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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4:08:20

관우(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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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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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삼국〉의 등장인물. 배우는 우영광(위룽광)으로 그는 한국영화 무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몽골군 장군 탐불화 역, 그리고 장나라의 철면가녀의 남주인공으로 나오는 도대위역을 맡은 적이 있으며, 동방불패2에서 고장풍 역할을 맡기도 했다.[1] 더빙판 성우는 이봉준(KBS), 신성호(CHING)[2] / 타나카 마사히코.

캐스팅과 분장 자체는 모범적인 관우 상이다. 다만 수염이 부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배우의 연기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린다. 혹자는 시선처리가 항상 아래라 연기가 어색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안 그래도 눈이 작은데, 더 작아보이게 한다. 사실 항상은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시선 처리가 달라지긴 하는데 필요하면 지긋이 쳐다보는 신도 여럿 있기도 한다. 그냥 배우가 나름대로 해석한 관우의 스타일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3]

드라마의 내러티브 차원에서부터 유비의 카리스마를 너무 부각시키느라 관우와 장비에 대해서는 재해석 없이 연의 식의 밋밋한 캐릭터를 재인용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은 연의 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유비에 비해 밋밋한 캐릭터가 나왔다고 보는게 맞다. 하지만 이점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각본과 연출에 큰 불만이 없는 사람들은, 관우의 묘사에 대해 오히려 더 괜찮았다고 보기도 한다. 어차피 관우의 이미지는 너무나도 틀에 박혀 있고 일종의 신격화가 된 부분이 없잖아 있어서 만약 대중의 기대치를 그대로 살려버리면 그동안 줄창 봐온 캐릭터 재활용이 이뤄져서 오히려 지루한 관우상이 나왔을 수도 있다.

2. 작중 행적

신삼국에서 관우는 꽤 무미건조하지만 싸울 땐 결단이 있고, 대화시엔 의미심장하게 뼈있는 말만 간추려서 하고 일부러 느릿느릿한 시선처리를 하는 식으로 표현되었다. 다른 배우들이 약간은 연극적으로 과장하는 식의 연기를 펼치기 때문에 큰 대조를 이루어 오히려 관우의 이미지가 특별하게 남는 부분도 있다. 이를 두고, 그냥 단순하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관우가 너프됐다"고만 하는 것은 큰 틀에서 작품을 읽는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겠다. 결국 이 부분은 호불호의 문제이며 신삼국에서의 관우는 여전히 잘못 표현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생각 또한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수관에서 화웅을 베는 관우

이 드라마에서 무력은 뛰어나다. 그 유명한 호로관에서의 3대1 일기토 에피소드를 보면 원작 및 1994년 드라마와는 다르게, 장비가 여포와 단신으로 백합을 겨루다가 사실상 패배했는데 관우가 합세한 후에는 여포가 역으로 계속 밀리다가 목이 베이기 직전까지 가는 걸로 묘사된다. 이 3vs1의 다굴이었던 여포와의 싸움을 제외하고 본다면, 1vs1로 그와 제대로 싸운 장수는 작품을 통틀어 하후돈 뿐이었으며, 그나마 하후돈조차도 2~3회의 공세를 펼친 것을 빼면 시종일관 밀렸다(황충도 그럴 듯하게 싸우긴 했지만 관우에게 패했다. 황충 본인이 인정). 장료의 중재로 서로 싸움을 그만둔 뒤 하후돈은 "칼솜씨가 제법이오."라고 얘기하지만 관우는 "장군은 창솜씨도 좋지만 오늘은 운도 좋은 줄 아시오,"라고 대답한다. 장료가 안 말렸으면 하후돈이 죽었을거란 의미인데 이 드라마에서 관우의 성격이 오만 그 자체라는 것은 고려하더라도 전술했듯 하후돈이 펼친 2~3회의 공격도 관우는 상당히 가볍게 막았고, 그 중 한번의 공격 정도만 힘겹게 막은 편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일 수도. 더빙판에서 이 장면은 관우의 오만함보다는 포스가 넘쳐흐른다. 성우가 성우인만큼... 이외에도 후반기에 방덕과의 일기토에서도 방덕을 가볍게 제압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조조가 이것저것 잘 대해줬지만(먹을 거 보내고 마실 거 보내고 미녀 보내고...), 다른 사람, 그것도 자기 아들인 조비가 달라고 해도 주기 아깝다며 안 주던 적토마를 줬는데도 이거 타고 형님(유비)를 찾아가야겠다고 하는 말과 함께 떠나버린다.[4] 특히 저 중 조조가 관우한테 자기가 맛본 고기하고 술이 맛있다면서 관우에게 화로째로 보낸 장면의 경우, 말은 간단하지만 실제 내용 보면 이쪽이 그냥 재물 보내고 미녀 보낸 것보다 더 조조의 정성이 지극히 담긴 이벤트였다. 실제로 장료도 승상께서 우리한텐 이렇게 대해준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파격적인 대우. 맨 처음 사슴고기를 먹다가 맛있다며 관우에게 보낸뒤에 "가만, 안주가 있으면 술이 있어야지!"하면서 술까지 보내준다. 관우가 유비의 수하가 아니었다면 진즉에 홀라당 넘어갔어도 전혀 이상할 것 없었던 장면으로, 조조와 관우를 극명하게 - 또한 동등하게 띄워준 장면이었다.

초반부터 제갈량과 대립각을 세우고 화용도 일을 비롯해 유비가 오나라로 혼인하러 떠났을 때는 아예 제갈량이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는 등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아 떡밥을 낳았지만, 유비가 돌아온 이후에는 관계가 다소 완화되었다.(화해의 과정이 좀 개그였지만.) 장비와 관우가 유비를 구하겠다며 계속 떼를 쓰고 제갈량이 결사반대를 하는 과정에서 유비가 돌아왔는데 정작 제갈량은 더이상 못해 먹겠슴 이란 식으로 인장을 매달아 놓고 강가에 가서 배타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장비가 활을 쏘고 관우가 길을 막고 사과하며 장비와 관우가 제갈량의 다리를 잡고 강제 귀환시킨다. 제갈량이 "미염공"이라고 적어보낸 편지를 보고 무척 좋아하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제갈량이 형주를 담당한 그를 걱정하긴 했는데 이후 장비가 관우 초상화 앞에서 하는 이야기를 볼때 갈등이 다 해소되지는 않은 듯. 아니, 해소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그 이후로도 호박씨나 까며 제갈량 욕을 했음이 드러난다.[5]

최후에는 오나라군에 의해 포위되어 부하들이 다 죽자 나무에 걸터앉아 자신의 자부심이자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수염을 쓰다듬고 검으로 자신의 목을 베어 자결하고 여몽에 의해 목이 잘린다. 이 관우의 사망씬에 대해서는 좀 말이 많은데, 그냥 연의에서처럼 끝까지 충절을 지키며 손권을 욕하고 죽는 것이 더 멋있다는 의견과, 위에 서술한 것처럼 아마 관우는 오나라군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에 총사령관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자막이 나오자 밝혀진 사실은 손권은 유비와의 전쟁을 피하려고 관우를 살리려고 했는데[6] 여몽이 제멋대로 관우를 죽였다. 그러고도 미련한 여몽은 손권 앞에서 좋다고 웃기만 해서 덕분에 여몽은 분노한 손권에게 자연사로 위장해 독살당하고 육손에게 여몽의 시신을 보여주면서 절대로 시키지도 않은 일은 하면 이렇게 될거라고 은근슬쩍 경고를 주며 조용히 암시한다. 그리고 손권은 관우의 목을 조조에게 보낸다. 관우의 목을 받은 조조는 나중에 관우가 유비, 장비와 도원결의를 맺은 삼형제인건 온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인데 그걸 아는 사람이 쓸데없이 관우를 죽여 화를 자초했냐고 비판섞어 비웃는다.

정사에서의 오만함을 잘 반영한 것이 특징. 오호대장군 임명 때 불평을 늘어놓다가 사자의 따끔한 말을 들으면서 말귀를 알아먹는 일화를 제외하면 끝도 없이 치솟는 오만함으로 인해 남의 말을 씹는 건 일상. 제갈량이 장비보다는 관우가 문제라고 했던 것도 있지만 나중에 화타가 팔을 치료한 이후 상처는 다 치료했지만 오만이라는 병은 상처보다 심각해 치료할 방도가 없다고 했다. 실제로 화타가 저 말을 하기 전, 그러니까 제갈량이 형주를 맡기고 서천으로 떠날 즈음 해서부터[7] 관우의 오만은 이미 극에 달했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동오의 부도독인 여몽이 직접 형주 4군 문제를 상의하기 의해 형주까지 찾아왔는데 자신과 이야기할 가치도 없다고 하면서 문전박대를 한다. 여몽과 맞대면한 상태에서 "자네가 오하아몽인가?" 라면서 면전에서 대놓고 여몽을 무시하는 말을 한다. 하지만 여몽은 오하아몽의 주인공인 동시에 이 고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나중에 형주를 함락한 여몽은 "관우, 오늘이야 말로 네놈의 오만이 대가를 치를 날이다."라는 말을 하였다. 마량이 형주에 대해 걱정하자 "동오에 병법을 아는 것은 주유와 노숙뿐인데, 그들이 다 죽었으니 동오에는 쥐새끼들 뿐. 어찌 형주를 공격하겠는가?"라고 말하며 씹었고, 보다못한 마량이 "장군이 천하무적이긴 하나 그래도 그 겁쟁이 손권이 형주를 공격하면 어떡합니까?"라고 진언을 다시 해보지만, 관우는 도리어 "그놈이 강을 건너 형주를 치면 나도 강을 건너 건업을 쳐 손권을 사로잡으리라!"라고 말을 한다.[8] 그 외에도 숱한 오만한 언사들은 어이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을 지경. 이 시기의 관우는 까놓고 말해 장비보다 무식해보이며 위험하다. 이 작품의 장비는 여포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답이 없는 초딩인데도 그렇다. 그나마 장비는 유비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덜 그랬지만 그나마다.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삼국지 인물인데도 꽤나 고구마로 묘사했다.

이렇게 죄다 진언이 씹히다보니 답답해진 마량은 관우의 팔을 치료한 화타에게 관우에게 말을 좀 해달라고 부탁하고 여기에 대해 화타가 "왜 귀공이 직접 말을 하지 않소?"라고 묻자 마량은 쓴웃음을 지으며 제 말은 듣지를 않으십니다라고 말한다. 물론 화타의 부탁도 거절당한다. 위의 화타의 대사는 부탁의 경과를 들으려고 나온 마량에게 화타가 한 말. 이후에는 결국 마량의 염려대로 형주는 동오에게 함락되고, 관우는 당시 자신을 공격해온 서황에게 말도 타지 않고 한팔로 쓰러뜨려주겠다며 말을 탄 상태인 서황에게 한팔로 청룡도를 휘둘렀다. 물론 그게 가능할 리가 없어 서황에게 역관광 당하다가 주창, 관평 덕분에 겨우 살아서 도망친다.

최후에는 형주를 다 빼앗기고 맥성에 머문 뒤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미 예측하고 있던 오나라의 매복에 걸려 완전히 포위당한다.[9] 주창과 관평은 관우를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싸우지만 전사하고, 홀로 남은 관우는 자결. 여몽은 그런 관우의 시신에 몇 초간 묵념으로 예를 표한 뒤 수급을 취한다. 하지만 손권은 관우를 죽이는 것은 피하려고 했던지라 관우를 죽게 만든 여몽을 독살시켜 버렸다.

관우의 위기 소식을 들은 유비는 안절부절하며 간신히 잠이 들었다가 기척을 느껴 깨자 관우가 모습을 드러내고[10], 유비는 관우가 갑자기 나타난 것에 놀라면서도 반가워하지만 관우는 작별인사를 나누며 복수를 해줄 것을 부탁한 후 사라진다. 유비는 바로 깨어나면서 자기가 꿈을 꿨다는 것을 알고, 그 뒤 관우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화용도에서 조조를 놓아보냈을 때 형님과 군사를 볼 면목이 없다며 칼을 꺼내 자결하려다 관평과 주창이 말리자 생각을 바꿔 자결은 졸장부나 하는 짓이라고 말했던 적이 있는데, 그랬던 관우가 아이러니하게도 자결로 생을 마감하였다. 그간 관우는 오만할 정도로 자신이 천하영웅이라고 자부해왔으나 바로 그 오만함이 화가 되어 최후에는 영웅답지 못한, 작중 관우의 표현을 빌리자면 졸장부나 하는 자결을 선택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관우를 망친 것은 다름 아닌 관우 자신이었다는 점을 극대화한다.

3. 기타

연기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으나, 가장 문제는 관우라는 이미지에 비해 배우가 너무 왜소하다였다. 물론 배우인 우영광의 신체는 183cm에 80kg로 오히려 일반인보다 큰 체격이었으나, 84부작 삼국지의 배우 육수명에 비해 작은 덩치에, 근육이 없는 몸이라, 관우의 유명한 일화이자 작중에서도 나온 화타의 관우 팔 치료도 팔을 걷는데, 근육이라곤 하나도 없는 새하얀 얇은 팔이라 중국 내에서도 저런 가느다란 팔로 80근의 청룡도를 휘두르냐? 라고 조롱을 받았다.


[1] 삼국지 : 용의 부활에서 조자룡에게 일가족 몰살당하고 폭사한 한덕을 연기한 배우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에는 진용이라는 영화에서 사기꾼인 백운비를 연기했다.[2] 두 성우 모두 이전 작품에서도 관우를 맡은 적이 있었다.[3] 해당 배우는 다른 캐릭터를 할 때는 시선처리를 그렇게 하지 않는다. 즉, 그냥 관우라는 캐릭터를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며,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 오만 그 자체인 인물임을 표현하고자 눈빛이 정면을 향하지 않고 항상 아래쪽이나 주변을 깔아보는 형태로 배우가 캐릭터를 해석했다는 평도 제법 설득력이 있다.[4] 이때 관우를 아니꼽게 보던 조조 휘하 장수들이 관우를 죽이려고 하는데 그나마 조조의 본심을 아는 장료가 겨우 조조를 정신 차리게 해서 장수들을 도로 불러들이고 한술 더떠 니들도 관우의 충심을 본받으라고 훈시까지 한다.[5] 결국 관우와 장비는 죽는 순간까지도 제갈량을 단지 형님인 유비를 섬기는 신하로만 여길 뿐 자신들과 뜻을 함께하는 대등한 동지로는 인정하지 않는다.[6] 육손이 손권에게 "우리가 형주를 뺏어도 손유 동맹은 깨지지 않을 겁니다. 원래 형주는 우리에게 나중에 돌려주기로한 증서까지 있는 우리땅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관우가 죽는다면 형주 전체가 아니라 모든 천하 영토와 권력을 준다고 해도 우리 오와 촉은 다시는 유비와 화해할수 없는 철천지원수가 됩니다."라고 충고하자, 손권도 곧바로 그 뜻을 알아듣고는 다급히 "백언, 당장 백언이 직접가어 자명에게 전하시오. 형주는 빼앗되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관우를 죽이지 말라고 말이오!"라고 명령한다. 자신 역시 유비 측 때문에 주유를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다가 바로 얼마 전에 관우가 망언을 늘어놓으며 엄청난 모욕을 주었는데도 형세에 맞는 결정을 내리는 손권의 인물됨이 돋보이는 장면.[7] 첫 등장 이후 화웅을 상대할 때부터 그 오만한 성격이긴 했지만 형주를 맡기 전에는 이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 주공이자 형님인 유비의 부재가 컸다.[8] 물론 아예 대책없이 굴진 않았고 봉화대를 설치해서 위기가 생기면 바로 복귀할 수 있게 나름대로의 조치를 취하긴 했다. 문제는 번성 공격에 형주 정예병 1만을 마저 끌고간데다 여몽이 새벽에 봉화대를 기습해 감시를 무력화시켜버려 그마저도 소용이 없어진 것.[9] 이 때의 관우는 수염과 머리가 완전히 하얗게 샌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번성 공방전과 그다지 시간 차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그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빨리 노화가 왔다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그 전까지 시청자에게 보여준 젊은 시절과 다름 없는 건재한 관우의 모습은 자신이 여전히 젊고 천하무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관우가 인식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고, 이 노쇠한 모습이야말로 관우의 현실이라는 해석도 있다.[10] 이 때는 다시 중년의 모습으로 나온다. 사실 이 작품의 관우는 사망하는 에피소드에서만 늙게 나왔을 뿐 초반 몇 화를 빼면 계속 중년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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