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зона노변의 피크닉에 등장하는 가상의 구역. 전세계에 6곳의 구역이 있으며 이 점을 연결하면 데네브와 연결된다는 걸 학생이 발견하지만 하몬트 출신의 발렌타인 필먼이란 물리학자가 그걸 대충 계산해서 네이처에 내버려서 필먼 방사점이란 이름이 붙게 된다. 인간의 지식으론 이게 왜 생겼는지 몰라서 외계문명이 방문 하여 만들었다고 추측된다. 하여튼 발렌타인 필먼은 이걸 발견했다고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다.
이후 UN에서 국제외계문명연구소를 설립하고, UN군으로 구역에 들어가는 쓰레기들[1] 혹은 스토커들로부터 구역을 지키고 있다고 하고 막고 있다. 최근엔 방벽까지 세울 지경.
하여튼 국제외계문명연구소에서는 당연히 방문 구역의 물체들과 이상현상들을 국제연구로 진행한다. 그래서 대영제국[2]에 위치한 도시이자 구역에 반쯤 먹혀 버린 하몬트에 소련 과학자인 키릴 파노프가 있다. 물론 UN군은 해당 국가 군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군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하여튼 구역에선 별별 물건들이 나타나는데 '도살자' 같이 이걸 이용하여 높은 신임을 얻거나
물론, 정보기관에서도 감시 중으로, 이런 물건들을 훔치는 사람들을 처리하고 있다. 무기화 연구도 있어서 이상현상 샘플을 요구하기도 한다. 물론 그걸 요구한 연구소는 로봇팔로 조심스럽게 열었음에도 다 끔살.
구역에선 거진 다른 물리법칙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며 주변 들짐승들은 없는 상태이다. 오직 인간만이 구역에 제발로 들어간다.
2. 다른 의미
정치적 내용은 하나도 없다지만 어떻게 보면 '구역'은 그 자체로 소련 체제를 디스하고 있다. 진보라는 명목 하에 과학을 독점한 전체주의가 외계문명의 흔적이 남아있는 ‘구역’에 대한 탐사 역시 독점하고 금기를 설정하고 있는 것. 즉, 구역을 통제하고 독점하고 두려움과 위협을 만들며, 구역에서 나간 사람들에 대한 금기는 전체주의가 자행한 학살 혹은 테러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역에서 돈만 벌기 위한 스토커는 전체주의에 짓밟힌 사람으로 그려진다. 괜히 정보기관이 등장하는 게 아니다.3. 기타
스토커 시리즈에선 이런 깊은 의미 없이 게임을 해야 하니까 그냥 만악의 근원으로 대충 처리했다. 만약 이런 깊은 부분까지 들어가면 노답이기 때문이다.추천사에서 어슐러 K. 르 귄은 구역의 물품들로 장난치는 게 가이거 계수기로 도끼질 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이건 스토커 시리즈에서의 아티팩트와 다른 부분이다. 즉, 외계인이 우리와 관심이 없을뿐만 아니라 그냥 쓰레기 투척하고 토낀 걸 주운 원숭이가 대충 인식하는 것이다. 작중에서도 트랜지스터 라디오나 깡통등 쓰레기 놓고 토낀 이후 이게 뭔가 고민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1] UN군은 정말 이들을 쓰레기 취급하고 있다. 심지어 스토커질 하다 외계문명연구소 직원이 되어도 같은 눈으로 본다.[2] 하몬트 구역에 RAF 라운델을 그린 헬기가 추락해 있으며 극지인지라 사람들이 캐나다로 추정 중이다.[3] 손에 들어갈 만한 크기로, 이걸 박아서 움직인다.[4] 구역에선 방사능 같은 게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