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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4:51:39

구덩이(소설)


역대 뉴베리상 시상식
파일:뉴베리상.jpg
제77회
(1998년)
제78회
(1999년)
제79회
(2000년)
캐런 헤스
《모래 폭풍이 지날 때》
루이스 새커
《구덩이》
크리스토퍼 폴 커티스
《난 버디가 아니라 버드야!》
파일:구덩이 소설.jpeg.jpg

1. 개요2. 시놉시스3. 설정4. 등장인물
4.1. 현재4.2. 과거
5. 줄거리
5.1. 스탠리의 고조할아버지 이야기5.2. 샘과 캐서린의 이야기5.3. 스탠리의 이야기5.4. 에필로그: 구덩이 메우기

1. 개요

1998년에 출판된 루이스 새커(Louis Sachar, 1954. 3. 20 ~ )의 장편 소설. 뉴베리 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 영화화되었다. 속편으로 작은 발걸음이 있으나 본작과 직접 이어지지 않는 외전이다.

두 개의 플롯(과거, 현재)이 동시에 전개되며 끝으로 갈수록 퍼즐처럼 맞아떨어져 가는 것이 매력 포인트. 각 등장인물들의 비중 역시 고르게 배분되어 있다.

"엄지손가락의 기적"이라는 번역본이 한 번 나왔으나 몇 년 안되어 절판된 후에 두 번째 번역본이 나온 것이 바로 "구덩이"이다. 첫번째 번역본은 영어 번역투가 심해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다. 표지에 적힌 저자 성명마저 루이스 샤샤다.

2. 시놉시스

주인공 스탠리는 야구 선수 클라이드 리빙스턴의 야구화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초록호수 캠프'로 가게 된다. 그곳은 소년범들이 인격 수양을 명목으로 구덩이를 파는 장소였다. 헌데 무언가를 찾는 것처럼 보이는 소장. 과연 이 황무지에는 어떤 비밀이 묻혀 있을까?

3. 설정

4. 등장인물

액자식 구성상 현재 시점과 과거 시점의 등장인물을 별개로 분류한다.

4.1. 현재

대부분의 인물들이 별명으로 불리는데, 해군 항공대의 콜사인 비슷한 시스템이다. 탑건매버릭, 구스, 아이스맨 등을 생각하면 편하다.

4.2. 과거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스탠리의 고조할아버지 이야기

라트비아에 살던 스탠리의 고조할아버지 엘리아 옐내츠는 이웃집 소녀 마이라를 짝사랑했다. 그러나 마을의 돼지 장수 이고르 바르코프도 마이라를 사랑했고, 이고르가 엄청나게 큰 돼지를 마이라의 아버지에게 주겠다고 하자 엘리아는 마을 집시인 마담 제로니를 찾아간다.[28]

처음에 제로니는 마이라의 머리가 화분처럼 텅 비었다며 자신의 아들처럼 미국으로 가서 새 삶을 시작하라 조언하며 엘리아를 말리지만, 엘리아가 고집을 부리자 결국 엘리아에게 돼지 한 마리를 주며, 매일 마을 뒷산의 물 흐르는 곳까지 돼지를 데려가서 샘물을 먹이며 자장가를 불러주면 커질 것이라고 한다. 돼지 한 마리와 비법을 배운 대가로, 제로니는 돼지가 다 크면 자기도 산의 물 흐르는 곳까지 데려가서 그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하며 이를 어기면 저주를 내릴 것이라 경고한다. 거래에 응한 엘리아는 그 말대로 돼지를 키워 마이라의 아버지에게 갖다 준다.[29] 그러나 돼지를 데려가기로 한 날에 냄새가 날까 봐 산을 오르지 않은 탓에 하루를 빼먹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다음 날 두 돼지의 무게를 재자 정확히 같았다.

마이라의 아버지가 고민을 하자 엘리아는 마이라에게 약혼자를 고르게 하자 제안하고, 마이라의 아버지는 그엔 머리가 화분처럼 비었다 알려주지만, 마이라를 믿은 엘리아는 그래도 마이라에게 고르게 하자고 말한다. 어느쪽이든 어차피 돼지를 받게되니 잃을것도 없었던 마이라의 아버지는 마이라를 불러와 결정하게 한다. 하지만 마이라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이에 실망한 엘리아는[30][31] 제로니와의 약속을 까맣게 잊은 채 미국으로 건너가고, 마이라와는 반대로 똑똑하고 일도 할 수 있는 여자[32][원문2]를 만나 아들을 낳는다. 엘리아는 저주를 풀기 위해 미국에 있다는 마담 제로니의 아들을 찾아내려 하지만 실패한다.

그리고 옐내츠 가문의 비극이 시작된다. 엘리아도 인생이 잘 풀리지 않았고, 스탠리의 증조할아버지가 케이트에게 돈을 뜯기고 겨우 살아돌아온 것, 스탠리의 아버지가 계속해서 발냄새 제거약 개발에 실패한 것, 스탠리가 신발을 훔쳤다는 누명을 쓴 것 등등. 아이러니하게도 스탠리가 누명을 쓰게 된 계기는 마담 제로니의 후손[스포일러2] 때문이었다. 이후 이 저주는 스탠리에 의해 풀린다.[35]

5.2. 샘과 캐서린의 이야기

샘은 흑인 양파 장수다. 그의 양파는 항상 신기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무서운 노랑 반점 도마뱀도 물러나게 한다. 양파가 피에 돌면 노랑 반점 도마뱀이 싫어한다나.

캐서린 바로우는 초록호수 마을의 교사이며, 마을에서 가장 맛이 좋은 복숭아 잼과 복숭아청을 만든다. 둘은 낡은 학교 건물을 고치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지고, 샘은 캐서린에게 키스하지만 이 모습을 마을 주민들에게 들켜 린치를 당할 위기에 처한다.[36] 결국 둘은 도주하지만 트라우트 워커에게 잡혀 샘과 그의 당나귀 메리 루가 총에 맞아 죽게 된다.[37] 이후 분노한 캐서린은 리볼버를 구해 마을 보안관을 쏴 죽이고 시체에 키스마크를 남기는 것을 시작으로,[38] "키스하는 케이트 바로우"라는 서부의 공포스러운 무법자로 알려지게 된다.[39]

또한 샘의 죽음 이후 초록호수 마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마을은 사막으로 변하게 된다.[40] 나중에 케이트를 찾아낸 트라우트 워커는 숨겨놓은 재물의 위치를 불라며 위협하지만, 케이트는 위치를 말하지 않고 보물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며 무작정 사막을 걷다가 결국 노란 반점 도마뱀에게 물려 죽는다.[41][42] 그곳에 남은 워커 부부는 평생 그 땅을 파며 살아가게 된다.[43]

5.3. 스탠리의 이야기

어느날 주인공 스탠리의 머리 위로 헌 운동화 한 켤레가 떨어진다. 스탠리는 헌 신발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데[44] 사실 그 신발은 유명한 야구 선수 클라이드 리빙스턴의 운동화였고, 그렇게 스탠리는 소년원 대신 초록호수 캠프로 보내진다.[45]

누명을 쓴 채 18개월 형을 선고받은 스탠리는 이곳에서 매일 구덩이를 파게 된다. 어느날 스탠리는 'KB'라는 이니셜이 적힌 립스틱 뚜껑을 발견하고, 보고를 받은 소장은 매우 기뻐한다. 그것이 케이트 바로우의 소유물이었기에 워커 가문이 대대로 찾아온 돈을 묻어놓은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기 때문.[46]

그러던 와중 스탠리는 제로에게 글을 가르쳐 주는 대가로 자기 구덩이를 대신 파겠다는 약속을 받는데, 나중에 이것을 소장에게 들키고 금지되고[47][48], 제로는 자신을 조롱하던 펜댄스키 선생을 삽으로 내리친 다음 캠프를 떠난다. 소장은 제로가 죽은 게 알려지면 자신들이 곤란해 질테니 펜댄스키에게 시켜 제로의 파일들을 전부 삭제하게 해서 기록 말살을 한다. 제로가 걱정되던 스탠리는 제로를 살리기 위해 급수차로 도주를 시도하지만 급수차가 구덩이에 빠져버린 탓에[49] 맨몸으로 도망쳐 나오게 된다.

사막을 헤매던 스탠리는 다행히 제로를 찾아낸다. 제로는 뒤집힌 배 [50] 속에서 '스플루시'로 겨우 연명해가던 중이었다.[51] 이후 증조할아버지가 말했던 '신의 엄지손가락'[52]을 찾아낸 스탠리는 제로를 업고 올라가서 수많은 양파와 물을 발견하고[53] 그것들로 목숨을 부지하며 다시 캠프로 돌아간다.[54]

그렇게 캠프에 도착한 둘은 KB가 새겨진 물건을 발견했던 스탠리의 구덩이를 파다가 오래된 가방을 발견한다. 그 순간 소장이 찾아오곤 가방을 뺏으려 하지만, 노랑 반점 도마뱀이 잔뜩 나타난다. 도마뱀들은 스탠리와 제로의 몸에 달라붙지만, 양파를 먹어둔 덕에 물리지 않고 무사했다. 이에 소장은 둘을 죽이고[55] 가방을 가질 계획을 세우지만 마침 스탠리의 변호사가 도착한다. 변호사는 스탠리를 보내줄 것을 요구하고[56], 소장은 스탠리가 자기 가방을 훔친 도둑이기 때문에 함부로 보내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제로는 가방에 스탠리의 이름이 적혀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사실 이 가방은 스탠리의 증조부가 케이트 바로우에게 뺏겼던 가방이었던 것이다.[57]

5.4. 에필로그: 구덩이 메우기

스탠리와 제로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변호사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58] 초록호수는 100년 만에 비가 내려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수석검사는 초록호수 캠프를 폐쇄한다. 워커 소장은 초록호수 캠프 부지를 세계스카우트연맹 미국 지부에 판매해 걸스카우트 캠프로 만든다.[59]

스탠리의 아버지는 증조부의 재산을 모조리 처분하고[60][61] 발냄새를 없애는 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62] 클라이드 리빙스턴이 광고까지 해줄 정도로 대박을 친다.[63] 약의 이름은 중간에 나온 썩었지만 맛있는 복숭아청의 이름인 스플루시. 제로는 자신 몫의 돈으로 사설탐정을 고용해 잃어버린 자신의 어머니를 찾게된다.[64]
[1] 실제 존재 하지 않는 가상종이다. 영화에선 턱수염도마뱀을 분장시키고 CG를 이용해서 촬영했다.[2] 정확히는 스텐리 옐내츠 4세다.[3] 스탠리의 아버지는 낡은 운동화를 재활용하는 법을 연구하고 있어서 스탠리가 아버지에게 가져다 줄려고 들고간게 문제였다. 거기다 하필이면 스탠리가 클라이드 리빙스턴의 팬이여서 의심을 샀다. 심지어 방에 있던 클라이드 리빙스턴의 포스터도 재판에서 증거 자료로 쓰였는데 클라이드 리빙스턴이 재판에 출석해 자신을 꾸짖자 수치스러웠다고[4] 덩치가 크고 구덩이를 파다 물고기 화석을 발견해서다.[5] 샤이아 라보프도 이를 인지하고 억지로라도 살을 찌우려 했으나, 원작자인 루이스 새커가 외모 보다 스탠리의 내적 성장을 묘사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었다.[6] 그리고 이 운동화를 스탠리가 받아 누명을 쓰게 되었다.[7] 정확히는 헥터 제로니인데, 이름을 통해 마담 제로니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8] 이로 인해 발음에도 문제가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스탠리를 사탄(…)이라고 하는 것.[9] 그도 그럴것이 펜댄스키는 툭하면 가만히 있던 제로를 건드리며 조롱했다.[10] 이는 D 텐트 전원에게 해당된다. 그러나 마지막엔 오징어(소설판)/겨드랑이(영화판)가 스탠리에게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를 해달라며 자신의 본명으로 엄마에게 사과를 해달라는 부탁을 해 성장을 보여준다.[11] 영화판에서는 자기 겨드랑이 땀내가 지독하다고 팔을 벌리는 개그씬이 추가되었다.[12] 마지막에 스탠리와 헤어질 때는 자신의 엄마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자신의 안부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영화판에서는 겨드랑이가 이 부탁을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13] 본인 왈, 강아지가 말도 안될 정도로 비싸서 훔쳤다고. 거기다 경찰이 그의 집에서 많은 양의 장물을 발견하기까지 했다.[14] 후속작에서 성이 나온다.[15] 단어 맨 앞 자음을 맨 뒤로 보내고 ay 발음을 붙이는 말장난이다. 즉 Rex가 Exray가 된 것이다.[16] 파슬리와 빻은 아스피린을 섞어서 코카인으로 둔갑시켜 팔았다. 문제는 미국에선 아스피린을 약사가 아닌 사람이 매매하는게 불법이었단느것.[17] 영화판의 D 텐트 인원들 전원이 훨씬 좋게 나왔는데, 소설에선 스탠리가 그들과 어울리면서도 여기 사람들이 전부 범죄자인 만큼 친구로 여겨선 안된다고 독백을 하지만, 영화에선 진짜로 친해지고 마지막엔 인원들 전부를 홈파티에 초대하며 같이 놀기까지 했다.[18] 펜댄스키 선생도 산탄총을 가지고 다니며, 영화판에서는 스탠리가 샤워를 늦게 끝내고 나올 때쯤 도마뱀을 사냥하는 장면도 나왔다.[19] 미국에서 '~스키' 성을 가진 인물이 있다면, 십중팔구 러시아계 혹은 폴란드계 이민자이다.[20] 설정에 의하면 대학교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해 자신의 성적을 조작하다 걸려 퇴학당했는데, 워커 소장이 그의 실력을 알아보곤 그를 고용했다.[21] 영화판 한정으로 루라는 이름이 있다.[22] 스탠리가 미스터 선생님의 해바라기씨를 훔쳤다는 누명을 썼을때 미스터 선생은 그를 소장에게 데려가는데, 소장은 처음엔 뭘 찾은줄 알고 좋아했다 겨우 그런 사소한 이유로 자신의 시간을 낭비한 미스터 선생의 얼굴을 매니큐어를 바른 뒤 할퀸다. 당연히 상처엔 독이 스며들어가고, 미스터 선생은 고통 속에 비명을 지르며 구른다.[스포일러] 사실 케이트 바로우가 남긴 강도 생활도중 모은 돈들이다. 결국 스탠리와 제로는 케이트 바로우가 훔친 스탠리의 증조부의 전 재산이 들어 있는 가방을 찾아낸다. 덕분에 한평생 구덩이만 파고 살았다 본인 언급상 부모님들도 매일 같이 구덩이를 파고 살았고 자신도 나이가 좀 차자 구덩이 파기에 동원되었다고 크리스마스 빼고는 매주 땅만 파고 살았으나 결국 스탠리의 조상이 산 토지 대장부와 주식등등이 들어있었으므로 결국 남 좋은 일만 한 셈이다.그나마 현금화 할수 있던 가짜 보석도 꼴랑 2천 달러 정도고[24] 작중 서술에 의하면 트라우트 워커와 클라이드 리빙스턴은 같은 무좀을 앓았다고 한다. 그나마 클라이드 리빙스턴은 매일 목욕이라도 했지만, 트라우트는 자신이 안 씼는다는 사실을 자랑하고 다녔다.[25] 엘리아라는 이름은 루이스 쌔커 본인이 유대교를 믿으면서 태어날 때 받은 히브리어 이름이라고 한다.[원문1] Being Jewish, I was given a Hebrew name at birth. My Hebrew name is Elya, the name I gave to Stanley's great-great grandfather.[27] 후손들이 정말로 이렇게 부른다. 영어 원문은 No-good-dirty-rotten-pig-stealing-great-great-grandfather.[28] 마이라의 아버지가 이고르는 지참금으로 돼지를 주겠다 했는데 넌 뭘 줄수 있냐고 묻자 엘리아는 사랑을 줄 수 있다 대답하고, 마이라의 아버지는 돼지를 받겠다며 엘리아를 비웃었다.[29] 엘리아는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제로니를 산으로 대려가 주고 싶었지만, 몸이 약해서 할 수가 없었다. 어렸을때 부터 마을 남자아이들이 진흙에서 레슬링하는 걸 즐길때 제로니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걸 좋아했다 했으니 그리 체격이 좋은 편은 아니언듯 하다. 하지만 매일매일 돼지를 데리고 산을 올라가는 운동을 한 덕분에 몸이 매우 튼튼하고 건장해졌다.[30] 숫자를 하나씩 말하게 해서 자신이 생각한 숫자와 가까운 수를 말한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한다. 제로니가 말한 것처럼 인생의 배우자를 제대로 고민하지 않고 운으로 정하려 하는 등 그녀의 우둔함이 드러나는 장면인 데다가, 엘리아 입장에서는 57살이나 먹은 뚱뚱한 남자인 이고르와 자신 사이에서 고민하고 앉은 마이라가 좋게 보였을 리가 없다. 참고로 이 때 마이라의 나이는 고작 15세. 즉 아버지뻘 남자와 엘리아 사이에서 누구와 결혼할지 고민한 것이다(...). 이에 마이라의 실상을 알게된 엘리아는 숫자를 고르지도 않고 이고르와 결혼하라며 마이라의 아버지에게 돼지는 결혼 선물이라며 줘버리곤 떠난다.[31] 참고로 숫자 맞추기에서 이고르는 먼저 10을 골랐는데, 범위가 1부터 10까지였다... 그러니까 엘리아가 9를 말하면 90% 확률로 패배하는 수를 선픽으로 고른 것. 이고르가 못생기고 늙은 것뿐 아니라 얼마나 생각이 없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상황에서 이고르가 고를 수 있는 최선의 픽은 50% 승률이 보장되는 5나 6이었을 것이며, 나머지 수들은 모두 엘리아 역시 최선의 수를 고른다는 전제 하에 그보다 기대 승률이 낮다.[32] 이 여자의 이름은 쌔라 밀러(Sarah Miller). 여담이지만 뒤에 나오는 과거 케이트 바로우의 제자이자 트라우트 워커의 아내 린다 밀러(Linda Miller. 결혼 후에는 린다 워커)와는 혈육이 아니며 관련이 없다고 작가 본인이 직접 밝혔다. 이 책의 영어판 부록에 써 있으며, 이 둘에게 같은 성을 준 것은 실수이며 작가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부분이라고 한다.[원문2] Sarah Miller and Linda Miller are not related. It was a mistake by me to give them each the same last name, and one I regret every time someone asks me about it.[스포일러2] 헥터 제로니[35] 엘리아의 고손자(스탠리)가 마담 제로니의 고손자(제로)를 샘물로 데려가고 노래를 불러준다.[36] 당시에는 인종차별 때문에 흑인이 백인에게 키스하는 것이 불법이었기 때문. 보안관은 샘을 교수형에 처하려 하고, 그 말에 캐서린은 자신도 키스를 했으니 죽이라 말하지만, 흑인이 백인에게 키스하는건 불법이지만 백인이 흑인에게 키스를 하는건 불법이 아니라며 이중잣대를 보여준다.[37] 이를 가지고 "신의 심판"을 운운하는 서부개척시대의 인종차별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후술하지만 정말 신이 심판한 것은...[38] 샘과 도주하기 전에 보안관이 도움은 안 주고 자신을 희롱하며 키스해 달라는 헛소리를 지껄인 것에 대한 복수다.[39] 참고로 케이트는 자신이 죽인 사람에게만 키스를 해주었다. 스탠리의 증조할아버지는 죽이지는 않고 돈만 뺏었으니 키스를 받지 못 했다.[40] 이 부분에서 나오는 내레이션이 걸작이다. "직접 판단하시라. 신이 심판한 건 누구인가?"(You make the decision: Whom did the god punish?)[41] 소설판에선 우연히 도마뱀에게 물려 죽었지만, 영화판에선 트라우트의 위협에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던 케이트가 도바뱀을 발견하곤 자신의 팔을 물게한다.[42] 또한 소설판과 달리 영화판에서는 그냥 사막 한가운데서 멍 때리고 있던 케이트에게 느닷없이 트라우트가 다가온다.[43] 그리고 그곳에서 초록호수 캠프가 시작된다. 케이트의 땅을 파라는 유언만 듣고 어떻게든 재물을 찾으려고 발악했기 때문.[44] 사실 뒤에 나올 제로가 훔친 것이다.[45] 소년원에 갈지 초록호수 캠프에 갈지 선택을 할수 있었는데, 집안 사정상 캠프에 가본적이 없었던 스탠리는 초록호수 캠프를 선택한다. 원래는 스탠리의 부모님이 캠프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 했으나, 캠프의 정원이 빨리 찬다는 판사의 말에 스탠리는 캠프를 택한다.[46] 원래 캠프 규정상 뭔가를 발견해서 소장이 좋아하면 발견한 사람은 그날 구덩이를 안 파고 쉬고 샤워 시간도 2배로 받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스탠리는 엑스레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에게 립스틱 뚜껑을 넘겼고(사실 엑스레이가 "여기에 오래 있었던 나도 한번도 쉬어 본적이 없는데 신입인 니가 쉬면 내가 억울하지 않겠냐?"라며 반강제로 뭔가를 찾으면 자신에게 넘기게 했다), 엑스레이가 다음 날에 자기 구덩이에서 찾았다고 거짓말을 해 소장은 엉뚱한 곳을 파라고 지시한 꼴이 되었다. 이 거짓말 자체도 스탠리가 추천한 것. 이때문에 며칠동안은 인원들이 각각 구덩이를 판게 아니라 다같이 그 구덩이 주위를 팠지만, 당연히 아무 성과도 없었다.[47] 이러한 거래를 고깝게 여긴 다른 텐드원들이 "백인은 놀고 흑인이 대신 일을한다."며 인종차별을 운운하며 스탠리를 도발하다 시비가 붙어 지그재그가 스탠리를 때리기 시작한다. 제로는 지그재그를 말리려고 뒤에서 지그재그의 목을 조르고, 이때문에 싸움이 번지자 펜댄스키가 하늘에 총을 쏴 멈추게 한 뒤 소장에게 보고했다.[48] 소장은 대신 구덩이를 파게 하는건 물론, 아예 글을 가르쳐 주는것 까지 금지시켰다. 이에 스탠리가 전자는 그렇다 쳐도 왜 후자까지 막냐고 항의를 하지만, 소장은 제로가 생각을 할수 있게 되면 안 된다는 이유로 금지시켰다.[49] 사실 말이 빠진 거지 그냥 냅다 급수차를 구덩이에 풀파워로 처박아버렸다(...). 스탠리가 다치지 않은 게 용한 수준. 영화판에서 이 일이 일어난 직후 인성파탄자 미스터 선생님은 오히려 자기 차 걱정부터 한다.[50] 이름은 '메리 루'로, 다름아닌 어니언 샘의 배다. 등장인물 소개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샘과 함께 총살당한 당나귀의 이름이기도 하다. 제로는 글을 읽을 줄 몰라서 '마야 루'로 읽었다. 하지만 속사정을 몰랐던 둘은 메리 루가 배 주인의 애인일거라 생각한다.[51] 사실 예전에 캐서린이 만든 복숭아청이다. 당연하지만 서부시대때 만들어진거니 100년도 더 지난 물건이었고, 갈증은 해소 시켜줬지만, 이걸 많이 먹은 제로는 구토를 한뒤 탈진하게 되었다.[52] 멀리서 보면 따봉처럼 보이는 산이다.[53] 이곳은 서부시대 파트에서 어니언 샘이 말해준 자신의 비밀 양파밭이다. 샘은 그곳이 일 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곳이라 양파를 키우기 좋다고 말했는데, 바위산이라 물이 고여 있기 때문.[54] 이때 스탠리가 탈진 상태의 제로를 업고 산을 올라가 물을 주고 자장가를 불러주는데, 이것으로 마담 제로니가 옐네츠 가문에 건 저주가 풀린다.[55] 직접 죽이는 게 아니라 도마뱀에게 물리길 기다렸다. 하지만 상술한 대로 양파의 효과를 본 스탠리와 제로는 물리지 않았다.[56] 발명품 덕에 많은 돈을 벌었던 스탠리의 부모님은 바로 변호사를 고용했고, 변호사는 운동화가 도난 당했을 시점에 스탠리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입증했다. 바로 캠프에서 스탠리를 데려오려했지만, 변호사가 캠프에 왔을때쯤 스탠리는 제로를 찾으러 떠난 뒤였다. 소장은 변호사가 스탠리에게 선고를 내린 판사가 서명한 서류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수석검사를 데려오라는등 버티며 시간을 벌려했다. 이때 변호사는 정말로 텍사스의 수석검사를 대등하곤 다시 돌아왔다.[57] 현실적으로는 증조부의 가방이라고 해도 그걸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스탠리는 꼼짝없이 누명을 뒤집어 쓸 판국이었으나, 스탠리네 집안이 대대손손 같은 이름을 쓴다는 점스탠리 옐내츠(STANLEY YELNATS)가 앞뒤로 똑같은 이름이라 유일한 증인이었던 제로가 외우고 읽기도 쉬웠다. 그간 스탠리를 옭아맨 가문의 저주가 완벽하게 풀렸다는 연출이기도 하다.[58] 원래는 스탠리만 데리고 나가려 했으나, 스탠리가 제로 없이는 갈 수 없다 하자 변호사가 할 수 없이 제로의 파일을 보게 해달라 요청한다. 하지만 서술했듯 제로의 기록이 전부 말살되었으니 제로는 법률상 캠프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졌다.[59] 미스터 선생님의 말버릇인 "여기는 걸스카우트 캠프가 아니야!"가 현실이 된 것. 영화판에서는 미스터 선생님이 전과자였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구속되고, 소장은 불법 강제 노역 혐의로 구속된다. 소설에서도 공문서 위조 혐의를 수석검사가 직접 알게되었느니 곱게 끝나지는 않을거다.[60] 귀금속들은 별로 가치가 없었지만, 증조부가 소유했던 토지대장을 모조리 처분하자 해당 부지들의 올라간 땅값 덕분에 단독주택을 구입하고도 남을 정도의 거금이 나왔다고 한다.소설에선 백만 달러...는 아니고 살짝 못미치는 돈이긴 했지만 어쨌든 많은 돈이긴 했다고 참고로 귀금속은 가짜보석이라 2천달러도 채 되지 않아 가방을 열자마자 반짝반짝 거리는 것이 방을 가득채울 정도라 스탠리랑 제로가 이제 부자라고 생각할 정도였다.아니였지만[61] 영화판에서는 가방 속 서류의 가치가 더 올라서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나온다. 이 덕에 스탠리 가족은 단순한 단독주택이 아니라 수영장까지 달린 대저택을 마련하게 되었다. 바로 옆 집에 살게 된 제로는 덤.[62] 이 약이 개발된 날은 스탠리(엘리아의 후손)가 제로(마담 제로니의 후손)를 업고 엄지손가락 산을 올라간 다음 날이다. 가문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저주가 완전히 풀렸다는 것을 암시한다. 참고로 비법은 복숭아와 양파였는데, 워커 가문에게 복수를 해준 스탠리를 케이트와 샘이 도와줬다는 암시일수도 있다.[63] 무려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로 등장한다. 그래서 클라이드 리빙스턴을 초청해 스탠리 아버지의 집에서 다같이 시청한다.리빙스턴 아내말론 동료들도 그렇고 다들 말도 못할 정도로 심했다고...[64] 마지막에 어머니가 집안 대대로 내려진 노래를 부르는데, 제로가 제로니의 후손인 만큼 제로니가 엘리아에게 알려준 노래와 동일했다. 엘리아는 미국으로 건너간 후 아내에게 자신의 이야기와 그 노래를 알려줬는데, 아내는 그 노래의 가사를 영어로 번역했다. 이 때문인지 두 노래는 동일한 노래임에도 가사에 차이가 있다. 엘리아의 가사는 힘든 삶에 대해 한탄하는 딱따구리의 노래지만, 제로니 가에서 부른 가사는 자식에게 부모가 불러주는 자장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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