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라두슈(Günther Radusch)
1912년 11월 11일~1988년 7월 29일
1. 개요
독일의 전투기 조종사.2. 생애
2.1. 글라이더에서 전투기로
독일 제국 시대인 1912년 11월 11일에 슈베츠(Schwetz)에서 태어난 귄터 라두슈는 학창 시절부터 비행에 빠져 열성적인 글라이더 조종사로 자라났다. 라두슈가 입대했을 때 독일에는 공군이 없었다. 따라서 그는 육군에서 복무를 시작했지만, 볼프강 폴크, 귄터 뤼초, 하네스 트라우트롭트 같은 9명의 선발 요원들과 함께 소련에서 리페츠크 전투비행학교(Kampffliegerschule Lipezk)에서 특별 훈련(Sonderausbildung)을 받게 되는데, 이는 두말할 나위없이 베르사이유 조약과 열강이 부라리고 있는 감시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1936년 10월에 소위 계급으로 갓 창설된 루프트바페에 임관한 그는 콘도르 군단의 일원으로 스페인에 파견되었다.2.2. 스페인 내전에서
이렇게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게 된 귄터 라두슈 소위는 1937년 4월 22일에 폴리카르포프 I-15 격추를 기록했다. 이 전과는 그가 이 전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거둔 것이었지만, 제88전투비행단 제2비행중대원이었던 프란츠 하일마이어(Franz Heilmayer) 상사가 함께 공격했고 둘 모두에게 1기 격추로 등록되었다. 이때 추락한 기체에는 그때까지 7대나 떨군 에이스 파일럿인 펠리페 델리오 크레스포(Felipe del Río Crespo : 1912~1937) 대위가 타고 있었는데, 이 전투가 그에게는 마지막이 되어 추락하는 탑승기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전사했다. 라두슈 소위는 스페인에서 복무할 때 최신예 시제 전투기인 하인켈 He 112B-1의 실전 테스트도 겸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 같은 공적을 쌓고 고국으로 돌아온 그에게는 스페인 황금 검십자장(Spanienkreuz in Gold mit Schwertern)이 수여되었다.2.3. 2차 대전에서
이어서 제2차 세계 대전에 연이어 참전한 귄터 라두슈는 독일 공군의 야간전투기 조종사를 통틀어 6번째로 많은 야간 격추를 기록한 수퍼 에이스로 성장하게 된다. 대령까지 승진하며 제5야간전투항공단(NJG 5) 사령관을 지낸 귄터 라두슈는 합계 65기 격추를 기록했다. 그 중 1대는 스페인 내전, 57대의 4발 중폭격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무공을 세우기 위해 140회 이상의 야간 실전 출격을 했다.3. 서훈
스페인 검십자 훈장2급 / 1급 철십자 훈장
공군 명예컵 (1942년 10월 19일)
독일 황금십자장 (1943년 2월 13일)
기사철십자 훈장 (1943년 8월 29일)
곡엽기사 철십자 훈장 제444호 (1941년 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