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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1:55:44

국제 해적처럼 말하기 날

1. 개요2. 역사3. 기타

파일:external/janezlifeandtimes.files.wordpress.com/talk_like_a_pirate_day.jpg

1. 개요

국제 해적처럼 말하기 날(International Talk Like a Pirate Day), 세계 해적어 사용의 날, 줄여서 해적의 날, ITLAPD라고도 한다. 날짜는 매년 9월 19일이다.

2. 역사

이름도 길고 의의도 알기 어려운 이 날은 '뭐든지 기념일로 만들어 버리는 기념일 제정 그 자체'를 풍자하는 성격이 있는 코미디성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다. 1995년 미국코미디언 존 바우어(Ol'Chumbucket/늙은 첨버킷[1])와 마크 서머스(Cap'n Slappy/선장 슬래피)가 제정한 날로, 이 날은 하루종일 해적어(해적 말투)를 사용해서 대화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되었다. 해적 말투란 주로 보물섬 등의 해적 소설에서 나오는 해적들이 사용하는 말투로, 예를 들면 Yes를 Aye[2]라고 쓴다든지, 단어 중간에 '를 붙여 줄여 쓴다든지 하는 것이 있다.(Captain→Cap'n)

파일:external/thederringdos.com/tlapd.jpg
사진은 이 날의 창시자 첨버킷(오른쪽)과 슬래피(왼쪽).

기념일의 기원이 된 사건이 있는데, 1995년 6월 6일경 둘이 라켓볼을 하다가 한쪽이 실수로 공에 맞자[3]Aaarrrr!! 하면서 해적 말투같은 비명소리를 내서[4] 여기서 착안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시합은 6월에 했는데 9월 19일인 이유는 서머스의 전 아내의 생일이기 때문이라고... 위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해적의 날의 대부분은 소설 '보물섬'에 착안하고 있다. 외다리, 앵무새, 보물 지도로 대표되는 해적의 이미지나 해적이 사용하는 말투 등.

3. 기타



[1] chumbucket은 낚시 미끼를 담아두는 통이다.[2] 스코틀랜드 방언이다.[3] 어느 쪽이 공을 맞았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4] 네모바지 스폰지밥보물의 찾아라!편에 등장한 집게사장의 말투가 맞다.애초에 원제부터가 저것. 한국에 이 드립을 수출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5] 롱코트, 삼각모, 외다리, 앵무새, 보물지도, 해적 말투, 등 현재 우리가 흔히 '해적' 할 때 연상하는 스테레오타입 이미지가 모두 이 캐릭터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6] 영웅 스킨 및 자락서스, 라그나로스까지 바뀌지만 죽음의 기사의 대사는 바뀌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