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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5 19:18:03

굿 엔딩(만화)

굿 엔딩
GE ~グッドエンディング~
파일:굿엔딩.jpg
장르 드라마
작가 사스가 케이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연재처 주간 소년 매거진
레이블 코단샤 코믹스
연재 기간 2009년 38호 ~ 2013년 6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6권 (2013. 02. 15.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비판
4.1. 반론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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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되었던 만화. 작가는 사스가 케이. 전 16권, 156화로 완결되었다. 제목과 달리 배드 엔딩스럽다. 뜬금없이 2020년 1월 미국에 수출되었다. 다만 종이책은 없고 전자책만 있으며 제목은 GE: Good Ending.

2. 줄거리

사귈듯 말듯함이 울화통 터지게 해주는 희대의 발암 만화

간단하게 한줄로 말하자면 애인있는 여자를 나의 것으로. 초기에는 본격 NTR지향 만화로 보다.

내용은 일단은 소년지에서 흔한 보이밋걸 방식인데 문제는 심히 막장스러우며 NTR끼가 만연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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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약술하자면, 남주가 좋아하는 여자선배가 있어서 테니스 부까지 들어가서 여러 고생끝에 데이트 약속까지 받아냈으나 문제의 첫 데이트 날, 여선배는 이전부터 좋아하던 남자로부터 사귀자는 말에 미안 나 좋아하던 사람이랑 사귀게 되었어 그럼 안녕 ^0^)/라는 충격과 공포의 문자를 남주에게 보낸다. 그리고 남주는 며칠 뒤 여선배 목덜미에 키스마크가 찍힌 걸 발견하게 된다.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주변에 여자는 많으나 죄다 다른 남자들에게 플래그가 꽂혀 있으며, 이들과의 관계는 주로 다음 같은 알고리즘을 보여주는데 남주가 우울하다→옆의 히로인이 달래준다→남주가 그 히로인에게 연심을 느껴 고백하고 잘 해볼까 하는데 → 히로인 曰: 응. 남자 생겼어염(...)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좋아하던 여자는 다른 사람을 좋아했었는데 이미 그 남자는 떠난지 오래였기 때문에 공략 ㄱㄱ! → 어라 그남자가 다시 돌아와서 내가 좋아하던 여자랑 벌써 했네 이런 젠장할.. →그럼 다른 여자를 찾아보자→ 좋았어 이제 슬슬 넘어오고 있어→ 어라 근데 좋아했던 여자가 갑자기 돌아와서 나 그 사람이랑 끝났음 근데 나 너 좋아함. 남주인공의 시선으로 보았을때, 이 만화는 충분히 그지같다. 다만 쿠로카와 유키는 이런게 없다. 그런데 유키는 히로인이라기 보다는 또다른 주인공에 가까운 편.(라고 독자들은 설마 쿠로카와에게까지 저런 짓을 하겠나 하고 안심했으나, 최근 연재분을 보면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가 전개. GE를 읽는 사람들은 모두 주인공에겐 후다뿐이냐고 비꼬기도 하지만... 주인공에게도 아다와의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순전히 주인공 자신의 의지로 모태솔로녀 오오누마를 선택하지 않았으니...)

일본에서도 상당한 반응이 있는 모양이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근데 소녀만화에 나올법한 내용이 남주의 시각에서 진행된다는 면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도 있다.

각 화별 게시판 반응을 번역해놓은 블로그 #

그 해석이 어디에 있든 간에, 보통 독자가 몰입할 주인공의 입장을 이렇게 꿈도 희망도 없는 NTR 느낌의 전개로 계속 몰아넣고 있다는 데에서 이 작품의 이후가 심히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후반부는 어째서인지 하렘물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좋아하던 여선배를 비롯한 히로인들이 다시 주인공을 좋아하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사실 이건 주인공을 빠져나갈 틈이 없는 나락으로 빠뜨리기 위한 복선에 지나지 않았다는게 이 만화의 막장스러운 점. 후반부의 세이지는 양손의 꽃은 커녕 자기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여자와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를 전부 그녀들의 처음 남자에게 빼앗길지도 모르는 전개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나마 히어로와 히로인 두 명 모두 주변 사람들 둘 중 한 명과 잘 되는데 성공하긴 한다. 주역 3인방의 공통점은 두 남자나 두 여자 사이에서 즉,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받다가 결국엔 둘 중 하나와 연결되는 전개가 되는 것.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세 명 전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다

그래서 막장스런 전개를 비판 항목처럼 감정이입해서 보는가 반론처럼 3자의 시선에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보는가에 따라 평이 갈린다.

3. 등장인물

4. 비판

평이 엇갈리는 작품이다. 혹평의 경우 대부분이 여자 캐릭터들은 무슨 짓을 해도 용서 받는게 당연하고, 주인공인 세이지는 계속 참고 또 참는 게 당연한듯한 내용 전개에 몰려있다. 연재가 진행되면 될수록 딱히 내세울거 없는 주인공이 미소녀와 연애를 하려면 무조건 참아야 된다고 주장하는 듯한 내용의 연속. 물론 그 내용이 코메디 터치로 그려졌다면 상관없지만 나름대로 리얼 터치로 그려지는 세이지의 참혹한 연애사 때문에 독자들의 심기는 날이 갈수록 불편해지는 중. 보통의 연애에서 바람직한 남녀 사이의 대등한 연애 따위는 이 작품에서는 씨알도 안먹히는 얘기일 뿐이다.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어느정도 양보와 희생을 하는건 있을 수 있지만 연재 초반부의 그 도를 넘는 여자 캐릭터들의 행태와 양대 히로인이 죄다 주인공이외의 다른 남자와 첫 경험을 했다는 설정에 소년 매거진의 주요 독자층인 소년들이 질려버린 상황.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히로인의 처녀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히로인의 순결성 어쩌구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 히로인들에게 상처를 입힌 남자들과의 관계가 단지 지나간 과거라면 상관없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히로인들과 얽혀 있다는 점이 너무 크다. 때문에 주인공 세이지로서는 누구와 잘해나가려 노력할 때마다 전 남친들이 태클을 날려대는데 세이지는 그걸 손가락 빨고 지켜보는거 말고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무력한 상황의 연속.[4] 이런 주인공스럽지 못하고 본인만 바라보는 여자는 걷어차는 세이지의 미련함과 자기가 상처받은거만 생각하고 예전에 자신들에게 상처를 준 남자를 다시 신경쓰는듯한 히로인들의 태도 때문에 보고 있으면 성질난다는 독자들이 나날히 늘어나고 있다.[5]결국 욕하며 보는 만화 이거랑 비슷한가한마디로 청년지에나 연재하는게 어울릴법한 상큼하지 못한 이런 내용을 소년지에서 하고 있다는게 비난의 주요 골자다. 세이지의 상황에 감정이입하는건 이미 M성향 인간뿐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끽해야 태어난 지 20년도 안된 여자들이 한 두명만 제외하고 하나 같이 인생사가 복잡다난하다. 도대체 중고교시절에 몇 년씩 유급이라도 한 건지 을 풀어놓으면 이건 뭐 이혼녀 수준으로 길다.
결론은 남주라는 녀석은 자신을 일편단심 바라봐주는 오오누마 리사는 외면하고 히로인 두 명에게 '난 아직까진 괜찮아'라는걸 확인받기 위한 도구, 즉 호구다.

애초에 작가가 여성이고 만화에서도 처녀성에 대한 비판적 묘사가 은연 중에 나온다.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도 첫경험을 가벼이 다루고 있고 처녀성을 버린다 는 대사가 여러번 등장하는 걸로 봐서 작가의 가치관, 처녀성에 대한 남성의 시각을 비판하고자 하거나 본인의 경험에 의한 트라우마를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4.1. 반론

비판 문단은 틀리지 않았지만 한가지 측면에서만 바라본 감이 있다. 어떻게 보면 히로인들이 주인공은 전혀 생각 안하고 저지른 행각은 초반에 쇼우가 켄토를 선택한 것뿐이다. 그 후에는 쇼우가 세이지, 유키의 기분을 살피며 조심스러워 했고, 세이지와 사귄 후 부터는 헌신적인 면모가 많았다. 유키가 세이지와 헤어진 이유는 세이지의 행복을 위해서였다. 중학교 시절의 상처를 극복 못한 상황에서 주인공을 자신의 어둠 속으로 끌어당기기 보다는 쇼우가 됐건 리사가 됐건 간에 주인공에게 최대한 밝은 연애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여자와 잘 해보길 바란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원래 의도와 다르게 역효과를 낸 건 부정할 순 없지만.

연애 한 번 해본적 없고 남자 경험 없던 오오누마 리사는 안중에도 없고 비처녀들만 좋아한 것도 엄연히 주인공의 선택이다. 유키든 쇼우든 전 남친이 처음이었다는 걸 애초에 알고도 연애를 시작한 것이다. 유키는 자신의 과거 때문에 시종일관 세이지에게 미안해 했고, 쇼우도 세이지 대신에 켄토에게 갔던 걸 후회했다. 켄토가 쇼우를 차버린 걸 후회하고 돌아왔을 때에도 쇼우는 실제로는 전혀 흔들리지도 않았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단지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는 켄토의 뺨을 때리며 거부했던 자신 때문인가 싶어서 죄책감 때문에 병원에 갔던 것이다. 그조차도 입원 환자에게 빈손으로 가서 한 번 더 재결합은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왔다.[6]

주인공이 유키에게 고백과 단교 선언을 동시에 받은 것을 쇼우에게 말했을 때 쇼우는 질투를 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위로 했다. 쇼우는 위에 언급한 것처럼 전 남친에게 복귀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세이지에게 차임으로써 세이지 못지 않은 잔인한 연애사를 겪는다. 즉, 쇼우와 결별할 때만큼은 적어도 과거의 남자 문제로 세이지에게 방해가 된 건 아니었고 순전히 세이지 본인의 생각이었다. 유키가 세이지에게 절교를 통보한 것도 한편으로는 세이지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이다. 더 이상 세이지에 대한 마음은 숨길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는데 유키 본인의 회복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에 끌어들일 수 없었던 게 그 이유였다.

문서의 등장인물, 비판 항목을 보면 리벤지 포르노의 심각성, 그러니까 여자들한테 얼마나 큰 정신적 타격을 주는지 간과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심할 경우 해외로 도피하거나 자살까지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불행 중 다행으로 유키의 사진과 영상은 토오루가 손을 써서 온라인에 유포되지는 않았지만 고향을 떠나야만 했고 좀처럼 돌아가지 않을 만큼 큰 충격을 주었음이 분명하다. 게다가 감싸주고 보듬어 주지는 못할 망정 유키의 아버지는 체면을 더 중시해서 심지어 딸을 탓하며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한다. 그러한 과정을 겪었으니 유키의 언행도 무리는 아니다. 오죽했으면 토오루와 갔던 곳에 일일이 주인공을 데려간 뒤 마지막에는 모교 도서관에 가서 섹스를 하자고 했을까.[7] 트라우마를 새로운 트라우마로 덮어쓰기 하는 건 최악의 해결책이지만 그 만큼 심리적으로 막다른 곳에 몰려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나온 몸부림이었다. 많이 비판을 받는 쇼우와 유키 둘은 적어도 리사와 에리처럼 주인공에게 성추행은 저지르지 않았다.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도 주로 초반부에 해당된다. 나중에는 쇼우에게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그만 사귀자고 하고 쇼우가 세이지에게 매달리기까지 한다. 쇼우는 진심이었지만 세이지는 쇼우에게 진심도 아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기까지 하고 그 이후로 한동안 만나지 않다가 이별을 통보하게 된다. 쇼우는 오랜만에 만난 세이지를 보자마자 관계가 끝났다는 걸 예상했고 세이지가 말하기도 전에 키스로 입을 막기까지 했다. 유키의 경우에는 초반에는 일방적으로 주인공이 유키에게 도움만 받았지만 막판에는 반대로 유키를 구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세이지와 연결되는 유키는 첫 경험 상대는 토오루 였지만 1회로 끝났다.[8] 세이지는 누군가의 첫 남자가 되진 못했지만 몇 개월 정도 사귄 기간을 볼 때 쇼우와 최소한 두 자릿수는 했음에 틀림없다. 세이지와 유키 둘 다 서로에게는 두 번째이고 유키는 처음이지만 단 한번이었고 세이지는 횟수 자체는 훨씬 많았다. 무엇을 더 크게 여길지 아니면 동등하게 여길 지는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리고 막판으로 갈수록 주인공다운 모습도 보여준다. 쇼우를 만나러 온 켄토와 유키를 찾아온 토오루를 쫓아내기도 하고 결국에는 토오루에게 납치된 유키를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구해 낸다. 유키는 한낱 개구리였던 세이지를 왕자님으로 탈바꿈시켰고 붙잡힌 히로인이 된 후에는 오히려 자기가 만들어낸 왕자에 의해 몸과 마음을 모두 구원받는다.

여러 등장인물들의 상처에 대해서도 각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회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인공 커플은 말할 것도 없고, 인기는 많지만 첫사랑의 자살 때문에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할 수 없게 된 이즈미는 첫사랑과 닮은 리사를 성범죄에서 구해주면서 본인도 치유받게 된다. 리사 또한 첫사랑 세이지에게 상처받았지만 이즈미 덕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코우노는 고시엔에서의 패배를 에리 덕분에 극복한다. 쇼우는 켄토의 배신을 겪었지만 켄토가 며칠 동안 같은 장소에서 쇼우를 기다리며 진심으로 뉘우친 걸 알고 재결합한다.

마지막으로 유키는 사진과 영상을 토오루가 파괴시키고 토오루를 꾀어낸 진범들이 댓가를 치렀다는 것도 뒤늦게나마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세이지는 초반에 여자들에게서 도망가기에 바빴던 모습과 달리 막판에는 양 손에 피를 흘리면서까지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뛰어 들었고 그 후에도 아버지에 의해 강제전학 될 뻔한 유키를 데리고 도쿄로 돌아오기까지 한다. 그로 인해 유키는 완전히 과거를 극복하고 세이지 곁에서 행복을 얻는다. 세이지는 처음에는 유키에게 고백하고 달아났고 키스하고 런 하는 등 도피하려고만 했고 유키도 세이지와 사귄 다음에는 세이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감당하지 못하고 회피했지만 결국에는 함께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을 서로가 깨달은 것.

초중반에 뿌려진 떡밥도 결국엔 다 회수하고 여러 모로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악역은 댓가를 치르고 주인공들은 성장하고 착실히 꿈을 이루는 등 기존의 클리셰에도 충실하다. 문제는 비판에서 지적했듯이 독자를 중고등학생으로 잘못 골랐다는 것. 애초에 성인 대상으로 연재를 했다면 평가가 조금이라도 더 높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5. 관련 문서



[1] 조각미남은 아니지만 호감형의 외모로 묘사되는 듯. 한국으로 치면 두부상?#[2] 토오루의 유키에 대한 접근 때문에 세이지는 마음이 흔들렸고 쇼우에게 우리는 서로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각자의 상처 때문에 사귄 거일지도 모른다고 너무 심하게 말했다. 세이지 책임도 크게 있는 셈.[3] 그렇다고 보기엔 쇼우가 켄토의 뺨을 때리며 거절했고, 병원까지 가서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다.[4] 그래도 찾아왔을 때 한 번씩은 쫓아내기도 한다.[5] 물론 둘 다 전 남친들을 거절하긴 한다.[6] 일본에서도 한국처럼 입원 환자에게는 뭐라도 선물하는게 정석인데도 굳이 빈손으로 갔다.[7] 중간에 거부하더라도 끝까지 자신을 덮치라고 말한다.[8]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다음 날 바로 토오루 주변에서 소문을 내버려서 지속적으로 갈 여지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