서 너비가 크다느니 살집이 좋은 턱이라는 묘사를 보면 평범한 쳬형인 다른 공작들과는 다르게 비만으로 보인다.

나올 때마다 리오가 수상쩍어서 신용할 수 없다느니 국가의 중신을 신용해줬으면 한다느니 말끝마다 타인에게 신용을 강조하지만, 정작 본인을 포함해 파벌 전체가 엽색행각 등 사생활 관리를 똑바로 못해서 안 좋은 소문이 돌거나 적국과 내통하는 등 스스로 신용을 깍아먹는 내로남불 성격의 소유자이며 실제로도 뻔뻔한 행동을 일삼는다고 한다. 크레티아 공작에 비하면 인망이 없거나 가르아크 왕가에게 소외당하고 내쳐진 것도 공작이라는 대귀족치고는 이런 결함스러운 성격 때문일지도.

4. 외부 링크

5. 미러 링크



[1] 천상의 사자단은 리오에게 원한이 있어 인질을 잡으려 습격한 건 맞지만, 리오 밎 그와 협력관계에 있는 세력들의 약화를 노린 레이스의 의도도 있었으며, 습격멤버로 천상의 사자단 선택된 것은 리오에게 원함을 품고 습격했다는 트집잡을 빌미를 주는 걸로 리오와 가르아크 왕국을 이간질 하려는 뻔한 책략인데 이걸 낚여서 물어버린거다.[2] 애초에 명예기사인 리오에겐 권한은 있어도 책임은 없는 입장인데 책임을 추궁해 발목잡으려 하는 것 자체가, 리오를 명예기사로라도 임명해서 확보하려 한 프랑수아 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3] 애초에 습격의 원인을 운운하기 전제가 잘못되었는데 천상의 사자단의 루시우스가 가르아크 왕국의 아망드를 공격했다. (표적은 플로라 였지만) 천상의 사자단 자체가 가르아크 왕국 입장에서는 보이는 즉시 체포하거나 상황에 따라선 사살해야하는 자동적인 적대 사이다.[4] 한술 더뜨자면 애당초 리오는 프랑수아 왕의 신하가 아닌 것을 생각하면 독자들 사이에서도 웃기는 노릇이다.[5] 프랑수아 왕이 리오를 한층 더 굳게 확보하려고 다른 귀족들이 접근할 수 없는 왕궁 내 저택을 리오에게 준 것으로, 귀족들의 정치싸움에 이골이 나서 가르아크 왕국에 마음 떨어지는 걸 경계해서 왕궁 안에 있는 것을 줬는데, 그걸 씹고 선을 아슬아슬하게 밟기만 하는 짓도 벌인 거다.[6] 물론 그레고리가 유리한 조건으로 해도 리오에게 이기지 못하는건 변하지 않는다.[7] 시민들에게 정중한 태도를 보이는 아망드하고는 대조적이다.[8] 적어도 성전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에리카는 도시에 이로운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9] 피해가 없었을 뿐이지 군법상 처형도 가능할 정도의 병크였다. 프랑수아도 이 이상 나서면 반역죄로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할 정도다.[10] 사실 가르아크 왕국에서는 이놈 처단하는 것보다 에리카가 저지른 그레이유 영지 반란 촉발이 골치 아픈데 뭐가 되었건 반란이니 이들을 그냥 봐주기어렵다.[11] 이것마저 원래는 해야 했지만 성녀의 그레이유 침공으로 묻혀버린 탓이다. 본인 딴에야 왕과 용사가 보는 앞에서 리오에게 망신을 주고 싶었지만 프랑수아의 평가대로 존재감을 높이려고 한 나머지 상대를 관찰하는 걸 게을리하는 실책을 벌인 시점에서 실패한 셈.[12] 사실 이것마저 성녀의 리제롯테 납치나 천상의 사자단 습격으로 혼란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프랑수아나 샤를로트 선에서 무마되었을 거라고 서술된다.[13] 다른 관점에서 보면 가르아크 왕국의 입장상 내부의 적이 클레망 하나뿐이라는 게 다행인 셈이다. 사실상 왕국의 암적존재인 아르보 가문과 유그노 가문 사이에서 휘둘렸던 벨트람 왕국만 봐도.(...)[14] 라이벌인 크레티아 가문이 국경을 담당한다는 언급을 생각하면, 자력으로는 크레티아 가문을 넘어설 수 없으니 아르보 공작처럼 자국의 패배를 유도하고 그걸 빌미 삼아 크레티아 가문을 실각시켜 권력을 잡을 생각으로 추정되며, 구스타브 유그노 같은 레스토라시온의 귀족들을 분열시키려는 것도 그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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