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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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11년부터 1979년까지 존속한 구 부산세관청사로, 현 부산본부세관 주차장 부지와 도로 일부분에 걸쳐 있었다.2. 상세
본래 부산세관은 1883년 부산해관이라는 이름으로 현재의 부산 중구 동광동2가에 개업한 이후 1885년 현재의 중구 동광동1가로[1]확장 이전을 한 뒤, 또다시 이전을 하여 지금의 자리로 오게 되었다.일본인 건축가 이시다(石田)가 설계하여 1908년에 착공한 뒤, 1911년에 준공되었다고 한다. 매립지에 파일을 박고 철근 콘크리트 기초공법을 적용해 러시아 제국에서 공수해온 붉은 벽돌과 함석지붕, 화강암 등으로 지은 르네상스 양식 건축물이었다. 1910년대 당시 최고의 건축 공법을 사용하였고, 건설 자재들도 모두 고급이었다. 특히 건물의 벽체에 사용된 러시아산 붉은 벽돌은 모두 낱개씩 종이로 포장되어 들여왔다고 한다.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사무실과 탄약고로 3년 4개월 동안 사용했고, 휴전 직후인 1953년, 당시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던 구 부산역에서 발생한 부산역전 대화재 때도 살아남았다.
1970년, 새로운 부산본부세관 청사가 완공되어 모든 업무가 그 곳으로 이전되었음에도 건물은 여전히 보존되었다. 그리고 1973년에는 부산시 지방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었다.
3. 철거
철거되는 구 세관 건물 |
4. 복원 계획
2019년, 북항재개발이 진행될 때 해당 재개발 부지에 이 건물의 복원이 요청되어졌고 검토에 들어가게 되었다. 설계도가 온전하게 남아있는데다가 당시 내부 사진도 있기에 복원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 다만 복원이 된다면 원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 복원될 것으로 본다. 현재 구 부산본부세관이 있던 자리는 도로가 확장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그리고 2024년 기준 예산과, 부지 관련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듯 보이며, 복원 추진이 되어가고 있다. 만약 순조롭게 된다면은 아마 2026년쯤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5. 관련 문서
[1] 현재는 그 자리에 부산데파트 아파트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